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이케부쿠로 “꽃미남과 BL이 이뤄낸 최고의 조합!” 덕질의 천국 이케부쿠로의 꽃미남 & BL 카페 3선
“꽃미남과 BL이 이뤄낸 최고의 조합!” 덕질의 천국 이케부쿠로의 꽃미남 & BL 카페 3선

“꽃미남과 BL이 이뤄낸 최고의 조합!” 덕질의 천국 이케부쿠로의 꽃미남 & BL 카페 3선

업데이트 날짜: 2020.09.28

도쿄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인 이케부쿠로. 최근에는 ‘선샤인 60’ 서편에 있는 일명 ‘오토메 로드’가 화제가 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좋아하는 여성들이 방문하는 새로운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 이케부쿠로에서 주목하고 싶은 곳이 바로 소녀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콘셉트 카페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케부쿠로에 간다면 꼭 들러야 하는 꽃미남&BL 카페를 3곳 엄선해 소개하고자 한다. 2차원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꽃미남이나 아이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이 많다! 그럼 바로 카페 분위기를 정탐하러 바로 출발해 보자!.

■고1 기분으로 돌아가 BL 공상을 즐겨보자! ‘이케부쿠로 남자 BL학원(이케가쿠)’

■고1 기분으로 돌아가 BL 공상을 즐겨보자! ‘이케부쿠로 남자 BL학원(이케가쿠)’

먼저 소개할 곳은 ‘이케부쿠로 남자 BL학원(이케가쿠)’이다. JR 야마노테선 이케부쿠로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데이쿄헤이세이 대학 정면에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BL(보이즈 러브)’가 이곳의 콘셉트라 BL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 가게의 콘셉트는 ‘쉬는 시간’. 2011년부터 남학교에서 공학으로 바뀌어 지금은 남녀 모두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는 설정이다. 손님들은 ‘등교생’이라고 불리며 같은 학년 친구라는 설정으로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변신할 수 있다. 학생들끼리 대화를 즐기면서 재학생(이라 불리는 점원)들이 학교 생활 중에 경험하게 되는 BL을 옆에서 관찰보거나, 공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이 카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취재 당일에는 할로윈 분위기로 내부가 꾸며져 있었다. 이벤트 별로 각기 다른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정말 학교 같아 매력적이다.

재학생 중에는 남동생처럼 귀여운 스타일부터 엄격한 오빠같은 스타일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재적 중이다. 넥타이 색으로 학년 구분을 하고 있는데 붉은 색이 1학년, 푸른 색이 2학년, 녹색이 3학년이다. 이 밖에도 이사장과 교감 선생님, 총무 담당 직원도 있다!

일반 학비는 1시간마다 기본 학비 1000엔(세금 별도)이 내야 하고 음료 1잔을 주문할 수 있다. 연장을 원할 때에는 30분마다 500엔(세금 별도)을 내고 돌아갈 때에는 재학생에게 ‘하교할게요’라고 말하면 된다. 매장 안에서는 ‘교과서’라 불리는 BL 장르의 소설과 만화가 배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음식이나 드링크 등 메뉴에는 재학생과 대화를 즐기거나 재학생들 간의 BL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인기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재학생 오리지널 칵테일’ (830엔, 세금 별도)인데 좋아하는 재학생 중 한 명을 선택해 오리지널 칵테일을 주문할 수 있다. 알코올과 논알코올 중 선택이 가능하다. 미성년들의 음주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메뉴판에서 알코올 음료는 ‘마법의 물’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이 카페의 세계관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다는 점도 이케가쿠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다!

푸드 메뉴에서는 ‘욕심쟁이 너를 위한 부드러운 오므라이스’ (900엔, 세금 별도)가 인기가 많다고 한다. 재학생들이 오므라이스에 글씨를 써 주는 것으로 유명한 단골 메뉴다.

재학생이나 등교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재학생들의 특기인 일러스트, 방문 기념으로 등교일 등을 적어주거나 재학생들과 대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추천할 만한 포인트다. 추억 속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그립고 설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기 No.1 메뉴로 추천할 만한 것이 ‘망상 커플링 포키’ (900엔, 세금 별도)다. 지명한 재학생 2명이 눈 앞에서 BL 극장에서나 볼 수 있는 포키 게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BL 팬들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메뉴라 하겠다.

등교생들이 좋아하는 설정이나 스토리를 신청할 수도 있어 좋아하는 취향의 BL 장면을 눈 앞에서 바로 실연해 준다는 점이 최고의 추천 포인트일 것이다. BL에서는 친숙한 캐릭터 속성인 ‘톱’과 ‘바텀’을 콘셉트로 펼치는 연기뿐만 아니라 지금 사귀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소소한 상황 설정 등 등교생들의 취향을 전달하면 ‘그럼, 시~작’이라는 구호와 함께 눈 앞에서 BL 장면을 보여준다.

