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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기업탐방 : 롯데의 찰떡아이스(유키미 다이후쿠)의 비밀과 독특하게 먹는 법

[특집기사] 기업탐방 : 롯데의 찰떡아이스(유키미 다이후쿠)의 비밀과 독특하게 먹는 법

공개 날짜: 2021.10.26

외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상품을 전개하는 기업을 찾아가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와 주력 사항 등을 들어보는 특집 기사. 해외 각국의 편집자가 재직 중인 ‘LIVE JAPAN’의 시점에서 해당 기업의 기술력과 매력을 소개하는 ‘세계에 전하고 싶은 일품, 일본의 전통기술-Made in JAPAN’.

이번 기사에서는 올해로 발매 40주년을 맞이하는 롯데의 ‘유키미 다이후쿠’를 소개한다. 한국에서는 1986년에 롯데제과에서 찰떡아이스로 출시했으나, 일본에서는 1981년에 5년 먼저 롯데에서 출시되었다. 아이스크림을 떡으로 감싼 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제품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좋아하는 일본의 국민 아이스크림이다. 또한 외국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일본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스크림이다.

‘유키미 다이후쿠’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또 타사에서는 결코 흉내낼 수 없는 맛의 비밀은 무엇인지,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리뉴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제조사인 주식회사 롯데 담당자에게 들어 보았다. 개발 담당자가 추천하는 ‘유키미 다이후쿠’의 개성 만점 어레인지 메뉴 정보도 놓치지 말기 바란다.

찰떡아이스크림: 일본상품명 유키미 다이후쿠

■취재에 응해 준 주식회사 롯데의 오츠카 씨

■취재에 응해 준 주식회사 롯데의 오츠카 씨
▲브랜드 전략부 유키미 다이후쿠 브랜드과 오츠카 씨

이번에 ‘유키미 다이후쿠’의 개발 일화와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리뉴얼 시리즈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 준 주식회사 롯데 브랜드 전략부 유키미 다이후쿠 브랜드과의 오츠카 씨.

원래 달콤한 간식류를 좋아하는데다,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젤라토 장인 콘테스트에서 입상할 정도로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취재 내내 ‘유키미 다이후쿠’에 대한 그의 뜨거운 애정이 전해졌다.

■유키미 다이후쿠의 탄생 배경

■유키미 다이후쿠의 탄생 배경

―‘유키미 다이후쿠’는 어떠한 경위로 탄생하게 되었나?

“저희 회사에서 ‘유키미 다이후쿠’를 발매한 것은 1981년이었습니다. 올해로 40주년이 되는 셈이지요. 당시 아이스크림 시장은 유업 제조업체들이 석권하고 있어, 후발주자인 롯데 입장에서는 진입 장벽이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타사와는 다른 것, 뭔가 기발한 상품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길 만한 상품을 선보이지 않으면 아이스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지요.

사진 제공: 주식회사 롯데

그래서 1980년에 선보인 제품이 ‘유키미 다이후쿠’의 전신에 해당하는, 아이스를 마시멜로로 감싼 ‘와타보시’였습니다. 발매 이후 여고생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었지요.

이 제품을 좀 더 많은 연령층으로 소구하고자, 젊은이들이 좋아한다는 이미지가 강한 마시멜로 대신 일본 전통 간식인 찹쌀떡을 도입하게 된 것입니다. 찹쌀떡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간식인 데다, 일본의 전통적인 식재료이기도 하니까요.

또 마시멜로는 아무래도 외피가 두꺼워져 아이스와 마시멜로의 맛을 다 살리는 것이 어려웠는데, 찹쌀떡이라면 외피를 좀 더 얇게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요. 그 결과 떡으로 아이스를 감싸 만든 새로운 제품을 제작하게 된 것입니다.”

■‘유키미 다이후쿠’의 쫀득한 식감을 완성하기까지의 시행착오!

■‘유키미 다이후쿠’의 쫀득한 식감을 완성하기까지의 시행착오!

―그렇긴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떡으로 감싸는 기술, 거기다 떡의 부드러운 식감을 실현시키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었을 텐데…

“맞습니다. 굉장히 난제였지요(웃음). 떡은 냉동하면 딱딱해 지는데, 아이스크림이라 당연히 보관은 냉동으로 해야했습니다. 냉동실에 넣은 상태에서도 떡의 말랑말랑함을 유지하기 위해 찹쌀 산지, 품종, 입자 사이즈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케이스를 검증해 드디어 황금비율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난제가 아이스크림을 떡으로 감싸는 기술이었습니다. 떡으로 아이스를 감싸는 공정은 아주 높은 온도가 아니면 불가능했습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아이스는 녹아 버리게 되지요. 마이너스와 플러스의 온도대, 정반대인 상황을 어떻게든 양측의 장점을 살린 상태로 완성시키기 위해 시행착오를 거듭했습니다. 아이스의 배합, 제조방법 등을 재고한 결과, 녹지 않는 아이스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에 즐기는 아이스! ‘유키미 다이후쿠’가 새로운 식문화를 탄생시키다

■겨울에 즐기는 아이스! ‘유키미 다이후쿠’가 새로운 식문화를 탄생시키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는 굉장한 장수 상품이다. 지금까지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고객님들 덕분에 정말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제품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전에 저희 회사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유키미 다이후쿠’ 브랜드를 아는 사람은 90%가 넘는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학교 급식에서도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이렇게까지 많은 세대에 널리 알려진 아이스크림은 아마 또 없을 겁니다.”

