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요코센 다이칸야마 기타구치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다이칸야마 어드레스 디세트」. 이는 1920년대 간토대지진 이후에 다세대주택 「도준카이 아파트」로서 재건된 건물로, 2008년 8월에 다시 문을 열었다. 「디세트」, 「어드레스 플라자」, 「어드레스 프롬나드」, 시부야 구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부야구 다이칸야마 스포츠 플라자」, 36층 500호 규모의 「타워」, 「다이칸야마 공원」 등 6개 시설이 모여있는 복합시설이다.

「디세트」는 프랑스어로 17이란 의미로, 이 땅이 다이칸야마 17번지라는 데서 유래했다. 3층 건물로, 유명 브랜드 이외에도 인기 잡화점 「collex」와 100엔 샵 「Seria」, 세계 각국의 식재료를 모아놓은 「LUPICIA Bon Marché」 등이 입점해 있다. 1층에는 일본 국내외에서 상품을 모아놓은 슈퍼 「Peacock」가 있고, 「스시 미도리 총본점」도 이곳에 있다. 하치만도리 교차로에는 거대한 해바라기 조각상이 있어,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칸야마는 도쿄의 세련된 동네로 유명하다. 세련되고 개성 넘치는 카페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카페 미켈란젤로는 특별하다. 도큐도요코선 다이칸야마역 중앙 개찰구에서 구 야마노테도리를 따라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카페로, 빨간 벽돌을 올린 지붕에 주위는 푸른 나무로 둘러쌓여있다. 조용하고 우아한 분위기다. 18세기 르네상스 문화를 연상시키는 오래된 이탈리아 카페같기도 하다. 가게 앞에는 테이블이 놓여 있고 많은 사람들은 오픈테라스에서 밖을 내다보며 경치를 즐긴다. 일본 잡지에서도 자주 소개되고 있다.

드라마 「야마토나데시코」, 「롱베케이션」, 「맛있는 관계」 등의 촬영지이기도 해, 일본 유명인 등도 자주 볼 수 있는 카페라고.

카페 미켈란젤로는 1997년에 오픈한 이래 다이칸야마의 대표적인 카페로 자리잡았다. 파리에 있는 「오픈카페」를 이 카페가 제일 먼저 일본에 소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쇼와 시대 초기에 세워진 서양식 건물양식으로 중앙정원에는 3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천장이 높아 유리창으로 자연광이 들어온다. 평일에도 주말에도 손님들로 북적이고, 안쪽에 병설된 레스토랑은 결혼식 장소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공된 요리의 맛도 일품이다. Spaghetti di salsa crema con Kobasira e rapa는 국화꽃으로 장식한 「가리비와 순무 크림 파스타」로, 입안에 넣자마자 상쾌한 향이 가득 퍼진다. 또 「Focaccia al prosciutto」는 햄과 치즈 토스트. 「단호박 스프」는 커피 파우더를 뿌리면 놀라울만큼 좋은 향기가 퍼진다. 와인, 칵테일, 커피, 허브티 등을 제공하며, 계절 메뉴도 있다. 애프터눈티 디저트 케이크도 인기다.
다이칸야마에서 쇼핑을 마친 후에 이곳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한가롭게 휴식을 취해보도록 하자.

일본을 대표하는 모델 리카. 잡지 및 TV 등 많은 미디어에 등장하며 일본 여성들의 우상으로 부상했다. 리카는 SNS 등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아이를 낳은 후에도 변함없는 미모로 일본 엄마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012년 봄에 다이칸야마에 오픈한 이 가게의 이름 「MAISON DE REEFUR」는 프랑스어로, 「리카의 집」이라는 의미다. 리카 자신의 매력과 개성을 살린 브랜드로, 리카 팬이라면 빠져나올 수 없을 것! 현재 4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인 크레페 「TAJI MAJI」. 미니부케같이 귀여워, 많은 여성들이 이를 손에 쥐고 사진을 촬영한다. 2017년 4월에 다이칸야마의 작은 골목에 문을 열었다.

「TAJI MAJI」는 꽃집과 공동 운영되는 크레페 전문점. 오픈하자마자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에서 여성들의 입소문을 타며 화제로 급부상했다. 가게에서는 꽃과 드라이플로워를 판매. 부케 크레페는 꽃잎 모양으로 디자인한 포장지를 사용한다. 가게 이름인 「TAJI MAJI」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유행한, 꽃을 매개로 마음을 전달하는 데서 따온 것. 꽃말에 꽃을 전하는 사람의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부케와 함께 전달한다. 이에, 크레페는 각각의 꽃을 이미지한 이름으로 꽃말이 부여돼 있어, 맛이 있을뿐만 아니라 먹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하기도 한다.

도큐도요코선 「다이칸야마역」 정면출구로 나와 조금 걸어가면 멋진 정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든 안에는 많은 가게와 레스토랑이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따스한 햇빛이 내리쬐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중앙정원 테이블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이 멋진 가든이 있는 곳은 「TENOHA DAIKANYAMA」. 2014년 11월에 개업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기존의 복합시설을 리뉴얼해 가지각색의 식물을 심어 도시형 가든 복합 상업시설을 완성시켰다. 가든 안에는 라이프스타일 셀렉트샵 「& STYLE STORE」, 본격적인 이탈리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 STYLE RESTAURANT」, 「bondolfi boncaffē」, 코워킹 스페이스 「& STYLE LAB」의 4가지 색다른 형태의 가게가 모여있어 재미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bondolfi boncaffē」는 창업 150년의 역사가 있는 로마의 인기 로스터＆카페. 에스프레소에사용하는 카피콩은 로마에서 공수해온 것. 쓴맛이 덜해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맛이다. 조용하고 편한 분위기며, 무료 WiFi 및 전원 콘센트도 완비. 편안하게 향긋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다이칸야마 츠타야서점」은 서점 체인 TSUTAYA Books의 새로운 콘셉트 서점으로, 2011년에 영업을 개시했다. 쓰타야서점에서는 국내외 서적과 잡지 뿐 아니라, 음악영상 및 생활가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중고년층 손님에게 제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1층에는 패밀리마트와 스타벅스, 2층에는 카페 라운지 「Anjin」가 있는데 이 가게 내부에는 많은 의자가 놓여 있어 커피를 마시며 천천히 책을 고를 수 있다.

밤이 되면 서점은 은은한 빛으로 뒤덮여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변신한다.

도큐도요코선 다이칸야마 북쪽출구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인기 팬케이크 전문점 「代官山 Pancake cafe Clover's」가 있다. 2층이며, 심플한 콘크리트 벽으로 큰 유리창이 나 있어 밝고 편안한 분위기다. 유리창에는 네잎클로버가 그려져 있다. 이 가게는 팬케이크로 유명하며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날이 많다. 잡지와 TV, 인터넷 등에서도 자주 소개되고 있다. 쉐프이기도 한 이 가게 점장은 25년 이상 프렌치를 만든 경험이 있으며, 하와이 팬케이크 가게에서 먹은 팬케이크에 감동해 일본에서 오픈하기로 결심했다고. 다이칸야마에는 많은 팬케이크 가게가 있지만, 이 가게는 오픈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큰 유리창에서 태양광이 내리비쳐 따뜻한 온기가 감도므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날씨가 좋을 때는 푸른 하늘과 다이칸야마의 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 일본 드라마 「야마토나데시코」에서 마쓰시마 나나코가 연기한 주인공 진노사쿠라코가 거짓말을 해 살고 있던 맨션이 있는 곳도 다이칸야마다.

창가에 앉아 맛있는 커피와 팬케이크, 혹은 밥을 먹으며 드라마를 떠올려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