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우에노 도쿄 우에노 여행을 위한 볼거리와 역 주변 정리
도쿄 우에노 여행을 위한 볼거리와 역 주변 정리

도쿄 우에노 여행을 위한 볼거리와 역 주변 정리

공개 날짜: 2022.10.22

도쿄 우에노는 JR역 한쪽에는 넓은 우에노 공원박물관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많은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는 도쿄의 동쪽으로, 평범한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일본 현지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우에노 공원아름다운 봄의 벚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벚꽃시즌에는 꽤 혼잡할 수도 있으며, 우에노에서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살펴보자!

목차
  1. Ueno Overview
  2. 어트랙션과 액티비티
  3. 상점
  4. 레스토랑과 카페
  5. 우에노에 가는 법
  6. 우에노 숙소 찾기

Ueno Overview

(도쿄 국립 박물관 이미지 제공)
(도쿄 국립 박물관 이미지 제공)

우에노는 JR 역의 어느 쪽 출구로 나오느냐에 따라 푸른 나무와 문화 명소 사이를 걷거나 숨겨진 상점과 식당이 있는 콘크리트 정글을 탐험할 수 있기 때문에 흥미로운 지역이다.

우에노 JR역에서 공원 출구로 나오면 일본 유일의 서양 미술품 전문 국립 박물관인 국립서양미술관이 바로 앞에 있다. 공원을 지나 큰 분수대를 지나 북쪽으로 더 걸어가면 도쿄 국립 박물관이 있다. 또는 공원 남서쪽으로 가면 벤텐도 절과 시타마치 박물관이 옆에 있는 연꽃 연못이 있다.

우에노에서 하루를 보내며 문화를 탐험하고 싶다면 역 반대편에 있는 다양한 음식점과 쇼핑 옵션에서 휴식을 취해보자. 중앙 개찰구에서 나오면 왼쪽에 하드락 카페가 역 단지 내에 있다. 밖으로 나가면 곧 시장과 같은 흥미로운 기념품과 음식점이 가득한 유명한 아메요코 쇼핑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스카잔 재킷 전문점인 히노야 원과 유명한 니키노카시 과자 가게가 있다. 더 멀리 떨어진 곳에는 에그 베이비 카페와 우사기야 카페와 같은 흥미로운 브런치 스팟과 카페가 있다.

우에노에서 하루 동안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어트랙션과 액티비티

벤텐도 사원

(벤텐도 사원 이미지 제공)
(벤텐도 사원 이미지 제공)

시노바즈 연못 내에 위치한 사원, ‘벤텐도’는 우에노 공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사원신사 중 하나로 특별한 매력이 있다.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있는 연못이 내려다 보이는 팔각형 ‘벤텐도’는 에도 초기(1536-1643)에 지어졌다. 이 주변이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시가현 비와호에 있는 치쿠부시마와 비슷해, 연못에 인공 섬을 조성하고 ‘벤텐도’를 짓게 되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배를 타고 방문했지만, 이후 인기가 많아져 다리를 건설하게 되었다.

1945년 도쿄의 다른 많은 지역과 함께 소실되었다가 1958 년에 재건되었다. 이후 고다마 키보라는 존경받는 예술가가 장엄한 용 작품을 천장에 추가했다.

‘벤자이텐’은 벤텐도에서 모시는 음악의 신이자 재물의 신으로 숭배된다. 벤자이텐의 모습은 일 년에 한 번, 9월에 열리는 축제 ‘미나루카네 대제’에서 볼 수 있다. 이밖에 일년 내내 열리는 축제도 있다. 방문 시기별로 다양한 음식 가판대와 축제가 기다리고 여러분을 있으니 기대하기 바란다!

