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을 나오자 바로 피카츄 포스터 및 간판 그리고 이벤트용 ̒피카츄 모자'를 쓴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피카츄가 나타나는 기간 중에 8가지 이벤트가 있어 대량의 피카츄들의 퍼레이드는 이벤트 첫날에 이미 개최되었다. 그래서 필자는 몇몇 이벤트 가운데 '스플래시 업!'을 제일 먼저 보기로 결정했다.

빨간 벽돌 창고에 도착하자 무대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뒤쪽에 비교적 좋은 곳을 발견하여 몇몇 피카츄가 무대에서 뛰어오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량의 물보라가 튀어서 관객들은 흠뻑 젖었는데 더위를 식힐 수 있었던 것 같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피카츄의 모습에 관객들의 분위기는 최고조!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고 다행이 필자는 조금밖에 젖지 않고 끝났다.

옷이 말랐을 무렵, 다음 만남을 찾아 닛폰마루 메모리얼파크로 이동. 이미 배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여있어 피카츄와의 대면을 기다리고 있는 듯했다.

그러자 갑자기 ‘피카츄!̓라는 소리가! 댄서들이 탭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피카츄들이 등장. 3마리의 피카츄는 인상적인 댄스를 보여주었다. 라고는 하지만 3번째 피카츄는 물웅덩이에서 철벅철벅 뛰고 있을 뿐이었다...

쇼가 끝나자 선장 피카츄가 등장하여 선원 피카츄들을 통솔해 배로 돌아가버렸다.

길 가는 도중에 피카츄가 나타나면 누구든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팬이 몰려들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참 귀여웠다.

역을 향해 걷고 있는 도중에 언덕 위에 서있는 피카츄들을 발견. 모두 독특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서 포켓몬 팬들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나도 몇 장인가 사진을 찍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어디를 가더라도 피카츄와 포켓몬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다.특히 필자가 노리고 있었던 것은 옷이나 가방에 걸 수 있는 피카츄 액세서리이다. 다행이 모든 팝업스토어에도 그 상품을 팔고 있었다.

필자는 메인 쇼핑 스팟인 포켓몬센터에 들어서자 또다시 행운이 찾아왔다. 오래전부터 갖고 싶었던 피카츄 상품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자 이벤트 광고로 피카츄가 마을을 뒤덮고 있었다. 포스터, 표지판, 벽지 등 셀 수 없을 정도다. 제일 귀여웠던 것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입을 벌리고 있는 피카츄의 표정. 이건 순수하게 너무나 귀엽다!

피카츄 상품을 사고 카메라의 메모리카드가 꽉 찼을 무렵에 ‘피카츄 대량발생츄!'는 훌륭한 이벤트라고 새삼 느꼈다. 내년에도 또 더 큰 이벤트가 되어 개최되기를 기대해본다.

만약에 내년에도 이 이벤트가 열리고 당신이 그 무렵에 도쿄나 요코하마를 방문 중이라면꼭 참가해보기를 바란다. 다시 만나자 피카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