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도쿄역 “내 최애 덮밥은 역시...”여러가지 의미로 먹고 충격받은 덮밥은?
“내 최애 덮밥은 역시...”여러가지 의미로 먹고 충격받은 덮밥은?

“내 최애 덮밥은 역시...”여러가지 의미로 먹고 충격받은 덮밥은?

공개 날짜: 2019.11.29
업데이트 날짜: 2021.02.13

일본의 소울푸드라 해도 과언이 아닌 ‘돈부리’(일본식 덮 요리, 이하 요리 이름에는 돈부리를 생략하고 동이라고 표기). 우리에게도 비교적 친숙한 ‘규동’(소고기 덮)이나 ‘오야코동’(닭고기 계란 덮)부터 일본 각 지역의 돈부리까지 매년 다양한 종류의 돈부리들이 탄생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인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돈부리가 외국인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지고 있을까. 과거 인터뷰했던 일본 거주 외국인에게 물어 본 깜짝 놀란 돈부리를 소개합니다.

돈부리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으며 외국인들에게도 인기폭발! ‘규동’

돈부리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으며 외국인들에게도 인기폭발! ‘규동’

가정에서도 음식점에서도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규동은 외국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요시노야, 스키야 등 대형 규동 체인점들은 하나 둘씩 해외로 진출하고 있으며 일본에 오기 전부터 규동을 알고 있었다는 외국인들의 수도 적지 않다. 이번 조사에 응한 외국인들 전원이 규동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가운데 규동은 왜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들어 보도록 하자.

‘소고기를 정말 좋아해요. 그렇기 때문에 규동도 좋아하죠. 미국에 있을 때도 일본식 레스토랑에서 먹은 적이 있지만 역시 일본에서 먹는 것이 더 맛있네요!’(미국/20대/남성)

‘돈부리를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규동만큼은 자주 먹어요’(파푸아뉴기니/30대/남성)

규동의 인기의 비결은 소고기 매니아층이 두터운 점! 닭고기나 돼지고기보다도 소고기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규동을 먹는다는 사람(특히 남성)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규동 한 그릇에 뱃속이 든든해지고 가격대비 맛이 좋기 때문에 주 1회는 꼭 먹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집에서도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어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규동은 외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일본요리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

‘이보다 맛있는 돈부리는 없다!’인기 No.1 ‘오야코동’

‘이보다 맛있는 돈부리는 없다!’인기 No.1 ‘오야코동’

‘계란, 소스, 이 3가지의 조합은 최고예요. 이렇게 퍼펙트한 돈부리는 이것 말고 없죠.’(네덜란드/40대/남성)

‘계란과 닭고기를 무척 좋아해요! 국도 맛있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카자흐스탄/10대/여성)

원래 일본 스키야키의 원조라 불리는 ‘샤모나베’(닭고기를 이용한 일본식 찌개요리)의 ‘시메요리’(술과 안주를 즐긴 후 마지막에 먹는 요리)로 먹기 시작하였다는 오야코동은 닭고기, 계란, 양파, 소스만으로 만들어진 매우 심플한 요리다. 재료는 간단하지만 진한 소스와 , 그리고 계란 이 3가지의 절묘한 궁합이 외국인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음식점 메뉴에 오야코동이 있으면 무조건 주문한다는 외국인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점이다. 이미 오야코동은 일본인 뿐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요리일 지도 모른다.

일본에 오기 전부터 돈가스는 알고 있었는데 설마 돈가스가 돈부리가 될 줄은 몰랐다! 보통 돈가스는 소스를 찍어서 먹지만, 카츠동은 달콤한 양념에 부드러운 계란이 얹어있다. 완성된 요리를 이렇게 바꾸다니 너무 놀랍다! 물론, 맛도 있다! (미국/남성)

분명 돈가스와 카츠동은 전혀 다른 요리다. 돈부리에 맞게 끓인 뒤, 계란으로 덮어 일식 느낌이 나에게 바꾸니 감격한 것 같네요!

싫어하는 돈부리 No.1은 일본인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카이센동’

싫어하는 돈부리 No.1은 일본인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카이센동’

홋카이도까지 일부러 먹으러 갈 정도로 일본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카이센동(해산물 회덮). 외국인들은 정말로 회를 먹지 못할까? 초이 세계적인 음식으로 유명해짐에 따라 생선회를 먹는 외국인들도 늘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가운데 실제로 외국인들에게 카이센동을 좋아하는지 물어 보았다.

‘일단 생선을 싫어해요. 생선회는 두말할 것도 없겠죠? 카이센동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미국/20대/남성)

생선회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 뭐가 맛있는지 모르겠어요’(한국/20대/여성)

역시나 생선회를 싫어하는 외국인들은 많았다. 좋아한다고 대답한 사람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돈부리를 카이센동이라 말한 이들은 손에 꼽을 정도. 그 밖에 초은 자신이 좋아하는 생선회를 골라 먹을 수 있지만 카이센동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골라 먹을 수 없어 싫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오징어나 새우 등 갑각류의 인기도 높지 않았다. 세계적인 음식으로 널리 알려졌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직까지는 먹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한편 자국에서는 싫어했지만 일본에 와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고나니 카이센동이 좋아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카이센동의 참 맛을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돈부리의 좋고 싫음을 결정하는 요소는 다름아닌 식재료!

이번에 소개하지 않은 ‘텐동’(덴푸라)이나 ‘카츠동’(돈까스를 비롯한 커틀릿 덮)도 먹어본 적이 있다는 사람이 많았지만 역시나 이것들 또한 그 재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 느낌이다. 일본음식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제에 등록된 적도 있으며 예부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지금은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일본음식 중의 하나인 돈부리를 이것 저것 도전해 보는 것도 일본 음식의 맛을 느끼고 알아가는데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돈부리에 들어 있는 식재료가 아닌 돈부리 그 자체의 맛에 집중을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맛에 빠져 들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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