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야끼 간다 다루마’는 간다 오가와마치에 본점이 있는 바삭한 날개가 날린 다이야끼(붕어빵)를 파는 전문점이다. 도쿄와 사이타마에 여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간다 다루마’의 매장 중에서도 우에노점은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인기가 많다. 사진은 평일 풍경으로 개점 직후라 아직 술을 선 손님은 없지만 주말이 되면 개점과 동시에 장사진을 이룬다. 한 손에 들고 머리부터 과감하게 먹는 붕어빵도 관광지 산책의 별미가 아닐까.

이번에는 특별히 직접 굽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이렇게 팥소를 듬뿍 넣다니! 가게에서 직접 만든 팥소는 홋카이도산 팥을 전통적인 직화 동요(銅窯) 제법으로 만들어 단맛을 많이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맛은 ‘통단팥’(세금 포함 180엔)과 ‘커스터드 크림’(세금 포함 200엔) 등 2종류가 있다. 또 메뉴에 영어가 표기되어 있다는 점도 안심되는 포인트다.

막 구워낸 다음 바삭한 날개를 그대로 남긴 상태로 커팅한다! 날개를 남기는 이유는 일본산 밀가루를 배합한 반죽 부분의 고소한 맛을 꼭 전하고 싶어서라고.

고소한 날개 부분과 촉촉한 빵, 붕어 배가 빵빵할 정도로 듬뿍 채운 달콤한 팥소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외국인들에게는 커스터드 크림이 인기라고 한다. 팥소와 커스터드 크림을 하나씩 사서 그 맛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개를 사고 500엔을 내도 잔돈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가격도 합리적이다.

해산물과 건어물, 과자와 같은 구르메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아메요코. 이 골목 정 중앙에 있는 절 ‘마리시센토쿠다이지(摩利支天徳大寺)’ 옆에 위치한 ‘미나토야 식품 본점’.

가게 밖에는 다양한 해산물덮밥 메뉴가 진열되어 있는데 ‘미나토야의 추천 덮밥’으로 밀고 있는 메뉴가 바로 원코인으로 즐길 수 있는 덮밥이다. ‘연어와 참치 덮밥’, ‘참치, 하라스야끼(생선뱃살 구이) 덮밥’, ‘네기토로(파와 생선살을 다져 올림) 덮밥’, 참치가 올라간 덮밥을 뜻하는 ‘뎃카동’ 등 7종류의 메뉴를 세금 포함가 500엔에 제공한다.

메뉴에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가 기재되어 있어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다.

이번에는 ‘연어와 참치 덮밥’을 주문해 보았는데 참치와 연어가 이렇게 듬뿍 올라가 있는데 정말 500 엔 맞나 싶다?! 미나토야 식품 본점이 아메요코에서 많은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가게에는 카운터 좌석와 오픈 테라스 좌석이 있는데 항상 고객들로 만석이다. 주말이면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분명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미나토야 식품 본점의 또 다른 명물은 바로 ‘다코야끼’다. 4개 들이부터 구입이 가능한데 사진은 8개(세금 포함 400 엔) 들이 메뉴다. 커다란 문어가 들어 간 다코야끼 위에 가다랑어포와 파래 김을 듬뿍 뿌려 제공한다.

다코야끼는 가게 안에서도 주문할 수 있지만 반드시 카메라를 한 손에 들고 가게 옆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점원이 멋진 솜씨로 타코야끼를 뒤집는 광경을 놓치지 말고 사진에 담아 보기 바란다. 여기서 원해는 개수를 말하면 그 자리에서 다코야끼를 포장해 주는데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일본인들도 다코야끼를 먹다가 입을 데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한다.

일본인들은 축제(마쓰리) 기간에 자주 먹는다는 베이비 카스텔라. 이 베이비 카스텔라에 가벼운 식감의 에스푸마 크림 등을 토핑해, 주변을 산책하면서 세련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제공하는 ‘&all(앤드올) 우에노점’.

베이비 카스텔라는 낱개로도 판매하는데 플레인은 15개 들이 430 엔, 40개 들이 680 엔(모두 세금 포함가). 인기있는 초코칩과 레몬&얼그레이는 세금 포함 가격이 15개 들이 450 엔, 40 개 들이 720 엔이다. 이 패키지 역시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는 메뉴지만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것은 &all 우에노점의 파르페다.

단골 손님들이 사러 오는 경우가 많다는 베이비 카스텔라가 귀엽게 토핑되어 있다.

