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진행된 도시 재생 프로젝트 ‘아자부다이 힐즈’가 2023년 11월 24일 드디어 오픈했다! 도심 속에 위치한 건물이지만 주변이 푸른 자연 경관을 배치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콘셉트로 설계한 시설이다. ‘아자부다이 힐즈’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도쿄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아자부 힐즈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또 이곳에 가면 무엇을 볼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여행작가 겸 현역 가이드인 시마다 미유(필자)와 LIVE JAPAN의 편집부 직원 티모시가 아자부다이 힐즈에서만 가능한 경험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팁을 알려준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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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1월 24일 드디어 오픈! ‘아자부다이 힐즈’란?
- 일본에서 제일 높은 이벤트 공간과 레스토랑에서 절경을 감상하자
- 헤더윅이 디자인한 개성넘치는 저층부의 건축미와 넓은 녹지대가 선사하는 힐링 타임
- 아만의 자매 브랜드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호텔 ‘자누 도쿄’를 방문해 일상에서 벗어나 보자
- 오다이바에서 이전한 ‘팀 랩 보더리스 아자부다이 힐즈’에서 새로운 작품군을 감상해 보자
-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 프로 여행러 두 사람이 주목한 맛집에 가보자
- Made in Japan! 여행 프로들이 주목한 샵에서 추억이 될 만한 물건을 구입해 보자
- ‘ONE PIECE(원 피스)’의 출판사 갤러리 ‘슈에이샤 망가 아트 헤리테지’에서 만화 아트를 감상해 보자
- 일반 오픈 이후 속속 등장하는 새로운 매장! 아자부/롯본기의 새로운 명소 ‘아자부다이 힐즈’
2023년 11월 24일 드디어 오픈! ‘아자부다이 힐즈’란?
아자부다이 힐즈는 약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관청과 민간기업, 아자부 지역이 하나가 되어 추진해 온 미나토구 도라노몬, 아자부다이, 롯본기 주변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다.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 ‘가미야초역’과 바로 연결되며, 난보쿠선 ‘롯본기 1초메역’에서는 걸어서 4분 거리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64층, 330m) ‘모리 JP타워’를 비롯한 3개의 고층 빌딩에는 맨션과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이 들어서 있다. 이밖에 상업시설과 인터내셔널 스쿨, 예방 의료 센터, 광장 등으로 구성된 에리어가 있는데 여기에는 식품과 패션, 아트, 웰니스 등 약 150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이곳에 다녀온 시마다와 티모시가 강추한다는 ‘아자부다이 힐즈에서 꼭 보고, 꼭 경험해 봐야 하는 포인트’를 바로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에서 제일 높은 이벤트 공간과 레스토랑에서 절경을 감상하자
‘모리 JP타워’는 오사카시에 있는 빌딩 ‘아베노하루카스’를 제치고 일본에서 제일 높은 약 330m를 자랑하는 고층 빌딩이다. 이는 도쿄 타워와 거의 비슷한 높이다.
54~64층까지가 주거층이고, 5~52층까지가 오피스층으로 저층부는 상업 공간이다. 상업 공간 위에 위치한 상층부는 기본적으로 이곳에 입주한 기업과 직원, ‘멤버스 라운지’의 클럽 회원만 들어갈 수 있다. 33~34층에 있는 ‘힐즈 하우스 아자부다이’에는 이벤트 공간과 레스토랑이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진 속 모습이 33~34층을 이어주는 대계단 아래 위치한 공간이다. 발밑으로 펼쳐진 도심 속 절경을 꼭 감상해 보기 바란다.
●그랑 비스트로 ‘다이닝(Dining) 33’
클럽 하우스 회원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다이닝(Dining) 33’. 탁트인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커다란 창밖으로 보이는 도쿄타워와 도심 풍경이 식사 분위기를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 준다.
프랑스 요리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쿠니 키요미가 프로듀스한, 일본적인 요소가 가미된 퓨전 프렌치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도쿄 타워를 배경으로 샴페인과 함께 즐기는 프렌치라니 정말 최고네요! 야경도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아요.”라며 만족해 하는 티모시.
매장에는 파티셰리 ‘Dining 33 Patisserie a la maison’ 코너도 있다. 2022년에 폐점한 요츠야의 ‘오테르 드 미쿠니’의 쉐프 파티셰가 솜씨를 발휘한 디저트들을 즐길 수 있다.
