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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역 서쪽출구 지하에 50년 역사의 맛집이 있다!

업데이트 날짜: 2020.06.15

하루의 승강객수가 300만 명을 넘는 빅 터미널 신주쿠 역. 그 서쪽출구에 있는 지하상가에는 2016년에 50주년을 맞이한 ‘메트로 식당가’가 있다.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 선 신주쿠 역 서쪽출구를 나온 곳에 위치해 있어 일식, 서양식 레스토랑과 일식과 양식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 베이커리 빵집, 반찬가게 등 매장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2017년 1월 현재, 28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지하철 마루노우치 선 서쪽 개찰구와 JR 서쪽 개찰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전철을 갈아타는 도중에도 들러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는 맛집의 집적지에는 신주쿠를 창업지로 삼고 있는 일대에서도 으뜸가는 노포가 메트로 식당가 창업 당초부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오면 신주쿠를 대표하는 노포의 일품들을 짧은 시간 내에 쉽게 즐길 수 있다.

1924년 신주쿠의 쓰노하즈(신주쿠 역 근처의 옛 지명)에서 창업한 덴푸라 전문집이다. 신주쿠 마루이 본관 뒤쪽에 있고 창업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남기는 본점은 항상 긴 행렬이 생길 정도의 인기를 자랑한다. 메트로 식당가 니시구치점에는 본점과 같은 정식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내부 좌석 외에도 입구 옆에는 덴푸라 덮밥 1404JYP(세금 포함) 등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이트인(카운터석)이 갖춰져 있다.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는 역 건물 안에 위치한 점포만의 구조이며 메트로 식당가에 떠도는 갓 튀긴 덴푸라의 향기에 끌려 점심 시간에는 카운터석의 순서를 기다릴 정도의 인기가 있다.

시간: 11:00∼22:30
휴무일: 부정기 휴무 (메트로 식당가에 준함)

지금부터 약 600년 전 무로마치 시대의 무장 오타 도칸에게 올리다 몹시 마음에 들어 했다고 전해진 경단이 근원인 노포이다. 쌀 등 곡물을 지어 만든 반죽을 비벼서 꼬치에 꿴 경단은 일본의 전통 과자로 오이와케 경단의 전신 ‘야나기차야’의 경단은 특히 맛있다는 평판을 얻고 있었다고 한다. 에도 시대에 고슈 가도와 오우메 가도가 갈라지는 분기(오이와케)로 자리를 옮기자 지명을 따서 ‘오이와케 단고(경단)’라고 불리게 되면서 더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현재의 본점은 그 역사를 뒷받침하듯이 2개 가도의 분기에 위치해 있던 예전의 역참 마을 ‘나이토신주쿠’ 터인 신주쿠산초메에 자리잡고 있다. 메트로 식당가 내 매장에서는 달고 짭짤한 간장 소스를 묻힌 ‘미타라시 단고(경단)’와 팥을 삶아서 으깬 팥소를 묻힌 ‘고시안 단고(경단)’(2개 세트 567을 제공한다. 옛날 에도 토박이가 땅이름을 따서 사랑한 명물 경단을 즐길 수 있다.

시간: 10:30∼21:00 (20:30 주문접수 마감, 물품판매는 10:00∼21:00)
휴무일: 부정기 휴무 (메트로 식당가에 준함)

신주쿠 역과 같은 1885년 창업의 과일 전문점, 신주쿠 다카노가 운영하는 ‘다카노 프루트 팔러’가 제공하는 각종 과일 파르페는 신주쿠 디저트 중에서도 바로 변함없는 확고한 인기를 유지하는 상품이다. 머스크멜론을 비롯해 계절의 과일을 곁들인 파르페는 부모와 자식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랑받아 온 상품이다. 그런 노포의 간판 상품인 머스크멜론은 메이지 시대에서 다이쇼 시대에 걸쳐 신주쿠교엔 정원에 위치하던 농사시험장에서 탄생하며 지역 기업과의 인연으로 신주쿠 다카노가 일본 최초로 판매했다. 1921년에 현재 본점이 자리잡고 있는 신주쿠히가시구치(동쪽출구 지역)로 이동하고 5년 후에 그 당시로는 아주 모던한 서양식으로 지어진 프루트 팔러를 개업했다. 특히 대표적인 머스크멜론 파르페(1944JYP 세금 포함(본점만 2160JYP, 세금 포함))는 메트로 식당가에서도 맛볼 수 있으며, 지금도 1위, 2위를 다투는 인기 상품이다. 그 외에도 각종 과일과 휩트 크림이 빵 사이에 낀 과일샌드위치(1188 JYP 세금 포함)와 직접 만든 푸딩과 과일을 곁들인 푸딩 아라모드(1188 JYP 세금 포함) 등 본점과 같은 상품이 갖추어지고 있다.

시간: 10:00∼21:00 (목,금,토요일은 ∼21:30까지)
휴무일: 부정기 휴무 (메트로 식당가에 준함)

일본인에게 있어 ‘신주쿠 나카무라야’는 어떤 사람에게는 적당히 탄력있게 반죽한 것에 돼지고기와 팥소를 넣은 찐빵의 맛집이고, 또 어떤 사람은 카레의 맛집이기도 하는 등 참으로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 이유를 따져보면 간판상품인 찐빵이나 순수 인도식 카레를 비롯해 빵, 월병, 보르스치, 각종 일본과 서양 과자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주쿠 나카무라야가 1909년 현재의 자리(신주쿠 히가시구치)에 본점을 차렸을 무렵 창업자인 소마 아이조와 그 부인은 미술, 문학,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교류를 가지며 어느새 ‘나카무라야 살롱’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러한 문화 교류를 통해 인도 독립 운동을 이끈 라취 비하리 보스와 러시아의 에스페란티스토, 바실리 예로센코 등을 만난 것도 현재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틀에 박히지 않는 상품 전개의 원천이 되고 있다. 메트로 식당가 매점에서는 1927년부터 판매되는 찐빵(고기소와 팥소 각 303JPY 세금 포함)와 월병(141JPY 세금 포함)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근대화의 모던한 공기가 신주쿠에 흘러 들어온 당시를 방불케 하면서 선물로 좀 사 볼까요.

시간: 8:00∼21:00
휴무일: 부정기 휴무 (메트로 식당가에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