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약185만명이 거주하며 일본에서3번 째로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후쿠시마는 크게 3개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츠루가성을 비롯해 역사적인 명소가 많은 '아이즈 지방’과 산간부에 위치해 아름다운 경관과 과수원, 온천 등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나카도오리’는 겨울에도 온난한 분지 지역과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눈이 많이 내리는 산간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평양 쪽에는 ‘하마도오리’라는 지역이 있는데 다채로운 수영장이 있는 ‘스파 리조트 하와이언즈’와 후쿠시마 앞 바다를 콘셉트로 한 전시를 선보이는 ‘환경 수족관 아쿠아 마린 후쿠시마’가 관광 명소로 인기다. 바닷바람이 불어 와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한 지역이다. 후쿠시마 시가지나 아이즈 와카마쓰 시내, 온천 마을에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토속주를 맛 볼 수 있는 술집들이 많이 모여 있다. ‘만두’나 ‘이까닌진(잘게 자른 당근과 마른 오징어를 간장 등에 담가 맛을 낸 요리)’ 같은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도쿄역에서 고리야마역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킬로미터. 가는 법으로는 신칸센, JR 재래선,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행기에 관해서는 후쿠시마 공항이 있지만, 도쿄방면의 운행은 하지 않으므로 주의하자.


■신칸센
신칸센을 이용하는 경우, 도쿄역에서 후쿠시마 관광의 출발점에 해당하는 고리야마역까지는 도호쿠 신칸센 야마비코를 타면 1시간 15~50분 정도면 닿는다. 고리야마역을 중심으로 아이즈 지방과 기타카타 방면, 후쿠시마시, 이와키시 등은 버스나 전철로 이동이 가능하다. 신칸센은 이동시간이 짧고, 댓수도 1시간에 2 ~ 3편이 있기에 가장 효율적이다.

■재래선
JR 재래선을 이용하면 도쿄 ~ 고리야마 사이의 직통열차는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환승이 필요하며,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천천히 기차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나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만, 일본여행이 처음인 분에게는 힘들지도 모른다.

■ 고속버스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도쿄에서의 소요시간은 약 5시간. 아침, 점심, 저녁시간대에 각각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비용도 저렴하며 환승없이 직통으로 갈 수 있어 편리하지만, 시간이 걸리며 날씨의 영향과 교통체증에 따라 예정시간에 도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짐이 많거나 야간편에 타고 숙박비를 절약하고 싶은 사람 등에게 추천한다.


■ 후쿠시마현을 돌아볼 때 포인트
후쿠시마현내를 돌아보는 포인트로 여러 지역을 둘러 보고 싶거나 우라반다이, 아즈마산 등 산간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근처 역까지 전철로 이동한 뒤 차나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이 좋다.

아이즈 와카마츠와 후쿠시마시 시내, 고리야마역 주변을 관광할 때 편리한 것이 바로 주요 지점을 도는 버스다. 1번 승차당 100~210엔 정도로 요금이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이 중에는 1일 승차권을 판매하는 버스도 있어 저렴하게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자연이 풍부하며 역사가 깊고 매력적인 관광명소가 많은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에 오면 관광하고 싶은 것을 소개한다.

츠루가성은 중세 시대부터 약500년간 다테 가문, 가모 가문, 우에스기 가문, 마쓰다이라 가문 등 수많은 다이묘들이 차례로 살아온 성이다. 수비가 견고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한 성으로 1868년에 일어난 보신 전쟁 때에도 적의 공격에 1달 동안 견디었다고 전해진다. 성은 1874년에 시대의 변화와 함께 해체되었다.

현재 모습은1965년에 복원된 것으로 해체되기 전과 동일하게 건축되었는데 ‘붉은 벽돌’을 지붕에 얹은 일본 유일의 성이라고 한다. 천수각 안에는 1868년경 츠루가성 내부를 재현한 코너와 아이즈 지방의 역사, 역대 성주 등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는 공간이 있다. 최상층에 올라가면 반다이산과 이이모리산, 아이즈의 거리를 볼 수 있다.

