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천국 도쿄. 식도락가 중에 일본의 초밥 ‘스시’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왜 도쿄에 가면 초밥을 꼭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에 도쿄에서 꼭 초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겠다.

일본에는 회전초밥 체인점도 많아 폭넓은 메뉴와 식사 체험을 누릴 수 있다. 일본에서 어떤 체인점이 인기인지 궁금하다면 본 기사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도쿄의 주요 관광지에는 무수히 많은 초밥집이 있다. 자, 지금부터 도쿄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관광지의 초밥 맛집 15곳을 도는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인기 고급 초밥집이 많은 긴자에서는 숙련된 초밥장인이 최고의 재료로 정성껏 만든 초밥을 즐길 수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중시하는 긴자에서는 훌륭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고, 그 대부분이 미쉐린 가이드에 실렸다. 예를 들어 ‘초밥의 신’으로 추앙받는 오노 지로 씨가 운영하는 ‘스키야바시 지로’는 긴자 한복판에 위치한다. 전세계에서 여행자들이 몰려올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해 예약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고급 초밥과 최상의 다이닝을 체험하기 원한다면 우선 긴자로 가보자.

긴자 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하는 ‘히나스시’. 뷔페 스타일의 초밥집으로 초밥은 주문을 받으면 장인이 하나 하나 손으로 만들어 신선도와 품질이 보장된다. 참치와 성게알, 연어, 활새우 등 약 60가지 메뉴가 있으며, 모두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자랑한다. 인터넷 예약은 1인당 5,000엔으로 이용할 수 있어 피크타임에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다. 일본에서 신선한 초밥을 즐기려면 꼭 주목해야 할 맛집이다!

스시야는 언뜻 보기에는 소박하지만 알고 보면 숙련된 일본요리의 장인이 창업한 숨겨진 맛집이다. 오마카세 스타일의 초밥집으로 그날 들여온 신선한 재료로 장인이 만드는 모든 요리가 놀라움과 기쁨을 선사한다. 메뉴가 따로 없는 고급 오마카세 초밥을 먹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셰프는 외국인 손님을 대하는 것이 매우 능숙하다. 다만 ㄱ자형 카운터석만 있어 좌석 수가 매우 적으니 사전 예약은 필수다!

스시 유는 4년 연속 미쉐린 스타를 받은 또 하나의 고급 오마카세 초밥집이다. 2023년 12월에 롯폰기에서 긴자로 이전한 스시 유는 혁신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셰프가 새우, 참치, 조개류, 성게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선한 재료에 변주를 가했다. 셰프의 푸근한 응대로도 정평이 난 스시 유는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다. 예산에 여유가 있다면 스시 유에서 진정 가치가 있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의 맛을 만끽하기 바란다.

인기 쇼핑몰 도큐플라자 긴자에 있는 ‘회전초밥 네무로 하나마루’는 오픈과 함께 장사진을 이루는 회전초밥 전문점이다. 엄선한 홋카이도 네무로 지방의 제철 재료로 만든 초밥으로 사랑받는 이곳은 도쿄에서도 홋카이도의 신선한 초밥을 먹을 수 있다. 식도락가와 단골손님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으로 그 맛과 저렴한 가격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맛이 궁금하다면 살짝 부지런을 떨어 번호표를 확보하자!

신주쿠에는 예전부터 카운터 초밥부터 회전초밥까지 다양한 초밥집이 있었다. 특히 미사키코를 리뉴얼한 회전초밥 미사키를 비롯해 스시잔마이, 간소스시, 누마즈코 등 회전초밥 전문점이 많다. 그 대부분이 역 주변부터 가부키초까지 뻗어 있어 편리하다. 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에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보다 세련된 식사 체험을 원한다면 스시 이와세와 다쿠미 마코토 등 유명 맛집을 추천한다.

