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에 머무는 동안 경험할 수 있는 5가지 매력을 소개한다.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이라 불리는 현대 건축가 무라노 토고가 설계하고, 1978년에 문을 연 ‘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 호반의 자연 속에 잘 녹아든 듯한 위치에 원형 극장 같은 형태의 외관 덕분에, 최근에는 ‘온천 콜로세움’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다.

본관 모든 객실에는 발코니가 있다!　발코니에서 아시노코(호수)의 자연과 웅장한 후지산 풍경을 감상하며 우아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 객실 타입이나 기후에 따라 아시노코나 후지산을 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자가 원천(숙소 부지 안에서 용출되는 온천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인 ‘다코가와 온천’이 제공되는 노천탕은 인접해 있는 아시노코와의 수위 차가 약 1~1.5m 정도밖에 안 된다. 그러다 보니 호수에 몸을 담그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고,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사계절의 변화와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최고의 식사를 즐겨 보자. 테라스에서 먹는 아침 식사는 정말 특별하다.

호텔에 인접한 ‘하코네 구즈류노모리’에서는 삼림욕과 버드 워칭, 파워 스팟 방문, 사이클링 등 자연을 만끽하며 재충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음으로 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 체크인 전까지 돌아보면 좋을 관광 코스를 소개한다.

하코네유모토역에서 제공하는 ‘하코네 캐리 서비스’를 이용해 역에서 호텔까지 무거운 짐을 보내 놓고 부담 없이 여행을 시작해 보자(배송 접수는 8:30부터 12:30까지).

※2025년 4월 1일부터 배송 접수 시간(당일 접수는 12:00까지, 온라인 예약은 11:30까지) 및 운송료가 개정되었으니 잘 확인해 보자.

하코네유모토역 앞 1번 승강장에서 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 방면 이즈하코네 버스가 출발한다.
하루에 몇 편만 운행되는 호텔 직행편 외에 ‘하코네엔’ 방면을 이용해도 좋다. 하코네엔에서 호텔까지는 걸어서 약 5분 거리다.

하코네엔은 수족관과 미니 동물원, 유람선, 로프웨이 승강장, 음식점, 기념품 가게, 체험 공방 등이 모여 있는 복합 레저 시설이다. 이번에 필자는 렌탈 자전거를 이용해 하코네 구즈류노모리로까지 가 보았다(시간당 500엔).

호텔 앞을 지나는 ‘하코네 구즈류노모리 테라피 로드’를 경유하면 숲까지는 약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바람을 가르며, 언뜻언뜻 보이는 아시노코와 후지산 풍경을 감상하며 상쾌한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었다.

하코네 구즈류노모리에서도 특히 인기가 있는 곳은 원내에 있는 구즈류 신사 본관과 하쿠류 신사다. 하코네 신사와 견줄 정도로 유명한 하코네의 파워 스팟이다. 구즈류 신사는 행운을 가져다주고 인연을 맺어주는 것으로 유명하고, 하쿠류 신사는 승리운과 가내 평안 등에 영험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삼림욕을 통해 상쾌한 기분을 느껴 보자.

하코네 고마가타케 로프웨이를 타면 약 7분(편도) 동안 공중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해발 1,327m에 달하는 고마가타케 산정에 오르면 후지산의 파노라마 뷰가 펼쳐지며, 하코네 신사의 오쿠미야(산기슭이 아닌 산 봉우리에 위치한 신사)격에 해당하는 하코네 모토미야에서 기도를 드릴 수도 있다. 하코네에서는 하코네 신사, 구즈류 신사, 하코네 모토미야 등 3개 신사를 돌며 기도를 드리는 ‘산샤 마이리’가 유명하다.
※ 하코네 고마가타케 로프웨이는 4월 중순~하순 중에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산을 내려온 뒤에는 ‘절경 온천 당일이용 류구덴 본관’에서 점심을 먹었다.
국가 지정 유형 문화재 건물에서 현지 식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만든 음식을 즐길 수 있는데, 필자는 ‘후지노쿠니 포크 돈까스 세트’(3,300 엔)를 주문해 보았다. 바삭한 튀김 옷과 고기의 깊은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4종류에 달하는 양념으로 맛에 변주를 줄 수 있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드디어 호텔 체크인. 하코네유모토역에서 맡긴 짐이 잘 도착했는데 프론트에서 확인해 보자.

태블릿에 표시된 예약 내용을 확인한 뒤 사인하면, 체크인이 완료된다.
이때 제공되는 관내 이용 안내 책자와 온천 이용 시 매너 가이드(한국어, 영어, 중국어)도 꼼꼼히 읽어 두자.

관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무라노 도고의 건축 디자인을 감상하는 것은 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에서만 가능한 독특한 문화 체험이다. 기품있고 중후한 로비, 나선형 계단, 레스토랑 등을 돌아보자.

프론트 앞 ‘라운지 야마보시’에서 호텔에서 직접 만든 디저트를 즐겨 보자.

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에서는 여행 스타일과 예산에 맞게 다양한 객실 타입을 제공한다.

최상층에는 전용 거실과 발코니가 있는 ‘스위트 룸’이 2개실 마련되어 있다. 내부는 모던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맑은 날이면 후지산과 아시노코를 볼 수 있다.

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의 객실에 있는 침대에는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씰리와 공동 개발한 매트리스가 사용되었다.

