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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괜찮은 레스토랑 - 계절의 변화(단풍)를 즐길 수 있는 도쿄 맛집 3곳

도쿄 괜찮은 레스토랑 - 계절의 변화(단풍)를 즐길 수 있는 도쿄 맛집 3곳

공개 날짜: 2021.10.17

일본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이 있다. 계절별로 각각 특징이 있는데 가을하면 맛있는 식재료와 단풍을 들 수 있다. 맛있는 식재료는 전 세계 어디에나 있겠지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낙엽 활엽수가 많은 일본이나 동아시아, 유럽 일부와 북아메리카 동부 등 세계적으로 몇 안 된다고 한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가 이 계절에 일본에 머물게 된다면 귀한 단풍을 절대 놓치지 말기 바란다. 다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 혼잡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여유로운 공간에서 안전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도쿄의 레스토랑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형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대책을 위해 영업시간의 변경과 임시휴업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 기사는 2021년 10월 취재시의 정보입니다.

■격조 높은 호텔의 숲속같은 정원에서 즐기는 단풍! ‘호텔 친잔소 도쿄 요정 ‘킨스이’’

요정 ‘킨스이’는 호텔 친잔소 정원 안 운킨 연못 옆에 세워진 스키야즈쿠리(寄屋造り: 다실풍으로 지은 건축 양식)풍 요정(일본요리를 제공하는 고급음식점)이다. 이곳에서는 교토에서 주문해 온 물과 야채로 만든,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호텔 친잔소 도쿄는 도쿄역에서 전철로 30분, 신주쿠역에서는 20분이면 닿는 도쿄 메트로 유라쿠초선 ‘에도가와바시역’에서 가깝다.

정원은 지하철 1a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이 피고 폭포 소리와 작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오는 신비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질 수 있는 곳이다. 요정 ‘킨스이’ 주변으로는 물이 흐르고 계절에 따라서는 반딧불이 찾아오기도 한다.

도심 속에 있다는 사실을 잊게 해주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최고의 가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킨스이의 매력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일본스러운 다실풍 분위기가 손님들을 맞이해 준다. 스키야즈쿠리는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으로 주변이나 정원경치를 열린 창문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킨스이에는 본저와 별저가 있는데, 2개 동이 있는 별저 중 하나는 하코네 코와쿠다니의 후지타 남작의 별장이었던 유서깊은 다실로, 1947년에 이축되었다.

후지타 남작은 일본의 메이지 시대(1868~1912)의 실업가로 유능한 경영가이면서 미술품 수집가, 다도가, 문화인으로도 유명했던 인물이다. 이 별저는 2004년에 국가 등록 유형문화재(건축물)로 지정되었는데 이곳에서도 가이세키요리를 즐길 수 있다.

킨스이에는 본저와 별저를 합쳐 2~6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별실이 12개 있으며 각각 다른 각도에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별실에서 감상하는 아름다운 색감의 단풍은 마치 저명한 화가가 그린 한 폭의 그림 같다. 매년 11월 중순경부터 단풍, 검양옻나무, 졸참나무, 느티나무 등 약 100그루에 달하는 정원의 나무들에 차차 단풍이 들며 12월 초순부터 중순이 되면 절정을 이룬다.

이 아름다운 별실에서 즐기는 요리는 가을 가이세키 요리(세금 포함 26000엔, 서비스 요금 별도)다.
※2021년 11월 10일까지 제공되는 한정 메뉴다.

잘 익은 선명한 색감의 감 속을 파 만든 그릇에 담긴 된장에 재워 맛을 낸 ‘만월 계란’을 시작으로 풍성한 제철 식재료를 유감없이 즐길 수 있는 가이세키 코스 요리가 제공된다.

염부(塩釜)로 쪄낸 운해 모양을 연상케 하는 송이버섯은 그 풍미만으로도 충분히 가을을 느끼게 해준다.