  • 시노바즈노이케 벤텐도(변천당)
    • 주소 2-1, Uenokouen, Taitou-ku, Tokyo, 110-0007
      지도 보기
    • 가까운 역 우에노 역 (홋카이도 신칸센 / 도호쿠 신칸센 / 아키타 신칸센 / 야마가타 신칸센 / 조에츠 신칸센 / 호쿠리쿠 신칸센 / 게이힌 도호쿠선 / 야마노테선 / 도호쿠 본선 / 우츠노미야선 / 다카사키선 / 조반선 / 우에노 도쿄선 / 도쿄 지하철 긴자선 / 도쿄 지하철 히비야선)
      도보 8분
    • 전화번호 03-3821-4638

도쿄 국립 박물관

(도쿄 국립 박물관 이미지 제공)
(도쿄 국립 박물관 이미지 제공)

도쿄 국립박물관은 일본과 아시아 전역의 문화재를 수집하고 보존해 두고 있는데, 특히 일본 전시물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박물관은 1872년에 설립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으로서, 첫 박람회는 ‘문부성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다. 이후 지금의 도쿄 국립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정착되기까지 수 차례 이름이 변경되었다. 현재의 본관은 1938년 간토 대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 뒤, 재개장하면서 구조적 변화를 겪었다.

(도쿄 국립 박물관 이미지 제공)
(도쿄 국립 박물관 이미지 제공)

2층에 있는 본관(일본 갤러리)에서는 조몬 시대부터 에도 시대에 이르는 조각과 회화, 도자기, 칼 등 일본의 미술 작품을 연대기 순으로 볼 수 있다. 동양관에는 중국과 한반도를 포함한 다른 아시아 지역의 예술품과 고고학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아시아 갤러리가 있다.

(도쿄 국립 박물관 이미지 제공)
(도쿄 국립 박물관 이미지 제공)

이세이관에서는 먼 과거에 점토로 만들어진 인물상과 청동 세공품 등을 통해 흥미로운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효케이관나 구로다 기념관 등 다른 건물에도 흥미로운 역사적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간단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호텔 오쿠라 유리노키’와 ‘카페 유리노키’에서 식사 또는 카페 메뉴를 즐겨 보자. 샵에서는 엽서를 비롯해 걸작을 재현해 낸 큰 아트 굿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박물관에서 인상깊었던 전시물의 미니어처를 집에 가서도 감상할 수 있다.

도쿄 국립박물관은 일본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목표하에, 전시 해설 등을 다국어로 지원해 외국인들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국어 지원:
다국어 지원(하드웨어), 다국어 지원(소프트웨어, 상주 직원 등), 다국어 지원(HP나 SNS를 이용한 정보 제공), 전화 서비스 시 영어 응대. 무료 Wi-Fi, 신용카드 결제 가능(유니온페이 포함), 분연 및 흡연 공간, 수유실 등 제공. 음식 및 종교적 요구사항에 대한 지원, 비접촉식 결제 지원

  • 도쿄 국립 박물관
    東京国立博物館
    • 주소 13-9 Ueno Park, Taito City, Tokyo 110-8712
    • TEL: 050-5541-8600 (헬로 다이얼)
      영업시간 : 오전 9:30 - 오후 5:00
      휴무일 : 월요일
      홈페이지: https://www.tnm.jp/
      입장료 입장료: 1,000엔(학생 500엔)

국립 서양 미술관

(국립 서양 미술관 이미지 제공) (©国立西洋美術館)
(국립 서양 미술관 이미지 제공) (©国立西洋美術館)

도쿄 국립박물관이 일본과 아시아 작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국립 서양 미술관은 서양, 그 중에서도 주로 유럽 작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관 2층에는 14-18세기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이미지 제공: 국립 서양 미술관) ©
본관 2층에는 14-18세기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이미지 제공: 국립 서양 미술관) ©

박물관은 마츠카타 고지로가 수집한 소장품을 기반으로 시작되었다. 조선 사업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했던 그는 유럽 전역에서 수 많은 작품을 수집했다. 일본의 갤러리나 박물관에 서양 미술품을 전시해 일본 시민들도 언제든 작품을 감상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원래 도쿄에 박물관을 지을 예정이었으나, 1927 년 경제 위기로 인해 일본에서 소장하고 있던 작품은 팔아야 했다. 당시 수집한 작품 중 약 400점은 여전히 프랑스에 남아 있었다. 이 작품들은 제 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한동안 적의 재산이라는 명목으로 격리되었으나, 양국 우호의 의미로 일본 정부에 반환되었다. 이후 마츠카타 컬렉션이라 불리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1959년에 개관한 국립 서양 미술관의 시작이었다.

