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 반도는 도쿄에 근접한 가나가와 현 동부에 있는 반도다. 도쿄에서는 전철로 약 1시간 반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도심에서 접근하기가 좋다.

태평양 쪽으로 돌출해 있는 미우라 반도의 동쪽으로는 도쿄만, 서쪽으로는 가사미만이 펼쳐진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자연이 풍부한 지역으로, 도심에서의 걱정을 잊고 리조트 기분을 즐길 수 있다.
해안을 따라 해수욕, 스킨스쿠버, 최근 인기인 SUP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삼면이 바다인 미우라 반도에서는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것도 추천 포인트다. 참치, 멸치를 비롯한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곳곳에 널려 있다. 미우라 반도의 명물인 참치, 연어알, 참치, 방어 등 제철 해산물을 듬뿍 얹은 <해물덮밥>이 인기인 가게는 꼭 체크해 두도록 하자.

어느 가게로 가야할지 고민될 때는 게이큐센 각 역의 자판기에서 살 수 있는 <미사키마구로맵>을 이용하도록 하자. 전철＆버스 승차권과 가맹점 중 한 곳을 선택해 특별 요리과 서비스 이용권이 함께 든 <마구로맙푸쿠권><미우라・미사키오모이데건>이 세트로 구성돼 있어 미우라 반도를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게다가 해안과 하야마 지역에는 팬케이크 등의 디저트가 유명한 카페도 많아 맛집 투어를 하기에도 좋다.

미우라 반도에는 인기 관광지인 고도 가마쿠라가 있어, 많은 유명 신사, 절이 있는 것도 매력 중 하나다.

사계절 내내 꽃이 피어나는 <조코쿠지>, 가라쿠라대불로 유명한 <고토쿠인>, 가마구라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일본 곳곳에 위치한 하치만 신사의 대표격인 <쓰루오카하치만구> 등이 있어 미우라 반도는 일본의 신사, 절을 만끽하는 데는 최적의 로케이션이다.
또한 장마철부터 초여름까지 절정을 맞이하는 수국이 핀 절, 신사도 많아 수국을 보러 이곳을 찾는 관광객도 많다고 한다.

신사와 절이 많아 역사 체험이 가능한 미우라 반도에는 자연 및 동물을 접할 수 있는 시설도 곳곳에 널려 있다.

봄에는 꽃양귀비,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100만 송이 이상 피어나는 <구리하마 하나노쿠니>, 놀이기구와 갯벌체험이 가능한 <간논자키공원>, <요코하마・핫케이지마 씨파라다이스>, <게이큐아부라쓰보 마린파크>와 같은 수족관, 동물과 어울릴 수 있는 <후레아이도부쓰무라(소레이유노오카)> 등 레저 시설도 풍부하다.
계절 마다 피어나는 꽃, 나무,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생물들을 경험할 수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 넓게 사랑받고 있다.

미우라 반도에 위치한 요코스카는 역사 있는 해군 거리로 유명한 항구도시다. 이 항구를 둘러보는 일본 유일의 군항 내 유람선 크루즈 <YOKOSUKA 군항 메구리>에서는 배 위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잠수함, 대형 함선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해상자위대의 잠수함, 호위함 뿐 아니라 때에 따라서는 미 해군 이지스 함 등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군항 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다.

미우라 반도에는 느긋하게 묶을 수 있는 시설도 물론 있지만, 당일 입욕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많다.

미우라의 바다를 내려다보며 노천탕을 이용할 수 있는 <간논자키 게이큐호텔 SPASSO >, <요코스카 온천 유라쿠노사토>,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을 모티브로 한 다채로운 시설이 있는 <소레이유노오카>에 있는 입욕시설 <소레이유노오카 우미토유히토노토>, 피부미용과 피로회복 등에 좋은 순환방류병용식 온천, 수영복을 입고 천연온천을 즐길 수 있는 <마호로바 마인즈 미우라> 등 도쿄 관광을 한 후 가벼운 마음으로 들려볼 수 있는 추천 당일 입욕 시설이 풍부하다.

가마쿠라에 연고지가 있는 문학가는 가와바타 야스나리, 나쓰메 소세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요사노 아키코 등 300명을 넘어선다.

<가마쿠라 문학관>은 그런 문학가들의 자필 원고, 편지, 애용품 등이 수집해 보존, 전시하고 있다. 또한 즈시와 연관된 문학 작품 관련 전시 및 실제 시내에서 사용된 물건 등의 민속자료, 시내 고분에서 출토된 자료 등을 전시한 <즈시 시 향토자료관>, 일본문학의 명작가인 기타하라 하쿠슈에 관한 전시를 볼 수 있는 <하쿠슈 기념관> 등 문호들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시설도 풍부하다.
미우라 반도에는 먹거리도 볼거리도 많아 즐길 만한 관광지가 곳곳에 자리한다. 도심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들릴 수 있는 리조트지. 꼭 한번 방문해 바다와 자연을 만끽해주길 바란다.

written by：naho jishik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