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과거 서양과의 교역으로 번성했던 항구도시이며 역사적으로도 많은 발자취가 남겨진 곳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사세보 하우스 텐보스가 유명한 관광지이며, 운젠이라는 온천마을도 위치하고 있다. 먹거리하면 바로 나가사키짬뽕이 유명하다.

과거 서양과의 교역의 영향중 하나로 천주교를 믿는 사람들이 일본내에서도 압도적으로 많으며, 다양한 서양식 건축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유럽여행을 하다 종종 보는 트램과도 같은 노면전차가 있어 나가사키 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다. 총 4개의 노선으로 운행되고 있으니, 가고자 하는 장소에 맞춰 이용해 보길 권한다.

노면전차는 1일 이용권과 24시간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24시간 이용권이 더 유용하다는 평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바로 나가사키까지 갈 수 없기에 기본적으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나가사키까지 이동할 수 있다.

후쿠오카의 하카타역에서 나가사키역까지 간다고 가정했을 때 3가지 방법이 있다. 신칸센, 고속버스, 렌트카가 있다.

<신칸센 이용시>
・소요시간 : 1시간 20분～40분
・하카타역에서 특급열차 리레 카모메 승차 → 다케오온천역에서 하차후 신칸센 카모메로 환승해서 나카사키역 도착.
・요금 : 지정석의 경우 6,050엔(편도)

<고속버스 이용시>
・소요시간 : 2시간 30분～3시간 10분
・요금 : 일반적으로 2,900엔(편도)
・정차하는 역이 많을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정차역이 적은 버스를 추천한다.

<렌트카 이용시>
・소요시간 : 2시간
・요금 : 고속도로 통행료 4,240엔(편도)

여행지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이니 신칸센 또는 고속버스를 이용해 보길 권한다.


그럼 나가사키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나가사키에서 가장 유명한 테마파크인 하우스 텐보스는 유럽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 곳으로, 화려한 일루미네이션과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아름답고 다양한 꽃밭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오무라 만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하우스 텐보스의 광대한 부지에는 리조트 전체에 벽돌로 만든 건물과 운하, 레스토랑, 상점, 호텔 및 미술관이 있다.

일본에서도 야경이 멋지기로 유명한 곳이 바로 나가사키이다.
나가사키항을 중심으로 주변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

경사면에는 집이나 도시의 불빛이 점재하고 하늘에 빛나는 별과 빛이 섞여 있다. 나가사키의 멋진 야경은 거리 곳곳에서 즐길 수 있지만, 이나사야마까지 유리로 덮인 곤돌라 로프웨이를 이용해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것이 가장 좋다.

나가사키의 스와 신사의 기원은 15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 현재의 데라마치 거리에 있던 이 신사는 다른 불교와 신도의 유물이 기독교인에 의해 파괴되었다. 신사의 신앙을 부활시키기 위해, 스와 신사는 1625년에 재건되어 1648년에 현재의 장소로 이전했다. 3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나가사키 군치 축제는 이 신사에서 개최되기도 한다.

나가사키 군치는, 1634년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약370년의 역사를 가진 스와 신사(諏訪神社)에서 숭배하는 그 지역의 신을 축하하는 활기찬 축제로, 예년 약 100만명 정도가 모여드는 축제로 알려져 있다.

매년 10월 7일부터 3일간 개최하는데, 2023년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23년 10월 7일 7:00〜
2023년 10월 8일 16:00〜
2023년 10월 9일 8:20〜

개최장소는 스와 신사, 중앙 공원, 다비도코로, 야사카 신사로 정해져 있다.

일본의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이 이벤트에는 일본 무용뿐만 아니라 나가사키에서 유명한 오랫동안 이문화(異文化)교류의 선명한 흔적도 볼 수 있다. 중국의 영향을 받은 용무, 네덜란드의 배나 코미디 등 서양의 요소도 있어 매우 독특하다!