현재 박물관은 마츠카타 컬렉션은 물론, 개관 후 수집한 중세~20세기까지의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물 모두 본관과 새 건물에 전시될 영구 컬렉션의 일부다.

국립 서양 미술관 앞마당에 있는 ‘생각하는 사람(확대판)’(이미지 제공: 국립 서양 미술관) ©
국립 서양 미술관 앞마당에 있는 ‘생각하는 사람(확대판)’(이미지 제공: 국립 서양 미술관) ©

박물관 부지에 들어서면 앞마당에 전시된 여러 개의 청동 조각품이 눈에 띈다. 오귀스트 로댕의 작품으로 유명한 ‘생각하는 사람(확대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로댕 작품의 원형을 모델로 앙리 르보세가 확대판을 제작한 것이다.

신관 2층 전시(이미지 제공: 국립 서양 미술관) ©
신관 2층 전시(이미지 제공: 국립 서양 미술관) ©

미술관에는 14세기~20세기에 제작된 약 6,000점의 예술 작품과 그림, 조각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폴 세잔 등 유명한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모네의 수련을 보면서 감탄을 연발하거나, 반 고흐의 장미에 푹 빠져보기 바란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밝고 통풍이 잘되는 카페에서 점심 또는 가벼운 요기를 해도 좋다. 식사와 함께 고요한 풍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디저트와 차를 마셔도 좋고, 파스타나 플레이트 요리를 주문해도 좋다. 휴식을 마친 뒤에는 문구류나 교육용 서적 등을 판매하는, 소박한 기념품 샵에도 꼭 들르기 바란다.

다국어 지원:
다국어로 제공되는 웹 사이트

  • 국립 서양 미술관
    国立西洋美術館
    • 주소 7-7 Ueno-koen, Taito-ku, Tokyo 110-0007
    • 가까운 역 JR 우에노역(공원 출구에서 도보 3분)
      도쿄 메트로 긴자선 (도보 8분)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 (도보 8분)
      게이세이 우에노역(도보 7분)
    •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금요일,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폐장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휴관일 : 월요일(공휴일 영업, 다음날 휴무) 연말연시(12월 28일~1월 1일) 휴무.
      홈페이지 : https://www.nmwa.go.jp/en
      TEL : 050-5541-8600 (헬로 다이얼)

시타마치 풍속자료관

(시타마치 박물관 이미지 제공)
(시타마치 박물관 이미지 제공)

우에노 공원의 연꽃 연못 남동쪽 가장자리에는 시타마치 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은 1868년부터 1964년까지 도쿄 시타마치 지역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시타마치"는 무슨 뜻일까요? 이 단어는 "시내"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노동 계급이 주로 성곽 마을에 살던 지역을 의미한다.

(시타마치 박물관 이미지 제공)
(시타마치 박물관 이미지 제공)

자료관 연구원인 곤도 산 씨는 외국인 방문객들로부터 종종 ‘시타마치 사람들이 곤궁한 생활을 했었냐’는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당시 시타마치 주민들이 엄청난 부자는 아니었다. 비좁은 집에서 생활하기는 했지만 강력한 공동체를 배경으로 나름대로 풍요로운 삶을 살았다고 한다. 다양한 문화와 트렌드가 탄생한 곳이기도 해서 ‘시타마치’라는 단어에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도쿄는 1868년에서 1964년 사이에 큰 변화를 겪었고, 많은 재난으로 인해 도시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그래서 첫 번째 도쿄 올림픽을 위해 도시가 재개발되던 시절, 지역 주민들은 시타마치의 문화가 손실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이곳, 시타마치 풍속자료관이다.

(시타마치 박물관 이미지 제공)
(시타마치 박물관 이미지 제공)

자료관 외부는 마치 다이쇼 시대의 시타마치 건물을 방불케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시타마치의 다양한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 자료관에 소장되어 있는 대부분의 자료는 지역 주민들이 기증한 것으로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물건들이다.