코스의 마지막 식사 메뉴는 가을 연어로 만든 오야코동 또는 돼지고기와 잎새버섯의 깊은 맛이 전해지는 니하치소바(메밀가루와 밀가루를 8:2의 비율로 만든 메밀국수) 중 고를 수 있다. 먼저 눈으로 감상하고 코로 향을 만끽한 다음 포만감까지 느낄 수 있는, 가을에 꼭 맞는 최고의 요리라 하겠다.

현재 호텔 친잔소 도쿄의 정원에서는 안개에 싸인 정원 분위기를 연출한 ‘도쿄 운해’가 진행 중이다. 2021년 11월 10일까지는 기간 한정으로 금목서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향기로운 도쿄 운해’도 선보이고 있다. 단풍과 환상적인 분위기로 꾸며진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호텔 친잔소 도쿄의 가을.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천천히 정원을 산책해 보면 어떨까?

※메뉴와 직원의 대응은 현재 영어만 가능하다.

■코로나 감염 확대 방지 대책
매장 및 시설 내 설비 등의 소독, 멸균, 세정/ 멸균 및 소독액 설치/ 손님들의 입퇴실 시 소독 실시/ 매장 및 시설 내 환기 실시/ 칸막이 설치/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소독, 가글, 체온 측정/ 입점 인원 및 좌석 간격 조정/ 입장 제한/ 컨디션 난조인 손님들의 입장 사절/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유도/ 건강 체크 시트 기입

  • 호텔 친잔소 도쿄 요정 ‘킨스이’
    ホテル椿山荘東京 料亭「錦水」
    • 주소 〒112-8680 東京都文京区関口2-10-8
    • 가까운 역 도쿄 메트로 유라쿠초선 ‘에도가와바시’역 1a 출구에서 도보 10분
    • 전화번호 03-3943-5489
    • 영업시간: 11:30~21:00 (라스트 오더19:00) 
      정기휴일: 무휴
      무료 와이파이: 없음
      흡연: 불가

■단풍철이 오기 전에 리뉴얼 오픈한 ‘키하치 아오야마 본점’

키하치(KIHACHI)는 장르를 불문하고 자유로운 발상과 셰프들의 요리 솜씨로 ‘진정 맛있는 음식’을 추구하는 곳으로, 레스토랑, 파티세리, 카페, 푸드 홀 등 다양한 업태를 선보여 온 레스토랑 그룹이다.

키하치 아오아마 본점은 이 그룹의 중심이 되는 매장이다. 올 가을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며 리뉴얼 오픈했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식사가 조화를 이루는, 키하치의 모든 업태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거듭났다 하겠다.

키하치에서 가까운 역은 ‘가이엔마에역’으로 도쿄역에서는 전철로 15분, 시부야역에서는 도쿄 메트로 긴자선으로 5분이면 닿는다. 역을 나와 도보 4분 거리에 있어 교통도 편하다.

키하치 아오야마 본점은 메이지 일왕과 왕비를 기리는 메이지 신궁에 위치한 서양식 정원 ‘메이지진구 가이엔’으로 이어지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에 위치해 있다. 1층은 오픈 테라스를 갖춘 카페&푸드 볼, 2층은 별실이 있는 메인 다이닝으로 꾸며져 있다.

사진은 제대로 된 코스 요리와 고급스러운 티본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2층 메인 다이닝이다. 창가에는 테라스 좌석과 별실(사진 좌측 안쪽)이 준비되어 있어 은행나무 가로수를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좌석 예약은 메인 다이닝에 한해 가능하다.

이곳의 추천 메뉴는 리뉴얼 오픈한 아오야마 본점의 메인 다이닝에서만 즐길 수 있는 더 스테이크 티본이다. 앵거스 소고기(세금 포함 8800엔), 일본산 소고기(세금 포함 12100엔), 구로게와규(세금 포함 15400엔) 중 고기를 고를 수 있으며 각각 전채와 샐러드, 빵과 디저트, 커피 또는 홍차가 함께 제공된다.