“사랑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개성 있는 상품이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르신들께 여쭈어 보면 발매 당시의 놀라움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들 하세요. ‘유키미 다이후쿠’의 쫀득한 식감, 아이스크림으로 감싼 찹쌀떡이라는 콘셉트 자체가 다른 상품으로 대체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제품이라고 말씀해 주실 때에는 정말 기쁘죠.”

“또 ‘유키미 다이후쿠’는 겨울에 아이스크림을 먹는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아이스크림은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먹는 기호품이었는데요.

마침 일반 가정에 서서히 난방시설이 보급되던 시대이기도 해서, 처음부터 ‘고타츠(테이블 밑에 온열기구를 설치한 일본의 전통적인 난방 설비)에 앉아 창 밖으로 내리는 눈을 보며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자’라는 콘셉트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지요.

발매 시기는 타사 신상품 발매율이 낮은 10월로 정했습니다. 패키지 컬러로는 푸른 색 등 시원한 색감을 이용한 상품이 주류인 상황에서, 일부러 따뜻함이 느껴지는 붉은 색을 선택했습니다.

무엇보다 히트를 견인한 것은 눈을 보면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뜻의 ‘유키미 다이후쿠’라는 상품명이었습니다. 라이벌이 적은 시기에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강렬한 존재감으로 어필한 것이 단박에 인지도를 올린 이유가 아니었을까요?”

■외국에서는 일본에 없는 오리지널 플레이버 상품도 등장!

―현재 외국에서는 어떻게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수 십년 전부터 쌀 문화가 주류를 이루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을 했고, 지금은 해외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는 코스트코 등 해외 매장과 연계해 전용 상품을 제작하고 있고,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아이스크림은 심플한 스타일이 많은 반면 일본의 아이스크림은 모양이나 맛이 다양해 외국인들이 신기해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유키미 다이후쿠’는 아이스크림이 떡에 싸여있는 동그란 형태인 데다 쫀득한 식감까지 더해져 외국인들에게는 새로운 느낌을 준 것이 아닐까요.”

사진 제공: 주식회사 롯데

―외국 한정으로 개발된 맛도 있는가?

“네, 일본에는 없는 외국 한정 제품도 6종류나 됩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 지역에서 선보이고 있는 망고 맛은 인기가 많은 제품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일본풍 찰떡 아이스에 망고 맛은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지에서는 망고 자체가 인기가 많기 때문에 ‘유키미 다이후쿠’ 망고 맛도 굉장히 인기입니다.

최근 코스트코 전용 상품에서는 오리지널 플레이버를 도입했습니다. 외국에서는 패키지도 오리지널 멀티 팩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년 정도 전부터 일본처럼 2개 들이를 발매했더니 아시아에서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외국에서 판매한 결과 의외의 반응이 있었다면?

“외국에서는 사이즈가 큰 아이스크림이 주류라서, ‘유키미 다이후쿠’처럼 작은 제품이 오히려 좋은 반응을 끌어낸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당류 제한이나 다이어트, 건강 지향 등의 소비 성향이 강해져 작은 상품이 오히려 인기입니다.

떡이라는 원료 역시 일본음식이고 몸에 좋을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건강한 아이스, 헬시한 아이스’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일본의 전통적인 떡이라는 존재감과 쫀득한 식감으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소비자들이 건강 면에도 주목했다는 점은 의외였습니다.”

―새로운 맛을 발매할 때에는 어떠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는가?

“‘유키미 다이후쿠’ 중 일년 내내 판매하는 제품은 대표적인 바닐라맛 2개 들이와 미니사이즈 9개 들이입니다. 여기에 사계절 계절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봄에는 크림 치즈 맛을, 여름에는 크림빵으로 유명한 ‘핫텐도’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그리고 이번 가을에는 ‘진한 쇼콜라’와 ‘살살 녹는 생초콜릿’ 등 2종류의 새로운 맛을 추동 한정으로 선보였습니다.”

“11월에는 하카다의 유명 과자 ‘츠루노코’의 제조사인 이시무라만세이도와 컬래버레이션한 상품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사실 ‘루노코’는 ‘유키미 다이후쿠’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된 상품이기도 합니다. 4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해당 업체와 의미 있는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된 셈이지요.