오우치주쿠는 에도 시대(1600년~1867년)에 숙소나 짐 중계를 하던 도매상들을 중심으로 여행과 운송의 거점으로 번창한 도시다. 현재는 약 30채에 이르는 새띠지붕으로 건축된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어 도호쿠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거리 사진을 찍고 싶다면 길 끝에서 조금 올라간 곳에 있는 ‘고야스칸논도’까지 가보기 바란다. 오우치주쿠의 전경을 한 장 안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의 명물은 젓가락 대신 파 한 뿌리가 통째로 올라간 상태에서 나오는 메밀국수 ‘다카토오 소바’다. 이밖에도 동그랗게 뭉친 밥에 ‘주넨미소(된장)’를 발라 구워 먹는 향토요리 ‘신고로’, 흑미와 통팥 앙금을 듬뿍 사용해 만든 ‘긴쓰바’ 등 가볍게 먹으며 돌아다닐 수 있는 음식 메뉴도 다양하다.

1888년 분화에 의해 반다이산 북쪽에 생겨난 우라반다이. 분화 때 생긴 화구벽과 날라 온 바위들의 모습을 지금도 볼 수 있으며 황량한 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용암이 강의 흐름을 막으면서 생겨낸 수 백 개의 호수도 볼거리다. 특히 아오누마와 비샤몬누마 등 크고 작은 20~30개의 호소(湖沼)를 통틀어 부르는 ‘고시키누마코누마군’이 유명하다. 시간과 일조 방향에 따라 호수의 색이 에메랄드 그린 또는 코발트 블루로 변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인 ‘고시키누마 자연탐승로’를 걷다 보면 아즈마산과 반다이산을 배경으로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호수를 볼 수 있다. 시간은1시간 정도 소요된다. 고저차가 적어 이동이 편하긴 하지만 이곳을 방문할 때에는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신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와키시에 약 130,000 평방미터의 부지에 리조트 시설 '스파 리조트 하와이안즈'. 하와이의 분위기가 감도는 시설에는 높이의 차와 길이가 일본 제1의 바디 슬라이더 '빅 알로하'나 훌라댄서가 공연하는 '해변극장', 이와키 유모토 온천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 등이 있다. 마음껏 놀고난 뒤에 '하와이안즈 마켓'에서 기념품을 살펴보자. 오리지널 상품이나 후쿠시마의 유명술 등을 취급하고 있다.

시설 내에 위치한 호텔은 3개. 다다미 객실에서 느긋하게 편하게 쉴 수 있는 '호텔 하와이안즈', 하와이를 테마로한 리조트감이 넘치는 '모노리스 타워', 아기를 동반해도 안심하고 숙박이 가능한 'VIR Port'가 있다. 각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목적이나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보자.

'환경 수족관 아쿠아 마린 후쿠시마'는 태평양에 면한 오나하마항 제 2호 부두에 위치한 수족관. 자연광이 쏟아지는 4층 건물의 실내 바닥, 생물과 접할 수 있는 야외공간이 있다.

실내 바닥의 볼거리 중 하나 '조류의 경계의 큰 수조'는 2,050톤의 바닷물을 가득 채운 삼각형의 터널형 대형 수조이다. 쿠릴 해류와 쿠로시오 해류가 만나는 난류의 경계점을 이미지하고 있다. 터널 속을 걸으면서 정어리떼와 가다랭이, 가오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바위 그늘에 숨어있는 물고기를 찾는 것도 재미있다. '오야시오 아이스 박스'는 얼음을 표현한 49개의 작은 수조에 선명하고 개성적인 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여기서 밖에 볼 수 없는 배 부위가 둥글며 귀여운 모습의 '타마곤약 복어'도 있다.

야외 지역에 있는 '쟈노메 비치'는 4,500 평방미터의 터치 풀로, 맨발로 물에 들어가 불가사리와 해삼 등의 생물과 접촉할 수 있는 어린이에게 인기있는 코너이다.

오래된 창고와 신사불각이 많이 남아있는 미하루정의 상징으로 일본 3대 벚꽃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벚꽃나무로는 처음으로 국가의 천연기념물로 지정. 수령은 추정 1000년 이상이라고 한다. 종류는 베니시다레자쿠라. 가지의 넓이는 동서 25미터, 남북 20미터정도이다. 사방에 늘어진 가지에 분홍빛 작은 꽃이 무수히 피는 모습은 마치 물이 떨어지는 폭포와 같이 보인다. 제철의 4월 중순에는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를 위해 방문한다.

벚꽃의 주위에는 산책로가 있어, 30 ~ 60분 정도 산책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만개시 휴일의 9 ~ 3시는 혼잡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천천히 감상하거나 예쁜 사진을 찍으며 벚꽃을 즐겨보자.

밝은 햇빛에서 보는 모습도 좋지만, 밤이 되면 빛나는 라이트 업도 놓치지 말자. 어두운 밤에 올라오는 분홍색으로 빛나는 다키자쿠라는 환상적인 분위기. 무심코 시간을 잊고 계속 바라보게 된다.

