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오다이바 도쿄여행 볼거리- 팀 랩(Team Lab) 플래닛 뉴 오픈! 공중에 피어있는 수많은 난에 둘러싸인 정원이 상상 이상으로 환상적이다!
도쿄여행 볼거리- 팀 랩(Team Lab) 플래닛 뉴 오픈! 공중에 피어있는 수많은 난에 둘러싸인 정원이 상상 이상으로 환상적이다!

도쿄여행 볼거리- 팀 랩(Team Lab) 플래닛 뉴 오픈! 공중에 피어있는 수많은 난에 둘러싸인 정원이 상상 이상으로 환상적이다!

공개 날짜: 2021.07.02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예술 집단, 팀 랩이 선보이는 도쿄 도요스의 ‘팀 랩 플래닛 TOKYO DMM’.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해 점점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이곳 아트 뮤지엄이 올 여름 새로운 에리어에 오픈했다.
새로운 뮤지엄은 어디에 위치해 있고 어떤 작품을 즐길 수 있는지 실제로 방문해 보았다. 상상을 훨씬 뛰어 넘는 예술 작품의 새로운 모습을 소개한다.
top image:사진제공:팀 랩(Team Lab)

도쿄 도요스 ‘팀 랩 플래닛 TOKYO DMM’이란?

도쿄 도요스 ‘팀 랩 플래닛 TOKYO DMM’이란?

테크놀로지를 구사한 예술 작품을 제작하는 팀 랩이 만든 초대형 몰입 공간. ‘팀 랩 플래닛 TOKYO DMM’(이하, 팀 랩 플래닛)은 물 속으로 들어가서 체험하는 뮤지엄으로 거대한 4개의 작품을 중심으로 총 7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자연과 디지털의 융합! ‘Garden Area’에 새로 추가된 2개의 정원 작품

자연과 디지털의 융합! ‘Garden Area’에 새로 추가된 2개의 정원 작품

4개의 작품이 있던 ‘Water Area’에서 2021년 7월 여름부터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것이 꽃과 이끼 등 자연과 일체화되는 ‘Garden Area’다.

‘Garden Area’에 등장한 2개의 작품. 꽃을 테마로 제작한 ‘Floating Flower Garden: 꽃과 나와 같은 뿌리, 정원과 나와 일체’.

이끼를 테마로 한 ‘호응하는 소우주의 이끼 정원-고정화된 빛의 컬러, Sunrise and Sunset’.

오다이바와 도요스의 팀 랩은 어떻게 다른가?

오다이바와 도요스의 팀 랩은 어떻게 다른가?

참고로 오다이바에 있는 ‘모리 빌딩 디지털 아트 뮤지엄: 앱손 팀 랩 보더리스’(이하 팀 보더리스)와 이번에 소개한 팀 랩 플래닛은 감상하는 사람이 예술 작품을 만든다는 기본 주제는 같지만, 콘셉트는 각각 다르다.

오다이바의 팀 랩 보더리스는 그 이름처럼 ‘Borderless’를 의미한다. 작품과 나의 경계가 없고 관객들도 이 세계의 일부가 되어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예술이다.

teamLab, Drawing on the Water Surface Created by the Dance of Koi and People - Infinity, 2016-2018,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Endless, Sound: Hideaki Takahashi © teamLab teamLab is represented by Pace Gallery
teamLab, Drawing on the Water Surface Created by the Dance of Koi and People - Infinity, 2016-2018,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Endless, Sound: Hideaki Takahashi © teamLab teamLab is represented by Pace Gallery

한편 도요스의 팀 랩 플래닛은 ‘Body Immersive’다. 거대한 몰입 공간으로 표현되는데, 물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 속으로 맨발로 걸어 들어가면서 감상이 시작된다. 이 팀 랩 플래닛에 이번 2개 작품이 더해져 ‘물 속으로 들어가는 뮤지엄과 꽃과 일체화된 정원’으로 진화되었다.

