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KINIKU A FIVE 토쿠 긴자8초메점’은 JR 및 지하철 신바시 역에서 도보 4분, 도쿄메트로 긴자 역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있다.

코스는 제한시간 90분 또는 120분의 무한리필(다베호다이)과 각각 드링크 무제한(노미호다이)을 조합한 네 가지 패턴이 있다. 4코스 모두 A5등급 흑모화우와 샐러드, 식사류, 사이드메뉴, 수프와 면, 디저트까지 전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가게에 들어서면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이 커다란 창이다. 빌딩 9층에 위치한 이곳은 눈 앞에 펼쳐진 선로와 도심 속 거리를 조망할 수 있다. Tripadvisor에도 ‘식사를 하면서 달리는 전철을 볼 수 있다’, ‘철도 마니아라면 꼭 가봐야 할 곳’, ‘로케이션이 최고’ 라는 후기가 올라왔다.

날이 저물면 빌딩들이 조명을 밝혀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연인과 여행으로 갔는데 로맨틱한 야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는 후기가 과장이 아니구나 싶었다. 아름다운 야경이 좋은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창가 테이블석 외에도 세미 개별룸 스타일의 테이블석이 있어 오붓하게도, 회식장소로 렌트를 해서 즐길 수도 있는 분위기 좋은 매장 안.

와인과 고기를 디스플레이한 감각적인 인테리어 연출. 내 안의 식욕을 자극한다.

이번에 먹방 리포트를 하는 것은 일본에 살고 있는 미국인 티모시 씨를 포함한 LIVE JAPAN 편집부 2명이다. 테이블에 제공된 고기를 들고 있으니 절로 함박웃음이 터진다.

코스가 확정되면 가장 먼저 고기 모둠(모리아와세)과 스테이크가 기본메뉴로 제공된다. 쇠고기는 이것들을 다 먹은 후에 추가 주문하는 시스템으로 쇠고기 이외의 고기와 사이드메뉴, 디저트는 언제든지 주문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로 제작한 메뉴표가 있다. 쇠고기는 육회(사시미), 갈비, 앞다리 살, 뒷다리 살, 곱창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고, 쇠고기 이외에는 항정살, 브랜드 닭인 다이센도리, 비엔나 소시지가 있다. 또한 샐러드와 식사류, 디저트까지 포함에 총 63가지 요리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사진 속 메뉴가 기본메뉴로 제공된 고기 모둠과 스테이크다. 다베호다이(무한리필)라고 하면 무조건 많이 시키고 싶겠지만, A5등급 와규는 지방의 풍미가 진해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든다. 예상보다 금방 배가 불러온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YAKINIKU A FIVE 토쿠 긴자8초메점은 음식을 남기거나 제한시간을 넘길 경우에는 별도의 TAX를 물어야 하는 시스템이니 참고하자.

고기 모둠은 대체로 8종류로 구성된다. 취재 시에는 특선 갈비, 쁘띠 텐더, 플랭크, 오늘의 살코기, 늑간살, 브리스킷, 구리(알목심), 우둔살이 나왔다. ‘A5등급 와규를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는 후기대로 풍부한 구성이다.

와인과의 마리아주도 궁금하다면서 맥주를 시킨 후 열심히 고기를 굽기 시작한 티모시 씨.

“우선 소금, 후추만으로 간을 해서 고기 본연의 맛을 즐겨야지”라며 통 크게 한 입에 넣었다.

“육질이 정말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요. 최고네요!”라며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냉동한 적이 없는 자연의 생고기 느낌!”이라며 좋은 육질을 음미했다.
다음은 야키니쿠용 소스에 찍어서 먹고는 “단 맛이 과하지 않고 깔끔해서 고기랑 찰떡이에요”라며 꽤나 마음에 든 눈치다.

플랭크과 구리 등 생전 처음 들어보는 희소부위에도 도전했다. 부위마다 식감과 맛이 다르니 취향에 맞는 부위를 찾아 추가주문하는 즐거움도 누리자.

펼쳐서 구우면 불판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큼직한 우둔살을 맛보고는 “이렇게 마블링이 잘 퍼졌는데도 느끼하지 않아 먹기 편하네요!”(티모시 씨)

토쿠 긴자8초메점에서는 일반적으로 정육이라고 불리는 부위가 모두 A5등급의 고품질 고기다. 메뉴표에서 ‘샤쿠시’라고 하는 앞다리 부위와 A5 등급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아카미(살코기)’(뒷다리 부위)에 해당한다. 우설과 항정살 등 특수부위에 해당하는 부위는 등급이 매겨지지 않아 별도의 카테고리로 제공하고 있다.

