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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맛집 - 대대로 내려오는 덴뿌라 맛집 3곳!

아사쿠사 맛집 - 대대로 내려오는 덴뿌라 맛집 3곳!

공개 날짜: 2020.01.22
업데이트 날짜: 2020.06.26

덴뿌라는 새우, 오징어 등의 해산물 이나 채소에 밀가루 옷을 입힌뒤, 기름으로 튀겨낸 일본 요리다. 그런 덴뿌라 요리중에서도 아사쿠사의 명물 ‘에도마에 덴뿌라’(江戸前天ぷら)는 일반 덴뿌라와는 어딘가 다른 독특한 맛이 있다.

‘에도마에 덴뿌라’ 는 에도 근해 (현재의 도쿄 근해) 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을 참기름으로 노릇노릇하게 튀겨낸 것을 말한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대대로 내려오는 ‘에도마에 덴뿌라’ 맛집 3곳이다!

에도마에 덴뿌라의 유래는?

에도마에 덴뿌라의 유래는?

에도마에 덴뿌라는 에도시대에 도쿄 근해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낸 후 간단하게 지붕을 올린 포장마차에서 팔면서 시작되었다. 포장마차에는 덴츠유(덴뿌라 소스) 가 들어있는 큰 그릇이 있고 손님들은 덴뿌라를 꼬치에 끼워 ‘덴츠유’ 에 찍어 먹었다고 한다. ‘스미다 강(도쿄를 관통하여 도쿄만으로 흐르는 강) 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아사쿠사는 당시부터 도쿄만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구하기 쉬웠을 것이다.

1) 마사루의 에도마에 텐동 - 이것이야말로 텐동(덴푸라 덮밥)의 최고봉!

1) 마사루의 에도마에 텐동 - 이것이야말로 텐동(덴푸라 덮밥)의 최고봉!
신나카미세 거리의 골목길에 위치한다

골목길에 들어서면 텐동이 맛있는 집’이라고 써 있는 큰 간판이 눈에 띈다. 말 그대로 ‘마사루’는 텐동 하나로 승부하는 가게다. ‘에도마에 텐동’(3400엔), ‘특 에도마에 텐동’(3700엔) ‘참새우 텐동’ ( 5800엔), 등의 메뉴가 있으나 가게로 들이는 해산물의 양이 한정되어, 최근에는 ‘특 에도마에 덴동’ 만 제공한다고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딱 3시간이며 오픈 전부터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손님들의 행렬은 영업종료시간까지 멈추질 않는다.

왼쪽 참새우, 오른쪽 위부터 붕장어, 보리멸, 양태

마사루의 점주 다카사키 요시노리 씨에 의하면 “덴뿌라 맛의 90퍼센트는 재료에서 결정되고 나머지 10퍼센트는 장인의 솜씨라고 한다”

영업 시간이 짧은 이유도 그날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사들이기 위한 준비작업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듯 ‘마사루’는 최고급 해산물만을 사용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날의 유일한 메뉴인 ‘특 에도마에 텐동’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보고 그 싱싱함에 ‘와’ 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아직 살아서 팔딱팔딱 뛰고 있는 참새우가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옛날에는 ‘에도마에 텐동 = 도쿄만산 해산물만 사용’ 이라는 공식이 지금은 어획량이 줄어 아이치현이나 오이타현산 의 해산물도 사용하지만 질 좋고 싱싱한 해산물만을 사용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한다.

참고로 어획량 확보 상황에 따라 영업시간이 더 짧아 질 수도 있고 악천후로 인한 해산물 입하가 어려운 날에는 임시휴업을 한다고 한다.

특 에도마에 텐동(3700엔), 미소시루(일본식 된장국 / 200엔). 미소시루는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도치기현의 닛코산 된장을 사용한다.

드디어 기다리던 텐동(특 에도마에 텐동)이 나왔다! 참새우는 머리까지 몽땅 튀겨져 있으며 그 밑에는 붕장어, 보리멸, 양태가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다.