다른 박물관들과 달리 이곳의 컬렉션은 금전적 가치가 높지 않으며, 개관 당시 일본인들에게 친숙하고 평범했던 아이템들이다. 각각의 전시물들이 당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시타마치 박물관 이미지 제공)
(시타마치 박물관 이미지 제공)

내부에는 시타마치 주택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두고 있어, 마치 실제 누군가가 지내고 살고 있는 방 안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준다. 일본의 전통적인 나막신인 ‘게타끈(히나오)을 만드는 장인이 사용하던 작업장부터 1950년대 경제 호황기에 실존하던 일반 가정의 거실 모습 등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시타마치 박물관 이미지 제공)
(시타마치 박물관 이미지 제공)

자료관은 우에노 공원을 산책한 뒤나 비나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때 들러도 좋을 것 같다. 쾌적한 실내에서 일본의 서민 문화에 대해 배워 보자.

다국어 지원:
다국어로 웹 사이트에서 기계 번역 제공. 팸플릿과 함께 일부 전시회에 대한 영어 표기.

  • 시타마치 박물관
    台東区立下町風俗資料館
    • 주소 2-1 Uenokoen, Taito City, Tokyo 110-0007
    • 영업시간 : 오전 9:30 - 오후 4:30 (입장 마감 오후 4시)
      휴관일 : 월요일
      전화 : 03-3823-7451
      홈페이지 : http://www.taitocity.net/zaidan/shitamachi/

상점

히노야 완(HINOYA ONE)

히노야 완(HINOYA ONE)

히노야 완은 일본 여행을 기념할 스카잔(※)을 구입하고 싶을 때에 꼭 들러야 하는 샵이다. 스카잔이 등장할 무렵 제작한 빈티지 기계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재료나 자수 디자인, 지퍼, 작은 부품 등 선택지가 엄청나게 많다.

※Souvenir Jacket: 2차 대전 후 일본에 머물던 미군이 주둔 기념으로 본인이 소속되어 있던 부대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랑이, 용 등을 수놓아 기념품으로 제작했던 점퍼

히노야 완에서 먼저 추천할 만한 제품은 ‘테일러 도요x히노야 70주년 기념 모델 아세테이트 알래스카 x 일본 지도’(49,500엔, 세금 포함)다. 히노야의 개업 70주년을 기념하여 의류 전문업체인 ‘도요 엔터프라이즈’에서 주문한 커스텀 메이드 한정판이다. 재킷 양면에 디자인이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만한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 사진은 티모시와 캐시가 본인의 입고 있는 재킷의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는 모습이다.

니키노카시(Niki no Kashi)

니키노카시(Niki no Kashi)

니키노카시는 일본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과자 전문점이다. 인기 비결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에 있다!

가게 이름에 등장하는 ‘니키’란 ‘두 그루의 나무’를 의미하고, ‘카시’는 ‘과자’를 말한다. ‘니키’는 창업자의 이름에서 따왔다. 1947년에 과자를 생산, 판매하기 위해 ‘니키 식품 공업소’를 설립한 후 1949년에 이 가게를 오픈했다.

니키노카시는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곳으로, 일단 가게에 발을 들여 놓으면 어마어마한 종류에 놀라게 된다. 매장 구석구석에는 과자와 스낵이 가득하며, 다른 가게에서는 좀처럼 구하기 힘든 제품들도 있다!

가게 매니저인 마츠자와 씨에게 과자를 추천받기도 했다. 킷캣이나 캐릭터 스낵, 다가시(추억의 과자) 등이 특히 인기가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탕 품목은 언제가도 구입할 수 있지만, 계절이나 트렌드를 고려해 일부 품목이 변경되기도 한다. 가령 10월에는 할로윈 콘셉트의 제품을,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제품을 많이 소개한다.