이번에 부탁한 장면은 ‘실은 사귀는 사이인 2학년 학생회장과 1학년 후배. 점심 시간에 학생회장이 다른 남학생과 수다를 떨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1학년 후배가 질투를 하면서 화내는 상황. 결국 싸움으로 번지지만 포키 게임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며 화해한다’는 설정이었다. 드라마의 한 장면을 바로 눈 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체험은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케가쿠’ 만의 특징이 아닐까.

기본 모든 장면은 일본어로 선보이지만 외국인 등교생이 신청을 한 경우에는 스토리나 대화 중간에 영어 단어를 섞는 등 BL 공상을 더욱 자극시키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다고 한다. 이케가쿠의 교칙 중에는 ‘카페 안과 재학생에 대한 촬영은 금지(푸드, 음료에 한해 OK)’라는 항목도 있으니 추억이 될 만한 장면들은 열심히 눈 안에 담아 두기 바란다.

  • 이케부쿠로 남자 BL 학원(이케가쿠)
    池袋男子BL学園(イケガク)
    • 주소 豊島区東池袋3-9-13 岩下ビル2F
    • 가까운 역 JR「池袋駅」東口より徒歩10分
    • 전화번호 03-5985-4157
    • 영업 시간:
      평일(공휴일 포함)15:00~22:30
      주말 12:00~22:30
      정기휴일: 무휴
      ※영어, 중국어 메뉴 있음

■명문 음학원 분위기의 카페 공간에서 쇼&교류를 즐길 수 있는 ‘성 줄리아노 음악원’

■명문 음학원 분위기의 카페 공간에서 쇼&교류를 즐길 수 있는 ‘성 줄리아노 음악원’

이어서 소개할 곳은 ‘성 줄리아노 음악원’. JR 이케부쿠로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선샤인 60’ 거리 입구에서 오른편으로 가다 보면 있는 3번째 빌딩 7층에 위치한 명문 음악원을 콘셉트로 꾸민 카페다.

여유로운 매장 안에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 매일 비정기적으로 재적 중인 남학생들이 쇼를 여러 차례 선보인다. ‘성 줄리아노 음악원’은 창립 350년을 맞이하는 전통있고 유서 깊은 명문 음악원으로 입학 경쟁률은 무려 1000:1을 넘는(다는 설정)다고 한다. 높은 경쟁율을 뚫고 뽑힌 신데렐라 보이, 신데렐라 걸과 함께 학원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음악과 춤 등 예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남녀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답게 가게 안에는 음악가들의 사진을 담은 액자들이 장식되어 있다. 가게 안에서는 학원 내 카페 공간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음료나 푸드를 주문할 수 있다.

처음 1시간당 수업료는 700엔(세금 별도)이며 음료나 푸드 중 원하는 메뉴를 한 가지 주문할 수 있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중 1시간 머무는 경우에는 30분마다 추가 수업료(연장료)로 650엔(세금 별도)을 지불하거나 원하는 메뉴를 하나 주문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가게 안에서는 재적 중인 남학생과 대화와 게임을 하면서 교류하거나 하루에 여러 번 있는 쇼를 감상한 뒤 마음에 드는 남학생을 응원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남학생들은 전원 ‘댄스&보컬과’라는 학과에 재적 중이고 쇼를 통해 주로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각자 18번으로 부르는 노래가 있어 이 중에 여학생들이 선정한 곡을 그 여학생만을 위해 불러주는 ‘리퀘스트 초코’(1회 2000엔, 세금 불포함)라는 메뉴도 있는데 인기가 아주 많다. 재적 중인 남학생 중에는 배우나 밴드, 인디 아이돌 등 실제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PLUS ONE WISH’라는 아이돌 그룹은 이 매장에서 배출되었다고 한다!

좋아하는 남학생이 눈 앞에서 쉐이커를 이용해 만들어 주는 ‘리퀘스트 오리지널 칵테일’(1200엔, 세금 별도)도 인기가 많은 메뉴 중 하나다. 알코올과 논알콜 중 선택할 수 있다.

좋아하는 취향이나 싫어하는 스타일 등을 물어 보고 만들어 준다. ‘보기에도 예쁘면서 맛도 있는 칵테일’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음료를 눈과 입으로 즐겨 보기 바란다. 아이돌 그룹에 소속되어 담당 컬러를 갖고 있는 남학생이 본인이 담당하는 컬러를 칵테일에서 선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즐길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하다.

