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에비스/나카메구로 도쿄 에비스 맛집과 볼거리! 수제 맥주, 에비스 요코초 등을 즐기며 동네를 산책하다
도쿄 에비스 맛집과 볼거리! 수제 맥주, 에비스 요코초 등을 즐기며 동네를 산책하다

도쿄 에비스 맛집과 볼거리! 수제 맥주, 에비스 요코초 등을 즐기며 동네를 산책하다

공개 날짜: 2023.04.20

에비스 맥주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아도, ‘에비스’라는 지명이 당시 이 동네에 생겨난 양조장 덕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도쿄에 위치한 에비스쇼핑과 식사는 물론,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다. 이 활기찬 동네에는 어떤 특별한 경험이 있는지, 지금 바로 소개한다.

목차
  1. 에비스는 어떤 곳인가?
  2. 에비스의 즐길거리와 볼거리
  3. 에비스 주변의 다른 명소
  4. 에비스에 숙소 정하기

에비스는 어떤 곳인가?

사진 제공: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사진 제공: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에비스 맥주의 캔을 잘 보면 ‘Yebisu’라는 로고를 볼 수 있다. 그럼, 에비스의 지명은 ‘Yebisu’와 ‘Ebisu’ 중 어느 쪽이 맞을까? 정답은 ‘Ebisu’다. 과거 일본어를 외국어로 표기하던 초창기에는 일본어 ‘에(エ)’를 지금의 ‘E’가 아닌 ‘Ye’로 표기했다고 한다. 에비스 맥주는 당시 표기법에 따라 정해진 ‘Yebisu’라는 상품명을 지금도 고 있고, 지명은 현대 일본어 표기법에 따라 ‘Ebisu’로 변경했다고 한다.

에비스라는 지명은 ‘에비스 양조장’에서 따온 것이다. 이곳에 양조장이 처음 설립되자 근처에 화물열차역이 생겼고, 그 다음 여객전철이 머무는 에비스역이 생겨났다. 그러다 보니 이 지역 전체를 자연스레 ‘에비스’라 부르게 되었다.

양조장 이름인 ‘Yebisu’의 유래는 ‘에비스 신’과 관련이 있다. 에비스는 칠복신 중 하나로 어업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 에비스 맥주의 캔을 보면 낚싯대와 도미를 들고 있는 노인이 디자인되어 있는데, 사업 번창을 위해 이러한 이름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지역명 표기는 ‘Yebisu’에서 ‘Ebisu’로 정착되었다. 그런데 정작 지명으로까지 정착한 ‘에비스 양조장’은 홋카이도 북쪽 도시의 이름 따 만든 ‘삿포로 맥주 주식회사’에 통합된다!

에비스는 ‘Yebisu 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맥주와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거듭나고 있다. 또 매력적인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의성 넘치는 거리기도 한다.

에비스의 즐길거리와 볼거리

에비스에 가면 낮에는 쇼핑과 문화 활동을 즐기고, 밤이 되면 이자카야(선술집)나 바에서 술자리를 즐길 수 있다! 그럼 하루 일정으로 에비스를 방문했을 때 추천할 만한 장소를 소개한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사진 제공: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사진 제공: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는 1994년 맥주 공장 부지를 재개발해 건설한 종합 상업시설이다. 사람들이 에비스에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편안하고 개방된 공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부지 안을 둘러보다 보면, 마치 도시 안에 있는 또 다른 도시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다. 눈앞으로 펼쳐진 넓은 광장도 인상적이다. 화창한 날이면 새들이 지저귀고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배경으로 야외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산책삼아, 또는 맥주 한 잔하러 부담없이 들를 수 있는 곳이다.

‘가든 시티’와 ‘마켓 플레이스’를 융합새 새로운 스타일의 '거리'를 만들고자 했던,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의 콘셉트가 제대로 구현된 공간이라 하겠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촉진하고 방문객들을 서로 이어주는 공간을 구현하겠다는 의도가 잘 반영된 모습이다.