▼이전 체험 리포트는 여기를▼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 생화 난꽃에 에워싸인 정원/Floating Flower Garden: 꽃과 나와 같은 뿌리, 정원과 나와 일체’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 생화 난꽃에 에워싸인 정원/Floating Flower Garden: 꽃과 나와 같은 뿌리, 정원과 나와 일체’

‘Floating Flower Garden: 꽃과 나와 같은 뿌리, 정원과 나와 일체’는 작품 공간 속으로 한 발 들어가면 꽃으로 둘러싸인 풍경 펼쳐진다. 작품에 사용된 꽃은 모두 생화다.

13,000그루의 난 꽃이 머리 위에 전시된 상태로 공중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이 모습은 전면 거울로 제작된 바닥과 벽에 그대로 비춰진다. 시야가 온통 꽃으로 뒤덮인 이곳은 꽃의 낙원이라 하겠다.

어디부터가 바닥이고 어디부터가 천정인지 알 수가 없다. 꽃이 피어있는 공간 속으로 얼마만큼 들어갈 수 있는지, 어디까지가 작품의 영역인지 등 특별히 제한되거나 정의된 것이 없는 자유로운 콘셉트다.

꽃 속에서 몰입하는 체험, 이것이야 말로 팀 랩 작품의 최고의 매력이 아닐까. SNS에 올리면 분명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침과 낮, 밤 등 시간대 별로 작품 공간의 향기도 변한다.

꽃은 항상 천천히 위 아래로 움직이는데, 작품 속으로 들어가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통로가 나타난다. 사람의 존재를 감지해 움직이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한다. 아무도 없을 때에는 모든 꽃이 아래로 내려온다고 한다.

어디를 봐도 꽃, 꽃, 꽃이다! ‘현실에서 이렇게 행복해지는 공간이 또 있을까?’ 자연스레 신비로운 느낌에 빠지게 된다.

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자꾸만 사진을 찍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도 몰두하게 되는 작품이다.

날씨와 시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이끼 정원/‘호응하는 소우주 이끼 정원- 고형화된 빛의 컬러, Sunrise and Sunset’

날씨와 시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이끼 정원/‘호응하는 소우주 이끼 정원- 고형화된 빛의 컬러, Sunrise and Sunset’

또 다른 작품은 야외에 설치된 대형 작품 ‘호응하는 소우주 이끼 정원-고형화된 빛의 컬러, ’Sunrise and Sunset’이다. 전체적으로 안개가 끼어있어 마치 운해가 펼쳐진 듯한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ovoid(계란형) 오브제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는데 사람이 직접 손으로 밀거나 바람에 흔들려 넘어지면 소리가 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소리가 옆에 있는 ovoid로 서서히 전달되어 연쇄적으로 소리가 울려 퍼진다.

(사진제공:팀랩)
(사진제공:팀랩)

또 ovoid 안에는 조명이 들어 있는데 밤이 되면 자체적으로 빛을 내뿜는다. 오브제를 만지면 빛이 변하면서 점차 다른 ovoid로 빛이 옮아가는 콘셉트다.

일본은 이끼 성장에 적합한 환경이라 일본정원에서도 이끼는 자주 사용되는데, 예부터 일본의 미의식이나 예술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최근에는 고케다마(식물 뿌리 부분을 점토질 흙으로 싼 상태에서 흙 주변에 이끼를 키운 것)가 붐일 정도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끼는 계절이나 날씨, 습도에 따라 색이나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다양한 발견이 가능한 식물 중 하나다. 이곳에 있는 이끼 역시 내일 성장한다.

이 작품 속 이끼도 매일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해 준다.

