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등산 철도 ‘오히라다이’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 2층으로 지어진 일본 가옥풍 코티지가 바로 다이쇼 모던 빌라 ‘젠’이다.

일본 가옥을 리노베이션한 이 코티지는 ‘다이쇼 모던’을 콘셉트로 꾸몄다. 다이쇼 모던(다이쇼 로망)이란 서양 문화의 영향을 받은 다이쇼 시대(1912~1926)의 문화와 패션을 말하며, 화양절충적인 문양과 색감이 특징인데 현대에도 여전히 인기다. 특히 앤티크하고 컬러풀한 인테리어가 신선하다. 옛날 일본으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한 숙박 체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층에 있는 침실은 다다미방이다. 장지문을 열면 하코네의 아름다운 산이 마치 그림처럼 펼쳐진다.

숙박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11명까지다. 바 카운터가 설치된 응접실 외에 침실이 3개 있다.

이곳의 오너는 영어가 가능한데 현지 온천과 숨겨진 유명 가게들을 알려준다고 한다. 하코네 정보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오너의 안내를 받으며 거리 곳곳을 산책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시설 안에서는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코네 유모토역에서 버스로 약 30분 이동해 ‘센고쿠 고원’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뒤 3분 정도 걷다 보면 ‘그랜드 트리 하코네 센고쿠하라(Ashigarashimo-gun-House/Vacation STAY 46655)’에 도착한다. 넓은 정원이 인상적인 코티지다.

직사각형 타입의 코티지로 주방이 있는 응접실과 화실이 이어진 구조다. 단체로 방문해도 같은 공간에서 여유있게 생활할 수 있을 만한 규모다. 료칸같은 제대로 된 화실이 준비되어 있으며 추운 겨울철에는 고타츠(※)도 사용할 수 있다.

※고타츠: 일본의 온열기구. 나무로 만든 밥상에 이불이나 담요 등을 덮은 것.

침실에는 다다미가 깔려 있고 그 위에 침대가 놓여져 있다. 바닥에서 자는 게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잘 수도 있으니 좋아하는 스타일을 골라 잠을 청해 보자.

식사는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을 이용하거나 직접 주방에서 요리를 만들어 해결하면 된다.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전기 주전자, 조리기구와 식기 등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추어져 있다. 걸어서 1분 거리에 편의점도 있어 아주 편리하다.

관리회사 직원은 일본어 외에 영어와 중국어가 가능하다. 머무는 동안에도 궁금한 점은 걱정없이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실내에서는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코네 유모토역에서 걸어서 8분이면 닿는 편리한 곳에 위치한 ‘MEIBI 하코네 유모토’ 2019년에 지어진 신축이라 아주 깔끔한 코티지다.

코티지는 2동 있으니 원하는 건물을 고르면 된다. A-1타입은 최대 9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화실에 이불을 4세트 깔아 이용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이 특징이다. 2층에도 이불을 깔아 이용할 수 있다.

A-2 타입은 최대 7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아담한 화실과 다이닝 테이블이 놓여진 거실이 매력적인 구조다. 바닥에 앉아 음식을 먹는 생활양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A-2타입을 추천한다.

모든 코티지에는 최신식 주방과 배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청결한 공간이기에 더욱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관리회사 직원은 일본어 외에도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접객이 가능하다. 예약 후에도 전화로 문의할 수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나 서둘러 확인하고 싶은 게 있을 때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코티지의 매력으로는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마치 집처럼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점 외에 다른 손님들과 마주칠 일이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 가족 또는 친구들과 탈일상을 즐기기 위해 하코네에 있는 일본풍 코티지를 찾아 보면 어떨까?

※본 기사의 정보는 2021년 1월 기준의 정보를 2023년 10월에 업데이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