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도쿄역 【보존판】일본에서 스키 타기 전에 꼭 알아 두어야 할 사항 네 가지 (경험자편)
【보존판】일본에서 스키 타기 전에 꼭 알아 두어야 할 사항 네 가지 (경험자편)

【보존판】일본에서 스키 타기 전에 꼭 알아 두어야 할 사항 네 가지 (경험자편)

업데이트 날짜: 2021.01.14

일본의 눈은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파우더 스노우’로 알려져 있고 적설량도 풍부해 윈터 스포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이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러 일본을 재방문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로 홋카이도뿐 아니라 나가노현니가타현 등 도쿄와 접근성이 좋은 스키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부터 일본에서 스키를 즐기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사항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우선 스키의 종류부터 파악해보자!

Iakov Filimonov / Shutterstock.com
Iakov Filimonov / Shutterstock.com

스키의 종류는 알파인과 프리스타일, 로커 등 활주방법에 따라 필요한 스키판이 다르다.

●기초・알파인 스키
동계올림픽의 인기 종목인 알파인 스키는 고속으로 슬로프를 활주할 수 있고 조작성이 뛰어난 스키판이 필요하다. 기초 스키는 경기용 스키를 이용하거나 기초 스키용으로 개량해 조작성을 높인 스키판을 사용한다. 알파인, 기초 스키 모두 회전호와 경기종목에 맞는 다양한 모델이 있으니 그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자.

・대회전 스키
전장이 긴 만큼 회전반경이 커 고속 카빙 시에도 판이 잘 착지된 상태에서 안정적인 롱턴을 그릴 수 있다. 대략적으로 남성은 180cm, 여성은 175cm 정도의 길이로 본인의 키에 맞는 것을 고르도록 하자. 상급자 모델은 플렉스가 단단한 편이니 다리 힘이 많이 들어간다. 길이가 긴 편이라 좁은 곳에서의 방향전환은 어렵지만 단단하게 정지작업을 한 슬로프에서 고속 롱턴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회전스키
전장이 짧아 회전반경이 짧은 회전스키는 키에 따라 다르지만 160cm~165cm 정도의 길이가 일반적이다. 엣지를 사용해 회전하는 카빙턴이나 물 흐르는 듯한 숏턴에 적합해 슬로프를 자유자재로 활주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한다. 좁은 곳에서의 방향전환에 유리하므로 모굴 사면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미들턴까지도 사용할 수 있지만 안정감 있는 활주를 원한다면 대회전 스키가 적합하다.

・미들스키
대회전 스키와 회전스키의 중간 정도의 길이로 양쪽을 다 즐길 수 있어 올라운드로 분류되기도 한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입문용 모델부터 상급자용까지 폭넓은 라인업 또한 매력이다. 사이드 커브가 별로 없어 카빙 외에도 파우더와 모굴까지 다양한 활강을 즐길 수 있는 타입이다. 다리 힘이 부족한 여성이나 주니어에게 적합한 소프트 플렉스 타입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스키 크로스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타면서 뱅크 트랙과 웨이브, 점프대가 있는 코스에서 타임을 겨루는 종목으로 긴 스키판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역사가 짧은 종목이라 전용 모델이 적어 대부분의 스키어들이 대회전용 스키판을 사용한다. 안정적인 주행이 특징이라 압설사면에서의 고속 롱턴을 즐길 수 있다.

●프리스타일 스키

Juanan Barros Moreno / Shutterstock.com
Juanan Barros Moreno / Shutterstock.com

모굴과 파크, 파우더 등 폭넓은 활주를 즐기는 프리스타일 스키는 개성 있는 활주 스타일이 특징으로 각각의 스타일에 특화된 모델이 있다.

・모굴 스키
모굴(둔덕)을 직진하도록 사이드 커브가 별로 없고 다소 길고 가는 모양이 특징이다. 적당한 플렉스와 반발력으로 에어도 멋지게 소화할 수 있다.

・하프 파이프・점프&지빙
플렉스가 균일한 하프 파이프용 스키는 스피드를 가속시키는 펌핑 운동이 쉽고 톱과 테일이 부드러운 점프・지빙용은 랜딩이 쉽다는 특징이 있지만 양쪽 모두 파크용 모델이다. 두 타입 모두 플레이트 폭이 넓은 팻스키(Fat ski)는 안정감과 반발력을 겸비해 하프 파이프와 킥커, 지빙 등 파크를 만끽할 수 있다. 。

・숏스키 (스키보드)
100cm 이하의 짧은 숏스키는 슬로프를 자유롭게 활주하고 즐기는데 적합한 모델이다. 날렵한 카빙이나 고속 턴, 파우더런에는 부적합하지만 섬세한 턴을 할 수 있어 킥커와 하프 파이프도 즐길 수 있는 스키다. 다루기 편해 스키 입문용으로 추천한다.

