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는 100% 무알코올 음료만을 제공하는 바다. 술은 못마시지만 소프트 드링크만으로는 뭔가 아쉽다, 제대로 된 음료와 세련된 바 카운터에서 근사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와인처럼 푹빠질 수 있을 만한 나만의 음료가 있으면 좋겠다는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신개념 무알코올 바다.

음료는 과일에 바질을 섞어 만들어 상큼한 ‘A Real Pleasure’(150
0엔), 콜드브루 커피에 후레시 크레이프후루츠를 섞어 만든 ‘Goldentree’(1000엔), 내추럴 와인맛이 나는 ‘콤부차 스파클링’(900엔) 등 신개념 메뉴가 20종류 이상 준비되어 있다. 일부 메뉴는 세계 탑 50를 정하는 The World’s 50 Best Bars에서 선정하는 3개 점포에 랭크인된 ‘SG Group’의 바텐더 고칸 신고 씨가 프로듀싱했다고 한다.

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들은 물론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신개념 드링크를 제공한다. 허브와 스파이스, 발효 등 몸에 좋은 효능도 있어 임산부나 어린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는 손님들도 환영한다.

‘0%’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바를 즐길 수 있도록 식사는 모두 비건 메뉴만 제공한다. 1000엔대 식사 메뉴 외에 500엔 정도면 먹을 수 있는 디저트 ‘CBD 초코 브라우니’(650엔), ‘오늘의 비건 아이스’(500엔)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사운드를 들으면서 즐길 수 있는 음료와 릴랙스 효과가 있는 CBD 오일, 디지털 디톡스 등이 가능한 메뉴 등 체험형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0%’에서 선보이는 The Human Miracle에 따르면 매장 이름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0(%)로 만든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매일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는 현대인들이 일단 마음을 리셋한 다음, 세상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순수하고 건강한 마음 상태로 돌려주는 ‘마인드 클렌징’을 제안한다. 그래서 매장 안에는 굳이 머리로 생각하지 않아도 오감으로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장치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논알코올 바에 가는 것’＝‘내 본연의 감각과 마주하는 시간’으로 인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최근 뉴욕과 런던 등 무알코올 전문 바를 선보이는 나라가 늘고 있다. ‘0%’는 무알코올파와 비건을 지향하는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추천한다.

‘0%’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책의 일환으로 당분간 야간 영업 시간을 단축한다. 소셜 디스턴스를 유지하기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해 영업할 예정이다. 입점 시에는 방문객 전원을 대상으로 검온을 실시하고 37.5도가 넘은 손님들은 입장을 제한하고 점원들은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객하도록 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10:00~22:00(평상시). 전 좌석에 콘센트와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다. 앞으로는 딜리버리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메뉴와 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메뉴사진 / Photos: Keita Sawa
콘셉트사진 / Photos&Videos: Hayato Iki, Stylist: Hideyuki Kanemitsu(CEKAI), Make-up: Nao Yoshida, Hair: Chika Ueno, Model: RHYME, EunSang
매장 안 사진 / Photos: 다카시 토네히라(刀祢平喬)(Sundy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