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스 시장이라고 하면 일본의 식문화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중심적인 존재다. 시장 관계자와 요리인 등 음식의 프로들이 인정하는 시장 내 맛집들은 이곳이 아니면 먹을 수 없는 특급 요리를 제공한다. 2018년 츠키지에서 시장을 이전한 후 보다 접근성이 좋아져 맛집이 많은 스팟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용 가능한 시간이 오전 5시~오후 3시로 예전보다 짧아졌지만 원래 시장 내 식당은 대부분 새벽 일찍 문을 열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면 문을 닫는다. “시장의 별미를 먹으려면 아침 일찍 가라!”가 철칙인 것이다.
본 기사에서는 도요스 시장 내 맛집의 영업시간과 이동방법 등의 기본 정보, 특히 추천하는 스시와 정식 등 일품 별미를 제공하고 있는 맛집을 시식 리포트와 함께 소개하겠다. 2022년에 새롭게 취재한 맛집과 각 맛집의 최신 정보도 함께 살펴보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일반 손님 입장은 금지되어 있던 도요스 시장이, 2022년 4월 25일부터 입장이 가능하게 되었다. 입장시에는 검온 등의 체크가 있으며, 마스크도 착용이 필요하다.
도요스 시장의 음식점 거리, 영업 시간,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도요스 시장 내에는 총 39곳의 식당이 있다. 청과동 1층에 3곳, 관리동 3층에 13곳, 수산도매장동 3층에 22곳으로 크게 3개의 에리어로 나뉘어져 있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시장 견학이 가능한 시간대와 같은 오전 5시~오후 3시까지(2022년 7월 현재). 단 대부분의 음식점은 런치 타임이 끝날 무렵에는 문을 닫는다. 가게마다 영업시간이 다르니 꼭 먹어보고 싶은 맛집이 있다면 미리 확인하고 찾기 바란다.
11시경부터는 피크타임대로 어디든 줄을 선 사람들로 매우 혼잡하다. 그러니 시장의 별미를 꼭 맛보고 싶다면 장을 보기 전 등 오전 이른 시간대에 찾는 것이 안전하다.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간도 고려하면 8시~11시경이 가장 적합한 시간대다.
또 도요스 시장은 대중교통수단으로 찾는 것이 편리하다. 도요스 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신교통 유리카모메 ‘시조마에’역. 도쿄메트로 ‘도요스’역이나 JR ‘신바시’역 중 어느 한 쪽에서 가는 것이 편리하다. 그 밖에도 도영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자가용으로도 갈 수 있지만 시장 안에는 등록된 차량만 출입할 수 있으니 인근 주차장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가자.
츠키지에서 이전한 인기 맛집
1 : 스시다이
츠키지 시장에서도 항상 줄 서서 먹는 인기 스시 맛집이라면 ‘스시다이’. 도요스로 이전한 후에도 그 인기는 사그라들 줄 모른다. 영업시간은 6:00~14:00에도 불구하고 평일에는 11시경, 토요일과 공휴일 등에는 그 날 주문이 종료될 정도다. 하루에 받는 손님 수가 정해져 있으니 런치보다는 아침식사를 먹으러 간다는 생각으로 일찍 찾아야 하는 가게다.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손님이 주문하는 것이 ‘점장의 추천세트’(5000엔, 세금 포함). 그 날 매입한 생선 종류에 따라 추천 재료로 만든 스시를 총 10개, 김말이 스시 1개. 그 중 마지막 1개는 원하는 재료를 주문할 수 있다.
바로 눈 앞에서 스시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카운터 스시집만의 매력. 물이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운 손동작을 보고 있자면 반하고 말 것 같다.
이 날의 추천 재료는 참치 대뱃살, 붕장어, 성게, 도미, 꽁치 등. 색색깔의 스시가 영롱하게 빛나고 있다. 그 맛은 한입 먹으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 회가 입안에서 녹아내려 웃음이 절로 난다. 다시물로 만든 계란말이의 맛도 일품이다.
스시 장인의 높은 기술과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시 가게지만, 이용 문턱이 높지 않고 가게 내부에는 포근한 분위기가 감돈다.
스시의 맛은 두말할 것도 없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다.
오래 기다려서라도 먹고 싶은 스시라는 말이 납득이 간다. 꼭 가게에 들려 배도 마음도 가득 채울 수 있는 만족도를 직접 체험해보길 바란다.