또 방문한 기념으로 꼭 경험해 보면 좋은 것이 옵션 메뉴인 ‘기념 촬영’이다. 좋아하는 학생과 즉석 카메라로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메뉴다. 사인이 없는 사진은 1장에 800엔, 사인이 들어간 것은 1장에 1000엔(각각 세금 별도)이다. 좋아하는 학생을 1명 추가할 때마다 같은 요금이 부과된다. 첫 등교 시에는 무료라고 하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꼭 도전해 보기 바란다!

각종 음식이나 음료수, 리퀘스트 초코나 기념 촬영 등과 같은 메뉴 외에도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1번에 500엔이 소요되는 ‘뽑기’다.

‘뽑기’를 뽑으면 메뉴에는 없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티켓이 당첨될 지도 모른다. 단골 푸드 메뉴인 ‘오므라이스’나 ‘클래식 쇼콜라’에 각각 케첩과 초콜릿 소스로 그림을 그려주는 티켓이나 남학생들의 익살스러운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즉석 카메라 사진 등을 받을 수 있고 ‘꽝’은 없다고 한다.

  • 성 줄리아노 음악원
    聖ジュリアーノ音楽院
    • 주소 東京都豊島区東池袋1-12-11 朝日会館ビル7F
    • 가까운 역 JR「池袋」駅(東口)より徒歩2分、東京メトロ有楽町線「東池袋」駅より徒歩4分
    • 전화번호 03-6914-2812
    • 영업 시간: 평일15:00~23:00, 주말 및 공휴일 13:00~23:00
      정기 휴일: 비정기적 (공식 사이트나 Twitter에서 확인해 주세요.)

■산뜻한 공간에서 우아하게 공주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집사 카페 Swallowtail(스왈로테일)’

■산뜻한 공간에서 우아하게 공주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집사 카페 Swallowtail(스왈로테일)’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집사 카페 Swallowtail(스왈로테일)’. JR 이케부쿠로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저택’을 주제로 문을 연 콘셉트 카페다.

방문하는 손님은 ‘아가씨, 도련님, 주인 어른, 사모님’이고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손님들의 곁을 지키면서 도움을 주는 ‘집사’라는 콘셉트다. ‘바쁘신 아가씨가 아주 잠깐이라도 홍차를 드시면서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주인님께서 지은 저택 안에 마련한 티 살롱’이라는 설정으로 문을 열었다고 한다.

벽돌로 지어진 입구를 지나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멋지고 우아한 공간이 기다리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려면 웹에서 미리 예약할 필요가 있다. 당일 취소가 발생했거나 아직 빈 자리가 있는 경우에는 예약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고급스럽고 화려한 카페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바로 ‘아가씨’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자연스럽게 등이 꼿꼿하게 펴지면서 걸음걸이까지 우아해 질 것 같은 분위기다. 집사의 마중부터 출발할 때까지80분(디너 타임은 90분) 동안 머무를 수 있다.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홍차나 디저트, 음식 등을 즐기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재적 중인 집사는 20대부터 80대까지 그 연령층도 다양하다. 홍차나 찻잔 등 도자기를 비롯해 음악 등 예술 방면에 조예가 깊은 집사, 이 밖에도 소믈리에 등 다양한 자격증을 가진 집사들이 재적 중이라 언제 방문해도 많은 집사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는 곳이다.

이곳의 세계관을 중시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실내에서는 휴대폰 사용이나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일상의 고민따위 말끔히 잊어버리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만끽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 보자.

‘스왈로테일’에는 티 타임, 디너 타임이 있으며 기본 3500엔(세금 포함)이면 다양한 디저트나 가벼운 음식, 저녁 등을 즐길 수 있다. 식사는 한 사람당 세트 메뉴 1개를 주문해야 하는데 이미 식사를 하고 방문한 경우 등 이곳에서 식사를 주문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기프트 박스 세트를 이용하면 음료만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인기가 많은 메뉴는 전통적인 애프터눈 티 세트 ‘안나 마리아’ (3700엔, 세금 포함)다. 샌드위치와 키슈, 잼을 곁들인 미니 스콘, 쁘띠 디저트와 홍차를 세트로 즐길 수 있어 ‘아가씨’ 기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우아한 메뉴다.

또 ‘계절 디저트 플레이트’ (3500엔, 세금 포함)도 추천할 만한하다. 파티시에의 감성과 계절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디저트 세트에 입도 마음도 힐링되는 시간을 보내 보자.

  • 집사 카페 스왈로테일
    執事喫茶スワロウテイル
    • 주소 東京都豊島区東池袋3-12-12 正和ビルB1F
    • 영업 시간: 10:30~21:00(완전 예약제)
      정기 휴일: 비정기적

이케부쿠로는 이제 아키하바라와 더불어 재팬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한 곳 외에도 다양한 콘셉트 카페가 있다. 이케부쿠로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이러한 특별한 카페에 들러보기 바란다.



Text by 지시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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