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나가와현에 있는 온천 리조트로 도쿄에서 이동이 편해 관광지로 인기가 많은 하코네. 아름다운 호수 너머로 후지산이 보이는 아시노코(호수) 인근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료칸 ‘타코가와 온천 류구덴’이 있다.
이 료칸의 가장 큰 매력은 모든 객실에서 아시노코와 후지산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일본의 유명 사원인 ‘뵤도인 봉황당’을 본떠 만들어 고풍스러운 일본식 건물로 유명한 온천 시설 ‘절경 당일 온천 류구덴 본관’도 가까이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 전국의 온천 리조트를 여행한 경험이 있고, 특히 하코네 정보를 두루 섭렵하고 있는 작가 이즈미 요시카가 이 료칸의 매력을 아낌없이 전하고자 한다.
이 기사에는 프로모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시노코 너머로 후지산이 보이는 ‘류구덴’의 특징

‘아시노코 호반 타코가와 온천 류구덴(이하, 류구덴)’이 있는 아시노코는 하코네에서도 특히 해발 고도가 높고,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한 관광지다.
이 때문에 하코네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하코네유모토역’에서 노선 버스나 등산 열차, 노선 버스를 환승해 산을 올라가야 한다.
도착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기는 하지만, 다 올라가면 리조트 특유의 한적한 호숫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후지산이 보이는 순간 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올 것이다.
류구덴까지 가는 방법
- [하네다 공항에서 가는 방법]
게이큐 공항선 하네다 공항 제1/2터미널역에서 시나가와역까지는 약 20분
JR 시나가와역에서 도카이도 신칸센(신오사카행)을 타면 오다와라역까지 약 26분
오다와라역 서쪽 출구에서 투숙객 전용 셔틀 버스를 타면 약 50분 소요
※류구덴 투숙객 전용 셔틀 버스를 이용하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 - [나리타 공항에서 가는 방법]
JR 나리타선 나리타 공항역에서 JR 나리타 익스프레스(오후나행)를 타면 시나가와역까지 약 65분
JR 시나가와역에서 도카이도 신칸센(신오사카행)을 타면 오다와라역까지 약 26분
오다와라역 서쪽 출구에서 셔틀 버스를 타면 약 50분 소요 - [도쿄역에서 가는 방법]
JR 도쿄역에서 도카이도 신칸센(신오사카행)을 타면 오다와라역까지 약 33분
오다와라역 서쪽 출구에서 셔틀 버스를 타면 약 50분 소요 - [오다와라역에서 버스와 유람선을 이용해 가는 방법]
각 노선 오다와라역 동쪽 출구에서 이즈하코네 버스(하코네 관문터행)를 타면 약 47분(버스 정류장 ‘모토하코네’에서 하차)
모토하코네항에서 하코네 유람선을 타고 15분 이동
하코네엔항에서 내린 뒤 걸어서 약 3분 거리
류구덴의 매력! 인기 시설과 서비스로 특별한 경험을

류구덴은 숙박동인 ‘류구덴 별관’과 무박으로 여행 온 사람들을 위한 온천 시설이 있는 ‘류구덴 본관’으로 나뉘며, 두 건물은 연락 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별관에서 숙박을 하면 본관에 있는 온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객실이 있는 류규덴 별관의 매력을 소개한다.
모든 객실이 후지산 뷰! 일본의 정취가 느껴지는 일본식 방이 인기

류구덴 별관은 1990년에 지어졌다. 총 24개의 객실이 있으며, 맑은 날에는 모든 객실의 창문 너머로 아시노코와 후지산이 보인다. 침대가 있는 서양식 객실도 있지만, 대부분이 일본식 방(다다미 위에 이불을 깔고 자는 방)이라 일본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투숙객들에게는 서양식보다는 일본식 객실이 더 인기라고 한다. 눈 앞으로 펼쳐진 아시노코와 후지산의 절경에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본풍 객실을 예약했다면 방석에 앉아 일본차를 마시며, 창밖으로 보이는 후지산을 감상하면서 일본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해 보자.
본관과 별관의 대형 온천탕을 모두 즐겨 보자!
인접해 있는 온천동 류구덴 본관뿐만 아니라, 숙박동인 류구덴 별관에도 대형 온천탕이 있다.
별관에는 실내탕만 있지만, 숙박자 전용 공간이기 때문에 혼잡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넓은 창으로 석등이 설치된 일본식 정원 ‘쓰보니와(규모가 작은 정원)’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제대로 된 가이세키 요리와 함께 하코네의 제철 식재료를 맛볼 수 있다

일본에 오면 당연히 일본 음식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많다. 류구덴의 저녁은 칼로리가 높지 않고 몸에 좋은 일식 중심으로 제공되는데, 스테이크나 ‘커틀릿’(프랑스 ‘코틀레트’의 퓨전 스타일) 등 양식 고기 메뉴도 함께 나온다.
호텔 관계자에게 외국인 손님들에게 인기있는 메뉴를 물어보았더니, 특히 참치 회를 좋아한다고 한다.