시설 안 매장(사진 제공: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시설 안 매장(사진 제공: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삿포로 맥주 주식회사 산하 시설이기 때문에 맥주 관련 매장이 많은 편이지만, 이밖에도 다양한 샵과 레스토랑, 이벤트 시설이 입점해 있다. 또 가정용품점과 서점, 카페, 레스토랑, 심지어 재즈 바까지 있다. 특별한 저녁을 원한다면 38~39층에 있는 ‘스카이 다이닝’을 추천한다. 발 밑으로 도쿄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이 모여 있다.

사진 제공: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사진 제공: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영화관, 이벤트 홀, 사진 박물관, 맥주 박물관 등 각종 시설이 입점해 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맥주 박물관사진 박물관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보자.

다국어 지원, 건강 및 안전 방침:
시설 내 매장 별로 방침이 상이할 수 있음.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사진 제공: 삿포로 맥주 주식회사. via PR Times.
사진 제공: 삿포로 맥주 주식회사. via PR Times.

삿포로 맥주 주식회사는 1890년 에비스에서 양조장을 시작했다. 거의 한 세기가 지난 1988년, 양조장은 생산을 중단하게 된다. 그러나 당시 회사는 크게 성장한 후였고, 역과 주변 지역이 ‘에비스’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에비스 양조장은 상징적인 존재가 되어 있었다.

한 동안 이 건물은 에비스 맥주 박물관의 본거지였으나, 향후 박물관과 양조장을 재개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지난 수십 년간 운영이 중단되었던 에비스 양조장이 다시 영업을 시작한다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박물관은 2023년 말(날짜 미정)에 개관할 예정인데, 에비스 맥주와 그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비스 맥주를 시음해 보거나, 구입해 갈 수 서비스를 제공해 에비스 맥주를 더욱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주변에는 흥미로운 식당이 이미 많지만, 에비스 맥주를 맛볼 수 있는 ‘탭스 바이 에비스(Taps by Ebisu)’, ‘에비스 바 스탠드(Yebisu Bar Stand)’ 등 새로운 매장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도쿄로 여행을 갈 계획이라면 일본의 상징적인 맥주가 어떻게 정상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도 확인할 겸 에비스에 들러 보자.

다국어 지원, 건강 및 안전 방침
시설 내 매장 별로 방침이 상이할 수 있음.

에비스 신사

에비스 신사

에비스 신사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근처에 있는 작은 신사다. 입구가 눈에 띄지 않아 무심코 걷다 보면 지나칠 수도 있다. 봄이면 작은 돌길을 따라 사랑스러운 꽃과 식물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신사는 원래 1894년 효고현에 건립되었는데, 1994년 이곳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로 옮겨졌다. 지금은 사업 번성의 신으로 알려진 에비스신을 모시고 있다고. 일본 전국적으로 에비스 맥주가 큰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 에비스신도 크게 기뻐하고 있지 않을까?

신사에는 심플한 도리이(신사 입구에 세워진 큰 기둥), 작은 명판, 동상 등이 있다. 10월에는 소규모 축제가 열리는데, 에비스 맥주가 성공을 하는 데에 예비스신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알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자.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다국어 지원, 건강 및 안전 방침:
특별히 없음(야외 시설).

  • 에비스 신사(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恵比寿神社(恵比寿ガーデンプレイス)
    • 주소 4 Chome-20 Ebisu, Shibuya City, Tokyo 150-0013

TOP 뮤지엄

사진 제공: 도쿄도 사진 미술관
사진 제공: 도쿄도 사진 미술관

도쿄도 사진 미술관(TOP Museum)은 1995 년 ‘사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고자 문을 연 곳이다. 사진이 가진 특성상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답을 찾는 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이 미술관의 방침은 이 질문을 끝없이 탐구하고 새로운 모습과 변화하는 모습을 깊이 이해하는 데에 있다.

사진 제공: 도쿄도 사진 미술관
사진 제공: 도쿄도 사진 미술관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이 미술관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서 수집한 37,000여 점의 사진과 비주얼 미디어를 소장하고 있다. 후지와라 신야, 하마야 히로시, 토마츠 쇼메이와 같은 일본의 유명 사진작가의 작품은 물론 신진 작가나 크리에이터들의 작품도 두루 갖추고 있다.