‘스시 시오리안 야마시로’는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긴자의 초밥 브랜드다. 재료 손질부터 성형, 맛내기까지 모든 과정을 손님의 눈 앞에서 하는 오마카세 스타일의 에도마에 스시(도쿄 만에서 잡힌 해산물로 만든 초밥) 전문점이다. 마치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미식체험을 제공하는 독특한 레스토랑이다.

또 술에 관한 지식이 풍부한 오너가 그 날 메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케를 골라 제공한다. 예약도 가능해 손님 입장에서도 편리하다. 신주쿠에서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초밥을 체험하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볼 가치가 있는 곳이다.

스시잔마이는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초밥을 먹을 수 있는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다. 스시잔마이에서 제공하는 초밥은 참치의 신선도와 품질을 중시해 모두 주문을 받은 후 만들기 시작한다. 카운터석에 앉으면 셰프의 숙련된 솜씨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일반적인 고급 초밥집에 비해 예산을 그리 신경 쓰지 않고 마음 편히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다국어 지원을 하는 주문용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고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맛집이다.

홋카이도에서 출발한 초밥집 ‘KIBORI’가 2023년 11월 새로운 컨셉트로 리뉴얼 오픈했다. 초밥, 덴뿌라, 철판구이 등 전통적인 일본요리를 조합한 새로운 식도락을 체험할 수 있다. 홋카이도의 최고급 해산물과 일본의 제철 재료를 중심으로 일품 초밥과 덴뿌라, 차완무시(계란찜) 등 다양한 요리를 제공한다.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기려면 세트메뉴를 주문하자. 가격도 합리적이라 한 번에 다양한 요리를 즐기고 싶거나 일행 중 초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시부야에는 ‘스시노미도리 시부야점’ 등 고급 카운터 스타일의 초밥집뿐 아니라 ‘유마이’와 ‘스시잔마이’와 같은 저렴한 회전초밥집도 많다. 접시당 100~300엔 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나 초밥을 먹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지금부터 합리적인 예산으로 초밥을 즐길 수 있는 시부야의 회전초밥 맛집을 소개하겠다.

스시잔마이는 신주쿠와 마찬가지로 시부야에도 지점이 있다!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초밥과 다국어 지원을 하는 주문용 태블릿을 제공하는 스시잔마이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시부야에는 2개 지점이 있으며 시부야 도겐자카 센터 빌딩과 도큐 백화점 근처에 위치한다. 도겐자카센터빌딩점은 역에서 지근거리인 데다 밤 10시 반까지 영업을 하고 예약도 가능해 야식을 먹기에도 편리하다. 한편 쇼핑명소 도큐백화점 앞에 있는 지점은 새벽 6시까지 영업한다.

쿠라스시는 해외에도 진출해 이미 알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도 있을 것이다. 다국어 주문 태블릿과 다양한 기본 초밥, 사이드 메뉴, 맛있는 기간한정 메뉴, 벨트 컨베이어를 타고 직접 테이블까지 오는 요리, 셀프 서비스 주문과 픽업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징들은 일본의 문화를 탐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쿠라스시에서는 다 먹은 접시를 5장 기계 안에 넣으면 일본기업이나 일본 한정판 상품과 협업을 한 인기 굿즈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일찍 도착해 좌석번호를 확보하기 바란다!

