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치기 닛코 닛코의 대표 관광 명소인 도쇼구(동조궁) 볼거리 정리
닛코의 대표 관광 명소인 도쇼구(동조궁) 볼거리 정리

닛코의 대표 관광 명소인 도쇼구(동조궁) 볼거리 정리

업데이트 날짜: 2023.10.02

도쿄 아사쿠사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 도치키현 닛코시는 수학 여행으로도 많이 방문할 정도로 관광 명소가 많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세계 문화유산에도 등록돼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도 인기를 얻고 있는 ‘닛코 도쇼구(동조궁)'이다.

이번에는 참배 방법부터 놓칠수 없는 참관 스폿까지 닛코 도쇼구을 철저히 자세히 소개해 본다! 도쿄에서 가기도 편리하고 자연 속에서 일본의 역사나 문화를 더 접하고 싶은 사람에게 강추한다.

■일본의 역사적 인물을 모시는 신사 ‘도쇼구(동조궁)’

■일본의 역사적 인물을 모시는 신사 ‘도쇼구(동조궁)’

닛코 도쇼구은 에도시대에 260년 이상 이어진 도쿠가와 막부의 초대 장군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제신으로 모시고 있는 신사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처음 막부 체재를 확립시킨 근대 일본의 발전에 공헌한 인물이다. 그 이에야스가 75세에 그 생애를 마친 후 시즈오카현 구노산 신제를 거쳐 이곳 닛코에서 모시게 되었다.

©닛코 도쇼구(동조궁)
©닛코 도쇼구(동조궁)

현재 신전은 삼대 쇼군인 이에미츠가 개조한 것이다. 신전에는 요메이문(국보) 등 55채가 있으며 명공에 의해 막대한 비용을 부어 만들었다고 한다.
각 건물에는 옻이나 극채색을 사용해 기둥 등에는 많은 조각이 장식돼 있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건물이 압도적이다. 1999년 12월에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되었다.

■도쇼구까지는 '세계유산 순회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하자.

Siwaporn / Shutterstock.com
Siwaporn / Shutterstock.com

닛코 도쇼구는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있다. 아사쿠사, 기타센주에서 출발하는 도부선 특급을 타면 약 2시간 만에 도부닛코역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JR 신주쿠에서도 도부 철도로 가는 특급열차가 있어 편리하다.

도부닛코역에 도착했다면 눈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 2C에서 ‘세계유산 순회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편리하다. 소요 시간은 약 10분. 요금은 성인 350엔, 어린이 180엔이다.

닛코 도쇼구 경내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소는 '오모테산도'이다. 역을 출발하면 생각보다 빨리 오모테산도가 보이기 때문에 어디서 내릴지 고민하게 되는데 잘못 내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도쇼구에서는 먼저 참배 접수처에서 참배권을 구입.

■도쇼구에서는 먼저 참배 접수처에서 참배권을 구입.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면 커다란 ‘이시도리이’가 보인다. 조금더 쭉 들어가면 오모테문이 있고 그 왼쪽에 참배 접수처가 있다.

먼저 여기서 참배권(성인.고등학생 1,300엔 초.중학생 450엔)을 구입한다.
자동판매기가 있어 일본어 이외에 영어, 중국어, 한국어에 대응하고 있다. 현금뿐 아니라 교통계 전자머니 'Suica ', ‘PASMO’를 사용해 구입할 수도 있다.

■도쇼구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음성가이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

■도쇼구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음성가이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

참배 접수처에서는 ‘경내 음성가이드’(500엔)도 판매하고 있다. 음성가이드는 경내 29개 건물을 순서에 따라 해설해 주는 것이다. 이에야스의 명언집도 수록돼 있다. 일본어(어른,아동).중국어.영어 3개국어에 대응하고 있으니 외국인 관광객도 안심이다. 닛코 도쇼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은 사람은 꼭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여 장소는 오모테문을 지나 정면에 있다.

이렇게 생긴 오디오 기기를 빌려주기 대문에 이어폰을 끼고 가이드에 따라 경내를 둘러보자.

■도쇼구 사진 스폿! 이곳은 빼놓수 없다 ‘참배 포인트’ 7

(1) 오중탑

이시도리이를 빠져나오면 왼쪽에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중요문화재로도 지정된 '오중탑'이다. 높이는 35미터로 빨간색을 사용한 외관과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다. 원래는 1650년에 봉납된 오중탑이지만 1815년 화재로 인해 손실. 1818년에 재건된 것이 지금의 오중탑이다. 에도시대 후기의 공법이 사용되어 지진이나 바람의 진동을 조절하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 닛코 도쇼구(동조궁)
© 닛코 도쇼구(동조궁)

단풍 시즌이 되어 주변 잎들이 붉게 물들면 오중탑의 빨간색과 조화돼 더욱 아름다운 관경을 바라볼 수 있다.

(2) 신큐샤의 산자루(손으로 각각 눈·귀·입을 가리고 있는 세 마리 원숭이 상)

오모테문을 빠져 나오면 왼쪽에 보이는 것이 신큐사의 산자루이다. 신큐는 신마가 있는 마구간을 말한다. 진좌할 때 제신 이에야스를 태운 승마가 신마로 지정되었다.

원숭이가 말의 건강안전을 지킨다고 하는 오랜 신앙에 근거해, 건물에는 인간의 일생을 풍자한 8개의 원숭이 조각이 세겨져 있다. 그중에서도 세마리의 원숭이가 귀와 입, 눈을 가린 ‘미자루.이와자루.기카자루’의 ‘산자루’가 유명하다.

