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레스토랑은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많다. 영국에는 너무 조용해서 소리를 내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많다. 일본에서는 아이를 데리고 레스토랑에 가는 데 부담이 없어 좋다” （영국/남성/30대）

레스토랑이라고 해도 패밀리 레스토랑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이 있다. 영국에서는 일본만큼 외식 산업이 크지 않아 외식이라고 하면 특별한 날에 가는 장소라는 이미지가 크다고 한다. 페밀리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은 일본에서는 소리를 내 점원을 부르는 것도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과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거리낌없이 할 수 있어 좋다고.

“물수건을 줘서 깜짝 놀랐다. 상하이에서는 물수건을 쓰려면 돈을 내야 한다. 일본에서도 돈을 내야 하나 해서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중국/남성/20대）

거의 모든 레스토랑에서 자리에 앉은 후 제공받는 물수건. 일본에서는 당연 무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중국에는 물수건에도 요금이 책정돼 있어, 특별한 설명 없이 물수건이 나와서 쓰고보니 나중에 요금이 발생했더라는 이야기도 자주 듣는다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물수건도, 실은 고마운 서비스였던 것이다!

“덴마크에서는 물이 300엔 한다. 다른 음료수는 더 비싸서, 일본에 와서 물은 공짜라는 게 너무 기뻤다”（덴마크/여성/20대）

“네덜란드에서도 물도 요금을 내야 한다. 500엔 정도? 목이 말라도 주문하는 데 주저하게 된다”（네덜란드/여성/20대）

일본 레스토랑에서는 물수건과 마찬가지로 물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다른 아시아권 나라에서도 물을 공짜로 마실 수 있는 곳이 많지만, 유럽권 나라에서는 보통 유료라고. 물을 몇 잔이나 마셔도 무료라 놀랍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럽에서는 물보다 맥주가 싸다! 라는 소문도 있지만, 그것은 나라마다 다르다고 한다. 덴마크에서는 물이 가장 싼데, 그래도 300엔은 내야 한다고. 마실 것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은, 실은 고마운 서비스였던 것이다.

“회전스시에 갔을 때 스시가 전철로 운반되는 걸 보고 놀랬다. 유니크했다”（네덜란드/여성/20대）

최근 많은 회전스시 레스토랑은 스시를 레일에 놓고 회전시키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전철 모양의 장난감에 얹어 운반하는 등 재미있는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외국에는 이러한 레스토랑이 없어, 일본에서만 볼 수 있어 재미있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또한, 스시 그릇을 코인 대신 사용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스시를 먹으면 즐거워지는 연출도! 먹는 즐거움 이외의 또다른 즐거움이 일본 레스토랑에는 있다고 해서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였다.

“일본에서 좋았던 건 밥이 공짜인 데다 추가도 자유였던 것. 말레이시아에서 먹는 것을 공짜로 받는 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말레이시아/여성/30대）

“주문도 하지 않았는데 밥이 공짜로 같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학생인지라 돈을 절약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덴마크/여성/20대）

밥이나 국이 공짜거나 추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거나 주문하면 공짜로 뭔가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일본 레스토랑에서는 자주 경험한다. 외국에는 이러한 서비스가 적고, 밥과 국을 추가할 때 공짜로 제공받는 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많은 양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건 아주 럭키한 서비스였던 것이다.

“음식과 음료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레스토랑은 유럽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 비용도 절약할 수 있고 다양한 종류를 맛볼 수 있으니 즐겁다”（네덜란드/여성/20대）

“말레이시아에도 음식을 무제한 제공해주는 곳은 거의 없다!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멋을 수 있어 자주 간다” （말레이시아/여성/30대）

야끼니꾸, 나베, 스시, 디저트 등 일본에는 무제한 제공 레스토랑이 넘쳐난다. 또한 음료 뿐 아니라 술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가게가 아주 많다. 반면, 외국에는 음식과 음료를 무제한 제공하는 레스토랑이 별로 없다. 일본요리점, 한국요리점이 최근 이러한 서비스를 시작하긴 했지만, 여전히 그 수는 적다. 맛있는 음식을 돈 걱정 없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것은 아주 행복한 서비스라며 이 유학생은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했다.

“일본 레스토랑에는 술 종류가 아주 많다. 술을 좋아해서 항상 뭘 고를지 생각할 때가 즐겁다”（중국/남성/20대）

“술은 많은데 음료가 적다. 타이완에서는 달달한 음료의 종류가 훨씬 더 풍부하다” （타이완/여성/20대）

라거 맥주부터 크래프트 맥주, 와인, 니혼슈 등등 다양한 종류의 술을 취급하는 곳이 많은 일본의 레스토랑. 오리지널 칵테일 등을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있다.
한편, 음료 종류는 적다는 의견도 나왔다. 외국, 특히 아시아권에는 과일 주스가 풍부하지만, 일본에는 그 수가 적어 마실 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술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도 즐길 수 있을만한 메뉴가 늘면 더 좋겠다.

“일본에는 아직 담배를 필 수 있는 장소가 많다. 담배를 필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가게에는 가고싶지 않아진다” （말레이시아/여성/30대）

일본 레스토랑 서비스에 감동했다는 목소리가 많았던 한편, 제기된 부정적인 의견은 담배. 많은 레스토랑이 금연을 실시하고 있으나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 적다는 의견이 있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가게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일본은 가게 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는 외국인이 많았다. 금연이 주류가 된 요즘. 한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이 레스토랑의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일본에서도 금연화를 더욱 확대시켜나가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상하이에서는 많은 레스토랑이 배달도 하는데 일본에는 아직 배달되는 곳이 적다” （중국/남성/30대）

배달 앱이 유행하면서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점에서도 배달을 하는 가게가 많아졌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아직도 부족하다고. 일본에는 빨리 나오고 적당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아 집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하기보다 외식을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회사와 학교에서 피곤했던 날의 저녁밥, 친구와의 홈파티를 즐기는데 편리한 배달음식. 더 많은 레스토랑에서 배달이 되면 더 질 높은 요리를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 레스토랑보다 단연코 일본 레스토랑이 더 좋다”고 하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기쁜 의견이 많았던 일본의 레스토랑 서비스. 그 밖에도 터치패널이나 버튼으로 점원을 부를 수 있는 것, 저렴한 가격의 레스토랑이 많은 것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꼭 더 많은 레스토랑에서 좋은 서비스를 경험해주길 바란다.

writtn by : fuji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