이 밖에도 볼거리가 풍성! 계절과 함께 변하는 수면 예술/‘사람과 함께 춤추는 잉어가 그리는 수면 드로잉’

이 밖에도 볼거리가 풍성! 계절과 함께 변하는 수면 예술/‘사람과 함께 춤추는 잉어가 그리는 수면 드로잉’

기존 ‘Water Area’에도 계절 한정 볼거리가 다양하다. 무릎 아래까지 물이 차 있어 물 속을 걸으며 체험하는 작품 ‘사람과 함께 춤추는 잉어가 그리는 수면 드로잉’이 그것이다. 수면에 잉어가 헤엄치는 모습이 투영되는데, 잉어와 사람이 부딪치면 꽃이 되어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작품에 일년 간 등장하는 꽃은 계절 별로 바뀌는데, 지금은 수국과 나팔꽃 등 여름 꽃이 등장한다. 또 관람객이 입장하면 실시간으로 풍경이 변하기 때문에 같은 작품을 2번 이상 보는 일은 없다.

평생 한 번 만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수온도 계절에 따라 조절한다고 하니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올 4월에 등장! 박력 넘치는 불빛이 주는 약동감이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빙의된 불빛’

올 4월에 등장! 박력 넘치는 불빛이 주는 약동감이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빙의된 불빛’

이 작품은 올 4월에 등장한 ‘빙의된 불빛’이다. 어두운 공간에서 격렬하게 피어올라 시시각각 그 모습을 달리하는 불빛을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시간의 개념을 잊게 된다.

작품 앞에 의지가 놓여 있어 앉아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하는 만큼 천천히 음미하며 감상해 보기 바란다.

이 곳에 방문했을 때 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고 한다. ‘사람과 함께 춤추는 잉어가 그리는 수면 드로잉’을 감상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 안쪽으로 작은 좁은 입구가 있으니 여기도 놓치지 말기 바란다.

누구나 체험이 가능한 인터럭티브 퍼블릭 아트/‘하늘에서 떨어지는, 지상에 빙의된 불빛’

누구나 체험이 가능한 인터럭티브 퍼블릭 아트/‘하늘에서 떨어지는, 지상에 빙의된 불빛’

4월에 오픈한 작품으로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것이 바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지상에 빙의된 불빛’이다. 이 작품은 관내 입구 앞에 있기 때문에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퍼블릭 아트다.

이 기둥 앞에 사람이 서면 불빛의 모양이 변하는, 인터럭티브한 예술 작품이라 하겠다. 이 작품이 대단한 이유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 앱 ‘teamLab: FIRE’를 다운로드하면 이 불빛을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고 한다. 마치 성화 봉송처럼 다른 사람한테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뮤지엄을 나온 다음에도 예술 작품이 우리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간직할 수 있다. 작품명에도 사용된 ‘빙의’되었다는 표현이 충분히 공감이 된다.

경험을 그대로 집으로 가져가 즐길 수 있다니…놀라움의 연속이다.

유일무이한 체험! 버전업된 팀 랩을 실제로 경험해 보기 바란다!

기존의 예술 개념이나 감상법에서 한발 벗어나 항상 새로운 발견과 창조성을 자극해 주는 ‘팀 랩’. 일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예술 체험이란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도쿄 도요스에 위치한 ‘팀 랩 플래닛 TOKYO DMM’에서 충격과 감동을 경험해 보기 바란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방지책
입관 제한 등 감염방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확인해 주세요.

  • 팀랩 플래닛 TOKYO DMM
    チームラボプラネッツ TOKYO DMM
    • 주소 東京都江東区豊洲6-1-16 teamLab Planets TOKYO
    • ■개관 시간:
      6월: 평일 10:00-18:00, 주말 9:00-19:00
      ※마지막 입장은 폐관 30분 전까지
      7월: 평일10:00-20:00, 주말 9:00 - 20:00
      (7월 22일〜7월 31일은 9:00-20:00)
      ※최종입장은 폐관 1시간 전까지
      휴관일: 7월 1일(목), 7월 20일(화)
      ※개관 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공식 사이트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Written by:Miyuki Yajima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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