기존의 회전초밥은 식상하고, 고급 카운터 스타일 초밥은 부담스럽다면 카츠미도리는 최적의 선택이다. 회전초밥이지만 고급 초밥집에 지지 않는 맛과 퀄리티를 구현했다. 메뉴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해 참치, 도미, 연어, 새우, 게, 조개 등 선택의 폭이 넓다. 가족들과 식사하기 딱 좋은 가게로 늘 혼잡하니 대기시간을 고려해 시간에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우에노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제공하는 일본요리 레스토랑이 많으며 대부분 아메요코 시장과 우에노 역 사이에 위치한다. 미우라 미사키코와 누마즈코 카이쇼 등 저렴하고 푸짐한 가게가 많고 초밥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맛집도 있다. 츠키지나 도요스까지 가지 않고 해산물 요리를 만끽하고 싶다면 숙박시설이나 관광지가 있는 우에노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간코스시는 주로 간사이에 거점을 둔 일본요리 레스토랑 체인으로 간토 지역에는 우에노에 지점이 있다. 메뉴는 초밥, 전골, 밥 종류 등의 정식이 메인으로 덴뿌라와 미소장국도 포함된다. 정식에는 대부분 반찬이 포함되니 반찬을 따로 주문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우에노의 회전초밥집 ‘미우라 미사키코’는 놀라울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가게다. 예를 들어 참치 토로(뱃살) 초밥이 649엔(사진 우측 아래), 3종 모둠 초밥은 539엔(사진 우측 위)이다. 신선하고 푸짐한 데다 가격도 저렴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초밥은 턴테이블에서 직접 고르는 것도 셰프에게 직접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략 3,000~4,000엔 정도의 예산이면 매우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다.

‘마구로 바사라’는 가나가와현 미사키 항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참치 전문 이자카야다. 초밥, 회, 전골, 구시아게(꼬치튀김), 덴뿌라 등 다양한 요리와 드링크를 취급하고 있어 최상의 마리아주를 즐길 수 있다. 드링크 무한리필 옵션과 비정기적으로 요리 무한리필 행사도 진행하곤 한다. 심야 영업을 하기 때문에 밤에 놀다 들어가는 길이나 야식을 먹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다.

도쿄 역 주변의 쇼핑 에리어에는 네무로 하나마루 마루노우치 오아조와 같이 서서 먹는 스타일의 초밥집이 많다. 앉아서 먹는 테이블은 없지만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라 실용적이다. 런치타임에는 현지인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앉아서 식사하기 원한다면 누마즈 우오가시 스시 마루노우치 빌딩점 등을 이용하면 된다. 또 요시노 스시 본점과 같은 유서 깊은 고급 초밥집도 있다. 도쿄 역 에리어에서는 인기있는 스탠딩 스시바와 예약이 가능한 전통의 강자를 소개하겠다.

하코다테 다치구이즈시(서서 먹는 초밥) 칸타로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에서 출발한 인기 회전초밥집이다. 쌀과 해산물 등의 재료는 홋카이도산을 엄선하여 신선도와 감칠맛이 뛰어나다. JR 도쿄 역 개찰구 밖 도쿄역 일번가 지하상가, 통칭 ‘닛폰 구루메 로드’에 위치하는 가게 안은 차분한 분위기다. 저렴하고 양도 푸짐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으니 도쿄 역에서 멀리 이동하고 싶지 않을 때 이용해보기 바란다.

1958년에 창업한 이마요시는 혁신과 변화의 바람이 부는 초밥 업계에서 전통의 강자로 군림해왔다. 연어와 참치 등 대표적인 재료는 물론 갯장어와 광어 등 독특한 재료로 만든 초밥도 맛볼 수 있는 전문점이다. 런치타임 한정 회덮밥 ‘카이센동’도 매력적이다. 인터넷 예약이 가능한 오마카세 메뉴도 있어 셰프가 추천하는 요리를 맛보고 싶은 분에게 제격이다. 도쿄 역 마루노우치 지하 북쪽 출구에서 도보 6분, 오테마치 역 E1 출구에서 1분 거리로 수준 높은 초밥을 맛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도쿄에는 초밥 맛집이 많아 예산, 인원, 장소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어린 아이, 연세가 있는 가족을 동반해 식사를 할 경우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편안한 분위기의 회전초밥집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나 소규모로 오붓하게 즐길 때에는 예산에 힘을 주어 카운터 초밥집에서 예술적인 다이닝 체험을 즐기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공휴일이나 벚꽃 시즌, 여름 휴가 등 성수기에 대기시간 없이 편하게 식사를 즐기려면 미리 계획을 세워 예약하는 것이 좋다.

*2024년 3월의 정보로 작성후 2024년 5월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최신의 자세한 사항은 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