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들판은 물론 도심속에서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으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만약 가을에 일본을 여행할 경우, 가장 먼저 생각하며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지역의 기온과 그에 따른 옷차림이 아닐까 싶다. 일본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지형적 특성상 방문하는 곳에 따라 주의가 필요한데,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지역별 평균 기온과 옷차림을 확인해 보자.
※ 기온 정보는 일본 기상청의 작년 10월의 데이터를 참고하고 있다.
10월 -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여행 시즌 시작!
상쾌한 기분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태풍이 10월 초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시기에는 기후도 안정돼 아키바레라고 불리는 가을의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일본에서도 이 계절에는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불린다.
올해 2024년 10월 14일(월)에는 체육의 날이라고 불리는 휴일, 주말부터 3일간의 연휴는 각지의 관광 명소가 여행객들로 붐빌 가능성이 있다.
가장 최신 데이터인 작년 기온을 참고해 보자.
<10월의 평균기온> (참고: 일본기상청 2023년 정보)
삿포로 : 13.3도
도쿄 : 18.9도
오사카 : 19.3도
후쿠오카 : 19.8도
오키나와 : 26도
☆옷차림 정보
도쿄를 시작으로 북쪽으로 갈수록 긴소매 셔츠에 가디건 등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면 좋다. 홋카이도의 밤은 상당히 쌀쌀할 가능성이 있으니, 겨울 코트까지는 불필요하지만, 재킷이나 울 가디건 등 겹쳐 입을 수 있는 옷, 목도리 등이 필요하다.
오키나와의 10월은 너무 덥지 않고 여름보다 비도 거의 내리지 않아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베스트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수욕을 할 수 있는 시즌이지만, 한여름보다 여행 비용이 저렴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나만의 여름을 다시 되돌릴 수 있는 오키나와 여행도 추천해 본다. 복장은 한여름 의상에 가벼운 겉옷 한 장 정도 있으면 충분하다.
☆단풍정보
10월에 도쿄에서는 단풍다운 단풍을 볼 수 없다. 도치기현 닛코지역은 10월 중순부터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홋카이도의 경우 9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한다. 단풍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추천 기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자.
☆추가정보
가을은 식욕의 계절, 추수의 계절이기도 해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제철 음식이 가득 등장한다. 햅쌀, 고등어, 꽁치, 버섯, 감자류, 밤, 감, 배 등 이자카야나 편의점 한정 메뉴나 식품 매장을 주목해 보자.
☆일루미네이션 정보
11월 - 바야흐로 여행 시즌!
도쿄, 오사카 등 혼슈지역과 규슈는 단풍 시즌
늦가을을 즐길 수 있는 시즌. 이쯤이 되면 선선한 날과 때때로는 추위를 느낄 수 있는 날이 공존한다.
도쿄보다 남쪽은 여전히 비가 적고 공기도 건조해 청량한 하늘이 펼쳐진다. 그리고 추운 날도 있지만, 삿포로를 제외하고는 아직 완전한 겨울 복장은 필요 없다.
가장 최신 데이터인 작년 기온을 참고해 보자.
<11월의 평균기온>(참고: 일본기상청 2023년 정보)
삿포로 : 6.7도
도쿄 : 14.4도
오사카 : 14.4도
후쿠오카 : 15.1도
오키나와 : 19.7도
삿포로는 작년 2023년의 경우 11월 16일에 첫눈이 내렸다.
☆옷차림 정보
홋카이도는 겨울이니 방한복을 준비하자. 도쿄와는 달리 실내가 따뜻하기 때문에 옷을 겹쳐 입어 체온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스커트의 경우는 스타킹이 아닌 두터운 타이츠나 레그 워머가 있으면 안심이다.
그에 반해 11월의 오키나와는 여행하기 좋은 계절의 연속으로 더위를 타는 경우 반소매로OK, 추위를 탄다면 가디건 등이 있으면 안심이다.
☆단풍정보
도쿄나 후쿠오카에서는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단풍 시즌에 돌입한다. 교토의 아라시야마 등은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를 예상하지만 역시 날씨에 따라 단풍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진구가이엔 은행나무 가로수길 등 유명한 단풍 명소에 가보 싶다면 날씨가 좋은 날을 추천한다. 단지, 주말은 국내 여행객들로 매우 혼잡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이상 기후로 일기예보가 안 맞는 경우도 많지만 11월은 일본 가을 여행과 맛집 탐방에 최적의 시즌! 소개한 정보를 참고로 즐거운 여행을 하시길 바란다.
12월 - 겨울하면 홋카이도!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과 겨울 불꽃놀이 등 이색 볼거리가 가득
오키나와를 제외하고는 기본 겨울용 점퍼, 코트를 준비하는게 좋다. 도쿄, 오사카라도 차가운 바람이 불때면 상당히 춥게 느껴지기에 온도만 생각해서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도쿄나 오사카의 경우 목도리, 장갑까지는 필요성을 느끼지 않지만, 홋카이도는 당연히 필수!
분명한 것은 한국의 겨울보다는 온도가 낮지 않기에 일본여행을 오면 비교적 따뜻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적당한 겨울용 점퍼는 준비하도록 하자.
가장 최신 데이터인 작년 기온을 참고해 보자.
<12월의 평균기온>(참고: 일본기상청 2023년 정보)
삿포로 : -0.7도
도쿄 : 9.4도
오사카 : 9.3도
후쿠오카 : 9.9도
오키나와 : 19.7도
☆옷차림 정보
이 시기 홋카이도는 영하까지 기온이 내려가는 반면 오키나와는 영상 20도에 육박한다.
남북으로 긴 지형상 목적지에 따라 날씨가 천차만별인게 일본 겨울의 특징이다. 도쿄보다 북쪽은 눈이 내리는 지역도 있지만 태평양 연안은 쾌청한 날씨가 지속되므로 추워도 이동하기는 편하다.
단, 홋카이도에서는 눈이 내리거나 빙판길을 만날 수도 있으니 모자와 양말, 신발까지 따뜻한 아이템을 꼼꼼히 챙겨가야 한다.
반대로 오키나와는 초여름 같은 날씨라 바다에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들지도 모르겠다. 단, 바람이 강한 시기라 체감 온도는 훨씬 낮을 수 있으니 어깨에 걸칠 숄이나 바람을 막아줄 자켓 등을 챙겨가기 바란다.
<간단한 단풍 및 겨울철 이벤트 정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 날씨에 따라 변동될 수는 있으나 12월 초순까지 단풍을 볼 수 있는 지역도 있다.
・오다이바 레인보우 불꽃놀이 : 12월 매주 토요일 19시부터 약 5분간 실시(날씨에 따라 중지되는 경우도).
・오키나와 : 12월 하순~4월 초순은 러시아나 알래스카에 서식하는 혹등고래가 출산 후 새끼 고래를 키우기 위해 오키나와 부근으로 이동하는 시기. ‘고래 관찰’ 투어를 통해 운이 좋으면 고래와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전국 : 유명 관광지나 공원, 쇼핑 센터에서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일루미네이션이 시작되며, 12월 31일에는 다양한 장소에서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한다.
※2018년 10월 시점의 기사를 2024년 9월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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