맛이 너무 궁금한 나머지 바로 입안에 넣어 보았다. ‘특 에도마에 텐동’ 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싱싱함의 콜라보’ 라 말하고 싶다. 잎 안에 가득 퍼지는 해산물의 싱싱함과 천연의 깊은 맛은 왜 ‘다카사키’ 점주가 최고급 해산물만을 고집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츠유’(소스) 는 ‘가에시’와 ‘가츠오 다시지루’(가오 국물) 로 비교적 심플하게 만들어진다. 참고로 ‘가에시’ 는 덴푸라 이외에도 소바우동 등에도 사용되는 달고 짠 맛의 간장을 베이스로 한 조미료를 말한다. 그리고 덴푸라를 튀기는데 사용하는 기름은 최고급 참기름 ‘다마지메 시보리’ 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혀 느끼한 맛이 없다.

1. 골목길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텐동이 맛있는 집’(天丼のうまい店) 현수막 2. “그 사람의 흐뭇한 표정을 보면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 말하는 점주 ‘다카사키’ 씨 3. 아담한 가게 내부 / 테이블과 카운터 석에는 손으로 식사하는 손님을 위한 물티슈가 준비 되어 있다

이 가게의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초등학생 미만은 입장 불가’ 라는 소문이 인터넷에 돌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직접 점주에게 물어봤다. “입장불가는 아니지만 가게가 좁아서 아이들이 많이 답답해 하는 모습이 좀 안럽더라고요. 그래서 바쁠 때는 정중히 거절할 때도 있죠. 그리고 음식 가격이 높은 편이어서 부모님들은 대부분 아이들 것까지는 주문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들도 먹고 싶을텐데...” 라고 대답하는 점주 ‘다카사키’ 씨. ‘초등학생 미만 입장 불가’ 는 와전된 소문이고 미리 점원에게 말 해두면 자리가 비어 있을 때는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사쿠사에 가면 마음씨 따뜻한 점주가 정성껏 요리하는 정통 ‘에도마에 덴동’ 의 맛을 꼭 느껴보길 바란다.

  • 마사루(Masaru)
    まさる
    • 주소 1-32-2 Asakusa, Taitō-ku, Tōkyō-to 111-0032
    • 가까운 역 도쿄 메트로 긴자선, 도에이 아사쿠사선, 도부 스카이트리 라인, 츠쿠바 익스프레스를 이용하여 아사쿠사역 하차 후 도보 3분
    • 전화번호 03-3841-8356
    • ・영업시간 : 오전 11:00~오후2:45 (영업종료 오후3:00, 식재료 소진에 따라 영업종료시간이 단축되는 경우도 있음 )
      ・휴일 : 수, 일요일(악천후로 인해 해산물 공급이 어려울 경우는 임시휴업, 연말연시 휴업 )

2) 덴뿌라 나카세이 - 운치 있는 일본의 전통가옥에서 맛보는 최고급 에도마에 덴뿌라

2) 덴뿌라 나카세이 - 운치 있는 일본의 전통가옥에서 맛보는 최고급 에도마에 덴뿌라
가게 입구의 모습 : 아사쿠사의 부산함과는 전혀 다른 엄숙한 분위기

아사쿠사 공회당이라는 건물이 정면에 보이는 골목길로 들어서면 바로 눈에 띄는 이곳은 일본 전통 건축양식의 하나인 ‘스키야즈쿠리’(다실풍의 일본전통가옥)로 지어진 덴뿌라 가게다.

1870년에 창업한 전통이 살아 있는 가게이나 창업 당시의 건물은 지진 등의 피해로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특히나 건물 앞 마당 연못에서 우아하게 헤엄치고 있는 잉어들의 아름다운 자태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일본 문화를 접하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덴뿌라 정식’ (3000엔) / 참새우 2마리, 붕장어, 보리멸, 보리새우튀김을 즐길 수 있다

이 가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덴뿌라 정식’ 이다. 참새우2마리, 보리멸, 붕장어, 보리새우튀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절에 따라 새끼 은어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보리새우튀김은 참새우와는 또 다른 독특한 맛이 있다.
기름은 참기름과 식용유를 섞어 사용하기 때문에 옅은 갈색을 띄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에도마에 덴뿌라’ 의 특성상 야채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뭔가 조금 허전할 수 있으나 고급 ‘덴츠유’(덴뿌라 소스)가 맛의 밸런스를 맞춰준다.