헤더윅이 디자인한 개성넘치는 저층부의 건축미와 넓은 녹지대가 선사하는 힐링 타임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이 참신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건물이다. 디자인에 참여한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출신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담한 곡선이 인상적이다. 고층 빌딩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아자부다이 힐즈의 독특한 경관이 장관이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아자부다이 힐즈는 ‘Green & Wellness’라는 콘셉트를 실현시키기 위해 부지의 약 4분의 1을 녹지로 조성했다.
풀과 나무가 식수되어 있는 것은 물론 채원과 과수원까지 갖추고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 야채와 과일을 기른다고 한다.
초록빛 수목이 펼쳐진 중앙 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작된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예술 작품을 경관에 반영한 것도 아자부다이 힐즈의 특징이다. 사진 속 작품은 나라 요시모토가 제작한 퍼블릭 아트 중 하나다.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뮤지엄 등 이곳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되어 있다.
아만의 자매 브랜드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호텔 ‘자누 도쿄’를 방문해 일상에서 벗어나 보자
※ 2024년 2월 개업예정
세계적으로 유명한 럭셔리 호텔 중 하나인 아만 리조트가 선보이는 새로운 브랜드 ‘JANU(자누)’. 2024년 2월에는 그 첫 번째 호텔인 ‘JANU 도쿄’가 문을 연다.
총 122실로 구성된 객실에는 스위트룸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8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입점해 있다. 그리고 스파 트리트먼트, 헬스장 등이 있는 웰니스 시설은 약 4000㎡로, 도쿄에 있는 호텔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통적인 건강요법에 현대적인 시도를 가미한 ‘소셜 웰니스’와 ‘목표 설정’이라는 2개의 주요 콘셉트를 내걸고 기존의 스파에서 크게 진화된 새로운 웰니스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오다이바에서 이전한 ‘팀 랩 보더리스 아자부다이 힐즈’에서 새로운 작품군을 감상해 보자
※ 2024년 2월 상순 오픈
2018년 6월 도쿄 오다이바에 오픈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고, 지금은 인기 명소로 자리잡은 ‘지도가 없는 뮤지엄’ ‘엡손 팀랩 보더리스’. 이전 준비를 위해 잠시 폐관했었는데, 2024년 2월 상순에 드디어 아자부다이 힐즈에 오픈한다.
신작 ‘버블 유니버스(Bubble Universe)’를 감상하고 온 티모시의 경이로운 표정을 보라(?) “상상을 초월한 아름다운 작품을 보고 이번에도 깜짝 놀랐어요. 벌써부터 오픈이 기다려집니다.”
이번부터 새로운 작품과 일본 미공개 작품이 여럿 추가되어, 더욱 버전업된 팀 랩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 프로 여행러 두 사람이 주목한 맛집에 가보자
미식가의 입맛을 자극하는 먹거리도 가득! 일본 첫 출점이나 도쿄 첫 출점 점포, 고급 료칸의 다이닝, 각 점포마다 아자부다이힐즈 한정 메뉴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가 가득하다.
●일본 첫 진출! 세계가 주목하는 플랜트 베이스 푸드 레스토랑 ‘알케미’(타워 플라자 4층)
‘ALCHEMY(알케미)’는 비건의 성지라 불리는 발리 우붓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 비건들이 주목하는 플랜트 베이스 레스토랑이다. 이 매장은 일본에 진출한 1호점으로 아자부다이 힐즈의 콘셉트이기도 한 ‘Green & Wellness’와도 잘 어울린다.
우붓은 필자도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여행지다. 평소에도 야채를 좋아하고 건강 지향적인 삶을 지향하는지라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매장이기도 하다.
알케미의 모든 음식과 제품에는 고기와 생선, 달걀, 유제품, 글루텐, 백설탕, 화확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식재료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어 매력적인 샐러드 바에서는 오리지널 샐러드와 그레인 보울을, TEISYOKU(정식) 바에서는 주식과 스프, 토핑 등을 골라 오리지널 정식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식욕을 자극하는 신선한 색감의 엄선된 재료들은 보기만 해도 힘이 솟아오를 것 같다.
매장 한 켠에는 좋아하는 씨리얼을 원하는 만큼만 구입할 수 있는 벌크 스토어 부스를 비롯해 엄선된 식품과 기초 화장품,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공간이 있다.