・파우더 스키
파우더와 부정지 사면을 만끽할 수 있는 모델로 톱과 테일이 크게 휘어진 로커 형태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인 스키판보다 길고 두꺼운 형태라 오프피스테(코스 외 활주)에서도 자유자재로 힘있는 활주를 즐길 수 있다.

●로커 스키

힘을 주어 밟으면 접설면이 적어지는 형태가 특징인 로커 스키는 부양력을 느끼기 쉬워 단단한 압설사면과 파크, 레이스 등에 적합한 모델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팁 로커
팁(톱)쪽에만 로커 형상을 적용한 스키로 턴 초반의 조작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로커, 즉 들린 부분이 길수록 엣지 전환과 기동성이 뛰어나고, 짧을수록 접지감과 예리한 턴을 즐길 수 있다.

・트윈로커
톱과 테일 양쪽에 로커를 적용한 타입으로 스위치 라이딩(뒤로 가기)도 가능해 프리스타일 모델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스위치 라이딩에서 킥커와 지빙 아이템에 도전해도 안정적인 활주를 즐길 수 있는 형상으로 조작성이 좋고 스핀에도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파우더 로커
파우더런에 특화된 스키로 바인딩 부근까지 로커가 적용된 타입이 많다. 높은 부양력이 매력으로 오프피스테에서 힘있는 활강을 즐길 수 있지만 압설정지된 사면이나 아이스반에는 부적합하다.

・풀 로커
톱부터 테일까지 로커가 적용된 형태로 캠버가 없는 타입이다. 톱과 테일이 들려 있어 부드럽게 방향전환을 할 수 있다. 엣지의 홀드감은 적은 편이지만 슬로프 컨디션의 영향을 덜 받으며 민첩한 활주를 즐길 수 있다.

●올마운틴 스키

모든 설산을 즐기기 위한 올마운틴 스키. 텔레마크용과 백컨트리용이 있는데 파우더용 스키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텔레마크 스키
뒤축이 고정되지 않은 힐 프리의 상태로 걷듯이 다리를 앞뒤로 벌리고 활강하는 스타일의 텔레마크 스키는 독특한 활주기술을 요한다. 스키판에 텔레마크용 바인딩을 장착하는 것만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컨트리 스키
설산을 올라가 활강하는 백컨트리 스키용으로 톱과 테일에 씰(산을 오를 때 스키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플레이트 바닥에 붙이는 장비)을 장착하는 구멍과 홈이 있는 전용기종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파우더 스키를 활용한다. 다양한 신에 어울리는 타입이 출시되고 있으니 보행성과 활주성 등 중시하는 특성에 따라 기종을 고르면 되겠다.

스노보드의 종류를 파악해보자!

스노보드의 종류를 파악해보자!

스노보드의 데크(보드)는 트윈팁, 디렉셔널, 디렉셔널 트윈, 이렇게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트윈팁
노즈측과 테일측이 같은 형상인 보드로 보드 중앙에 바인딩홀이 있는데 약간 테일 쪽에 가깝게 세팅해서 탄다.

●디렉셔널
바인딩홀이 테일 가까이에 세팅되어 있다. 노즈와 테일의 형상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디렉셔널 트윈
노즈와 테일의 형상은 같지만 바인딩홀이 다소 테일 근처에 세팅되어 있다.

선택이 아닌 필수! 오프시즌의 장비 관리

선택이 아닌 필수! 오프시즌의 장비 관리

스키와 스노보드는 관리가 생명이다. 제대로 정비해 둬야 다음 시즌에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즐길 수 있으니 시즌 직후나 오프시즌에는 다음과 같은 정비를 꼼꼼히 해 두기 바란다.

