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그린 플라자 하코네의 인기 비결을 소개한다.

해발 약 880m에 위치한 ‘호텔 그린 플라자 하코네’. 낮 시간에만 여러 차례 풍경이 바뀌는 아름다운 후지산을 노천탕이나 객실, 중정에서 하루 종일 감상할 수 있어 제대로 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호텔 그린 플라자 하코네의 자가 원천(숙소 부지 안에서 용출되는 온천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은 하코네의 17대 온천 중 하나로 꼽히는 센고쿠하라 온천이다. 피부에 좋은 미용 성분이 함유된 약알칼리성 온천으로, ‘미인탕’으로도 알려져 있다.

정통 일식을 비롯해 양식, 디저트까지 50종류 이상의 메뉴가 제공되는, 이 호텔의 자랑이기도 한 프리미엄 뷔페. 특히 요리사가 눈앞에서 조리해 주는 대형 라이브 키친은 하코네 일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설비다. 오감이 즐거운 식사를 만끽해 보자.

센고쿠하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인 오와쿠다니와 가깝고, 고라나 하코네 주변,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까지도 차로 약 30분 거리라 최고의 관광 거점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호텔 그린 플라자 하코네에 체크인하기 전에 들러 두면 좋은 하코네 관광의 모델 코스를 소개한다.

짐 없이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하코네 캐리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하코네유모토역 플랫폼 안에 있는 접수처에서 호텔로 짐을 보낸 뒤 편하게 관광을 시작해 보자.

하코네 등산 열차를 타고 40분 정도 달리다 보면 고라역에 도착한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하코네의 자연과 길 중간에 있는 급경사, 스위치 백(지그재그로 된 경사 길) 등이 특히 볼 만하다.

고라역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역 부근에 있는 ‘하코네 고라 공원’이었다. 1914년에 설립된 일본 최초의 프랑스식 정원으로, 사계절 내내 꽃으로 둘러싸인 분수 연못과 온실, 다실, 체험 공방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추천할 만한 것이 ‘하쿠운도 차엔’이다. 일본적인 정취가 느껴지는 다실로, 말차와 화과자가 제공되는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서 깊은 다실 감상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런치 타임에는 ‘잇시키도 사로’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3,250엔)를 주문해 보자. 개방적인 매장 안에서 고급 홍차와 샌드위치, 맛있는 디저트를 우아하게 즐길 수 있다.

하코네 미술관은 하코네 고라 공원의 서쪽 출구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하코네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관으로, ‘도자기’를 주로 전시하며, 관동지역 유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외국인 관광객한테도 인기가 높다.

이끼 정원과 대나무 정원, 거대한 암석과 폭포가 어우러진 회유식 정원(연못을 중심으로 산책하며 감상하는 형태)과 미술관을 구성하는 다양한 건축물이 포함된 ‘신센쿄’는 일본 정부가 명승지로 지정한 곳이다.

센고쿠하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인 오와쿠다니에는 공중 산책이 매력적인 하코네 로프웨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약 3,000년 전 분화 활동으로 생겨난 오와쿠다니는 피어오르는 화산 연기와 유황 냄새 때문에 ‘지옥의 골짜기’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황량한 풍경을 자랑한다.

오와쿠다니의 명물은 지열로 삶은 껍질이 까만 달걀인데, 한 개를 먹으면 수명이 7년 연장된다고 알려져 있다. 꼭 한번 먹어 보기 바란다.

오와쿠다니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다음 역인 우바코역으로 이동해 보자. 역에서 호텔 그린 플라자 하코네까지는 좁은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3 분만에 닿는다.

짐이 많은 사람은 호텔의 무료 셔틀 버스(이용 시간: 9:00~21:00)를 이용해 보자.

드디어 호텔에 도착했다. 투숙객들을 위해 제공되는 무료 음료를 마시며 일단 한숨 돌려 보자(영업시간: 14:00~21:00).

체크인 시에는 영어로 기재된 안내 팸플릿과 온천 이용 시 가이드를 나눠주니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두자.

그럼 다음으로 호텔 그린 플라자 하코네가 자랑하는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는 객실을 소개해 보겠다.

침실에는 일반적인 바닥재를, 창가에는 일본식 다다미를 깔아 연출한 일본과 서양의 절충식 디자인이 매력적인 ‘후지미 화양실’(1일 한정 8개 그룹).

객실에 비치된 시몬스 침대는 높이가 낮은 모델이고, 맨발로 쾌적하게 다닐 수 있는 다다미 공간에는 소파나 비즈 쿠션이 있어 여기에 기대 후지산을 감상하기에도 그만이다.

후지미 화양실에서 바라본 노을에 붉게 물든 후지산. 저절로 힐링이 되는 순간이다.

전용 노천탕이 있는 ‘아시안 트윈 룸’(1일 한정 6실). 노천탕에 몸을 담근 채 언제든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객실이다.

※ 노천탕에서 제공되는 온수는 온천이 아니다.

객실은 남국의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더블 사이즈 시몬스 침대가 비치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비일상을 제공한다.