넓고 개방적인 매장 안은 차분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자연 본연의 에너지를 느끼고 영양 넘치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꼭 들르고 싶은 매장이다.
●니혼바시 치진야(센비키야) 총본점(가든 플라자B 지하 1층)
일본에서 고급 과일 전문점하면, 1834년에 문을 연 노포 과일점 ‘니혼바시 치진야(센비키야) 총본점’이 먼저 떠오른다.
아자부다이 힐즈점에는 눈 앞에서 바로 제품을 만들어 주는 카운터와 과일로 장식된 쇼케이스가 있어 더욱 특별한 과일 전문 매장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치진야(센비키야) 하면 당연히 과일 샌드위치를 빼놓을 수 없다. 아름다운 색감과 형태가 마치 예술작품을 보고 있는 듯 하다. 사실 아자부다이 힐즈의 디자인을 고려해 과일 샌드위치의 형태나 식기에도 곡선을 반영했다고 한다. 이 매장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쉽게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신선한 과일과 크림이 정말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네요. 계속 먹고 싶어질 정도로 맛있어요.”라며 금세 접시를 비운 티모시. 아자부다이 힐즈에는 녹지 공간이 많으니 테이크아웃해 야외 광장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본점에서 제공하는 그랜드 메뉴 외에 이 매장 한정으로 제공되는 ‘후르츠 샐러드 파르페’도 추천한다. 이 메뉴 역시 아자부다이 힐즈의 ‘Green & Wellness’라는 콘셉트를 고려해 제철 과일과 야채로 만든 것이라고 하니 꼭 한번 도전해 보기 바란다.
●나카무라 토키치 아자부다이점(가든 플라자 B 지하 1층)
‘나카무라 토키치 아자부다이점’은 일본 유수의 녹차 산지로 유명한 교토 우지의 일본차 전문점 ‘나카무라 토키치’의 테이크아웃 스타일 매장이다.
테이크아웃으로 제공되는 음료에 사용된 찻잎과 생차 젤리, 아자부다이점 한정으로 선보이는 말차 피칸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매장의 특징은 특이한 차 테이스팅 부스에 있다. 실제로 맛을 보면서 직원들과 상의해 가며 기호에 맞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찻잎별로 전혀 다른 맛과 개성이 있어 일본차의 깊이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ARABICA(아라비카) 도쿄(가든 프라자 B 지하 1층, 타워 플라자 4층 등 총 2개 매장)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퍼져나간 ‘% ARABICA(아라비카)’. 교토에서 시작된 인기 매장으로 전 세계 21개국에 164개 매장을 선보이고 있어 외국 SNS에서도 인기다.
커피 맛은 물론 출점 장소에도 신경을 쓴다는 오너가 도쿄의 첫 매장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아자부다이 힐즈다. 화이트로 통일된,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매장 디자인은 ‘% ARABICA’의 이미지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가든 플라자와 타워 플라자에서 각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실제 커피에 사용하는 원두를 전시하고 있으며, 주문을 받은 뒤 바로 로스팅을 해주기도 한다(200g 정도까지). 전문가가 엄선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입맛에 맞는 원두를 사갈 수 있다니 이곳을 방문하는 게 더욱 즐거워진다.
●오치아이로우 스테이크 하우스 도쿄(타워 플라자 3층)
이즈에 있는 등록문화재 온천 숙소 ‘오치아이로우’가 인기 메뉴인 철판구이를 제공하고자 레스토랑으로 문을 연 곳이 바로 ‘오치아이로 스테이크 하우스 도쿄’다. 도쿄에서 처음 선보이는 매장이라고 한다.
대리석 테이블과 럭셔리한 천장 장식 등은 료칸에 있는 레스토랑과 같은 디자인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탁트인 전망이 멋진, 개방적이고 고급스러운 매장이다.
스테이크 하우스의 간판 메뉴이기도 한 와규를 비롯해 신선한 식재료를 쉐프가 바로 눈 앞에서 요리해 주는 라이브 키친은 철판구이 전문점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일류 매장에서 솜씨를 발휘해 온 쉐프의 오리지널 퓨전 양식과 메뉴를 고려한 와인 페어링을 주문할 수 있는 곳은 이 매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조리한 우설 스튜는 트뤼프 풍미와 발사믹이 입맛을 자극한다. 또 푸딩에 럼주를 사용하는 등 어른들을 위한 특별한 조리법도 만끽할 수 있다. 런치 쇼트 코스는 3500엔부터, 11개의 요리로 구성된 디너 풀 코스는 12000엔부터다. 분위기와 매장의 위치, 맛을 생각한다면 가격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스시 아자부(타워 플라자 3층)
뉴욕이나 맨해튼에서 미슐랭 별점 1개를 받은 초밥 전문점 ‘AZABU’를 역수입하는 형태로 일본에서 처음 선보이는 매장이 바로 ‘스시 아자부’다.
