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에비스/나카메구로 도쿄 에비스는 왜 다들 살고 싶어하는가? 에비스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소개해 본다.
도쿄 에비스는 왜 다들 살고 싶어하는가? 에비스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소개해 본다.

도쿄 에비스는 왜 다들 살고 싶어하는가? 에비스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소개해 본다.

공개 날짜: 2018.06.17

매년 살고 싶은 인기 동네 3위권 내에 그 이름을 올리는 ‘도쿄 에비스’. 교통이 편리하고 산책하기 좋은 예쁜 거리, 세련되고 조용한 카페와 맛집이 많아 관광객들은 물론 일본인들에게도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는 곳이다. 에비스의 인기 볼거리와 먹거리를 살펴본다.

일본인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동네, ‘에비스’

일본인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동네, ‘에비스’

JR 야마노테선은 물론 사이쿄선, 쇼난신주쿠선,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 등 4개 노선이 지나기 때문에 다른 에리어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특히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신주쿠, 시부야와 가깝고 히비야선을 이용하면 나카메구로나 롯본기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어 여행 일정을 촘촘하게 짠 여행객들에게는 최적의 위치다.

또한 여행 기간 중 날씨가 궂은 경우에도 비나 눈을 맞지 않고 실내에서 하루 일정을 무난히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추천할 만하다.

※교통정보: 야마노테선을 이용하면 시부야 3분, 신주쿠 10분, 시나가와 10분, 도쿄역 21 분이면 닿는다. 히비야선을 이용하면 롯본기까지 6분, 봄철 벚꽃 축제로 유명한 나카메구로까지 2분이면 갈 수 있다.

에비스역의 유래

에비스역의 유래

JR 야마노테선 에비스 역 서쪽 출구와 히비야선 입구 사이에 위치한 ‘에비스’ 동상. 한 손에는 낚싯대를 한 손에는 도미를 들고 있는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옛날에는 어민들의 수호신이었다가 이후 장사의 신으로 불리게 되었다.

서민들에게 복을 가져다 준다는 칠복신 중 하나인 에비스의 이름을 따 1928년에 발매한 '에비스’(맥주 상품명).
원래 이 지역은 ‘에비스’를 생산하는 삿포로 맥주의 공장이 있던 곳이다. 사업이 번성하여 맥주를 운송하기 위한 역이 1928년에 만들어졌는데 이때 맥주 이름을 따서 '에비스역'이라고 정식으로 부르게 되었다.

맥주 공장이 있던 자리는 1994년 재개발 사업을 통해 종합상업시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로 다시 태어났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가든 플레이스 안에는 삿포로 맥주 기념관을 비롯해, 미코시 백화점, 극장과 미술관,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어 주말이면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과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로 활기를 띤다.

JR 야마노테선 서쪽 출구

JR 야마노테선 서쪽 출구
JR서쪽 출구로 나와 우회전하면 바로 보이는 아트레 서관.

JR 에비스역은 크게 서쪽 출구와 동쪽 출구로 나뉜다. 서쪽 출구(니시구치)를 나와 왼쪽으로 나가면 2017년 새로 오픈한 쇼핑 시설 아트레(서관)가 있다.

날씨가 따라 주지 않는 날에도 아트레 본관과 서관을 실내로 이동하면서 쾌적하게 식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2016년 오픈한 아트레 신관(서관)에는 '쉐이크쉑'을 비롯해 핫한 레스토랑들이 입점해 있으니 체크해 보기 바란다.

사루타히코 커피

사루타히코 커피

아트레 서관에는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로 유명한 ‘사루타히코 커피’가 입점해 있다.

배우 출신 바리스타 오너가 우연한 기회에 커피와 연을 맺은 뒤, 일본에 아직 스페셜 티에 대한 인지도가 없던 2011년 에비스에 8.7평 정도의 작은 가게를 오픈한 것이 사루타히코의 시작이었다.

'커피 한 잔으로 행복을 주는 가게'라는 콘셉트이 주효했는지 오픈 후 착실하게 성장해 이제는 어엿한 중견업체가 되었다. 지난 2014년에는 일본의 음료업체 조지아의 캔 커피 제작 과정에 감수자로 참여하고 TV CM에도 등장하는 등 로스팅 샵의 신화를 새로 고 있다. 일본에서도 줄을 서서 마실 정도로 유명하니 커피 애호가라면 꼭 한번 들러 보기 바란다.