다다미가 깔린 순수 일본식 객실인 ‘후지미 화실’. 간결한 서비스와 심플한 설비가 특징이다.
일본 료칸치고는 드물게 투숙객들이 직접 이불을 깔고 치워야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 만큼 가격은 합리적인 편이다. 절약을 하면서 후지산의 전망과 전통적인 일본풍 객실을 체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실내복으로는 유카타(가운)와 오비(가운을 묶는 끈), 여기에 걸쳐 입을 수 있는 상의 겉옷이 함께 제공된다. 유카타 사이즈가 맞지 않다면 프론트에 문의해 S부터 XL, 아동 사이즈를 받으면 된다.
무료로 제공되는 ‘오차우케’(차와 함께 즐기는 스낵)는 녹차와 잘 어울리는 일본 스타일의 과자다.

이 호텔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후지산이 보이는 노천탕. 피부 미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센고쿠하라 온천과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최고의 힐링 타임을 만끽하게 된다.

실내 온천은 기온이 낮아지는 아침과 저녁에 몸을 뜨끈히 덥힐 때에 좋다. 드라이 사우나도 완비되어 있다.

여성용 대욕장에는 스킨과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이 비치되어 있고, 모발에 좋은 트리트먼트와 육모제 등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남성들을 위한 스킨도 준비되어 있다.

호텔 그린 플라자 하코네의 대형 라이브 키친은 하코네 최대 규모이며, 식재료의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호텔 그린 플라자 하코네가 자랑하는 ‘프리미엄 뷔페’는 일식, 양식, 중식, 디저트 등 50종류 이상의 메뉴를 제공한다. 현지 식재료로 만든 고품격 요리를 즐겨 보기 바란다.

특히 오감을 자극하는 대형 라이브 키친에서는 초밥과 튀김, 로스트 비프, 철판 구이, 파스타, 피자, 제철 전골 요리, 막 구워 낸 애플파이와 몽블랑 등을 맛볼 수 있다.

조식 뷔페에서는 제대로 된 일식을 비롯해 빵, 소시지, 스크램블 에그 등 30종류 이상의 메뉴가 제공된다. 특히 셰프가 엄선한 퐁신퐁신한 프렌치 토스트와 좋아하는 토핑을 밥에 올린 뒤 따뜻한 국물을 부어 먹는 ‘다시 차즈케’가 인기다.

※음식 알레르기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사람은 직원에게 문의해 보기 바란다.

호텔 중정에 해당하는 ‘하코네 로맨스 가든’은 영국의 정원 디자이너 ‘마크 채프먼’이 설계한 아름다운 정원이다. 아름다운 화단과 후지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자.

매일 밤 개최되는 라이트업 행사인 ‘달밤의 일루미네이션’에서는 매직 아워에 물든 후지산과 일루미네이션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한다.

호텔을 거점으로 센고쿠하라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장 평이한 자연 산책 코스는 긴타로 바위 전망대다. 호텔과 로프웨이 우바코역에서 출발하면 걸어서 30 분 정도 걸린다. 하코네산과 아시노코(호수)의 절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정말 특별하다.

호텔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센고쿠하라 탐험 산책길’은 목가적인 시골길을 따라 걸으며, 분위기 있는 돌길이나 식물 터널, 신비로운 용수지 등을 만나게 되는 왕복 90~120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다. 돌아오는 길에는 센고쿠하라의 참억새 초원에 들러도 좋다.

경치 좋은 곳을 찾고 있다면, ‘고지리 고개 ~ 구로다케 하이킹 코스’도 추천할 만하다. 호텔에서 조금 떨어진 환경성 하코네 비지터 센터에서 ‘아시노코 전망대 공원’까지 이어진 150분 코스로, 후지산과 아시노코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수문과 돌길 등 하코네의 역사를 탐험해 볼 수 있는 코스다.

환경성 하코네 비지터 센터에서는 하코네의 성립과 자연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영어로 된 하이킹 맵도 받을 수 있다. 산책 시 참고자료로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호텔 그린 플라자 하코네의 기념품 샵 ‘애프리콧’에서 추천하는 인기 기념품 4선을 소개한다.

후지산이 그려진 머그컵(왼쪽 1,250엔, 오른쪽 1,000엔). 후지산 모양의 오초코(사케용 작은 잔)(1,000엔)를 비롯해 패키지에 후지산이 디자인된 말기름과 세럼이 함유된 페이스 마스크(각 400엔)도 부담없는 선물로 인기가 많다.

인기 유카타도 다양한 패턴 중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는데, 호텔 유카타는 한 벌에 5,000엔에 판매한다.

하코네의 번잡함에서 한 걸음 물러나 후지산의 파노라마 뷰를 독차지할 수 있는 센고쿠하라의 대자연을 비롯해 미용탕과 맛있는 음식까지 경험할 수 있는 호텔. 120% 일본을 만끽하게 해 주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해주는 ‘호텔 그린 플라자 하코네’.

하코네 여행을 게획하고 있다면 꼭 센고쿠하라에도 꼭 방문해 보자.

※기사 내 정보는 2025년 3월 현재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참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