이렇게 새로운 맛을 개발하거나 타사의 다양한 제품과 컬래버레이션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이 ‘유키미 다이후쿠’를 알게 되고 드셔보시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일본은 음식 문화가 다양한 나라다 보니 신상품을 자주 내놓지 않으면, 아무래도 고객들이 지겨워 하실 수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도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상품으로 정착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할 따름이지요.

외국에서는 이렇게까지 상품 전환을 하지 않고 동일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매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니까요. 일본 만큼은 아니겠지만, 외국에서도 고객 니즈만 있으면 지속적으로 새로운 맛을 발매할 생각입니다.”

■40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발매된 ‘유키미 다이후쿠’의 리뉴얼 포인트

■40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발매된 ‘유키미 다이후쿠’의 리뉴얼 포인트
사진 제공: 주식회사 롯데

―이번에 리뉴얼한 ‘유키미 다이후쿠’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 들려 달라.

“‘유키미 다이후쿠’는 떡이 늘어날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데, 이 점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입니다. 소비자들로부터 부드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떡의 쫀득한 식감도 즐기고 싶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부드러움은 유지하면서도 씹었을 때에 떡의 식감을 더 즐길 수 있도록 탄력을 추가했습니다. 이름하여 ‘탄력있는 말랑말랑 떡(하즈무 푸니푸니 모치)’입니다.

떡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섬세한 편이라, 미묘한 배합이나 온도, 제조 과정이 달라지면 탄력이 없어지거나 딱딱해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부터 재료를 다시 검토해 보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제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진 제공: 주식회사 롯데

사실 발매 이후 고객님들의 의견을 참고로 조금씩 리뉴얼을 거듭해 왔습니다. 2020년은 아이스크림을 개량해 더 진한 맛이 나도록 업그레이드하는 등 고객 분들이 더 만족하실 수 있도록 연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키미 다이후쿠의 기념할 만한 40주년이라는 시기도 겹쳐서 탄력있고 쫀득한 식감을 실현시킨, 과감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유키미 다이후쿠’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47개 도도부현의 현지 레시피

‘유키미 다이후쿠’는 흰 떡으로 만든 심플한 맛이라, 다양한 메뉴로 어레인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롯데에서는 자사 사이트를 통해 ‘유키미 다이후쿠’로 만든 어레인지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47도도부현 레시피’다. 일본 전국의 현지 식재료와 특산품으로 어레인지한 메뉴와 그 지역 명물을 모티브로 제작해 유키미 다이후쿠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등장한다.

▲오사카의 ‘다코야끼 유키미 다이후쿠’ 사진 제공: 주식회사 롯데
▲지바의 ‘피넛 유키미 다이후쿠 버거’ 사진 제공: 주식회사 롯데
▲아오모리의 ‘사과 유키미 다이후쿠’ 사진 제공: 주식회사 롯데

■담당자들도 추천하는 최고의 어레인지 메뉴 ‘유키미 다이후쿠 토스트’를 먹어 보았다!

■담당자들도 추천하는 최고의 어레인지 메뉴 ‘유키미 다이후쿠 토스트’를 먹어 보았다!

특히 개발 담당자인 오쓰카 씨도 추천하는 어레인지 메뉴는 ‘유키미 토스트’였다.

“달콤하고 짭조름한 데다, 차가운데 따뜻하고, 바삭한데 촉촉한, 다양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맛있어요. 많은 분들이 꼭 한 번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

추천 메뉴라는 말을 들은 이상 안 먹어볼 수가 없다. 40주년을 맞아 리뉴얼한 ‘유키미 다이후쿠’를 재료로 LIVE JAPAN의 미국인 직원 티모시 씨가 조리 및 시식을 해 보았다.

만드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식빵에 슬라이스 치즈와 ‘유키미 다이후쿠’를 올린 뒤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토스터에서 굽기만 하면 된다.

조리 시간이 끝나면 ‘유키미 다이후쿠’ 주변이 살짝 녹아 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그럼 바로 시식이다! “정말 새롭네요. 특이한 식감이예요. 달콤하고 촉촉해서, 치즈 애플파이같은 맛도 나네요! 체다치즈같은 맛과 풍미, 염분이 강한 치즈를 사용하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도 또 만들어 먹고 싶어요”라며 역시 외국인다운 의견을 들려주었다.

■진화를 거듭하는 ‘유키미 다이후쿠’로 추억과 참신함을 함께 경험해 보자!

일본인들에게는 어딘가 추억이 어린 맛, 또 외국인들에게는 일본스러우면서도 어딘가 참신한 맛!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면서도 항상 새로운 맛을 추구해 온 ‘유키미 다이후쿠’. 쫀득한 식감은 힐링 요소이기도 하다. 허전한 마음 한구석을 채워주는 행복함을 가져다 주는 일본의 장수 아이스크림을 지금 바로 먹어 보자!



written by : Miyuki Yajima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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