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오다이바 50년 전 일본? 덱스 도쿄 비치 ‘다이바잇쵸메 상점가’는 추억을 소환하는 원더랜드!
50년 전 일본? 덱스 도쿄 비치 ‘다이바잇쵸메 상점가’는 추억을 소환하는 원더랜드!

50년 전 일본? 덱스 도쿄 비치 ‘다이바잇쵸메 상점가’는 추억을 소환하는 원더랜드!

업데이트 날짜: 2020.08.23

다이바잇쵸메 상점가는 도쿄의 워터 프런트 오다이바의 ‘덱스 도쿄 비치’ 시사이드몰 4층에 있는 인기 관광스팟이다. 50년 전의 도쿄 서민마을 상점가를 재현한 거리에 독특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막과자와 장난감, 전통소품, 당시 유행하던 추억의 게임 등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여행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자, 지금부터 세련되고 도회적인 도쿄와는 살짝 ‘결이 다른’ 레트로 감성의 원더랜드로 안내하겠다.

다이바잇쵸메 상점가는 어떤 곳이야? 50년 전 일본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다이바잇쵸메 상점가는 어떤 곳이야? 50년 전 일본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일본에서 쇼와시대라면 전후 고도성장기로 꿈을 향해 달려나가던 시기다. <사자에씨>나 <도라에몽>,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등 만화애니메이션도 이 시기에 탄생했다. 그런 1950년대의 거리를 재현한 쇼핑 스트리트가 ‘다이바잇쵸메 상점가’다.

상점가 이곳저곳에서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법한 일본의 옛 풍경을 볼 수 있다. 마치 타임슬립을 한 것과 같은 향수 어린 세계가 펼쳐진다.

주말이 되면 다이바잇쵸메 상점가의 ‘타워광장’에서는 일본의 대도예(길거리 묘기)나 전통놀이를 즐기는 이벤트가 열린다. 쇼핑을 간 김에 풍물공연을 보거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니 꼭 찾아보기 바란다.

※짝수 달 첫째 주 토요일은 [대도예의 날], 짝수 달 첫째 주 일요일에는 [다 같이 만들어보자! 핸드 크래프트 교실], 홀수 달 둘째 주 토&일요일에는 [혼을 담아 던지자! 잇초메 베이고마(쇠팽이) 도장], 짝수 달 셋째 주 토&일요일에는 [겐다마(죽방울) 어트랙션과 강습회], 홀수 달 넷째 주 토요일에는 [쇼와의 그림연극], 홀수 달 넷째 주 일요일에는 [네오 그림연극]

두근두근 흥분되는 게임&운수 점치기! 레전드급 게임기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푹 빠지는 그 게임기도!
일본의 게임문화는 ANA가 운영하는 방일 외국인용 홍보 미디어 ‘IS JAPAN COOL?’의 ‘GAME CHRONICLE’에서도 소개되어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팬이 급증하고 있다! 다이바잇쵸메 상점가에서는 게임의 역사에 길이 남을 추억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스팟이 세 군데 있다.

우선 일본의 게임사에 등장하는 게임기가 100대 이상 모인 국내 최대급 레트로 오락실 ‘잇초메 플레이랜드’. 10엔 게임부터 인베이더 게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등 게임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급 게임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오다이바에서 유일한 인기 폭발 중인 VR 어트랙션 <VR 울트라 역번지>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다이바 유기장’이다. 영상에 맞춰 시트가 움직이는 ‘MX4D’에 앉아 하늘로 날아오르는 체험은 손에 땀을 쥘 정도로 실감 난다! 또 ‘슈팅 갤러리’에서는 마츠리 기간에 사찰, 신사 앞에서 즐기던 코르크 탄환으로 경품을 명중시키는 ‘과녁 맞히기’도 체험할 수 있다(18세 미만은 불가).

● ‘오타카라이치바’에서 운수 점치기
럭키박스로 인기인 ‘오타카라이치바’에서는 300엔, 1,000엔의 럭키박스에 도전할 수 있다.

럭키박스에는 각각 다양한 경품이 들어 있고, 당첨권이 들어 있다면 호화경품을 받을 수도 있다! 당첨권이 들어 있는 샘플박스가 있으니 상자를 흔들어 보기 바란다. 달그락달그락 소리가 나니 같은 소리가 나는 상자를 찾으면 적중률도 올라갈 것이다. 필자도 같은 소리가 나는 상자를 골라 당첨권을 획득했다! 1,000엔으로 블루투스 헤드폰과 곰 모양의 파우치, 리락쿠마의 귀여운 랜턴을 받았다.

싸고 재미있는 막과자는 선물로도 그만!

●하이카라 요코초

하이카라 요코초에는 싸고 특이한 과자, 추억의 장난감, 도쿄 기념품, 도라에몽과 피카추 등 인기 캐릭터와 아이돌 굿즈가 진열되어 있다. 이곳에서 꼭 찾아봐야 할 것이 실제와 구분이 가지 않는 레토르트 카레와 초 모양의 메모장, 크레파스와 똑같이 생긴 지우개 등이다. 서프라이즈가 가득한 상품들은 국적 불문하고 인기다.