근처에는 산자루의 키홀더 부적이나 스트랩도 판매하고 있다. 원숭이 모양이 매우 귀엽다.

(3) 요메이문

© 닛코 도쇼구(동조궁)
© 닛코 도쇼구(동조궁)

도쇼구의 심볼적 존재인 국보 '요메이문’이다. 높이 11미터, 508체의 조각으로 덮여져 있는데 금박으로 새겨진 화려하고 현란한 그 모습이 숨이 멈춰지는 아름다움이다.

좁은 곳에도 조각이 가득하다. 계속 바라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아 ‘히구라시의 문(날이 지는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훌륭한 문)’으로도 불리고 있다고 한다.

사진이 잘 찍히는 장소이기도 해 10명 미만이라면 가지고 있는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사용해 스태프가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 준다.
일본의 대표하는 아름다운 문과 추억의 1장을 촬영해 보자.


(4) 네무리네코

요메이문을 지나 오른쪽 오쿠미야로 이어지는 동회로를 지가면 있는 것이 '네무리네코'이다. 세마리 원숭이와 함께 유명한 조각으로 그 이름대로 자고 있는 고양이 모습이 그려져 있다.

조각은 의외로 작기 때문에 자칫하면 노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일본의 신사나 불각 중에서도 자고 있는 고양의 조각은 흔치 않다고 하는데, 일설에 의하면 태양빛을 쬐기 위해 엎드러져 있는 모습을 ‘닛코’의 지명을 참고해 만들었다고 한다. 에도시대의 유명한 조각가 히다노 신고로의 작품이라고 하지만 이것도 여러 설이 있다고 한다.

(5) 고혼사
요메이문 바로 앞에는 닛코 도쇼구 중에서도 중요한 장소인 '고혼사’가 보인다. 고혼사는 본전, 이시노마, 배전으로 구성되어 연중 다양한 제전이 개최된다.
안타깝게도 촬영은 할 수 없지만, 그 모습은 요메이문과 같이 화려하고 현란함 그 자체이다. 정성을 쏟아 넣은 반짝이는 장식은 국보로 지정돼 있는 이유를 알게 해준다.
일반 참배객은 당문이 아닌 오른편 옆에서 신발을 벋고 견학할 수 있다. 제전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6) 도쿠가와 이에야스 무덤(오쿠미야, 오쿠미야 보탑)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무덤으로 가는 길은 잠자는 고양이가 있는 사카시타문을 지나 돌로 된 긴 길을 지나 계단을 올라간다.

돌계단은 207개나 있어 상상 이상으로 급경사이다.

숨이 차는 정도이기 때문에 체력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올라가도록 하자. 비오는 날은 미끄러지기 쉬우니 발밑에 주의하자.

중간에 이런 간판이 있다. '사람의 일생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먼길을 떠나는 것’이라는 말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언이다. 이 말을 마음에 새기며 계단을 올라가면 또 다른 풍경이 보인다.

정상에 도착하면 눈 앞에 오쿠미야 배전이 보인다. 한숨 돌린 후에 여기서 참배를 한다.

5개국어에 대응하고 있는 오미쿠지(1회 100엔)도 있으니 시도해 보자.

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무덤인 오쿠미야 옥탑이 있다. 8각 5단의 돌계단과 3단의 청동으로 만들어진 계단 위에 중압감 넘치는 ‘보탑’이 들어있다. 아무말도 할 수 없는 장엄한 분위기를 품어내고 있다.

보탑 주변을 걸어가 보면 ‘가나우 스기’라고 불리는 수령 600년의 삼나무가 모셔져 있다. 사당을 향해 소원을 말하면 이뤄진다고 하니 꼭 들려보도록 하자.

(7) 약사당의 나키류
요메이문을 앞에 두고 왼편에 있는 것이 '약사당(혼지당)'이다. 도쇼구 안에 있지만 린노사 관할의 절이다.
여기서는 유명한 '나키류’를 만날 수 있다. 나키류는 천장에 그려진 용그림을 말한다. 보기에는 평범한 용그림이지만, 이 밑에서 박자목을 치면 용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이 울음소리의 정체는 바닦과 천장의 반향음이다. 용그림이 그려진 천장이 움푹 들어가 있어 소리가 확산되기 어려운 조건과 함게 이러한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촬영 금지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는 없지만, 닛코 도쇼구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다. 일본와 외국어 모두 설명해주기 때문에 꼭 들려 용의 울음소리를 직접 귀로 확인해보자.

약사당에서는 ‘스즈나키류모리’라고 불리는 종소리가 나는 예쁜 부적을 판매하고 있다(1개 1,000엔 빨강, 녹색, 보라색 등 모두 8색). 운이 좋아지고 소원이 이뤄진다고 불리고 있으니 꼭 구입해 보자.

이상 도쇼구에서 놓칠 수 없는 참관 포인트를 정리해 보았다.
자세히 보다보면 2시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경내 외에는 ‘도쇼구 보물관’이나 ‘도쇼구 미술관’, 그리고 닛코 도쇼구 주변에는 음식점이나 선물 가게도 많이 있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에도 원더랜드 닛코 에도무라’에서도 무료 환송 버스를 사용하면 40분 정도에 갈 수 있으니 닛코 관광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해 보자.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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