일본산 소재로 만든 고급 헤어 케어 제품인 ‘이우겐(IUGEN)’, 전문가들이 애용하는 드라이어 ‘르파(ReFa)’, 하코네의 전통적인 쪽매붙임 세공으로 장식한 잡화, 다양한 종류의 알코올 등 스위트 룸에서는 최고급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따뜻하고 차분한 인테리어에, 아시노코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발코니가 설치된 ‘레이크 뷰 트윈 룸’.

‘포레스트 트윈 룸’은 마치 숲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발코니가 있는 객실이다.

‘더블 룸 ‘에서는 아시노코를 감상할 수 없지만, 봄이면 창밖으로 벚꽃이 보이기 때문에 꽃놀이 기분을 낼 수 있다.

별채와 같은 공간에서 조용하게 레이크 뷰를 감상하고 싶다면 별관에 위치한 ‘슈페리어 트윈 룸’을 추천한다. 최대 4명까지 머물 수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실내복으로는 상의에 걸쳐 입을 수 있는 가운과 편안한 파자마가 제공된다. 환경과 인체에 친화적인 스킨 케어 세트와 고급스러운 미국산 방향제(아로마 오일) 등 매력적인 어메니티, 제대로 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일본 맥주와 음료, 스낵(유료)을 준비해 둔 미니 바(냉장고)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의 또 다른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온천과 노천탕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아시노코의 자연과 일체화된 듯한 느낌을 주는 노천탕 ‘다코가와 온천 하코네 호반탕’.
오랜 세월 ‘고마가타케 산기슭에서는 온천수가 용출되지 않는다’고 믿어 오다가 1987년이 되서야 비로소 온천수가 나오게 된 곳이 바로 자가 원천 ‘다코가와 온천’이다. 천질은 신경통이나 근육통, 피로 회복과 피부 트러블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 문신이나 패션 타투를 한 사람은 이용할 수 없다.

객실에는 실내탕과 미스트 사우나, 냉탕이 있다.
온천의 혼잡 상황이 궁금하다면 체크인 시 제공되는 시설 내 정보에 표기된 ‘온천 혼잡 상황 QR 코드’를 체크해 보자.

한 차원 높은 휴식을 원한다면 손님 한 사람 한사람에게 꼭 맞는 오리지널 트리트먼트를 제공하는 ‘스파 라페(SPA LA PAIX)’도 추천한다.

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의 경치 좋은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소개한다.

보이드 형태의 탁 트인 천장과 곡선이 아름다운 공간이 매력적인 ‘메인 다이닝 룸 르 트리아농(Le Trianon)’. 아시노코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세련된 음식과 와인 등 럭셔리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디너는 ‘보누르(Bonheur)’(17,250엔)다. 조식으로는 트리아농의 전통적인 ‘로얄 브렉퍼스트’(5,750엔)가 제공되며, 비건 메뉴(예약 필수)도 준비되어 있다.

1830년에 문을 연 나다만은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일식 노포다. 리조트 호텔에 처음으로 오픈한 1호 매장인 ‘하코네 나다만 가덴’에서는 개방적인 일본풍 공간에서 쉐프가 정성스레 조리한 아름다운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석식과 조식이 포함된 숙박 플랜의 경우, ‘아오이 가이세키’와 다채로운 조식 메뉴 등 다양한 플랜이 준비되어 있다.

일식, 양식, 중식, 계절 디저트 등 30종류 이상의 메뉴가 제공되는 뷔페는 인기 레스토랑 ‘레이크사이드 그릴’에서 즐길 수 있다.

하코네의 신선한 야채와 인근 해역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 고기, 조미료 등 현지 제철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요리와 셰프가 선보이는 로스트 비프의 커팅 서비스가 특히 인기다. 비건 메뉴(예약 필수)도 준비되어 있다.

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와 액티비티를 소개한다.

하코네엔 호반에 서 있는, 수령 약 100년에 달하는 ‘호반의 벚나무 한 그루’. 매년 4월 중순이면 클라이맥스를 맞이하는 도심 벚꽃에 비하면 만개 시기가 다소 늦은 편이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요자쿠라(밤 벚꽃) BAR’에서 심야의 벚꽃놀이를 즐겨봐도 좋을 것 같다.
※ 호텔 투숙객을 위해 주말 한정 개최

하코네의 자연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가이드와 함께 하는 산책 투어와 세그웨이 투어, 전기 보조 자전거 ‘E-Bike’ 대여, 카약, 낚시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투숙객 한정으로 제공한다.

하코네 고마가타케 로프웨이로 이동하는 ‘하코네 소라타비(하늘 여행)’. 산 정상에서 바라본 밤 하늘을 가득 메운 별과 조명 덕분에 환상적인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개최 기간: 10월 상순~1월 상순).

마지막으로 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의 ‘기념품 샵’의 인기 아이템을 소개한다.
하코네를 대표하는 구움과자 중 하나인 ‘하코네 러스크’는 캐러멜 아몬드(648엔)와 바질(594엔)이 특히 인기다. 또, 일본 여행 기념품으로 손꼽히는 ‘후지산 초콜릿 크런치’(540엔)와 후지산 패키지가 시선을 확 사로잡는 ‘시즈오카차 아오’(1,700엔)도 인기다.

투숙객 한정 프라이빗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아시노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풍경과 힐링 시간. 잊을 수 없는 여행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에 방문해 보자.

취재 협조
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
※기사 내 정보는 2025년 2월 현재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참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