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그랜드 오픈한 후지큐 하이랜드. 후지산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주변에는 후지고코(5대 호수)와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 등 관광 명소도 다양하다.

후지큐 하이랜드의 매력 중 하나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제작된 다양한 어트랙션이다. 높이 79m, 상승부 71. 5m, 낙차 70m, 최고 속도 130km/h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제트 코스터 ‘FUJIYAMA’, 보행 거리 70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귀신의 집 ‘초 전율 미궁’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에서는 ‘스릴 넘치는 제트 코스터하면 후지큐 하이랜드’를 바로 꼽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또 놀이공원으로서는 드물게 입장이 ‘무료’라 레스토랑과 샵 등에 부담없이 들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먼저 소개할 어트랙션은 ‘FUJIYAMA 타워’다. 후지큐 하이랜드를 대표하는 제트코스터 ‘FUJIYAMA’는 2021년 오픈 25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어트랙션이다.

높이 약 55m에 달하는 타워 정상에는 전망 플로어인 ‘FUJIYAMA 스카이 데크’가 마련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FUJIYAMA의 이용객들이나 직원들 밖에 보지 못했던 후지산과 아오키카하라 주카이(青木ヶ原樹海)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유리 재질로 제작된 넓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이 걱정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다!

‘FUJIYAMA 스카이 데크’를 일주하는 형태로 4분에 1번 꼴로 제트코스터인 FUJIYAMA가 지나간다. 제트코스터 이용객들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어 보면 어떨까?

FUJIYAMA 타워에 오르려면 먼저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잠시 들르는 사람들을 위해 3종류의 시즈널리티 요금을 설정해 두고 있다.

안전을 고려해 스마트폰 외 수하물은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안경과 시계, 장애인용 보호장비 제외). 입장 전에 1층 로커에 잠시 맡겨 두자.
■눈앞으로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지는 ‘FUJIYAMA 스카이 데크’
・이용 요금:
하이 시즌/ 어른 1400엔, 중고생 1200엔, 초등학생 1000엔, 어린이(1~5세) 900엔
레귤러/ 어른 1200엔, 중고생 10000엔, 초등학생 800엔, 어린이(1~5세) 700엔
오프 시즌/ 어른 10000엔, 중고생 800엔, 초등학생 1600엔, 어린이(1~5세) 500엔

FUJIYAMA 타워의 또 다른 자랑은 ‘FUJIYAMA 워크’다. 전망대 바로 아래에 설치된 통로를 안전망에 연결된 상태에서 일주하는 신개념 어트랙션이라 하겠다!

스카이 데크에서 FUJIYAMA 워크를 내려다 보면, 본인이 지금 얼마나 높은 곳을 걷고 있는지 실감이 날 것이다. 지상에 있는 사람들이 콩알만큼 작게 보인다!

이용 전에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이 입증된 오스트리아산 안전벨트를 장착한다. ‘세계 기준의 안전 설계’를 믿고 체험을 만끽해 보자.

출발 지점에서 한 발 내디디면 더 이상 후진은 없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이다!

드디어 공포의 워킹이 시작되었다. 처음 지나는 직선 코스에는 손잡이가 있지만, 좀 더 이동하다 보면 더 이상 손잡이가 없고 오직 안전 벨트에만 의존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바람이 불면 나도 모르게 몸이 부르르 떨린다.

커브를 돌면 본격적으로 긴 통로가 나온다. 무사히 마지막 도착 지점까지 갈 수 있을지 불안감이 점점 커진다.

머리 위로는 FUJIYAMA가 가차없이 달리는 상황!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니 발 아래 상황에 온 신경을 집중한 나머지 귀중한 볼거리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계속 걷다 보면 발 아래가 뻥 뚫린 통로가 시작된다. 두려움에 발을 끌듯이 조심 조심 천천히 이동할 수 있는 에리어는 여기까지다. 발 아래만 쳐다 보면 공포감이 급상승할 수 있다.