미술관은 총 5개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3층은 전시실, 1층은 도서관이고, 입구 층에는 리셉션과 카페, 이벤트 홀이 있다.

이곳의 컬렉션은 사진이 등장한 시절부터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요즘 아이템까지, 전 세계의 희귀템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또 연간 약 20회에 달하는 특별전을 통해 표현의 다양성을 탐구한다.

사진 제공: 도쿄도 사진 미술관
사진 제공: 도쿄도 사진 미술관

미술관의 목표는 사진 예술을 대중화하고, 일반인들이 사진 예술을 감상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창의적인 노력을 지원하는 다양한 워크샵과 이벤트도 선보이며, 강의, 강연, 워크샵, 가이드 투어를 비롯해 학교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사진 제공: 도쿄도 사진 미술관
사진 제공: 도쿄도 사진 미술관

이곳의 활동이 사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1층 홀에서는 영화를 상영하며, 사진 관련 연구에 깊이를 더할 만한 책과 자료가 가득한 사진 도서관도 운영 중이다(주로 일본어).

미술관 안에는 카페와 샵이 있는데, 방문 기념으로 작은 소품을 구입하거나, 흥미로운 책자를 가져갈 수도 있다.

다국어 지원, 건강 및 안전 방침:

아이브루 에비스

아이브루 에비스

에비스 잇초메의 수상한 골목에 있는 입구 계단을 내려가면, 무거운 철제 문 뒤로 아이브루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문 앞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운 분위기와 달리, 막상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우드 계열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을 배경으로 친절한 직원들이 손님을 맞이해 준다.

아이브루 에비스는 2019년 아이브루의 체인점 중 하나로 문을 열었다. 지금은 다양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장별로 각기 다른 수제 맥주와 음식 메뉴를 제공한다.

아이브루 에비스에는 47 개의 맥주 서버가 있다.
아이브루 에비스에는 47 개의 맥주 서버가 있다.

에비스 지점은 국내외 수제 맥주를 제공하는 무려 47개의 서버를 보유하고 있다. 각 맥주들은 소진되는 대로 교체된다. 즉 같은 주에 방문해도 맥주 라인업이 크게 달라진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특히 몇 주 간격으로 방문할 경우, 하우스 맥주를 제외하고는 전에 마셨던 맥주를 다시 찾기 어려울 정도로 교체가 주기가 빠르다.

아이브루는 자체적으로 맥주를 양조하지는 않지만, 아이브루 오리지널 하우스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IPA, 페일에일, 필스너 등 세 가지 타입의 하우스 맥주를 제공한다. 이 맥주들은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으로 완성시켰기 때문에 맥주 초보자들도 멋진 맥주의 세계로 쉽게 빠져들게 된다. 이름도 심플하게 ‘The Pale Ale’이라고 지었다.

아이브루 에비스의 매력 중 하나는 1/2파인트 사이즈의 맥주를 429 엔(세금 포함)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평소 마시는 캔에 든 평범한 맥주가 아니라 방금 맥주 서버에서 따라 낸 맛있는 수제 맥주다! 이곳에서 가장 비싼 맥주는 1파인트에 1,419엔(세금 포함)이라고 한다.

수제 맥주를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는 3종류의 맥주 맛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샘플러를 추천한다.

샘플러(비어 플라이트)를 주문하면, 효고의 양조장 ‘Open Air’가 만든 차가운 IPA와, 시즈오카의 ‘West Coast Brewing’이 선보이는 ‘Hazy IPA’, 노르웨이 ‘Nøgne Ø’의 ‘Porter’를(왼쪽부터 순서대로) 시음해 볼 수 있다. 가격은 맥주 종류에 따라 다르다.

차가운 IPA는 은은한 감귤향과 가벼운 호프가 특징이다. Hazy IPA도 호프를 사용하지만, 굉장히 부드럽고 후르티하다. Porter는 에스프레소와 초콜릿향이 일품이다.

맥주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 줄 음식 메뉴도 다양하다.

세계 각국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한데, 전반적으로 간이 잘 되어 있어 수제 맥주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계절별로 메뉴가 바뀌지만, 일부 간판 메뉴도 있다. 취재차 방문했을 때에는 인기 메뉴 중 하나인 Basic Plate(세금 포함 1,099 엔)를 주문해 보았다.

