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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쿠르트의 탄생과 궁금증을 묻다

업데이트 날짜: 2020.12.11

야쿠르트는 일본에서 개발되어 현재에는 세계 38개국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어 졌지만 해외 전체에서 4만명 이상의 야쿠르트 레이디가 있고, "각 나라에서는 자국에서 만든 음료'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야쿠르트의 변천사와 야쿠르트에 담겨진 속 이야기를 살펴본다.

야쿠르트 본사를 직접 방문해 국제부 사업 추진과 과장 인 우메다 타케시에게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우메다 씨는 멕시코 지사에 근무한 경험도 있어, 세계의 야쿠르트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해외에서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살펴보기 전에 상품명의 유래와 탄생배경을 살펴본다.

야쿠르트는 19세기 말경에 만들어진 인공언어 "에스페란토 언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에스페란토 언어에서 "요구르트"를 의미하는 "야후루토"를 흉내내서 '야쿠르트'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야쿠르트가 판매 된 것은 1935년의 일이다. 당시에는 위생 환경이 나쁘고, 감염병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때 의학 박사이자 야쿠르트의 창시자인 시로타 미노루 박사는 균으로 균을 제압한다는 생각으로 미생물을 이용한 연구에 한창이었고, 결국 그는 몸안의 장에서 살아서 일을 하는 유산균을 발견했는데 그의 연구결과로 야쿠르트가 탄생하였다.

현재는 일본을 포함한 세계 38개국에서 판매하고 세계에서 1일 평균 판매량은 3,500만개 이상이나 된다고 합니다.

덧붙여서 발매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플라스틱 용기 대신 "병 용기"로 판매를 하였는데 야쿠르트 레이디(야쿠르트를 판매하는 여성)의 힘든점을 고려해, 1968년부터 현재의 플라스틱 용기로 전환했다고 한다.

조그만 용기에 든 야쿠르트를 마시며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좀 더 마시고 싶은데라고 말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동일한 목소리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야쿠르트의 용량은 각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용기의 사이즈는 평균 65ml ~ 100ml 라고 한다. 왜 대용량 야쿠르트를 판매하지 않는 것일까? 우메다 씨에게 직접 물었다.

①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마셔주는 것을 중요! 질리지 않고 매일 계속 마실 수 있는 크기를 고려.

② 대용량 판매를 하면 제품을 개봉한 채로 장시간 냉장고 등에 보관하게 되는데 세균이 들어갈 위험이 있으며 곧바로 제품의 품질에도 영향을 준다.

이렇게 우메다 씨는 유산균을 매일 최적의 상태로 섭취해 달라는 뜻이라며 이해해 달라고 하였다.

야쿠르트를 떠올리면 어릴때 작은 수레 같은 전용 아쿠르트 보관함을 끌던 여성을 기억할지 모른다.

일본에서도 야쿠르트 판매여성에 의한 방문 판매가 주를 이루었는데 해외에서도 같은 방법을 도입해 각 가정에 방문판매를 중심으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야쿠르트 판매여성을 좀처럼 보기 어려워 졌을지 모르나 2016년까지 45,813명의 야쿠르트 레이디가 해외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야쿠르트는 현지에서 생산을 하며 판매까지 이루어지고 있는데 멕시코에서 야쿠르트의 인지도를 올리기까지 10년이라는 기간이 걸렸다고 한다.

납득이 가는 작은 사이즈의 플라스틱 용기이지만 여전히 벌컥벌컥 마셔보고 싶다는 욕구는 여전하다. 그리고 예전보다 많이 줄어 좀처럼 보고 힘들어진 수레를 끌던 야쿠르트 판매여성의 모습이 그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