고기 모둠을 다 먹은 다음에는 스테이크에 도전! 저온조리된 상태로 제공된 고기를 불판에 구워 커팅보드에 놓고 썰어 먹는 스타일이다.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스테이크는 다리살이라 너무 많이 구우면 질겨질 수 있다고 한다. 레어로 구우면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굽기 전에는 잘 썰어지지 않으니 양쪽 면을 구운 다음 커팅하기 바란다.

썰어보니 레어의 전 단계랄까, 지나치게 날 것의 느낌?

고기의 핏기가 거슬린다면 커팅한 고기의 겉면을 불판에 원하는 만큼 구워 먹으면 된다. 지방분의 달달함과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지고 저작감도 더할 나위 없어 한 쪽만 먹어도 충분히 만족할 정도로 맛있었다.

고기 모둠과 스테이크를 다 먹었으니 궁금한 부위를 추가로 주문했다. 외국인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인 것이 부채살, 척립, 삼각살, 브리스킷이다. 살코기를 좋아한다는 매니저가 추천한 부위는 쁘띠 텐더와 우둔살, 플랭크, 치마살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야키니쿠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상급 탄시오(우설 소금구이), 티모시 씨가 좋아하는 뒷사태도 추가주문했다. 티모시 씨는 “우리가 지금까지 몇 장을 먹었지?”라며 더 먹으려는 기세다.

Tripadvisor에는 ‘야키니쿠 말고도 샐러드나 사이드메뉴, 디저트도 다 맛있으니 꼭 먹어봐야 한다!’는 후기도 많았다. 샐러드와 사이드메뉴를 함께 주문하면 끝까지 질리지 않고 무한리필을 즐길 수 있다.

저온조리된 육회, 소 간, 천엽 회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있어 주문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번에는 구이용 천엽을 주문했는데 생으로 먹어도 될 정도로 신선한 천엽이 나왔다.

또 야키니쿠와 함께 주문하면 좋은 메뉴가 무 샐러드와 간 무가 들어간 츄하이다. 야키니쿠는 쌈채소와 함께 먹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무 샐러드가 상큼해서 먹기 편하다고 매니저도 추천해주었다.

간 무가 들어간 츄하이는 난생 처음 봤는데 실제로 야키니쿠를 먹으며 마셔보니 충격 그 자체! 기름기를 말끔히 씻겨줘 농후한 마블링이 퍼진 A5등급 와규와 궁합이 그만이다. 종류가 다양한 무한리필을 만끽하는 요령 중 하나다!

식사류로는 비빔밥과 고기에 불맛을 입힌 아부리 스시, 토쿠규메시, 밥이 준비되어 있다. 마무리로 우선 아부리 스시를 주문했다!

큼직한 고기가 올라간 아부리 스시를 통 크게 한 입에 넣는 티모시. 입 안 가득 초밥을 먹으면서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오리지널 레시피로 만든 ‘토쿠규메시’를 주문했다. 달콤짭짤하게 양념한 쇠고기와 일본식 다시 향이 나는 밥을 섞은 다음 김, 파, 깨를 토핑했다. 이곳의 오리지널 메뉴이니 마무리로 선택해보기 바란다.

이번에는 편집부 멤버 두 명이 기본 메뉴인 고기 모둠(8종류)과 스테이크로 시작해 삼각살, 치마살, 브리스킷, 척립, 뒷사태, 상급 우설 소금구이, 천엽, 저온조리 육회, 소 간, 무 샐러드, 아브리 스시, 토쿠규메시를 추가주문했다.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조금씩 다양한 종류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음에 드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A5등급 와규는 지방분이 많아 무조건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본인의 양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즐기는 것이 좋다.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부위부터 처음 맛보는 희소부위, 사이드메뉴까지 즐기고 크게 만족한 티모시 씨. “이건 뭐지? 좀 먹어볼까 하는 것들도 많았어요. 고기의 맛, 가게 분위기, 아름다운 뷰, 모든 면에 있어서 아주 멋진 디너 체험이었어요. 유니크한 드링크도 있어서 궁금했는데 다음에 다시 오게 되면 와인과의 마리아주도 즐겨보고 싶네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아늑한 공간, 테이블에 와주었으면 하는 타이밍에 주문을 받으러 오는 높은 서비스 수준, 무엇보다 고품질에 맛 좋은 야키니쿠를 비롯한 다양한 요리. 양껏 먹고 싶은 사람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싶은 사람도 틀림없이 크게 만족할 것이다.

※ 2022년 2월 취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코로나 감염상황에 따라 영업시간 등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Written by:Naho Jishik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