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나모노(가루음식)'라고 불리며 일반 가정에서도 자주 먹는 일본 특유의 요리. 간토(관동), 간사이(관서) 등 지역에 따라 재료나 양념, 굽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
재료를 섞어서 굽는 '간사이(관서)풍 오코노미야키'
오사카 등 간사이에서 먹을 수 있는 간사이풍 오코노미야키는 물에 갠 밀가루 반죽에 달걀, 양배추, 새우나 오징어 등의 어패류를 함께 섞는다. 그것을 철판 위에 둥글게 넓게 펴고 돼지고기를 얹어서 굽는다. 간 참마를 넣을 때도 있다.
재료를 겹쳐서 굽는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는 재료를 섞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물에 갠 밀가루 반죽을 크레이프처럼 철판 위에 얇고 둥글게 붓는다. 그 위에 양배추, 숙주나물, 해산물, 돼지고기 등을 차례로 겹쳐 나간다. 그 후에 뒤집개로 뒤집어 굽는다.
둑이 포인트인 '몬자아키'
소스로 간을 한 묽은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와 어패류 등의 재료를 섞어 철판에 구운 음식이다. 오코노미야키보다 묽기 때문에 건더기로 둑을 쌓고 안쪽에 반죽을 부어서 굽는다. 반죽이 끓어 수분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둑을 무너뜨려 가며 반죽과 건더기를 섞는다. 그리고 넓적하게 펼쳐서 숟가락 대신 작은 주걱으로 반죽을 꾹 눌러서 먹는다.
탁구공 같은 모양의 '타코야키'
물이나 육수에 갠 밀가루 반죽에 굵게 자른 문어를 넣고 3~5cm 정도의 공 모양으로 구워낸 음식. 오사카가 발상지라고 일컬어진다. 소스와 파래, 가쓰오부시가 토핑 되어 있다. 취향에 맞게 마요네즈를 뿌린다. 소스가 발려 있지 않은 경우에는 반죽에 간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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