1층에는 다양한 종류의 추억의 과자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가격은 개당 10엔부터다. 단돈 100 엔으로 달콤한 과자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좀 더 전통적인 과자를 원한다면 ‘무카시가시’ 코너에 가보자. 무카시가시란 ‘옛날 과자’를 의미하며, 특이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 속 제품은 왼쪽부터 ‘고노하’, ‘마츠타케’, ‘사자나미’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과자에 달콤한 시럽을 가미한 것들이다.

추억 속 서양 과자를 만나보고 싶다면 PEZ와 하리보가 있는 2층으로 가 보자!

니키노카시에는 달콤한 과자 외에 짭짤한 간식도 많다. 1층 입구 바로 옆에는 센베이(전병)나 전통 쌀과자를 비롯해 작은 게 등을 건조시켜 조미한 스낵이 빼곡히 진열된 두 개의 통로가 있다. 짭짤한 맛을 원한다면 이 코너에도 꼭 들러 보자.

미니 도넛 만들기 세트와 일본의 전통적인 축제(마츠리)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장난감 등 아이들을 위한 창의적인 제품들도 있다.

이곳에서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없다면 좀 더 일반 슈퍼마켓같은 분위기를 띠는 맞은편 가게에 가 보자!

다국어 지원:
다국어로 제공되는 웹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 면세 지원. 신용카드 사용 가능.

레스토랑과 카페

우사기야 카페(Usagiya Café)

우사기야 카페(Usagiya Café)

사랑스러운 매장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우사기야 카페. 번화한 메인 스트리트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다. 이 카페는 1913년부터 우에노에서 도라야키를 만들어 온 ‘우사기야’의 주인이 오픈한 곳이다.

찻잔을 받치고 있는 접시는 토끼 모양이 되도록 제작했다!
찻잔을 받치고 있는 접시는 토끼 모양이 되도록 제작했다!

우사기야에서 ‘우사기’란 ‘토끼’를 의미하는데, 창업자가 토끼띠라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우연이지만, 4대 오너인 다니구치 타쿠야 씨 역시 토끼띠라고 한다.

우사기야와 우사기야 카페의 4대 오너인 다니구치 씨
우사기야와 우사기야 카페의 4대 오너인 다니구치 씨

다니구치 씨는 우사기야의 상점과 카페의 간판 제품은 도라야키, 엄밀히 말하면 그 안에 든 팥소라고 말한다. 도라야키란 팬케이크 재질의 빵 사이에 달콤한 팥소를 샌드한 일본의 전통적인 과자다. 보통 도라야키는 미리 만들어 둔 것을 포장해 제공하기 때문에 팥소도 차가운 편이다. 우사기야는 직접 팥소를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금방 만들어 따뜻하고 신선한 도라야키도 제공하고 있다.

우사기야 카페는 하와이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일본인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하와이풍의 독특한 카페는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우사 시루코 프로마쥬 & 사야마 차 세트, 1,200엔
우사 시루코 프로마쥬 & 사야마 차 세트, 1,200엔

메뉴에는 가키고리(빙수)나 우사 시루코(단팥죽) 등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가 많았다. 하지만 도라야키에 관한 일화를 자꾸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사도라 프렌치 야키’(900엔)를 주문하게 되었다. 맛은 기대한 그대로였다.

도라야키는 프렌치 토스트처럼 버터를 듬뿍 발라 굽고, 부드러운 슈가파우더를 뿌려 제공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은 달콤한 풍미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달걀처럼 부드럽고 달콤했는데, 필자가 상상하던 일본식 브런치 맛과 정확히 일치했다.

도라야키는 사이타마현에서 생산된 사야마차 녹차와 함께 먹었다. 녹차는 보통 다른 메뉴에 가려져 그 맛이 강조되는 일이 없는데, 우사기야에서 제공되는 차는 쓴맛은 없고 아주 깔끔했다. 차맛이 마음에 든다면 티백을 구입해도 좋을 것 같다!

우사기야 카페에는 몇 가지 계절 메뉴도 있지만, 일년 내내 가키고리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또 일본의 전통적인 간식을 버터나 치즈 등 평소 입맛에 익숙한 기본 재료들을 가미해 만들기 때문에 동서양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맛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다국어 지원:
영어로 제공되는 메뉴, 메뉴에 인쇄된 이미지, 일부 영어 가능 직원 있음.

