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기타 현 돗토리 일본 소도시 여행 - ‘요괴’와 ‘괴담’의 성지로 가자! 산인 지방(돗토리, 시마네)의 숨은 명소 탐방
Ad 일본 소도시 여행 - ‘요괴’와 ‘괴담’의 성지로 가자!
산인 지방(돗토리, 시마네)의 숨은 명소 탐방

일본 소도시 여행 - ‘요괴’와 ‘괴담’의 성지로 가자!
산인 지방(돗토리, 시마네)의 숨은 명소 탐방

공개 날짜: 2026.01.30

일본의 대도시권은 이미 다 돌아볼 정도로 일본에 여러번 방문하셨다면 다음 행선지로 산인 지역(돗토리현, 시마네현)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괴담의 세계를 해외에 알린 문호 Lafcadio Hearn(고이즈미 야쿠모)과 수많은 요괴를 그려낸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라는 두 위인의 손으로 요괴와 괴담 문화가 성장한, 독특한 매력을 가진 지역입니다. 평범한 관광과는 색다른 ‘딥 재팬’으로 안내합니다.

목차
  1. 일본 단골 관광객의 수요는 ‘아직까지 본 적 없는 일본의 매력이 있는 곳’으로
  2. 산인이란? 일본의 어디에 있을까?
  3. 산인 지역으로 가는 방법: 국제선 및 국내 이동 루트
  4. 산인은 요괴와 괴담 문화의 지역
  5. 요괴 및 괴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산인의 추천 명소
  6. 산인에서 일본의 깊은 매력을 체험해 보세요

일본 단골 관광객의 수요는 ‘아직까지 본 적 없는 일본의 매력이 있는 곳’으로

일본 단골 관광객의 수요는 ‘아직까지 본 적 없는 일본의 매력이 있는 곳’으로

동아시아에서 일본을 찾는 여행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도쿄, 오사카, 교토 등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른바 ‘골든 루트’를 이미 경험한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게 일본 단골 관광객이 지금 원하는 것은 바로 ‘보다 깊으면서도 입맛에 맞는 일본 체험’으로, 본 기사에서는 산인 지역을 그 대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본 단골 관광객이 원하는 ‘아직까지 본 적 없는 일본’, 일본의 신화와 전승, 그리고 독자적인 괴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음 여행의 목적지로 고려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산인이란? 일본의 어디에 있을까?

산인 지역이란 일본의 서부, 주고쿠 지방의 북쪽에 위치한 돗토리현과 시마네현을 가리킵니다. 주고쿠 산지의 높은 산들이 산인 남쪽을 가로지르고 있고, 북쪽으로는 거칠면서도 아름다운 바다와 접해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에 따라 예로부터 독자적인 문화와 역사를 꽃피워 왔습니다. 특히 시마네현은 ‘신화의 나라’로 알려져 있으며, 이즈모타이샤 를 품고 있습니다. 돗토리현에는 주고쿠 지방의 최고봉인 다이센 산 이 있으며, 풍부한 자연과 전설이 살아 숨쉬는 장소입니다. 대도시와는 색다른, 조용하고 신비로운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산인 지역으로 가는 방법: 국제선 및 국내 이동 루트

산인 지역으로 가는 방법: 국제선 및 국내 이동 루트

동아시아에서 출발한다면, 보통 국제선이 많이 다니는 간사이 국제공항이나 후쿠오카 공항을 경유하거나, 타이완과 서울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이 있는 요나고 기타로 공항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나고 기타로 공항에서는 미즈키 시게루 로드 까지도 가까우며, 마쓰에시(시마네현)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오카야마 공항이나 히로시마 공항에서 고속버스나 철도,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장대한 풍경을 감상하면서 즐기는 여행은 산인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산인 지역에는 요나고 공항 외에도 돗토리 사구 코난 공항, 이즈모 엔무스비 공항 , 하기·이와미 공항, 오키 세계 지오파크 공항 등 여러 공항이 있으며, 하네다 국제 공항(도쿄), 주부 국제 공항(아이치), 이타미 공항(오사카)와도 연결됩니다.

산인은 요괴와 괴담 문화의 지역

산인 지역은 일본의 창세 신화에서 중요한 무대로 여겨지며, 수많은 신사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일본인들의 정신세계와 깊이 연결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신화나 전설이, 일상의 풍경인 산인의 풍성한 논밭과 강, 산들에 녹아들면서, 사람들은 자연 현상과 같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신이나 영적인 존재의 행위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오랫동안 뿌리를 내려 왔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일본의 전통적인 ‘요괴’나 ‘괴담’ 문화가 자라나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지역으로서 그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요괴 및 괴담 문화가 성장한 이유①】혹독하지만 풍요로운 자연 환경

산인 지역은 겨울에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계절풍에 의해 폭설에 시달리고, 남쪽을 험준한 주고쿠 산맥이 가로지르는, 혹독하고도 풍요로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땅입니다. 이런 지리적 환경은 예로부터 외부와의 교류를 제한하여 독자적인 문화권을 형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거친 환경을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닌, 신들이나 거친 영혼이 깃든 장소로 인식하며 경외심을 가지고 숭상해 왔습니다. 이런 자연의 힘과 인간이 사는 영역과의 경계가 확실하지 않은 점은, 토착 전승이나 민간 신앙과 엮여 요괴와 괴담이라는 형태로 신비로움을 잘 보여주는 토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괴 및 괴담 문화가 성장한 이유②】마쓰에에서 전승과 괴기담을 수집한 Lafcadio Hearn의 존재