●초급 편
사용한 판의 베이스(솔, 보텀이라고도 함)에 붙은 오염을 제거하는 것이 최소한의 정비다. 스키는 바인딩을 두꺼운 고무밴드로 고정하고, 스노보드는 바인딩을 푼 다음 정비를 시작한다. 베이스 전체에 물을 뿌리고 타올 등으로 오염과 수분을 깨끗하게 제거하자. 시중에 유통되는 리무버를 베이스에 묻혀 문지르기만 해도 물로는 제거되지 않는 기름때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중급 편
베이스의 산화를 방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왁스를 바르자. 우선 스크레이퍼로 오래된 왁스를 깎아내고 베이스에 리무버를 묻혀 오염물이 불어나게 하자. 스크레이퍼로는 다 제거되지 않는 세부 오염은 브러시를 사용해 제거하자. 오염물을 제대로 제거하려면 브론즈 브러시를 사용하고 마무리 단계에 타올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브러시를 사용하면 베이스의 표면이 거칠거칠해지니 전용 천으로 닦을 필요가 있다. 이렇게 오염을 제거해 베이스의 표면을 소생시킨 후에는 간이 스프레이 왁스나 고형 왁스를 발라 산화를 방지하자.

●상급 편
상급 편은 손이 많이 가는 고난이도의 정비방법이지만 핫왁스까지 사용하면 정말 완벽하다. 리무버로 오염을 제거한 후 왁스를 전용 아이론으로 연화시켜 베이스 전체에 바르고 아이론으로 왁스를 녹인다. 베이스 위에 놓은 왁싱 페이퍼 위에 왁스를 녹여 왁싱 페이퍼와 아이론을 함께 움직이며 왁스를 균일하게 발라준다. 베이스 전체에 왁스를 다섯 번 정도 발라주면 충분하다. 스크레이퍼를 사용해 왁스를 깎고 보어 브러시와 나일론 브러시로 여분의 왁스를 걷어내면 클리닝 왁스는 끝난다.

베이스가 식기 전에 마감처리로 베이스 왁스를 발랐다면 오프시즌의 정비로는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왁싱법은 클리닝 왁스와 마찬가지지만 왁스를 바른 후에 스크레이퍼나 브러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직접 하기 어렵다면 튠업 전문점에 의뢰하자.

스키를 원없이 즐기려면 자외선 대책은 필수!

스키를 원없이 즐기려면 자외선 대책은 필수!

스키장에 있으면 직사광선뿐 아니라 눈에 반사된 자외선도 쏘이게 되니 자외선 대책은 필수다. ‘보습’과 ‘쿨링케어’를 철저히 해 피부손상을 줄이도록 하자.

●자외선 차단은 꼼꼼하게
활주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틈틈히 덧바르는 것도 잊지 말자. 햇볕이 없는 것 같아도 피부는 은연 중에 자외선에 노출되고 있다. 땀을 흘리거나 젖었을 때도 부지런히 덧바르자.

피부가 건조하면 자외선의 영향을 받기 쉬우니 평소부터 보습에 신경을 는 것도 중요하다. 활주 전에도 스킨과 크림으로 충분히 보습케어를 한 다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자. 그런 다음 파운데이션과 페이스파우더로 메이크업을 하면 되겠다. 입술도 보습과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잊지 말자. UV차단 처방이 된 립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햇볕에 그을린 후에는 쿨링케어로 진정
햇볕에 탄 피부는 염증이 일어난 상태이니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따끔거릴 정도라면 쿨링케어를 해야 한다. 우선 보냉제를 감싼 타올이나 냉수로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고 자극이 적은 화장수로 촉촉하게 보습하자.
상태에 따라서는 피부과를 찾는 것도 좋을 것이다.

버스투어와 전철도 좋아! 스키장으로 가는 이동수단

Venus.1777 / Shutterstock.com
Venus.1777 / Shutterstock.com

스키장까지 렌터카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눈길 운전은 위험할 수 있으니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운전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계속 긴장한 상태로 이동한다면 도착하기도 전에 진을 뺄 수 있으니 유의하자.
신나게 스키를 즐기려면 가급적 버스투어나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 인기다. 리조트에서 장비와 스키복을 빌리면 적은 짐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버스투어
일본의 여행사들은 스키시즌이 되면 버스투어를 기획한다. 왕복 교통비와 리프트권이 패키지로 나오는 상품이 많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투어에 따라서는 숙박플랜과 심야에 출발하는 당일치기 플랜, 현지 도착 후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전날숙박 플랜 등 다양한 상품이 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다.

●전철
신칸센 등 전철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가까운 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데 스키장 직행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곳도 있다. 역 바로 앞에 위치한 스키장도 있으니 체크해보도록 하자.

▼일본에서 스키・스노우보드를 타기 위한 할인 리프트권 추천▼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기

【기간한정】10% 할인쿠폰 제공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