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적인 악기를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까? 신체를 움직이는 엑서사이즈의 일환으로 즐길 수 있는 악기가 있다면? 만약 일본 전통 북인 와다이코의 깊이있는 소리와 리듬에 매료된 적이 있다면 꼭 와다이코에 도전해 보세요. 나는 TAIKO-LAB에서 시도해 봤는데 그것은 단지 음을 내기 위해 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로 리듬을 느끼며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북을 듣고, 느끼고…치다?
나는 오랫동안 와다이코 북의 음악성과 온몸으로 연주하는 모습에 대해 '대단하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일본의 전통적인 축제와 행렬, 행사에서 분위기를 돋우는 것이 바로 이 타악기이다. 그렇게 북은 일본 문화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오락실에는 북을 테마로 즐기는 게임도 있을 정도이다. 팝음악의 리듬에 맞춰 북을 치는 것이다. 그런데 몇 번이나 북 관련 행사를 본 적이 있어도, 북의 리듬에 맞춰서 춤을 춘 적이 있어도, 오락실에서 북치는 게임으로 놀아본 적이 있어도, 역시 진짜 북을 만져본다는 경험은 각별한 것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도쿄 아오야마에 있는 TAIKO-LAB에서 드디어 진짜 북으로 연주 체험을 하겠다는 꿈이 이루어졌다.
우선 옷 갈아입고…
TAIKO-LAB에는 3개의 널찍한 스튜디오와 탈의실 그리고 북을 연습하기 전에 몸을 푸는 스트레칭 룸이 있다. 꽤 몸을 움직이는 레슨이 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작은 수건을 들고 움직이기 쉬운 옷으로 갈아입고 실내용 운동화로 갈아신었다. 그런데 북의 레슨은 맨발로 한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 더 입을 것이 있었다. 일본의 전통적인 겉옷, 핫피였다! 이것은 TAIKO-LAB가 빌려 주었다.
북채를 손에 들고, 워밍업
스포츠든 음악이든 워밍업은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우선 한쌍의 북채를 건내주었다. 록밴드의 드럼스틱과는 달리 굵고 무겁다. 우선 북을 치기 전, 라기보다도 북 가까이에 가기 전에 올바른 북채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꽉 잡는데 손가락 사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다소 여유를 남긴다. 나는 지도를 받으면서 북채를 든 손과 팔의 워밍업을 했다. 그리고 드디어 그 북채가 북을 만날 때가 왔다!
북의 기본
북 스튜디오 한 가운데까지 가서 벽 전체를 감싼 거울 앞에 선다. 음악 레슨라기보다는 댄스 레슨을 연상케 하는 공간이다. 선생님 말에 의하면 북은 음악라기보다는 퍼포먼스에 가깝다고 한다. 우선 선생님과 나는 허리 높이 정도 되는 북 뒤쪽에 섰다.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굳어지지 말고 다소 무릎을 굽힌다. 북을 칠 때 저절로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코어 근육에는 주의를 기울일 것. 이것이 중요한 것 같다. 북이 복근 운동과 연관이 있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지만, 북을 두드리기 시작하자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덧붙여서 말하면 레슨 시 사용한 북은 나무와 쇠가죽으로 되어 있었다.
둥둥 크게 울린다!
실제로 하는 북 연주는 느린 리듬으로 시작된다. 고맙게도 선생님이 내가 완전 초보자임을 이해해 주시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설명해 주면서 차근차근 밟아 나갈 수 있었다. 북채를 머리 위로 끌어올리고 힘차게 북 가운데로 내려치면서 북을 치는 연습을 했다. '둥'하는 굉장히 큰 소리를 계속 낸 줄 알았는데 선생님은 '소리가 작다'고 하셨다. 일본 생활에서 더욱 더 큰 소리를 내도 좋다는 말을 듣는 일이 없어서 놀랐지만, 나는 이것을 계기로 온몸으로 힘껏 두드리기로 했다.
337 박자 리듬
기본을 습득한 다음에는(…실제로는 완전히 습득한 것은 아니다. 즉 미립을 얻은 다음에는) 와다이코 북의 리듬을 배우는 차례이다. 선생님은 우선 간단한 리듬을 가르쳐 주었다. 북을 좌우 손을 번갈아 3번 쳐서 양손을 위로 높게 들어올린다. 북채로 침으로써 몸 전체를 사용하고 리듬에 맞춰서 발성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조금씩 할 수 있게 된 후에 선생님은 다음에는 '3번 쳐서 양손을 들어올리고, 3번 쳐서 양손을 들어올리고, 7번 빠르게 쳐서 양손을 들어올린다'는 리듬을 가르쳐 주었다. 그 리듬을 되풀이 치면서 속도를 올려간다. 치기는 쳤는데 끝으로 가면서 너무 빨라서 이제 양손을 들어올릴 수 없게 되고 말았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 포즈!
앞에서 말한 듯이 와다이코 북은 보통 음악이 아니라 보기에도 신경을 쓴 퍼포먼스이다. 연주가 끝날 때 취하는 마지막 포즈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선생님은 '북 연주자를 빛낼 수 있는 찬스니까 멋있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조금 연습했을 뿐이었지만 나는 치고 소리를 내고 포즈를 취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마지막 포즈를 취하기 전에 선생님과 나는 북의 바깥쪽을 두드리거나 북채 전체를 이용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치는 등 프리스타일을 즐겼다. 모두 완벽하게 할 수 있었다고 하기 어렵지만, 기술적으로 모자랐던 부분은 정열과 마음껏 즐겼다는 것으로 채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TAIKO-LAB에서의 경험
레슨 후 오키나와 현의 북을 비롯해 갖가지 북을 보여 주었다. 내 마음에 든 것 중 하나가 대북이다. 연습했을 때 사용한 것과 달리 얼굴 바로 앞에서 북을 치게 된다.
TAIKO-LAB는 주로 일본어로 운영되고 있으나 영어로도 지원하고 있다. 웹 사이트에서도 일부는 영어로 소개되고 있으니 안심하다. 또한 이번에 나는 아오야마 스튜디오에 방문했지만, 아사쿠사에도 있다. 그외에도 교토, 오사카, 고배 시 스튜디오가 있다. 이곳도 3개 스튜디오를 소유하고 있다. 아사쿠사 스튜디오에서는 최대 60명, 아오야마 스튜디오에서는 최대 100명까지 한꺼번에 연습할 수 있다. 각 레슨 시간은 60분이고 요금은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웹 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확인하고 신청하십시오!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자랐고, 새로운 모험과 맛있는 녹차를 찾고 싶어서 일본에 왔습니다. 많은 것을 추구하고 그것을 적는 것을 통해서 대도시 도쿄에서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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