일본의 괴담을 세계에 알린 주역은 그리스 출신의 문호 Lafcadio Hearn입니다. 1890년 일본을 방문한 Lafcadio Hearn는 시마네현 마쓰에의 풍토와 그곳에 살아 숨쉬는 오랫동안 이어진 좋은 일본의 정신 세계에 강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마쓰에에서 머무는 동안 듣게 된 전승과 괴기담을 수집하여, 서양의 관점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정리해 나갔습니다. 저서 《괴담(KWAIDAN)》 은 야쿠모(Lafcadio Hearn)의 가장 유명한 대표작입니다. Lafcadio Hearn의 존재는 산인의 괴담 문화가 발전할 수 있었던 커다란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이즈미 야쿠모 기념관 과 옛집

Lafcadio Hearn이 실제로 생활하면서 일본의 괴담을 접한 시마네현 마쓰에시에 위치해 있는 고이즈미 야쿠모의 옛집은, 당시 생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그가 사랑한 일본 정원이나 괴담의 영감을 얻었을 고즈넉한 공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가까이에 위치한 고이즈미 야쿠모 기념관에서는 그의 생애와 문학 작품, 그 외 귀중한 자료 역시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 고이즈미 야쿠모 기념관
    小泉八雲記念館
    • 주소 시마네현 마쓰에시 오쿠다니초 322
    • 전화번호 0852-21-2147
  • 고이즈미 야쿠모 구 저택
    小泉八雲旧居
    • 주소 시마네현 마쓰에시 기타호리초 315

【요괴 및 괴담 문화가 성장한 이유③】괴담의 인지도와 인기를 확립한 미즈키 시게루

일본 만화 문화를 통해 요괴의 매력을 널리 알린 주역은,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 출신의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입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고향에 전해 내려오는 요괴와 전승의 세계에 익숙했다고 전해지며, 이러한 영감을 바탕으로 대표작 《게게게의 기타로 》를 탄생시켰습니다. 일본의 오래된 요괴들을 유머러스하고 친숙한 캐릭터로, 시대에 어울리는 이야기로 만들어 냄으로써 요괴는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그리고 국경을 넘어 사랑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미즈키 시게루의 활약이야말로 산인이 ‘요괴의 성지’라고 불리게 된 결정적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즈키 시게루 기념관

©Mizuki Productions
©Mizuki Productions

미즈키 시게루 기념관에는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전쟁 체험, 요괴 조형물과 요괴화 등 귀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가 창조한 독특한 요괴들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공간은 꼭 한 번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기념관은 단순히 캐릭터를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미즈키 씨의 인생 철학과 그가 요괴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자연과 보이지 않는 존재를 향한 경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1층에는 기념품 가게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Mizuki Productions
©Mizuki Productions
©Mizuki Productions
©Mizuki Productions
  • 미즈키 시게루 기념관
    水木しげる記念館
    • 주소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 혼마치 5번지
    • 전화번호 0859-42-2171

·미즈키 시게루 로드

©Mizuki Productions
©Mizuki Productions
©Mizuki Productions
©Mizuki Productions

JR 사카이미나토역에서 이어지는 약 800m 길이의 미즈키 시게루 로드에는 《게게게의 기타로》의 캐릭터를 포함해 178종의 요괴 동상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야간에는 조명도 비춰지며 낮과는 다른 몽환적이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Mizuki Productions
©Mizuki Productions

요괴 및 괴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산인의 추천 명소

요괴 및 괴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산인의 추천 명소

Lafcadio Hearn이 남긴 명작 ‘괴담’에 수록된 이야기 대부분은 마쓰에시 조카마치의 실제 장소를 무대로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겟쇼지 절 입니다. 이곳은 Lafcadio Hearn이 가장 사랑한 사찰 중 한 곳이며, ‘밤에 걷는 거대한 거북이 석상’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후몬인 이나 다이오지 절 도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사원입니다. 역사가 있는 조용한 마쓰에의 거리를 걸으며, 괴담이 생겨난 배경이나 야쿠모가 느낀 일본의 신비함을 피부로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마쓰에 관광협회에서 제공하는 ‘마쓰에 고스트 투어’에 참가하면 현지인 이야기꾼이 어둠 속에서 괴담의 세계로 안내하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Mizuki Productions
©Mizuki Productions

미즈키 시게루가 활약한 사카이미나토에는 마쓰에에서 약 1시간이면 도착합니다. 이곳에는 매우 보기 드문 요괴 신사가 존재합니다. 수령 300년의 느티나무와 높이 약 10척(약 3미터)에 달하는 검은 화강암을 신체로 모시고 있으며, 경내에 설치된 ‘가라쿠리 요괴 미쿠지’와 요괴가 그려진 독특한 에마(소원을 적는 나무패)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mage courtesy of 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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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인에 간다면 이즈모타이샤는 꼭 들러봐야 할 곳입니다. 일본 신화의 주요 신인 ‘오오쿠니누시노오오카미(大国主大神) ’를 모신, 일본에서 가장 유서 깊은 신사입니다. 매년 음력 10월에는 전국의 신들이 모인다고 전해지는 ‘가미아리즈키 ’의 무대가 되며, 인연을 맺어주는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인에서 일본의 깊은 매력을 체험해 보세요

산인에서 일본의 깊은 매력을 체험해 보세요

산인은 신화와 혹독한 자연이 키워낸 일본의 요괴와 괴담 문화의 땅입니다. Lafcadio Hearn이 사랑한 마쓰에의 고즈넉함과 미즈키 시게루가 그려낸 사카이미나토의 유머러스한 요괴들, 그리고 이즈모타이샤로 대표되는 신들의 세계가 지금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다음 일본 여행에서는, ‘골든 루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일본의 깊은 역사와 정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산인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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