Basic Plate는 다양한 타파스 메뉴들을 한 접시에 올려 제공하는 메뉴다. 가벼운 한끼 식사로도 충분할 것 같다. 메뉴에는 소고기와 황새치, 팔라펠(병아리콩 등을 갈아 튀긴 요리), 으깬 감자, 절인 붉은 양배추가 포함되어 있다.

팔라펠 앳 아이브루 에비스
팔라펠 앳 아이브루 에비스

모든 메뉴가 다 맛있고 풍미도 좋았다. 황새치는 육질이 쫄깃하고 적당하게 간이 배어 맛이 있었다. 부드러운 로스트 비프와 머스타드로 액센트를 준 매시 포테이토도 매력적이었다. 가장 맘에 들었던 메뉴는 팔라펠이었는데, 겉바속촉의 식감이 정말 환상적이었고, 살짝 가미된 향신료도 입맛을 자극했다.

다른 단품 메뉴가 궁금하다면, 점원에게 어떤 맥주와 요리가 어울리는지 물어 보자.

아이브루 에비스는 수제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저녁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다. 멋진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 다양한 종류의 수제 맥주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이곳의 오너인 시부야 씨는
“손님들이 오셔서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맛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우리 직원들이 조금 바빠 보일 수도 있지만, 다들 좋은 친구들이니 궁금한 점을 물어 보시면 친절하게 답해드릴 겁니다. 조만간 매장에서 뵙기 바랍니다.”라며 따뜻하게 말을 건네주기도 했다.


다국어 지원, 건강 및 안전 방침:
번역 툴 제공, 영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 있음, 무료 Wi-Fi 제공, 신용카드 결제 가능, 실내 소독, 소독액 비치, 손님 퇴실 후 테이블 소독, 코인 트레이 도입,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철저한 손씻기, 좌석 간격 확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손님들의 입장 제한,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아이브루 에비스/IBREW Ebisu
    IBREW Ebisu
    • 주소 〒150-0022 Tokyo, Shibuya City, Ebisuminami, 1 Chome−8−1 STM Ebisu Bldg. B2F
    • 영업 시간: 오후 1시~오후 11시
      홈페이지: http://craftbeerbar-ibrew.com/

에비스 비어 홀

에비스 비어 홀

에비스 비어 홀에 들어서면 독일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실내 인테리어가 먼저 눈길을 끈다. 높은 천장이 매력적인 비어 홀로 이어지는 계단 벽에는 다양한 맥주 포스터가 붙어 있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를 총괄하는, 삿포로 홀딩스 리미티트 그룹이 운영한다.
매장 이름처럼 이곳에서는 주로 일본산 맥주와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을 제공한다. 또 독자적인 와인 셀렉션과 다른 삿포로 맥주 음료도 선보인다.

에비스 비어 홀의 모든 맥주는 일본산이며 일본식으로 제공된다. 이는 진정한 일본의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일본의 비어 홀이라는 콘셉트를 강조하고자 함이다.

이곳의 추천 메뉴는 당연히 에비스 맥주다. 에비스 맥주, 에비스 프리미엄 블랙, 에비스& 에비스(하프 앤 하프), 코하쿠 에비스 프리미엄 앰버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맥주는 각각 독특한 향과 풍미를 자랑한다.

맥주 초보자들에게는 가볍고 상쾌해서 목넘김이 좋은 생맥주 ‘삿포로 프리미엄’(삿포로 쿠로라벨)을 추천한다.

사진 제공: 삿포로 맥주 주식회사
사진 제공: 삿포로 맥주 주식회사

비어 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다양한 맥주 서버에서 맥주가 흘러 나오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바 카운터다. 숙련된 직원이 맥주를 따른 다음, 정확한 양의 거품을 조심스레 얹어 주는데, 이로써 에비스 맥주의 시그니처 이미지가 완성된다.

터치 스크린 태블릿을 이용한 주문
터치 스크린 태블릿을 이용한 주문

또 다양한 맥주와 잘 어울리는, 클래시컬한 메뉴도 매력적이다.