이이모리야마는 아이즈 와카마츠 역에서 주유 버스 '아카베'를 타고 5분에 도착하는 아이즈 지방에 있는 나지막한 산. 지금부터 150년 전에 백호대라 불리는 16세부터 17세까지의 무가의 청년들로 구성된 부대가 할복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백호대사가 잠든 백호대 십구사의 묘와 자료를 전시하는 백호대 기념관 등 관련시설도 있어,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이이모리야마는 1796년에 건립된 국가의 중요문화재 '아이즈 사자에당'도 있다. 육각형, 삼층 구조의 독특한 건물로 그 형상이 고둥의 일종인, 소라를 닮은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내부는 오르막, 내리막으로 나누어져 한번도 교차하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다.

과일의 생산량이 복숭아는 전국 2위, 배는 전국 4위의 후쿠시마현은 과일왕국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그런 후쿠시마현에서 과일따기를 즐기고 싶다면, 현 북쪽에 위치한 후쿠시마시의 서쪽 · 아즈마 연봉의 산기슭에 놓여진 지방도로 5호선, 통칭 '후르츠 라인'에. 약 14킬로미터의 도로를 따라 과일 따기가 가능한 관광 과수원이 늘어서 있다.

6월 중순경이 되면 체리가 나기 시작해 7월 하순에 후쿠시마를 대표하는 과일, 복숭아의 계절에 들어간다. 가을에는 배, 포도, 겨울에는 사과와 계절을 따라 제철을 맞는 과일이 달라지기에, 사전에 예비조사가 필요하다. 자신의 손으로 수확하면 맛도 2배. 관광 과수원내의 직매소에서는 신선한 과일의 구입도 가능하다.

가네야마초 · 미시마초를 흐르는 다다미강을 따라 미후케 슈라쿠(미후케 집락)에서는 약 50년전까지 나룻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했다. 집락의 사람이 없어지고, 나룻배도 없어졌지만, 그 후 '무겐쿄의 와타시'라는 관광선으로 부활. 강에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손으로 젓는 작은 배가 나아가는 모습이 환상적이라고 하여 인기가 있다.

강의 안개는 수온의 기온보다 높고, 높은 습도에서 발생하기 쉽고, 6 ~ 8월의 아침과 밤이 최고의 타이밍. 강의 안개가 없어도, 거울과 같은 수면에 주위의 나무들이 비치는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무겐쿄의 와타시는 5일 전까지 예약이 필요하므로 주의.

기타카타시는 음식과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래된 쿠라(창고)가 많아서, 쿠라노 마치 기타카 라고 불리고 있다. 옛날부터 술이나 간장 등 양조업이 번성한 토지에 쿠라가 중요한 보물과 같이 여겨진 것이 그 이유. 지금도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많은 것도 특징. 메인 스트리트에서 골목 뒤, 교외에는 쿠라(창고)가 있어, 그 수는 4,000채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라의 구조는 다양하고, 벽돌과 검은 석고, 흰 벽 등이 있으며, 크기도 다양하다.

쿠라 즈쿠리(만들기)의 문화를 후세에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기타카타 쿠라의 마을에서 이축한 쿠라의 견학이나 기타카타의 쿠라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나와시로코 호수는 후쿠시마현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는 일본에서 4번째로 큰 호수. 호수의 투명도가 높고, '하늘을 비추는 거울 같은 호수'라는 뜻으로 덴쿄코(天鏡湖)라고도 한다. 예년 11 월부터 이듬해 4월 중순까지 수백 마리의 백조가 날아와 백조를 볼 수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나와시로코 호수 주변에는 메이지 시대(1868년 ~ 1912년)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과 세계 각국의 수제의 유리 제품을 모아 놓은 시설 등 들릴 곳도 풍부. 계절에 따라 호수욕이나 낚시, 카누 등의 레저도 즐길 수 있다.

후쿠시마 와라지(짚신) 축제는 후쿠시마를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매년 8월에 개최. 축제는 400년 이상 전통있는 행사 '아카츠키 마이리'에서 유래해, 사람들의 건강과 여행의 안전 등을 기원하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짚으로 만드는 전통 신발 · 짚신의 거대한 크기, '대 짚신'을 법피 모습의 사람들이 메고 퍼레이드. 북연주자들의 연주와 '영차! 영차!'라는 구호에 맞춰, 길이 12미터의 대형 짚신가 마을을 행진하는 모습은 압권이다.