●에도야

‘에도야’는 무게를 달아 판매하는 사탕이 인기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사탕과 별사탕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다양하게 섞어 살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추억의 막과자를 낱개판매하고 비누방울, 하고이타, 가면 등 쇼와시대의 아이들이 가지고 놀았을 추억의 장난감도 인기상품이다.

일본의 섬세한 기술이 낳은 상품들

●카라쿠리 백화점

식당의 쇼윈도에 진열된 모형은 해외에서 주목하는 일본의 예술작품이다. ‘카라쿠리 백화점’은 일본을 찾은 외국인들이 꼭 사가는 식품모형 자석과 스트랩 등을 다양하게 취급한다. 실제와 너무 흡사해 입에 침이 고일 정도인 식품모형은 ‘SUGOI’, ‘KAWAII’의 대명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와 분간이 가지 않는 채소 모양의 펜과 맛있는 요리, 과일 향이 나는 문구류 등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그 밖에도 무심코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놀라운 상품이 가득하니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꼭 찾아보기 바란다.

여행의 추억거리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템을 만들어보자!

●호리이치

일본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문양이나 글자를 목패와 다다미 컵받침, 젓가락 등에 새겨주는 ‘호리이치’. 우키요에나 용 등 섬세한 문양을 레이저 머신이 순식간에, 그것도 정교하게 판다. 본인의 이름이나 선물할 상대의 이름, 마음에 드는 문양을 파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해보자.

●폭소 캐리커처 상점

극대화한 모습에 무심코 웃음이 터져 나올 것이다. 1인, 커플 등 원하는 인원으로 그려준다.

요금은 당일 가져갈 수 있는 퀵 얼굴만(컬러) 1인 1980엔~, 퀵 얼굴만(흑백) 1320엔~. 인원 수가 늘어나거나 배경 등을 조합할 경우에는 요금이 달라진다.

무서운 귀신도, 하나도 안 무서운 귀신도 있어요!

●다이바 공포학교

일본의 오바케야시키(귀신의 집)는 에도시대에 생겨난 오랜 역사가 있는 오락거리다. 다이바잇쵸메 상점가에 있는 ‘다이바 공포학교’는 40년 전에 다양한 사건 사고가 일어나 폐교된 학교를 무대로 공포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다이바 공포학교는 단순히 지나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귀신의 한을 풀어줘 성불시키는 등 다양한 미션이 주어지니 미션을 클리어하는 성취감도 맛볼 수 있다. 겁이 많은 사람을 위한 퇴마 모드가 있고, 무서움을 잘 안 타는 사람은 귀신에게 말을 걸면 대답을 해주는 등 여러 번 찾아도 매번 다르게 즐길 수 있다.

입장료: 일률 800엔

●도쿄 트릭아트 미궁관

무섭지 않은 귀신을 만나고 싶다면 ‘도쿄 트릭아트 미궁관’으로 가보자. 일본의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요괴나 닌자들이 사는 ‘유쾌한 닌자와 귀신의 집’과 ‘에도 에리어’는 일본의 전통을 앞세운 세계에서 유일한 트릭아트 미술관이다. 또 일본 전국에 퍼져 있는 트릭아트의 명작을 한데 모은 ‘트릭아트 명작 갤러리’가 있는 곳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트릭아트는 착시현상을 이용하여 치밀하게 계산해 그린 것이다. 눈으로 보고 만져 보고 사진을 찍으며 불가사의한 세계를 만끽해보기 바란다.

트릭아트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내가 그 작품의 일부가 되어 함께 간 친구, 가족들과 사진을 찍는 것이다! 혹시 혼행족이라면……? 걱정마라. 이 미술관은 혼자 온 손님에게 스태프가 적시에 말을 걸어주고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 사진도 찍어준다.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서비스다.

입장료: 대인 1,000엔, 소인(4세~중학생) 700엔. 지원언어: 영어(영어, 중국어 안내 팜플렛이 있음).

크레이프와 젤라또, 다코야키 등 먹거리가 풍부해!

오다이바 다코야키 뮤지엄
오다이바 다코야키 뮤지엄

최근 해외에서 인기몰이 중인 일본의 간식거리 ‘다코야키’. 동글동글 폭신하면서 맛도 그만인 다코야키의 매력에 빠진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 오사카는 다코야키의 발상지인 만큼 다코야키 맛집이 많다. 그 중에서도 해외진출까지 한 오사카인들이 엄지 척하는 맛집 다섯 곳이 모인 곳이 바로 ‘오다이바 다코야키 뮤지엄’이다.

다코야키의 원조 오사카 다마데 아이즈야

다코야키의 원조는 1933년에 ‘아이즈야’가 개발한 라지오야키다. 라지오야키에는 문어가 아닌 쇠고기가 들어간다. 그로부터 2년 후 아이즈야는 쇠고기가 아닌 문어를 넣은 ‘다코야키’를 고안, 출시했다. 다코야키는 출시되자 마자 서민들의 먹거리로 오사카에서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아이즈야의 원조 다코야키는 소스를 뿌리지 않고 먹는다. 식어도 맛있어 테이크아웃용으로도 추천한다. 라지오야키와 원조 다코야키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도 있다.