특히 인기가 많은 메뉴는 구이류와 고기류인데, 닭고기, 양고기, 소시지 중 고를 수 있다. 파티나 단체 손님들을 위한 코스 메뉴, 파인트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일품 메뉴도 다양하다.

양고기 타글리아타(세금 포함 1,738엔)
양고기 타글리아타(세금 포함 1,738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양고기 타글리아타(세금 포함 1,738엔)와 훈제 고등어 감자 샐러드(세금 포함 748엔)다.

양고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건포도 발사믹 소스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상큼한 풍미가 고기에 액센트를 주는 메뉴다.

훈제 고등어 감자 샐러드(세금 포함 748 엔)
훈제 고등어 감자 샐러드(세금 포함 748 엔)

일반적인 감자 샐러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생선 특유의 짭짤하고 감칠맛이 매력적인 메뉴다.

두 요리 모두, 음식 메뉴로도 훌륭하지만 프리미엄 에비스와 함께 즐기면 그 맛이 더욱 배가가 된다. 훈제 고등어 감자 샐러드를 먹고 맥주를 마시면, 맥주의 은은한 단맛이 더욱 강조된다. 맥주를 위해 만들어진 메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비스 비어 홀은 맛있는 음식과 직원들의 유니폼, 일본 맥주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독일풍 분위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었다. 맛있는 일본 맥주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다. 단체로 가서 저녁에 술자리를 가지거나, 카운터에 혼자 앉아 일본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매장으로 추천한다.

다국어 지원 및 건강 및 안전 조치:
일부 영어 가능한 직원 있음, 전화 예약, 무료 Wi-Fi 제공, 신용카드 결제 가능, 실내 소독, 소독액 비치, 퇴실 후 테이블 소독, 코인 트레이 도입, 플라스틱 칸막이 설치,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의무화, 좌석 간격 확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손님의 입장 제한,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에비스 비어 홀
    惠比壽ビヤホール
    • 주소 150-0022 Tokyo, Shibuya City, Ebisuminami, 1 Chome−1−1 B1F
    •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픈과 클로즈 시간은 요일에 따라 다름.
      홈페이지: https://www.ginzalion.jp/shop/brand/yebisubeerhall/shop86.html

에비스 주변의 다른 명소

에비스 요코초
에비스 요코초

에비스는 오랫동안 도쿄의 맥주 명소로 사랑받아 왔지만, 주변에는 재미있는 골목길과 상점들도 많다.

JR 전철 플랫폼을 나오면 역 건물을 벗어나지 않고도 다양한 샵과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는 아트레(Atré)라는 대형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조금만 걸어가면 ‘에비스 요코초’도 나오는데, 이곳은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로 구성된 매력적인 공간이다. ‘요코초’란 골목길을 뜻하는 일본어인데, 가성비 좋은 맛집이 모여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에비스 요코초는 한 지붕 아래 모여든 다양한 이자카야들이 영업을 하는 실내 포장마차 촌이라 보면 된다. 역에서 불과 100m 거리에 있으며, 입구 부근에는 내부 가게들의 정보가 기재된 미니 지도(일본어)가 있다.

사진 제공: Afuri Ramen via PR Times
사진 제공: Afuri Ramen via PR Times

에비스 요코초의 입구 맞은 편에는 유명한 ‘아후리 라멘’ 등 다양한 식당들이 흩어져 있다. 아후리 라멘은 2023년 19주년을 맞이한다고 하는데, 이는 동네 라멘집으로서는 대단한 성과라 하겠다. 이 가게의 라멘 맛이 얼마나 훌륭한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에비스에 숙소 정하기

에비스에 숙소를 정할 때에는 고급 호텔과 세련된 공유 숙박 등 다양한 선택지 중 본인의 취향에 맞는 곳을 고르면 된다. 대중 교통이 편리한 에비스에 여장을 푸는 것은 도쿄의 매력을 만끽하면서 활기 넘치는 세련된 거리를 탐색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에비스의 기본적인 정보와 이곳에 꼭 가야 하는 이유, 그리고 흥미로운 문화와 즐거운 맥주 명소 등을 중심으로 소개해 보았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에비스에도 꼭 방문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보기 바란다.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기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