놀랄 만큼 부드러운 식감으로 완성된 스테이크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더 스테이크 티본은 심플하게 소금 간으로 즐긴 다음, 셰프의 특제 카페 드 파리 버터 소스를 곁들여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한다.

스테이크 티본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점심 모든 코스와 저녁은 구로게와규 코스만 제공되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키하치 2층에서도 단풍을 감상할 수 있지만, 단풍을 감상하기에는 단연 1층 오픈 테라스가 압권이다.

은행나무 가로수길에 바로 면해 있는 오픈 테라스에서는 다양한 색감으로 물들어가는 은행나무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오픈 테라스의 추천 메뉴는 키하치의 애프터눈티(세금 포함 3960엔)다.

14시부터 한정 메뉴로 제공되는데 파티세리가 자랑하는 작은 쿠키와, 키하치를 대표하는 후르츠 롤케이크인 키하치 트라이플 롤(R), 카페 메뉴로 인기가 많은 달걀 푸딩, 바스크 치즈 케이크 등과 같은 디저트, 미니 사이즈로 제공되는 구로게와규 로스트 비프 버거가 월컴 드링크(스파클링 와인 또는 무알콜 칵테일), 프리 드링크(90분제)와 함께 제공된다.

※2021/11/16~12/5까지는 잠시 중단된다.

이 밖에 좀 더 가벼운 점심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오리지널 스파이스 치킨 버거(세금 포함 1430엔)를 추천한다. 점심과 저녁 언제 방문해도 공복 상황을 고려해 원하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바로 키하치 아오야마 본점의 특징이다.

키하치풍 무국적 요리는 프렌치 요리가 주를 이루며 빵, 와인과 잘 어울리는 메뉴로 구성된다.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발상으로, 엄선된 제철 재료에 셰프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더해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린 요리를 제공한다. 키하치의 메뉴는 테이크아웃과 딜리버리도 가능하다고 하니 여행객들은 호텔에서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장르를 넘어선 맛과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는, 기억에 남을 만한 감동을 선사하는 곳. 그곳이 바로 키하치다.

※메뉴와 직원들의 외국어 응대는 현재 영어뿐이다.

■코로나 감염 확대 방지 대책
매장 및 시설 내 설비 등의 소독, 멸균, 세정/ 멸균 및 소독액 설치/ 매장 및 시설 내 환기 실시/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소독, 가글, 체온 측정/ 입점 인원 및 좌석 간격 조정/ 입장 제한/ 컨디션 난조인 손님들의 입장 사절/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유도

  • 키하치 아오야마 본점
    キハチ 青山本店
    • 주소 〒107-0061 東京都港区北青山 2-1-19
    • 가까운 역 도쿄 메트로 긴자선 ‘가이엔마에’역에서 도보로 4분
    • 전화번호 03-5785-3641
    • 영업시간: 1F 11:30〜22:00(라스트 오더 21:00)
      2F 11:30〜16:00(라스트 오더15:00), 17:30〜22:00(라스트 오더 21:00)
      ※영업 시간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으니 최신 정보는 키하치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기휴일: 연말연시
      무료 와이파이: 없음
      흡연: 불가

■118주년을 맞이하는 노포 양식당에서 즐기는 단풍 ‘히비야 마쓰모토로 그릴&가든 테라스’

1903년 일본 최초의 서양식 공원으로 문을 연 히비야 공원. 이곳 히비야 공원의 개장과 함께 오픈한 곳이 바로 올해로 창업 118주년을 맞이하는 히비야 마모토로이다.

창업 이래 인기가 많은 하이칼라 비프카레와 하이칼라 하야시라이스, 오무라이스와 햄버그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노포 양식당에서 단풍을 즐겨보자.

히비야 마모토로에는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과 마루노우치선 가스미가세키역 B2 출구를 나와 히비야 공원 안을 2분 정도 걷다 보면 도착한다. 이 밖에 히비야역이나 우치사이와이초역을 이용할 수 있는데 도쿄역에서는 전철로 약 5분 정도 소요된다. 장소는 히비야 공원의 거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고 보면 된다.