에비스역 서쪽출구에 펼쳐지는 선술집 거리

에비스역 서쪽출구에 펼쳐지는 선술집 거리

JR서쪽 출구로 나오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선술집이 들어선 골목이 보인다.

서쪽 출구를 나와 왼편으로 나가면 다양한 음식점과 술집, 카페들이 들어선 상점가가 눈에 들어온다. 일본에서 에비스하면 구매력이 있는 '어른들을 위한 동네', '고급스럽고 세련된 레스토랑'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막상 서쪽 출구 일대는 젊은 층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선술집이나 오랫동안 이 지역에서 장사를 해 온 터줏대감격 가게들도 적지 않다. 또 날씨가 좋다면 여기서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는 다이칸야마나 나카메구로까지 산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JR 야마노테선 동쪽 출구

JR 야마노테선 동쪽 출구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전경

동쪽 출구(히가시구치)로 나와 무빙워크를 이용하면 바로 가든 플레이스로 이어지는데 가든 플레이스를 빼 놓고 에비스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쇼핑과 식사는 물론 눈과 마음까지 즐거워지는 문화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가든 플레이스는 부지가 넓어 계절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매주 일요일에는 다양한 농산물과 케익, 잼, 꽃 등을 판매하는 마르쉐가 열리고 여름에는 노천 영화제, 가을이면 할로윈 축제,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대형 샹들리에가 전시되어 언제 방문해도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여행 기간 중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 홈페이지를 꼼꼼히 확인해 보기 바란다.

매주 열리는 마르쉐 풍경. 신선한 농산물이나 수제 케익, 잼, 빵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삿포로 맥주 기념관

삿포로 맥주 기념관

삿포로 맥주 기념관은 가든 플레이스 부지 왼쪽에 위치해 있다.

기념관 입구에 들어서면 전망이 탁 트인 실내 공간이 펼쳐진다.

에비스 주변 산책으로 지칠 즈음 ‘삿포로 맥주 기념관’에 들러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여 보면 어떨까. 삿포로 맥주의 역사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갤러리와 신선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 살롱을 갖추고 있어 일본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마음에 들 것이다.

500엔을 내고 입구에서 신청을 하면 '에비스 투어(40분)'를 즐길 수 있다. 브랜드 커뮤니케이터가 에비스 맥주의 역사는 물론 맥주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다만 투어는 아쉽게도 일본어로만 진행된다.

이왕 방문했는데 맥주 한 잔 안하고 돌아가기가 못내 아쉽다면 테이스팅 살롱을 이용하기 바란다. 자판기에서 전용 코인을 구입한 뒤 맥주와 간단한 안줏거리를 사서 관내에 비치된 좌석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다만 일요일에는 휴관이고 평일에도 폐관 시간이 이른 편이니 방문하기 전에는 시간을 잘 확인하기 바란다.
-개관 시간: 11:00~19:00(테이스팅 살롱 마지막 주문 시간 18:30).
-휴관일: 일요일(일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 날), 연말연시
-입장료: 무료

도쿄도사진미술관

도쿄도사진미술관

가든 플레이스 내에 위치한 도쿄도사진미술관사진과 영상물을 전문적으로 전시하는 곳으로 1995년 문을 열었다가 리뉴얼 기간을 거쳐 지난 2016년 9월 재오픈했다.

전시는 물론 4층에는 상설 도서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사진집을 중심으로 전람회 카탈로그, 사진 평론 및 사진 및 영상 역사에 관한 서적, 전문 잡지 등 일본 및 해외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도서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는 일부 서적은 복사도 가능하다. 사진과 영상물에 대한 조예가 깊은 여행객이라면 한국에서 좀처럼 구할 수 없던 귀중한 자료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복사는 유료며 하루 1인당 50매까지 가능)

가든 플레이스 부지 우측에 있는 미술관의 벽면에는 유명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 시간: 10:00~18:00(목/금요일은 20:00까지)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개관하며 다음 날이 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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