  • 우사기야 카페
    うさぎやCAFÉ
    • 주소 1-17-5 Ueno, Taito-ku, Tokyo 110-0005
    • 영업시간 : 오전 9:00 - 오후 6:00
      휴관일 : 수요일
      전화 : 03-6240-1561
      홈페이지 : http://usagiya-cafe.com/

하드록 카페 우에노에키 도쿄

하드록 카페 우에노에키 도쿄

하드록 카페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버거 레스토랑으로, 운좋게도 도쿄에는 매장이 두 곳이나 있다. 하나는 롯폰기에, 다른 하나는 이곳 우에노에 있다.

하드록 카페 우에노에키 도쿄는 중앙 개찰구에서 도보권 내에 있는 우에노역 단지에 있다.

아치 아래에 메인 입구가 있으며, 반짝이는 조명으로 빛나는 하드록 카페의 시그니처 간판이 보인다. 레스토랑에서는 클래식 히트곡이 연주되고 있으며, 실내는 티나 터너가 착용한 가발이나 제로 툴의 이안 앤더슨이 사인한 플루트 등 고전적인 록 아이틈들로 장식되어 있다.

이 놀라운 높이를 보라!
이 놀라운 높이를 보라!

오랜만에 제대로 된 현지풍 버거를 먹고 싶어, 오리지널 레전더리 버거(2,680엔)를 주문했다. 햄버거에는 베이컨, 체다 치즈, 두꺼운 양파 링이 두툼하게 샌드되어 있었다.

브리오슈 빵은 부드럽고 달콤했으며 베이컨도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패티와 베이컨에는 오리지널 하드록 시즈닝이 조미되어 있고, 고기는 숯불로 굽기 때문에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풍미를 선사한다. 껍질을 벗겨 튀긴 감자는 겉바속촉이라 아주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하드록 카페에서 추천할 것이 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에 있는 하드록 카페에 왔으니 당연히 기념품 코너도 들러 봐야 한다. 매장 안에 있는 작은 샵에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배경으로 기모노를 입고 있는 여성이 등장하는 티셔츠를 비롯해 일본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제품들이 다양하다. 장난감을 비롯해 티셔츠, 열쇠고리 등 아이템 종류도 다양해 무얼 고를지 고민이 될 정도다.

우에노에키점은 2002년에 문을 열었는데, 최근에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에노 동물원과 협력하여 ‘테누구이(얇은 장식용 수건)’ 등 판다가 등장하는 사랑스러운 기념품을 제작했다.


다국어 지원:
다국어로 제공되는 웹 사이트,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직원들 다수 상주, 영어 메뉴, 다국어 지원(전화, 온라인 예약), 면세 지원, 해외 방문객 전용 할인, 무료 Wi-Fi, 신용카드 결제 지원(유니온페이 포함), 분연 및 흡연 공간 제공, 휠체어와 유모차 입장 가능, 음식 및 종교적 요구사항에 대한 응대, 비접촉식 결제 지원, SDGs 대응(친환경 정책 등)

  • 하드록 카페 우에노에키 도쿄
    Hard Rock Cafe Uyeno-Eki Tokyo
    • 주소 Atre, 1F, 7 Chome-1-1 Ueno, Taito City, Tokyo 110-0005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9:00 - 오후 9:00
      전화 : 03-5826-5821
      홈페이지 : https://www.hardrockcafe.com/location/tokyo-uyeno-eki/

에그 베이비 카페(Egg Baby Café)

에그 베이비 카페(Egg Baby Café)

에그 베이비 카페는 스타일리시한 공간이다!