외국에서도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해 온 에도마에즈시(발효를 거치지 않고 선어상태로 만든 초밥)나 데마키즈시(김 등으로 말아 만든 초밥)를 비롯해 일품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메뉴는 장인이 준비한 초밥이 세트로 제공되는 ‘오마카세 코스’다. 런치는 4800엔부터, 디너는 9800엔부터이며 카운터 초밥집치고는 합리적인 가격대라 할 수 있다.
현대적인 예술작품으로 꾸며진 카운터는 아자부다이 힐즈다운 인테리어라 하겠다. 예술작품과 초밥 장인이 선보이는 현란한 손기술을 감상하면서 최고의 초밥을 경험해 보자.
●돈가스 가와무라(가든 플라자 B 지하 1층)
이치가야의 인기 돈가스 전문점 ‘돈가스 가와무라’. 다양한 일본 음식 중에서도 최근 외국에서 특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메뉴가 바로 돈가스다.
고기는 지바의 브랜드 돈육인 ‘하야시 SPF 포크’를 사용하고 빵가루와 기름, 식사 시 제공되는 소금도 엄선해 제공하는 등 매입처부터 식재료까지 각별히 신경쓴다는 설명을 들었더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이게 바로 엄선에 엄선을 거듭한 재료를 가와무라 요리장의 뛰어난 솜씨로 완성시킨 돈가스다! 2cm는 족히 넘을 듯한 두툼한 고기가 먹음직스러운 연핑크색으로 튀켜져 나왔다.
이 매장에서 특히 추천한다는 260g 립 로스 정식을 주문한 티모시.
“튀김옷은 바삭하고 고기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게 정말 맛있어요.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라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돼지의 지방을 좋아한다면 특등 로스도 추천할 만하다. 라드의 고소한 풍미와 돼지고기 본연의 달콤한 지방이 입안 가득 촉촉하게 퍼지는데, 느끼하지 않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일단 한번 먹어보면 분명 이곳 돈가스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Made in Japan! 여행 프로들이 주목한 샵에서 추억이 될 만한 물건을 구입해 보자
타워 플라자에는 라이프 스타일과 잡화 관련 매장이 많이 입점해 있다. 오프라인에 처음으로 등장한 매장을 비롯해 새로운 콘셉트를 내건 매장 등 아자부다이 힐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샵들을 소개한다.
●MARK’STYLE(마크스타일)(타워 프라자4층)
디자인 문구나 잡화를 선보이는 막스의 플래그샵 ‘MARK’STYLE 아자부 힐즈’. 고급스러운 문방구와 세련된 잡화를 판매한다.
일본의 문방구는 품질이 뛰어나고 그 종류가 다양해 외국에서도 인기가 많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제품이 만년필을 비롯한 필기구다. 일본의 전통공예 기술을 활용한 마키에(칠기에 금은가루로 무늬를 그리는 전통공예) 만년필 ‘나미키(Namiki)’나 파일럿(PILOT)의 캡리스 만년필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필기감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즐거운 문방구 체험을 할 수 있다.
●Y.YACHT STORE(와이 요트사)(타워 프라자4층)
‘Y.YACHT STORE’는 세계 각국의 키친, 다이닝 툴 전문 상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이프 스타일 제안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단순히 물건만 파는 것이 아니라 ‘제안형’ 매장이라는 데에 특징이 있다. 매장에는 컨시어지가 상주하면서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아이템을 제안하거나, 주문해 주는 등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 전역에서 공수한 일본 장인의 솜씨와 기술이 빛나는 키친 & 다이닝 툴을 선보이는 등 이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쇼핑을 추천한다.
●가네코 안경(타워 플라자 4층)
창업은 1958년. 일본의 안경 최다 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후쿠이현 사바에시에 매장을 두고, 안경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두 자사에서 일괄 운영하는 전문업체 ‘가네코 안경’.