히비야 마모토로에는 제대로 된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보아 드 블로뉴’와 예부터 양식을 즐기는 장소로 사랑받던 ‘그릴&가든 테라스’가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테라스석에서 직접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그릴&가든 테라스를 소개한다.

테라스 좌석 정면에는 수령 약 400년에 달하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으며, 그 안쪽으로 히비야 공원에 단풍이 물든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좀 더 개인적인 공간을 원한다면 이렇게 여유롭게 꾸며진 반 별실도 추천한다(예약 불가).

그릴&가든 테라스의 테라스석은 테이블 간 간격도 충분히 떨어져 있어 안심하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오무라이스 하야시 소스(세금 포함 1300엔)다. 부드러운 반숙란이 치킨 라이스 위에 토핑되어 있고, 2시간에 걸쳐 조리된 전통적인 데미글라스 소스풍 하야시 소스를 얹은 요리다. 부드럽고 촉촉한 달걀이 식욕을 자극하며 비주얼도 좋아서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요리. 마모토로하면 간판 메뉴인 카레를 빼놓을 수 없다.

하이칼라 비프 카레(세금 포함 1100엔)는 4일 동안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든 밀가루와 카레가루가 들어간 유럽식 카레다. 보기에는 심플해 보이지만 메이지 시대부터 사랑받아 온 역사가 느껴지는 전통적인 카레로 큼직한 소고기가 듬뿍 들어있다.

식욕이 왕성한 사람들에게는 어른들을 위한 어린이 런치 세트 ‘골라먹을 수 있는 빅 플레이트’를 추천한다.

골라먹을 수 있는 빅 플레이트(세금 포함 1850엔)는 오무라이스와 인기 있는 양식 메뉴를 한 가지 고를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어린이 플레이트라 할 수 있다. 오므라이스 소스는 하야시 소스와 카레 소스 중 고를 수 있다. 양식 메뉴는 햄버그 스테이크와 새우 튀김, 게살 크림 고로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노포 양식당의 간판 메뉴를 골고루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플레이트 메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통적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히비야 마모토로 그릴&가든 테라스. 어른들부터 아이들까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단풍 명소이자 양식 레스토랑이다.

※메뉴와 직원들의 외국어 응대는 현재 영어뿐이다.

■코로나 감염 확대 방지 대책
멸균 및 소독액 설치/ 매장 및 시설 내 환기 실시/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소독, 가글, 체온 측정/ 입점 인원 및 좌석 간격 조정/ 입장 제한/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유도

  • 히비야 마쓰모토로 그릴&가든 테라스
    日比谷松本楼 グリル&ガーデンテラス
    • 주소 〒100-0012 東京都千代田区日比谷公園1-2
    • 가까운 역 지하철 히비야역 A14 출구 도보 2분/ 지하철 가스미가세키역 B2 출구 도보 2분
    • 전화번호 03-3503-1451
    • 영업시간: 11:00〜21:00(라스트 오더 20:00)
      정기휴일: 연말연시
      무료 와이파이: 없음
      흡연: 불가

이미지소재: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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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단풍은 일본인들이 기대하는 특별한 계절 풍경 중 하나다. 일년 중 한정된 기간 동안만 선명한 빛으로 옷을 갈아입는 나무들과 낙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는 교토와 나라를 비롯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지방이 많다. 도쿄는 교통편이 좋으니 귀국하기 전에 다른 지방으로 단풍을 구경하러 떠나봐도 좋을 것 같다.

Written by:
주식회사 달리 코퍼레이션  나가타
IT 기업에서 사업 기획 담당. 영업 및 상품 개발에 종사했던 경험을 살려 IT 전반, 마케팅, 영업, 취미인 맛집 탐방 등에 관한 기사 등을 다양한 미디어에서 집필 중.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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