축제는 2019년 제 50회 개최를 계기로 피리 연주의 라이브 연주와 라이브 노래 축제에 리뉴얼. 새로워진 '와라지 선창'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손들이 화려하다. 또한 자신의 짚신을 엮는 '와라지 만들기 체험교실'도 개최. 완성된 짚신은 선물로 가지고 돌아갈 수 있다.

소마노마오이는 기마무사들이 조상부터 내려오는 갑옷을 몸에 두르고, 들판을 질주하는 전통있는 행사. 일본의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말의 제전이다.

개최는 매년 7월 마지막 토요일부터 3일간. 첫날은 3곳의 신사에서 기마무사가 출전하고, 2일째는 약 400명의 기마무사들이 고신키라는 깃발을 말을 타고 뺏는 '신키소다츠센(깃발 쟁탈전)', 3일째는 소복을 입은 젊은이들이 맨손으로 말을 잡아 봉납하는 노마카케와 볼거리가 많은 축제이다.

특히 2일째의 '신키소다츠센'은 축제의 절정. 포소리와 함께 하늘 높이 쏘아올린 불꽃이 작렬하고 그 중에서 2개에 고신키(깃발의 종류)가 춤추 듯 내려온다. 이 깃발을 목표로 기마무사가 서로 빼앗는 모습은 실제 전투와 같은 박력이 느껴진다.

현지 특산품을 이용해 만든 메뉴부터 전통적인 향토 음식 등이 풍부한 식도락의 고장 후쿠시마. 아이즈 지방에서는 아이즈와카마쓰역 주변에서 먹을 수 있는 고즈유(건어물로 만든 국물 요리)나 미소곤약, 떡 요리 같은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아이즈와카마쓰에서 조금 더 이동하면 닿는 기타카타역 부근에서는 현지 라멘 등을 먹을 수 있다. 나카도오리에서 식도락을 즐기고 싶다면 후쿠시마 시가지나 이자카 온천 마을의 술집에서 제공되는 엔반교자(원반 만두)와 시내 과수원에서 딴 복숭아로 만든 디저트를 추천한다. 하마도오리에 있는 ‘이와키 라라 뮤’에서는 신선한 생선을 그 자리에서 바로 바비큐로 조리해 준다.

1920년~1930년에 걸쳐 중국에서 건너 온 청년이 포장마차에 팔았다는 ‘시나소바’가 기타카타시의 현지라멘. 면은 비교적 수분이 많고 두꺼우며 뽀글뽀글한 면과 탄력있는 식감이 특징이다. 국물은 기본 간장으로 맛을 내는데 가게에 따라 기본 양념은 된장, 간 등 다양하다. 관광안내소에서 배포해 주는 라멘 지도를 보면서 라멘 탐방을 하는 것도 추천 코스다. 햄버거 빵 대신 구워 말린 면에 차슈와 죽순, 파를 끼워 제공하는 ‘기타카타 라멘 버거’도 인기다.

또 기타카타에는 아침 일찍부터 라멘을 먹는 ‘아사라(아침 라멘)’라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청주 양조장이나 농가 등 아침 일찍부터 일을 하던 사람들이 이른 시간부터 라멘을 먹던 것이 이 풍습의 시작이라고 한다. 현재는 6개 가게에서 아침 라멘을 즐길 수 있다.

전화번호 : 0241-24-5200 (기타카타 관광물산협회)

접시에 담을 때에 원반형이 되도록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늘어놓은 상태에서 구워 제공하는 이 지역 명물 만두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선술집 포장마차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주인이 중국에 있었을 때에 먹었던, 중화 냄비에 둥글게 올려 구운 만두를 일본풍으로 재해석해 프라이팬에서 구워 제공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후쿠시마시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약15군데 정도 있는데 대부분의 가게는 저녁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이는 후쿠시마 교자가 유행하기 시작하던 초기에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많이 먹었기 때문에 그 영향이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

가게에 따라 만두피도 개성이 있다. 바삭하게 굽거나 튀겨낸 것부터 반죽에 쑥 등을 넣어 마치 떡 같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것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푸짐한 야채와 다진 고기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만두소도 훌륭하다. 술안주로 딱인 명물이 아닐 수 없다.