높은 품질과 뛰어난 디자인은 이미 정평이 나있어, 이제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안경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다. 노포지만 다양한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항상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일본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로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디테일에 신경을 쓰면서 수작업을 통해 형태를 완성해 가는 장인들의 높은 기술력은 일본이 제조업 강국임을 새삼 실감케 한다. 가네코 안경의 섬세함과 사용감을 꼭 한번 경험해 보기 바란다.
●TRUE TOWELS(트루 타월)(타워 프라자 4층)
지금까지 온라인 샵만 운영해 오던 TRUE TOWELS가 오프라인 매장을 처음으로 오픈했다. 일본 최대 수건 산지로 알려진 ‘이마바리’의 수건 제조 기술과 전통을 이어받아 양질의 면사로 만든, 그 이름처럼 ‘진짜 수건’을 선보이는 곳이다.
실제로 만져보니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는 티모시. “보기에는 다 똑같은 수건처럼 보여도 직접 만져보면 전혀 달라요. 역시 기술이 대단하네요.”
“아자부다이 힐즈 한정 컬러 제품도 있으니 여행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조만간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을 보내야 하는데 이 매장에서 사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요. 매일 사용하는 일상적인 제품이야말로 질이 좋은 걸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요?”
‘ONE PIECE(원 피스)’의 출판사 갤러리 ‘슈에이샤 망가 아트 헤리테지’에서 만화 아트를 감상해 보자
‘슈에이샤 망가 아트 헤리테지’는 일본의 만화 문화를 후세에 남기자는 프로젝트로서, 대형 출판사인 슈에이샤가 선보이는 신사업 아트 갤러리다.
그림처럼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내구성과 만화 특유의 색채와 섬세한 세계관을 표현해 내는 재현성, 이 두 가지 요소를 실현시켜 주는 최신 인쇄 기술을 개발해 구현해 낸 작품이다. 전시품은 실제로 구입할 수도 있다.
2024년 2월 29일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팬을 거드린 소년 만화 ONE PIECE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의 작품을 모아 둔 전시 ‘ONE PIECE/regenesis’가 열린다. 그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다양한 만화 작품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 문화가 그림으로 변신한, ‘망가 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꼭 한번 만나 보기 바란다.
일반 오픈 이후 속속 등장하는 새로운 매장! 아자부/롯본기의 새로운 명소 ‘아자부다이 힐즈’
2023년 11월 24일 일반 오픈 이후에도 속속 새로운 시설과 매장이 등장하는 ‘아자부다이 힐즈’. 2024년 1월에는 34개의 전문점이 모여있는 음식 전문 존 ‘아자부 힐즈 마켓’을 오픈할 예정인데, 일본 식문화의 유행과 정보를 전하는 발신지로서 그 역할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음식을 먹을지 벌써부터 그랜드 오픈이 기다려진다.
아자부다이 힐즈는 단순한 상업 시설, 공간이라는 개념을 초월해, 에리어 전체가 마치 하나의 마을로 구현된 듯한 새로운 명소다. 일상과 일, 쇼핑, 문화 등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 고층 빌딩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은 도심이기에 만끽할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도쿄의 새로운 쇼핑 명소, 외출 명소로 추천할 만한 아자부다이 힐즈에 지금 바로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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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부 힐즈 모리 JP타워麻布台ヒルズ森JPタワー
- 주소 〒106-0041 東京都港区麻布台1丁目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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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역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 ‘가미야초역’ 5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 도쿄 메트로 난보쿠선 ‘롯본기 1초메역’ 2번 출구에서 도부 4분 거리
여행작가×해외여행컨덕터. 직장인대상 교육콘텐츠 기획개발 및 편집담당으로 11년 근무. 학창시절부터 여행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세계 약 50개국 150개 이상의 도시를 돌아다닌 여행 마니아. 세계 각지의 맛집을 맛보고, 자연을 느끼고, 세계유산과 역사적 건축물을 보고, 온천을 돌아다니는 것이 삶의 낙으로, 여행에 대한 열정이 커져 여행작가×해외여행 가이드가 되었다. 현재는 연간 100일 이상 해외를 돌아다니며 여행 작가로도 활동중. 여행의 즐거움, 일본의 매력, 세계의 다양한 가치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인바운드 안내와 여행 작가 취재 등으로 일본 각지를 찾아다니며 정보를 발신하고 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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