요리는 현지 제철 재료로 만들어진다. ‘하코네 사이로쿠 야채’와 ‘하코네 사이로쿠규’라 불리는 소고기가 특히 맛있다고 한다. 하코네는 산악 휴양지이지만, 도시 서편에 있는 미시마시는 농업이 번성한 지역으로, 인근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제공하는 어항도 있다. 하코네에는 맛있는 식재료가 다양하게 모여 있는 셈이다.
류구덴에 비건이나 채식 메뉴는 따로 없지만, 인접해 있는 같은 계열 호텔인 ‘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의 ‘레스토랑 레이크 사이드 그릴’에는 비건/채식 메뉴가 있다.
사전에 원하는 메뉴를 호텔 측에 전달하면 식사 시간에 프린스 호텔로 이동해 식사를 할 수 있다. 원하는 사람들은 숙박 전에 류구덴 직원에게 문의하기 바란다.

조식으로는 후지산 기슭에서 자란 닭고기로 만든 ‘자완무시(각종 재료와 계란, 맛국물로 조미한 일본식 계란찜)’와 인근 지역 오다와라의 특산품인 ‘사쓰마아게(생선살을 갈아 튀겨낸 어묵의 일종)’ 등이 식탁에 오른다. 특히 사쓰마아게는 기와(일본 가옥의 지붕에 사용되는 도기) 위에서 굽는 ‘가와라야끼’라는 조리법으로 제공된다. 따끈한 상태에서 일식의 매력을 즐겨 보자.
하코네의 파워 스팟 기념품에도 주목

사실 류구덴은 하코네의 파워 스팟이라 불리는 3개의 신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신사의 이름은 각각 ‘하코네 신사’, ‘하코네 모토미야’, ‘구즈류 신사’다.
아시노코에는 ‘용신’에 관한 전설도 있다. 동양에서 용은 신성한 존재로서 신으로 숭배되는 경우가 많다. 용이 갖고 있는 이러한 상서로움 덕분에 일본 방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기념품은 유리구슬에 레이저로 용 문양을 조각한 ‘유리 수정 구슬’이라고 한다. 동양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신비로운 아이템이라 일본 여행을 기념하기에 좋다.

가볍고 작은 기념품을 찾고 있다면 쪽매붙임 세공 키홀더를 추천한다. 쪽매붙임 세공은 다양한 색상의 목재를 조합하여 독특한 문양을 만들어내는 전통 공예품으로, 하코네가 대표적인 산지다.
과자는 온천 마크가 각인된, 앙금이 들어간 ‘하코네 만주’가 인기다.
절경과 클래식한 일본풍 호텔의 건축 양식을 즐길 수 있는 ‘류구덴 본관’
류구덴에 머무는 투숙객들은 체크인 시간부터 19시까지, 또 다음 날 6시부터 체크아웃 시간까지 류구덴 본관과 별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류구덴 본관은 무박으로 여행 온 관광객들을 위한 온천 시설이기도 하지만, 투숙객들은 호텔에 머무는 동안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의 전신은 약 90년 전에 지어진 고급 호텔 ‘하마나코 호텔’

류구덴 본관의 건물은 별관보다 더 오래되었는데, 1938 년에 하코네가 아닌 시즈오카현의 ‘하마나코(호수)’에 지어졌다. 당시의 명칭은 ‘하마나코 호텔’로, 교토의 뵤도인 봉황당(일본의 10엔 동전에 디자인된 유명한 사원)을 본 떠 건설한, 매우 호화롭고 고급스러운 호텔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고급스러웠던 탓인지 하마나코 호텔이 영업한 기간은 불과 1년 반이었다. 그 후 건물이 해체되어 하코네로 옮겨져 아시노코 호반에 재건한 뒤, 1957년 ‘류구덴’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류구덴 본관은 아름다운 건축물의 보고!