뉴욕의 레스토랑에서 영감을 받아 오픈한 ‘에그 베이비 카페’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며 맛있는 달걀 요리를 선보이다. 달걀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반숙으로 제공하는 달걀 샌드위치에 특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필자도 이곳 반숙이 얼마나 맛있는지 도전해 보고 싶었다. 아침 식사 장소로 이곳을 선택한 것은 최고의 경험이었다. ‘감자튀김을 곁들인 에그 베이비 샌드’(900엔)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일반적인 에그 마요네즈 샌드위치와는 다르다. 주된 재료는 마요네즈와 삶은 달걀인데, 샌드위치에 총 4개의 달걀이 들어 있다. 반숙 달걀은 이와테현에서 공수해 온 것으로, 주황색을 띤 노른자가 먼저 시선을 끈다.

이 계란은 베이컨으과 계란, 마요네즈로 만든 시즈닝에 샌드되어 있다. 베이컨은 양념이 잘 되어 짭짤한 감칠맛을 자랑한다. 이 재료들을 수제 빵 사이에 끼워 제공하는데, 빵은 일본의 다른 샌드위치 가게의 빵에 비해 탄탄한 질감이 특징이다.

감자 칩은 바삭하고 소금 간이 잘 되어 있어 추가 조미가 필요없다. 샐러드는 식초 드레싱이 뿌려져 있고 당근과 건포도로 액센트를 주었다.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열광하는 메뉴는 계란 샌드위치만이 아니다. 에그 베이비 카페에서는 상쾌한 차나 주스, 알코올 음료와 함께 다양한 달걀 요리를 제공하고 있으니 꼭 한번 들러 보기 바란다.

7월 에그 베이비의 디저트 메뉴(추후, 변경될 수 있음)
7월 에그 베이비의 디저트 메뉴(추후, 변경될 수 있음)

계절 메뉴로 ‘여름 망고 소다’나 ‘봄 사쿠라 밀크티’ 등 다양한 메뉴가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곳의 단골 메뉴하면 당연히 에그 베이비 샌드위치와 에그 베이비 푸딩이다.

카운터에서는 수제 파이 등 디저트를 고를 수 있다. 관광하기에도 바빠 잠시 앉을 새도 없는 사람들도 안심하기 바란다.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다국어 지원:
영어로 제공되는 메뉴, 메뉴에 사진 있음.

  • 에그 베이비 카페(Egg Baby Cafe)
    エッグベイビーカフェ
    • 주소 5 Chome-10-9 Ueno, Taito City, Tokyo 110-0005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00 - 오후 10:00
      전화 : 03-6823-1155

우에노에 가는 법

우에노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JR 야마노테선을 이용하거나 도쿄 메트로 긴자선 또는 히비야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도쿄역에서 JR 야마노테선을 이용하면 10분 이내에 도착한다. 시부야 역에서는 JR 야마노테선이나 도쿄 메트로 긴자선을 이용하면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긴자선이 조금 더 빠르다.

우에노역에서는 JR 노선 출구와 지하철 출구가 약간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자. 지하철에서 공원 쪽은 국립 서양미술관, 상점과 레스토랑 쪽은 도쿄 마루이 표지판을 찾아보자. JR에서는 상점 쪽은 중앙 개찰구, 공원 쪽은 파크 게이트를 찾자.

우에노 숙소 찾기

우에노는 도쿄에 머무는 동안 거점으로 삼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추천 숙소 몇 곳을 소개한다.

  • 미츠이 가든 호텔 우에노
    미츠이 가든 호텔 우에노
  • 호텔 뉴 우에노
    호텔 뉴 우에노
  • 도미 인 우에노 오가치마치
    도미 인 우에노 오가치마치

Written by:

Cassandra Lord

Cassandra Lord

음식, 여행, 문화전문의 영국 저널리스트로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4년 동안 일본어를 공부한 후 5년 동안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 라이브 재팬의 공동 편집자로 1년간 일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에는 프리랜서 작가로 전향하여 재팬 타임즈, 도쿄 위켄더 등 다양한 플랫폼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25개 도도부현을 방문했으며, 최종적으로는 47개 도도부현을 모두 방문하는 것이 목표. 또한 일본의 요리문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카산드라 로드'를 운영하고 있다. 번역가이자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Website: https://cassandralord.com/ YouTube: @cassandra_lord Instagram: @incassieskitchen"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기

【기간한정】10% 할인쿠폰 제공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