완만한 상승 하강 경사 길을 균형을 잡으며 걷다 보면 카메라가 나타난다. 출발 전에 장착한 리스트 밴드의 바코드를 가져다 대면 셔터가 세 번 터진다. 일본어와 영어로 설명이 나오니 타이밍을 잘 맞춰 포즈를 취해 보자.

촬영이 끝난 뒤 ‘도착 지점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라고 안심하는 순간, 한발로 들어갈까 말까 한 폭이 좁은 통로가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난관이니 용기를 내서 통과해 보자!

촬영한 사진은 1층 티켓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찍은 사진은 평생 간직할 만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
■스카이 워크형 액티비티 ‘FUJIYAMA 워크’
・이용 요금: 하이 시즌 1400엔/ 레귤러 1200엔/ 오프 시즌 1000엔
※프리 패스를 소지한 사람은 50% 할인
・이용 제한: 신장 140cm 이상 200cm 미만
・오픈일: 미정

천천히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후지큐 하이랜드의 대관람차 ‘샤이닝 플라워’에 새로운 어트랙션이 등장했다. 이름하여 ‘오시오키 관람차 ‘간고쿤 로고쿤’’이다.

관람차는 총 32대의 곤돌라 중 2대를 스테인리스 강재로 제작한 ‘감옥’ 분위기로 리뉴얼했다. 마치 감옥에 갇힌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50 m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다.

모든 벽면은 마치 감옥을 방불케 하는 철조망으로 제작되어 있는데 바람이 그대로 통과하는 구조다.

저 멀리 후지산 주변의 거리 풍경과 웅장한 자연이 펼쳐진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평범한 관람차가 아닌,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감옥같은 공간에서 절경을 감상할 여유가 과연 생길지 의문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발 아래도 철조망 설계라 지상이 그대로 보인다. 눈을 감고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감옥(?) 안에 있는 동안 멀리 보이는 후지산을 향해 과거 잘못한 일을 반성해 보면 어떨까. 웅장한 후지산은 분명 당신의 죄를 말끔히 씻어 줄…것이다?!
■오시오키 관람차
・도입 대수: 2대
・정원: 2명
・이용 제한: 미취학 아동은 중학생 이상 동반자와 함께 이용해야 함.
・이용 요금: 800엔　※프리 패스 이용 가능
・소요 시간: 약 11분

스릴 만점 어트랙션을 만끽한 다음에는 카페에서 잠시 쉬어 가자. FUJIYAMA 타워의 오픈에 맞춰 선보이고 있는 오리지널 스위츠를 즐길 수 있다.

FUJIYAMA 타워에서 보이는 하늘과 후지산의 ‘블루’, 구름과 산정의 눈을 떠올리게 하는 ‘화이트’를 모티브로 제작된 음료다. 선명한 블루와 화이트의 대조는 어느 각도에서 봐도 아름답다!

후지산 젤리, 아오조라 크림 소다 외에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저트인 까눌레를 후지산 풍으로 만든 ‘후지산 까눌레’ 등도 판매 중이다.

■판매 매장

〇‘르 레브 살롱 드 떼 드(Les RêvesSalon de thé)’(리사와 가스펠 타운 안)
　・후시산 젤리: 350엔
　・SORA 스쿼시: 700엔
〇‘카페 브리오슈’(리사와 가스펠 타운 안)
　・후지산 까눌레: 300엔
　・아오조라 크림 소다: 500엔
〇‘마카롱 클럽’(하이랜드 리조트 호텔&스파 안)
　・스카이 카페라떼: 700엔


후지큐 하이랜드의 코로나 감염 방지 대책

시설 내 설비 등의 정기적인 소독 및 멸균, 세정/ 멸균 및 소독액 설치/ 시설 내 환기 실시/ 칸막이 설치/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소독, 가글, 체온 측정/ 입점 인원 및 좌석 간격 조정/ 입장 제한, 예약제 실시/ 컨디션 난조인 손님들의 입장 사절/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유도 및 체온 측정/ 체크인 자동화, 비대면 응대.

다양한 세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 유원지, 후지큐 하이랜드! 후지산 관광을 겸해 스릴 넘치고 상쾌한 경험을 하러 꼭 들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