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이바에는 실내형 어뮤즈먼트 시설이 많아 날씨의 구애를 받지 않고 볼거리르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약 20종류 이상의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실내형 테마 파크 ‘도쿄 조이폴리스’에서는 스릴 만점 놀이기구는 물론 최신 기술을 구사한 VR 어트랙션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또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을 만한 시설이 많다는 점도 오다이바의 매력이다.
제대로 된 설비와 도구를 사용해 100종류 이상의 직업을 놀면서 경험할 수 있는 ‘키자니아 도쿄’와 재미있고 신기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도쿄 트릭 아트 미궁관’, 비디오 게임과 인형뽑기를 할 수 있는 대형 오락시설 ‘도쿄 레저 랜드’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다.

쇼핑에 편리한 대형 복합시설도 에리어 안에 4곳이나 있다. 150개 이상의 점포가 모여있는 ‘다이버시티 도쿄 플라자’, 17~18세기 유럽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 ‘비너스 포트’, 우드데크를 설치한 오픈 테라스 공간으로 바다에 떠있는 대형선 콘셉트로 설계된 ‘덱스 도쿄 비치’, 자유의 여신상과 도쿄만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등 모든 시설이 다 개성이 넘친다.

에리어 안에 편리한 상업시설이 모여있는 오다이바에서는 식사할 장소를 못 찾을 걱정은 없다. 이번에는 유리카모네 ‘다이바’역에서 도보 1분이라는 편리한 위치에 있고 120개 이상의 점포가 모여있는 ‘아쿠아시티 오다이바’에서 먹을 수 있는 추천 런치 3가지를 소개한다.

쓰키지 시장에서 엄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요시마루 수산, 아쿠아시티 오다이바점’이다. 1접시에 100엔(세금 별도)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고 회전초밥집 스타일로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고를 수 있다. 메뉴는 터치 패널 형식이라 간단하게 주문할 수 있다.
※메뉴는 영어와 중국어도 있다. 영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도 있다.

밥 위에 커다랗게 올라간 생선살이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초밥에 분명 만족할 것이다. 생선살이 두툼한 데다 기름이 잘 올라있어 감칠맛이 난다. 접시 색깔에 따라 가격을 파악할 수 있어 계산이 편리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참치와 연어 등 간판급 초밥 재료는 물론 ‘하라스마끼(연어뱃살로 만든 롤)’와 같은 롤 종류와 튀김, 가라아게(닭튀김) 등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다.

요시마루 수산은 점심도 배불리 먹고 싶고, 다양한 메뉴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가게다. 또 시기에 따라 참치와 방어 등 생선 해체 쇼도 진행된다. 1달에 1회 또는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벤트가 있는 날 방문했다면 정말 운이 좋은 것이다.

마치 동굴(Cave) 안에 있는 듯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ZestCantina Odaiba’는 햄버거와 타코스, 스테이크 등 고기 요리를 제공하는 모던 멕시코 요리 전문점이다. 친근하게 응대해 주는 직원과 영어 소통도 문제없다. 저녁은 24시까지 오픈하며 칵테일 마실 수 있는 바 영업도 한다.

이 가게의 유명한 런치 메뉴는 바로 US 프라임 비프를 100% 사용한 ‘제스트 버거’ 1000엔(세금 포함)이다. 푸짐한 재료와 육즙 가득한 패티가 특징이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향이 좋은 칠리 소스가 한층 맛을 돋우어준다. 이 햄버거 하나만 해도 양이 많은데 평일에는 런치 한정으로 샐러드가 제공되며 ‘포테이토, 드링크’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반가운 서비스도 선보인다고 한다.

멕시코 명물인 테킬라를 비롯해 다양한 위스키 리큐르 관련 제품을 구비해 두고 있어 모던 멕시코 요리를 음미하면서 술을 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메밀국수와 구시야끼(꼬치구이), 덴푸라(튀김) 등을 먹을 수 있는 ‘곤파치 오다이바’는 2020년이면 오픈 20주년을 맞이하는 인기 만점 일본음식점이다. 오래된 일본 가옥을 연상케하는 공간 안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구시야끼는 고급 숯(비장탄)으로 정성스럽게 구워주고 메밀국수는 매일 손으로 직접 쳐서 만드는 등 조리법에도 남다른 고집이 있다.

‘곤파치 오다이바’의 인기 런치 메뉴는 새우를 푸짐하게 4개나 올린 ‘에도마에 에비욘텐동(새우튀김 덮밥)’ 1000엔(세금 포함)이다. 튀김옷 안에 통통한 살이 꽉 들어찬 바삭한 새우튀김과 비법 소스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튀김 덮밥 외에 돈지루(돼지고기로 맛을 낸 된장국)도 세트로 나오기 때문에 배불리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평일 한정 런치 메뉴다.

수제 메밀국수는 매장 안에서 만들며 반죽을 치대는 모습과 면을 자르는 과정을 바로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장인의 기술을 바로 눈 앞에서 감상해 보기 바란다.

매일 27:30(다음 날 3:30)까지 영업하며 창가 자리에서 도쿄만과 오다이바 거리의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하면서 편안하게 일본식과 술을 즐길 수 있다. 외국인 직원도 여럿 있어 영어 응대도 가능하다.

바다를 바라보며 레저를 만끽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오다이바는 자연과 도시의 장점만을 잘 집약시킨 거대 테마파크라 할 수 있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다. 천천히 시간을 들여 주변을 돌아본 뒤 다양한 요리 중 입에 맞는 음식을 맛있게 먹고 돌아오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