1. 제 6대 점주를 맡고 있는 ‘나카가와 요시노리’ 씨는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와 가게 안의 엄숙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린다. 2. 연못 안의 잉어는 비단잉어로 유명한 니가타 현의 야마고시 마을 것을 사용 3. 다다미방은 일본 전통 여관과 같은 분위기

참고로 옛 일본 문호들도 이곳과 깊은 인연이 있었다고 한다. 나가이 가후라는 소설가의 작품에는 ‘나카세이’에 방문하는 장면이 있고 쿠보타 만타로라는 배우이자 소설가는 제 3대 점주와 어릴 적부터 절친한 사이로 단골 손님이었다고 한다.

  • 덴뿌라 나카세이(Tempura Nakasei)
    天麩羅 中清
    • 주소 1-39-13 Asakusa, Taitō-ku, Tōkyō-to 111-0032
    • 가까운 역 도쿄 메트로 긴자선, 도에이 아사쿠사선, 도부 스카이트리 라인, 츠쿠바 익스프레스를 이용하여 아사쿠사역 하차 후 도보 5분
    • 전화번호 03-3841-4015
    • ・영업시간 : 평일 오전11:30~오후2:00 / 오후 5:00~오후 10:00, 토,일,공휴일 오전 11:30~오후8:00
      ・휴일 : 화요일, 둘째 넷째 주 수요일

3) 아사쿠사 다이코쿠야 - 아사쿠사에서도 손에 꼽는 전통 가게로 살짝 매콤하면서 진한 소스가 특징!

3) 아사쿠사 다이코쿠야 - 아사쿠사에서도 손에 꼽는 전통 가게로 살짝 매콤하면서 진한 소스가 특징!
다이코쿠야’ (大黒屋) 본점, 바로 옆에는 새 건물에 들어선 ‘다이코쿠야’별관도 있다

‘다이코쿠야’ 는 아사쿠사를 대표하는 인기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창업초기(1887년 창업)에는 덴뿌라 가게가 아닌 소바 가게로 시작하였고 번화가에 위치한 만큼 가게는 갈수록 번창해 갔지만 만족할 정도의 수입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덴뿌라 소바’ (덴뿌라가 토핑된 소바)가 많이 팔린 날은 매출이 많이 오르는 것을 계기로 메이지 시대 말기에 덴뿌라 가게로 새 단장을 하였다고 한다.

참새우 4마리가 들어있어 볼륨감 넘치는 새우 텐동(1950엔)

공휴일이나 점심시간이 되면 가게 앞은 줄을 서 있는 사람들로 가득한 맛집이지만 이곳의 총무인 고바야시 노리오 씨는 ”우리집 덴푸라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아요” 라고 말을 한다.

다른 가게들의 덴뿌라에 비해 진한 갈색을 띄고 있는데 이것은 ‘에도마에 덴뿌라’ 의 독특한 조리법 (참기름을 사용하여 튀겨냄)과 진한 소스 때문이다. 소스는 매콤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창업 이후 지금까지 레시피가 비밀리에 전수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덴뿌라’ 하면 바삭바삭한 맛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다이코쿠야’ 의 덴뿌라는 그 촉촉함에 맛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부드럽고 촉촉한 덴뿌라를 원한다면 아사쿠사 ‘다이코쿠야’ 에 꼭 방문하길 바란다. 길게 늘어선 줄, 그 중의 한 명이 당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사쿠사의 전통가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내부 모습
  • 아사쿠사 다이코쿠야(Asakusa Daikokuya)
    浅草大黒家総本店
    • 주소 1-38-10 Asakusa, Taitō-ku, Tōkyō-to 111-0032
    • 가까운 역 도쿄 메트로 긴자선, 도에이 아사쿠사선, 도부 스카이트리 라인, 츠쿠바 익스프레스를 이용하여 아사쿠사역 하차 후 도보 5분
    • 전화번호 03-3844-1111
    • ・영업시간 : 오전 11:00~오후 8:30 (토, 일은 오후 9시까지)
      ・휴일 : 연중무휴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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