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현 시로이시가와즈쓰미센본자쿠라는 자오 연봉에 남은 눈과 벚꽃, 시로이시가와의 경치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절경 스팟이다. 센다이 역에서 도호쿠혼센을 타고 30분 정도 가다보면 후나오카 역에 도착한다. 이곳부터 오가와라 역까지 열차는 벚나무 가로수길을 달린다.

매년 벚꽃 개화에 맞춰 일주일간 후나오카~오가와하라 역 구간에서는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일부 열차를 서행 운행하므로 창밖으로 만개한 벚꽃을 내다보며 철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창너머로 벚꽃을 만끽한 후에는 오가와라 역에서 하차해 시로이시카와의 제방을 걸으며 벚꽃 구경을 해보길 바란다. 이곳에는 벚꽃 구경을 위한 야카타부네도 있어서 ‘일본 벚꽃 명소 100선’에 선정된 벚꽃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벚꽃 만개상황에 따라 서행운행 기간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2022년 4월 서행운행 기간은 미정.

시로이시가와즈쓰미센본자쿠라에서 가까운 후나오카조시공원은 후나오카 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다. 표고 약 135m의 작은 산 전체가 공원으로 조성돼 있으며 약 천 그루의 벚꽃이 심어져 있는 벚꽃 명소다. 시로이시가와즈쓰미과 마찬가지로 ‘일본 벚꽃 명소 100선’에 선정. 미야기 현에서는 이 두 곳이 명소에 포함됐다.

슬로프카는 약 305m 거리를 4분에 걸쳐 올라가며 정상을 향한다.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경사가 급해서 많은 사람들이 슬로프카를 이용한다. 무엇보다 슬로프카는 벚꽃이 흐드러진 경사면을 지나기때문에 최고의 벚꽃 명소다. 슬로프카 정상역에서는 같은 시기에 절정을 맞이하는 시로이시카와즈쓰미센본자쿠라와 후나오카조시공원의 벚꽃도 한눈에 내다볼 수 있다. 그 압도적인 풍경을 눈에 담아보도록 하자.

야마가타 현 야마가타 역 근처에 있는 가조공원은 야마가타 성터를 정비해 만든 공원이다. 니노마루 해자 및 토루, 석벽 등이 남아있어 옛 성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야마가타 현에서도 손에 꼽히는 벚꽃 명소로, 소메이요시노를 중심으로 약 1,500 그루의 벚꽃이 심어져 있다.

특히 많은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 히가시오테몬 근처. 복원된 성벽과 지붕이 있고, 성과 벚꽃이라는 일본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서 외국인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장소다. 이 히가시오테몬 근처를 JR 히가시니혼 야마가타 신칸센 등의 열차가 지나가는 풍경은 아주 특별하다.

벚꽃은 매년 4월 중순에 절정을 맞이한다. 개화 피크 기간에는 가조공원 옆을 지나는 센잔 센, 오우우혼센 등이 야마가타 역~기타야마가타 역 구간에서 일부 열차의 속도를 늦춰 운행한다. 차창너머로 벚꽃도 즐길 수 있다.
※벚꽃 만개상황에 따라 서행운행 기간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2022년 4월 서행운행 기간은 미정.


◆가조공원에서 실시 중인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점포내 설비 등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점포내 환기 실시／직원의 마스크 착용・손세정・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입점 인원 및 자리 간격 조정／컨디션이 좋지 않은 손님의 입점 제한／손님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 및 체온측정 실시

후카시마 현 아이즈 지역을 달리는 아이즈 철도는 니시와카마쓰 역에서 아이즈고겐오제구치 역을 잇는 철도다. 아이즈와카마쓰에서 출발 후 아가노가와 강을 따라 아시노마키 온천 및 유노카미 온천, ‘토노헤쓰리’라고 불리는 절벽 등 경치 좋은 온천과 관광명소를 지나 오제를 향하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로컬선이다.

매년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는 초가지붕 모양을 한 역사가 있는 유노카미온센역 주변의 벚꽃이 만발한다. 참고로 역사가 초가지붕 모양인 곳은 일본에서도 아주 보기드물다. 벚꽃은 약 30그루로 그 수는 적지만, 작은 역을 벚꽃으로 물들이기에는 충분하다. 역 주변에는 유노카미 온천이 있어 민숙과 여관 등 20곳에 가까운 숙소가 있다. 당일치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어서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유노카미온센 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곳에는 이 지역에서도 유명한 관광명소 ‘오우치주쿠’가 있다. 400여년 전 슈쿠바마치(역참)의 풍경이 남아 있으며 도로를 따라 초가지붕 건물이 늘어서 있다. 국가선정중요전통건조물군보호지구로 선정돼 여전히 소중하게 보호되고 있다. 초가지붕 민가는 대개 음식점 및 토산품 가게로 운영되고 있어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우노카미온센 역에서 실시 중인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점포내 설비 등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점포내 환기 실시／가림막 설치／직원의 마스크 착용・손세정・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입점 인원 및 자리 간격 조정／컨디션이 좋지 않은 손님의 입점 제한／손님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 및 체온측정 실시

아오모리 현 쓰가루 반도를 내달리는 쓰가루 전철은 쓰가루고조가와라 역과 쓰가루나카사토 역 20.7km 구간을 잇는 로컬선이다. 차내에는 옛것 그대로의 다루마난로가 설치돼 있어 극한의 겨울에는 난로로 차내를 난방하며 주행한다. 차창으로 눈발이 휘날리는 쓰가루평야를 내다보며 열차에서 난로로 몸을 데우는 쓰가루 철도만의 스타일이 인기다. 일부러 극한의 겨울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줄을 이을 정도다.

선로를 따라서 쓰가루샤미센회관, 쓰가루 출신 문호 다자이 오사무 생가인 ‘샤케이칸’, 벚꽃 명소인 아시노공원 등이 있다. 아시노공원은 다자이 오사무가 소년시절에 자주 놀던 공원으로, 현재는 아오모리현 내 굴지의 벚꽃 명소로 알려졌다. 매년 4월 하순에 절정을 맞이하는 아시노공원 벚꽃은 1,500그루를 넘는 소메이요시노의 핑크빛이 공원을 수놓는다. 쓰가루 철도의 아시노공원 역 주변 벚꽃도 만발해 레트로한 차량을 핑크빛 터널이 감싸안는다. 이 풍경을 사진으로 담기위해 매년 많은 카메라맨이 쓰가루 철도를 찾을 정도다.

아시노공원에서 실시 중인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점포내 설비 등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직원의 마스크 착용・손세정・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컨디션이 좋지 않은 손님의 입점 제한／손님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 및 체온측정 실시

4월에 벚꽃이 절정을 맞이하는 도호쿠 벚꽃명소. 전철 등을 타고 천천히 벚꽃을 감상하다보면 평소와는 사뭇 다른 감동이 밀려온다. 이번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는 도호쿠를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본기사에 소개된 정보는 2022년 2월 기준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바랍니다.

Text by:shoepress 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