류구덴 본관은 먼저 그 외관부터 압도적이다. 모델이 된 뵤됴인 봉황당은 헤이안 시대 후기(1053년)에 지어진 불교 시설이기 때문에, 본당도 그 시대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다.
류구덴 본관은 2017년 국가 등록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관내 주요 볼거리는 중앙 계단과 이층까지 확 트인 공간이 매력적인 로비다. 현재는 2층에 올라갈 수 없지만, 중후하고 반짝이는 계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해 보면 어떨까.
이 밖에 복도와 기둥 등 럭셔리함의 진수를 보여주던 하마나코 호텔의 흔적과 일본의 오래된 목조 건물 특유의 정취가 남아 있어 실내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후지산이 보이는 최고의 로케이션에 위치한 노천탕

절경 온천으로 유명한 류구덴 본관에 있는 온천탕. 별관 온천탕뿐만 아니라 본관 온천탕도 꼭 방문해 보기 바란다. 본관과 별관에서 제공되는 물은 모두 동일한 천연 온천수다.
본관 온천탕에는 세탁 공간, 실내탕, 노천탕, 사우나가 있다. 남녀탕은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노천탕 수는 남탕이 두 곳(그 중 하나는 지붕이 있는 반노천탕), 여탕이 한 곳이다. 사우나의 경우, 남탕에는 핀란드식 사우나와 냉탕이 있으며, 여탕은 스팀 사우나가 설치되어 있어 냉탕은 따로 없다.

후지산과 아시노코는 남녀탕 구분 없이 어디에서든 볼 수 있으니 안심하기 바란다.
장엄한 후지산을 보면서 탕에 들어가 있으면, 마치 호수에 몸을 담그고 후지산을 보고 있는 듯한 근사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류구덴 본관은 겨울에는 9:00부터, 여름에는 8:00부터 영업하는데, 투숙객들은 아침 6:00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른 아침에는 이용객이 적어 평소보다 더욱 쾌적하게 목욕을 즐길 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자.

아시노코에서 후지산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이른 아침이라고 한다. 이 시간대에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노천탕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투숙객들의 특권이다.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들의 지저귐까지 들리기 때문에 마치 천국에 온 듯한 특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류구덴 주변에서 즐기는 레저 스포츠

류구덴은 레저 스포츠와 맛집,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하코네엔’이라는 시설과 가깝고, 다양한 관광 명소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2025년 4월 리뉴얼 오픈 예정인 ‘하코네 고마가타케 로프웨이’에서 절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봄에는 하코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수령이 100년 된 ‘호반에 식수된 한 그루의 벚나무’를 보러 가도 좋을 것 같다. 또, 수륙양용 버스를 타고 아시노코를 둘러볼 수 있는 ‘닌자 버스’나 후지산과 호수에 설치된 하코네 신사의 도리이(신사를 들어가는 관문)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아시노코 유람선’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
류구덴 숙박 관련 Q&A
호텔 직원에게 투숙객들이 숙박 관련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물어보았다.
- A.`공식 사이트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간체자/번체자로 제공된다. 프런트에는 영어와 중국어, 대만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다.
- A. 별관과 본관의 온천탕 모두 문신이 있는 사람들은 이용할 수 없다. 온천수가 나오는 탕이 딸린 객실도 3곳 운영하고 있으니, 문신이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객실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 A. 일반적으로 S, M, L 사이즈를 제공하며,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도 준비해 두고 있다.
절경과 전통적인 건축, 온천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류구덴
하코네에는 많은 호텔이 있지만, 아시노코와 후지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호텔은 그리 많지 않다. 류구덴은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와 일본적인 정취가 느껴지는 건축물, 하코네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멋진 료칸이다. 하코네 관광을 하기에도 편리한 위치에 있어, 가족들과 장기간 투숙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꼭 한번 방문해 제대로 된 하코네 여행을 경험해 보기 바란다.
※본 기사의 정보는 2025년 3월 현재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참조해 주세요.

Writer
일본 전국의 온천 시설 약 2,000곳을 방문한 여성 온천 작가. 출산을 계기로 이전 직장을 그만두고, 온라인에서 여행 및 온천 정보를 공유하던 중 매체의 스카우트를 받아 작가로 활동하게 됨. 온천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 관광 전반에 대한 깊은 지식을 보유. 지금까지 15곳 이상의 매체에 기고했으며, TV와 라디오에도 여러 차례 출연. Yahoo! 뉴스 전문가 플랫폼에서 우수한 기사로 선정되어 '크리에이터 MVA'를 3회 연속 수상. 온천 소믈리에 마스터, 온천 관광 실천사, 사우나 스파 건강 어드바이저, 온천 뷰티 & 다이어트 소믈리에 자격 보유.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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