나가사키 펭귄 수족관에는 9종류의 펭귄이 약 180마리 서식하고 있어 펭귄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

수족관에서는 유리로 덮인 거대한 수족관에서 수영하는 펭귄을 볼 수 있으며 펭귄과 교류하여 먹이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수족관에는 긴요시라는 이름의 세계에서 가장 긴 사육 기록인 킹펭귄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다.

나가사키는 이국적인 풍경으로 주목을 끄는 도시이지만 과거에는 원폭이 투하되었던 곳으로 그와 관련한 여러 자료관과 기념관이 있다.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에서는, 이 사건의 역사를 알기 쉬운 경위로 소개하고 있다.

전쟁의 비참한 장면에서 시작하여 원폭 투하에 이르기까지의 사건 그리고 현재까지의 나가사키의 부흥, 핵무기 개발의 역사, 핵무기가 없는 평화로운 세계에의 희망 등을 접할 수 있다.

원폭자료관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공원이다. 원폭투하 후, 이 장소에서는 75년간 잔디나 나무가 자라지 않는 다고 알려져 있었다.

평화기념상은 나가사키 출신의 조각가 기타무라 세이보(北村西望)에 의해 만들어졌다. 하늘을 가리키는 오른손은 원자 폭탄의 위협을 나타나며, 수평으로 뻗어있는 왼손은 영원한 세계 평화를 상징하며, 조금 닫힌 눈은 희생자의 영혼이 쉬게 되도록 비는 것을 나타내는 의미를 가진 기념상이다.

또, 공원의 분수 앞에 있는 기념 플레이트에는, 원폭 투하 직후에 목이 마른 아이가 쓴 시가 새겨져 있다. 물이 넘치는 분수는 한 방울 마시기 전에 체력을 잃은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것이라고 한다. 매년 이 동상 앞에서 평화 기념식이 열린다.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의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다. 이 기념관은 나가사키에의 원폭 투하나 그 후의 부상이나 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위해서 설립되었다.

세계 평화를 위한 예배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방문자는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는 것을 권하고 있다. 평화에 대한 메시지는 기념관에 의해 보관되며 볼 수 있다.

나가사키시에 원폭이 투하되었을 때, 산노 신사의 도리이의 하나가 폭풍에 의해 반만 남게 되었다.

도리이는 역경에 직면한 나가사키 사람들의 회복력의 상징으로서 한 기둥만 그대로 오늘도 서 있다.

신사의 쿠스노키도 폭발로 큰 피해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성장해 오늘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한쪽 나무의 움푹 들어간 곳에는 유리와 같은 원폭으로 인한 파편이 여전히 보인다.

나가사키 랜턴 페스티벌은, 주로 나가사키에 거주하는 중국인 상인에 의한 구정의 축하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시내에서 정평의 겨울 이벤트가 되었으며, 일본에서도 최대급의 이벤트가 되었다.

구정날짜에 맟춰 진행되기에 2023년은 끝이 났으며, 2024년은 2월 10일(토)~2월 24일(토)에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중화요리거리와 미나토 공원에서 중앙 공원, 안경 다리, 하마노초의 관광거리 아케이드 등, 거리 전체에 15,000점을 넘는 여러 가지 빛깔의 제등이나 큰 오브제가 장식되어, 중국의 다양한 묘기와 용춤이 펼쳐진다.

나가사키 역사문화박물관은 국제교류의 역사를 다룬 일본 유수의 박물관 중 하나이다.

나가사키의 근대사, 미술작품, 고문서 등의 귀중한 역사 자료가 전시된 것 외에도 에도시대의 나가사키 봉행소 다테야마 관공서가 복원되어 있다. 또한 크래프트 센터에서는 나가사키의 전통 공예 체험 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일본의 긴 쇄국정책(1641-1859) 동안, 데지마는 서양과의 유일한 입구였고, 그로인해 나가사키는 일본에서 제1의 국제무역항으로써 존재감이 있었다.