전화번호 : 024-525-4031 (후쿠시마현 관광물산관)

후쿠시마현의 서부 · 아이즈 지방은 산의 은혜와 해산물의 건어물을 살린 향토요리가 많은 지역이다. 좋고 풍부한 맛의 요리가 많아, 그 맛은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고즈유는 아이즈 지방의 향토요리를 대표하는 하나로, 축제날이나 관혼상제 등 특별한 날의 대접을 위한 요리이다. 말린 조개의 근육(패주)에서 뽑은 국물로 당근과 표고버섯 등의 야채와 두부를 넣고 끓인 찌개이다. 이외에도 산초의 잎과 청어의 건어물 · 미가키니시를 넣어 담근 '청어의 산초 절임', 가을의 수확시기에 풍요를 축하하며 먹었던 경단과 같은 '신고로' 등이 있다. 아이즈 와카마츠 시내에는 향토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있기 때문에, 지역 특유의 맛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전화번호 : 0242-27-4005 (아이즈 와카마츠 관광뷰로)

니혼슈의 신주를 출품하는 대회 '전국 신주 감평회'에서 후쿠시마현의 양조장은 금상을 다수 수상했다.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니혼슈를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술만드는 것을 3년간 배울 수 있는 학교도 있고, 현 전체에서 술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현 내에 점재하고 있는 양조장 중에는 견학 및 시음을 할 수 있는 곳에 있다.

후쿠시마역 근처의 시설 '코랏세 후쿠시마'의 1층에 있는 '후쿠시마현 관광물산관'은 현 내에 있는 55 개의 양조장의 술, 약 800종류를 취급하고 있다. 시설 내에는 음식 코너도 있고, 술과 궁합이 좋은 음식과 술 3종 세트로 된 메뉴가 인기이다. 부담없이 후쿠시마의 술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있다. 선물을 구입하기에도 딱이다.

전화번호 : 024-525-4031 (후쿠시마 현 관광 물산 관)
주소 :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 미카와미나미마치 1-20 코랏세 후쿠시마 1 층
영업시간 : 9 : 30 ~ 19 : 00
정기휴일 : 무휴 (임시휴관 있음)

후쿠시마역에서 후쿠시마 교통의 이이자카선을 타고 약 25분, 후쿠시마 시내에서 접근하기 좋은 이이 자카 온천. 그 역사는 기원전 3000년경부터 시작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스리카미가와(강)와 그 지류인 아카가와(강)를 따라 온천이 있고, 크고 작은 37개의 숙소가 늘어서 있다. 9개의 공동목욕탕과 4개의 아시유(족탕)가 있어 부담없이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당일치기 온천코스도 있다. 동북을 대표하는 온천 마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온천의 수질은 매끄러우며 무색 투명한 단순 온천. 신경통과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온천을 즐긴 뒤에는 온천마을의 카페나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을 추천.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표정이 사랑스러운, 아이즈 지방을 대표하는 민예품. 이 지역 사람들은 가족의 행복과 건강에 대한 소망을 담아 연초에 가족 수보다1개 더 사는 풍습이 있다. 넘어져도 금방 일어서는 모습에는 항상 건강하게 일하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

크고 작은 사이즈를 제공하며 컬러는 흰 바탕에 빨강, 파랑 외에도 핑크나 단색 빨강까지 다양하다. 아이즈 지방을 비롯한 현내 기념품 가게에서 살 수 있으며 오뚝이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이나 관광 시설도 있다.

‘다마시마야’는 에도 시대부터 계속 이어져 온 니혼마쓰의 노포 화과자점이다. 고급스러운 달콤함과 팥의 풍부한 풍미를 자랑하는 양갱이 유명해 그 옛날 니혼마쓰성주인 니와가 가문에서 당시 일본을 지배하던 도쿠가와 막부에 헌상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추천할 만한 메뉴는 보기에도 사랑스러운 다마요캉(구슬 양갱)이다. 1937년 전쟁터에서도 부드러운 상태로 먹을 수 있는 양갱을 만들어 달라는 현 지사의 의뢰를 받아 개발되었다고 한다. 당시 주인은 팥소를 고무로 싸는 조리법을 이용해 시간이 지나도 오랫동안 부드럽고 촉촉함이 유지되는 양갱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이쑤시개로 찔러 고무 껍질을 벗긴 다음 양갱을 꺼내 먹는 독특한 스타일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후쿠시마 소개는 어떠셨나요? 혹시 계획이 있으시다면 기사 내용을 확인하고 후쿠시마 여행을 즐겨보세요.

본 기사의 정보는 2021년 4월 시점의 것입니다. 최신의 정보는 공식사이트 등을 확인해 주세요.

Text by: SHOE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