산책을 하면서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파르페로 변신 성공! 이 제품은 오리지널 에스푸마 크림, 캐러멜 소스, 넛츠와 시나몬을 토핑한 ‘캐러멜 넛츠’(세금 포함 500 엔)다.

베이비 카스텔라에 크림을 얹어 한입 먹는 순간 시나몬의 향기가 입 안 가득 퍼진다. 첫 맛은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그리고 서서히 캐러멜 소스의 달콤함이 퍼지면서 맛이 균형을 이루는 끝맛이 최고다!

이 제품은 우에노점 한정으로 제공되는 ‘우에노 판다’(세금 포함 500 엔). 오리지널 에스푸마 크림에 말차 소스, 구로미쓰(흑설탕 시럽), 여기에 판다 쿠키를 더해 제공하는 일본과 우에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파르페다.

이 밖에 파르페 레귤러 메뉴로 식감이 가벼운 오리지널 에스푸마 크림에 진한 다크 초코 소스를 듬뿍 끼얹은 ‘초콜릿’(세금 포함 500 엔)도 있다. 초콜릿을 좋아한다면 꼭 도전해 보기 바란다.

&all의 베이비 카스텔라는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두유와 계란을 정성스럽게 반죽해 만든다. 또 트랜스 지방산을 사용하지 않는 등 건강에도 신경쓴 카스텔라 제품이다. 카스텔라는 매장에서 정성스럽게 굽는데 유일하게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진 틀이 보이는가? 파르페를 친구들과 나눠 먹으면서 하트 모양 카스텔라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all 우에노점의 직원은 전원 여성으로 영어가 가능한 사람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좋아하는 스타일을 설명하면 추천 메뉴를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아메요코를 걷다 보면 부드럽고 향극한 커스타드 크림의 달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고개를 돌려 보면 분명 주변에 ‘비어드파파 우에노 ABAB점’이 있을 것이다.

비어드파파의 제품은 바삭하고 풍미가 좋은 빵에 엄선된 국산 계란과 우유로 만든 커스터드 크림, 마다가스카르산 최고급 바닐라 빈즈와 ‘막 구워낸’ 신선한 빵으로 완성시킨 특별한 슈크림이다.

비어드파파에서는 ‘막 구워낸’ 슈크림 빵을 ‘최고의 상태’로 제공하는 것에 특히 신경쓴다. 그래서 직전까지 냉동고에 넣어 두었던 커스터드 크림은 주문을 받은 다음 빵에 넣 완성시킨다.

가장 추천하는 제품은 ‘파이 슈크림’(세금 포함 170엔)이다. 비어드파파의 간판급 슈크림으로 파이 반죽으로 구워낸 빵 안에 크림을 넣어 만드는 특별 조리법으로 완성시킨다. 그 덕분에 커스터드 크림을 빵 안에 넣은 뒤 시간이 지나도 빵 부분은 여전히 바삭한 상태가 유지된다. 산책을 하면서 먹어도 좋고 호텔에 가져가서 먹어도 금방 만들어낸 식감을 즐길 수 있다(※방부제, 안정제, 보존료와 같은 첨가뮬은 가급적 넣지 않았습니다. 구입한 날 바로 드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인기있는 제품은 ‘쿠키 슈크림’(세금 포함 190엔)이다. 안에 들어가는 커스터드 크림은 같지만 빵이 다르다! 파이 슈크림 빵에 쿠기 반죽을 올려 오븐에서 구워 완성시킨다. 파이 슈크림보다 더 달콤한 풍미과 향기로운 식감이 인기 비결인 슈크림이다.

이 밖에도 계절 한정 이벤트 슈도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니 자세한 상품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s://www.beardpapa.jp/)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매장 안 메뉴에는 영어와 중국어가 함께 표기되어 있어 외국인도 주문하기 편하다. 일본에서 탄생한 오리지널 슈크림 맛을 꼭 한번 경험해 보기 바란다.

※상기 정보는 기사 게재 당시 정보입니다.
※판매 기간이나 상품명이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본인들 중에도 아메요코에서 군것질을 즐기며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500엔 이하의 가격으로 구입한 먹거리를 한 손에 들고 잡화나 액세서리 가게를 둘러보는 건 참 즐겁지만 아케이드 안 일부 구역은 음식을 먹으며 이동할 수 없는 곳도 있다. 아메요코에서 정한 수칙을 잘 지키면서 여행을 즐겨 보자.

※ 해당 기사의 정보는 2020년 4월 시점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