데지마는 일본문화, 산업, 과학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데지마를 19세기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초석, 이시가키 등 많은 유적이 발굴되어 일부는 공을 들여 재건한 건물 안에 전시되고 있다.

1597년 2월 5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그리스도인 금교령에 의해 26명의 그리스도인이 여기에서 처형되었으며, 2세기에 걸쳐 일본에서의 엄격한 기독교인의 박해가 시작되었다.

현재, 니시자카의 언덕에 있는 이 기념관은 일본의 국립보호구로 지정되어 있다. 1981년 2월 26일, 교황성 요한 바오로 2세가 순교자의 순례자로써 이 장소를 방문했으며, 가톨릭교도들의 순례지로 유명하다.

오우라 천주당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고딕 건축의 목조 교회로 1864년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 지어졌기 때문에 당시 나가사키 사람들에게는 '프랑스 사원'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교회는 니시자카 언덕에서 처형된 26명의 순교자들에게 바쳐졌다. 오우라 대성당과 니시자카의 동상은 마주 보도록 지어졌다.

그래버 원에서는 일본의 산업화에 큰 영향을 미친 스코틀랜드 상인 토마스 그래버가 세워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양관 등 영국 상인을 위해 지어진 아름다운 전통 가옥을 방문할 수 있다.

옛 그래버 저택은 2015년 '일본 메이지 유신의 유적: 철강, 조선, 채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정원은 꽃으로 꾸며져 있으며, 나가사키 항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 조명과 계절 3D 프로젝션 매핑으로 많은 방문자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은 봄은 진달래, 여름은 녹색, 가을은 단풍, 겨울은 무빙으로 유명하다.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경치를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트레킹 코스도 있어 산의 꽃과 들새를 즐길 수 있다. 1990년대 후겐다케의 분화로 새롭게 형성된 산 정상인 운젠다케의 멋진 클로즈업 뷰도 즐길 수 있다.

다츠노 섬은 밝은 푸른 바다에 떠있는 섬으로 독특한 침식에 의한 기암, 동굴, 단애 절벽, 50m 절벽 사이를 구불구불 흐르는 좁은 협곡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자가타니를 볼 수 있는 무인도이다.

무인도이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있다.

스릴을 찾는 사람은 절벽 위를 걸을 수 있으며, 하얀 모래 해변과 평화로운 맑은 바다가 펼쳐지는 섬의 해변은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좀처럼 가기 힘든 곳이지만 가능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하카타항 고속선(약65분) 또는 사가현의 가라츠히가시항(唐津東港)에서 훼리(1시간 40분)를 타고 이키섬(壱岐島)으로 이동.
② 이키섬 북부에 있는 가츠모토항(勝本港)에서 정기선 이용(약 10분)
③ 다츠노시마 도착

나가사키라고 하면, 관광객에게도 현지인에게도 사랑받는 짬뽕을 바로 떠올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일본의 메이지 시대(19세기후반에서 20세기초)에 그 지역의 중국 요리가게에서 중국 학생들에게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제공하는 요리로 발명했다고 한다. 나가사키 독특한 식재료인 탕회즙면을 사용하여 탄력 있는 식감을 준다.

사라 우동(접시우동)도 야채 볶음과 해산물을 면과 합친 진한 수프로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요리로 유명하고, 바삭바삭한 얇은 면과 굵은 짬뽕면을 선택할 수 있다.

카스테라는 달콤하고 촉촉한 스폰지 케익으로, 16세기 중반에 포르투갈의 선교사가 소개하고 나가사키 사람들이 개발한 요리법을 기반으로 지금은 인기있는 디저트이다.

복숭아 모양의 복숭아 카스테라도 인기가 있는데, 복숭아는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하는 중국의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 서양, 중국의 각각의 최고의 음식을 결합한 맛있는 나가사키만의 디저트중 하나이다.

나가사키는 생각보다 역사적으로도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이동시간 등을 고려해 즐거운 나카사카 여행이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