●다코야 도톤보리 쿠쿠루

다코야키의 또 하나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아카시야키는 계란을 듬뿍 넣어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전국 각지에 진출한 인기 맛집 ‘다코야 도톤보리 쿠쿠루’에서는 ‘아카시야키’도 판매하고 있다. 폭신폭신한 아카시야키를 삼삼한 국물에 담근 후 먹으면 입안에서 풀어지면서 탱글탱글한 문어가 모습을 드러낸다! 쿠쿠루에서 는 문어는 갓 잡은 천연 문어로 배 안에서 급속 냉동해 씹는 맛이 그만이다. 폭신하고 촉촉한 ‘다코야키’ 반죽과의 궁합도 끝내 준다. 다 구워진 다코야키에는 화이트와인을 플랑베처럼 뿌려 풍부한 풍미를 입히고 있다. 그야말로 화룡점정의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덴노지 아베노타코야키 야마짱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도 실린 ‘덴노지 아베노타코야키 야마짱’의 다코야키도 한 번 맛보면 잊기 힘든 맛이다! 야마짱의 다코야키 반죽은 너무 맛있어 충격 그 자체다! 닭 뼈에 열 몇 가지 과일과 채소를 넣고 4시간 동안 푹 고은 국물과 다시마, 가다랑어포로 뽑은 일본식 육수를 섞어 만든 비법 반죽은 깨무는 순간 겉은 바삭하고 속은 뜨근뜨끈 촉촉하다. 일본의 다코야키 4종을 함께 구성한 4종 모둠도 추천메뉴다!

●MOMI&TOY’S

복고적인 분위기의 다이바잇쵸메 상점가에서 유독 세련된 분위기를 발산하는 ‘MOMI&TOY’S’는 오다이바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석도 있는 멋진 크레이프 전문점이다. 달콤한 디저트용 크레이프 외에도 참치나 햄을 토핑한 치즈 샐러드와 데리야키 치킨 등 한끼 식사가 되는 크레이프 메뉴도 있다.

MOMI&TOY’S의 크레이프는 ‘살살 녹는 크레이프’라는 캐치 프레이즈대로 생지의 맛이 뛰어나다! 아몬드 가루를 듬뿍 넣어 매끈하고 푹신푹신, 바삭바삭한 크레이프 생지는 상큼한 생크림과 과일의 맛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크레이프와 함께 쫀득쫀득한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음료도 인기다! 일본 고유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달콤 쌉싸름한 말차 밀크를 추천한다.

쇼와시대의 일본을 즐길 수 있는 다이바잇쵸메 상점가

지금까지 함께 다이바잇쵸메 상점가를 둘러보았는데 어떠한가. 덱스 도쿄 비치 4층에서만 이렇게 즐길 거리가 많다는 게 놀랍다. 볼거리가 워낙 많은 시설이니 오다이바에서 느긋하게 즐길 여유가 없다면 효율적으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관광스팟으로 추천한다. 1950, 60년대 일본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지금과는 다른 도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보기 바란다.

  • 다이바잇쵸메 상점가
    台場一丁目商店街
    • 주소 도쿄도 미나토구 다이바 1-6-1 덱스 도쿄 비치 시사이드몰 4F
    • 가까운 역 (전철):도쿄린카이신교통 린카이선 유리카모메 : ‘오다이바카이힌코엔 역’ 하차, 도보 2분
      도쿄린카이고속철도 린카이선: ‘도쿄텔레포트 역’ 하차, 도보 5분
      (버스):오다이바 레인보우 버스: ‘후지TV 앞’ 하차, 도보 2분
      도쿄도 관광기선 수상버스; ‘오다이바 해변공원’ 하선, 도보 3분
      하네다공항 리무진버스(도쿄빅사이트/오다이바 행) : ‘후지TV 앞’ 하차, 도보 2분
      나리타공항 리무진버스(힐튼 도쿄 오다이바 행) : ‘힐튼 도쿄 오다이바’ 하차, 도보 5분
      (자가용):수도고속도로 11호 다이바선 다이바 출구에서 나와 약 3분
      수도고속도로 완간선 임해부도심 출구/아리아케 출구에서 나와 약 4분
      주차장:550대, 1층은 24시간 영업, 2층은 9:30~24:30(입장 마감 22:45)
    • 전화번호 03-3599-6500
    • 정기 휴무:비정기
      영업시간:11:00~21:00
      오다이바 다코야키 뮤지엄은 11:00~22:00(L.O.21:30)일부 매장은 21:00까지

      덱스 도쿄 비치의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
      3층 ATM, 물품보관함, 환전기, 유모차 대여
      4층 베이비룸(급탕기, 수유실)
      5층 예배실, 흡연코너, 물품보관함, 베이비룸 (수유실)

      지원 언어:일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매장마다 상이함)
      신용카드, 전자화폐 사용 가능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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