-
스시다이寿司大(すしだい)
- 주소 東京都江東区豊洲6-5-1 東京都中央卸売市場豊洲市場内6街区 水産仲卸売場棟3F
- 전화번호 03-6633-0042
6:00~14:00 (14:00의 영업 종료에 맞춰 손님을 받지 않음)
<좌석>
카운터(18석)
<휴일>
시장의 휴일에 준함
2:센리켄
센리켄은 어시장이 츠키지보다도 전인 니혼바시에 있던 시절부터 밀크홀(카페)로 시작하여 창업 100년이 넘는 노포 카페다. 오랜 세월 시장에서 일하는 이들이 요기를 하던 가게 중 하나로 영업시간은 새벽 5시~13시까지. 모닝에도 런치에도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센리켄의 간판 메뉴는 특이하게도 반숙이 든 크림 스튜 <한주쿠이리 크림스튜>(600엔, 세금 포함). 카페스러운 메뉴로, 아침식사로 추천하고픈 스페셜 세트(1200엔, 세금포함)는 반숙이 든 스튜의 하프 사이즈와 토스트, 미니 샐러드, 커피로 구성돼 있다. 하프 사이즈라고 해도 달걀이 하나 통째로 들어 있어, 1인분이라고 해도 손색 없는 양인지라 가성비가 아주 좋은 세트다.
스튜에 든 댤걀을 반으로 나누면 속에서 노른자가 흘러나온다. 맛이 진하면서도 부드러워 아침밥으로 먹기에 딱 좋다.
또 다른 인기 간판 메뉴는 돈까스 샌드인 <가쓰산도>(800엔, 세금 포함). 센리켄의 자매점으로 알려진 스이텐구의 양식 레스토랑 <라그>는 현 센리켄 오너인 가와지마 씨가 1983년에 오픈한 가게다. 그곳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이유로 가쓰산도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부드러운 돈싸스와 바삭하게 구워진 빵의 조화가 일품이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이게 뭐야!”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임팩트 있는 메뉴 <미르코 스프트아이스크림>(450엔, 세금포함/테이크아웃 시 390엔). 이 메뉴는 이름 그대로, 밀크 커피 스프트아이스크림이다. 스푼으로 퍼 먹기 좋도록 컵에 들어 있다.
“어른들도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고안해낸 메뉴에요”라며 3대째 오너인 가와지마 씨가 말했다. 이 아이스크림은 도요스로 이전한 후에 생각해낸 신메뉴로, 바짝 로스팅해 진한 커피향이 나는 데다, 단맛을 최대한 억제해 산뜻한 뒷맛을 경험할 수 있다. 가게에는 영어 메뉴도 있는데, 이는 무려 손님이 만들어준 거라고. 단골 손님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에피소드다.
매장에서는 샌드위치와 커피, 소프트크림의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2022년 7월 현재, 거의 모든 메뉴의 테이크아웃 가능). 도요스 시장에서 유서 깊은 카페 먹거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센리켄センリ軒(せんりけん)
- 주소 東京都江東区豊洲6-5-1 東京都中央卸売市場豊洲市場内6街区 水産仲卸売場棟3F
- 전화번호 03-6633-0050
<영업시간>
5:00~13:00
<좌석>
카운터・테이블(25석)
<휴일>
시장의 휴일에 준함
3:오다야수
츠키지 시장 때부터 맛있는 정식을 먹을 수 있는 가게로 정평이 나 있던 <돈까스 오다야수>. 돈까쓰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튀김 및 굴을 넣은 계절 한정 메뉴가 인기다. 1938년 경에 이자카야로 문을 열었고, 이후 양식집에서 훈련을 받은 선대 오너 때부터 튀김을 중심으로 한 정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새우튀김과 게 크림 고로케, 히레카쓰를 한 데 담은 A정식(1750엔, 세금 포함)이다. 큼직한 새우튀김이 참으로 바삭바삭하다.
반숙계란으로 만든 스카치 에그 정식(1600엔, 세금 포함)은 오다야수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인기 메뉴로 바삭한 튀김 옷과 육즙 가득한 함바그 같은 고기, 그리고 반숙계란이 최고의 조합이다.
계절한정 인기메뉴는 굴 믹스정식(1950엔, 세금 포함).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큼직하다! 겨울이 제철인 굴은 알이 굵고 살이 탱글탱글하면서 육즙이 꽉 차 있다. 굴 튀김만으로도 호사스러운데 여기에 굴 버터소테도 포함된 세트는 입이 제대로 호강을 누린다는 느낌이다.
시장에서 사온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정육점에서 사온 양질의 고기, 메뉴의 종류가 아주 풍부하다.
정식이 메인인 가게지만, 술안주가 될 만한 간단한 메뉴도 풍부하다. 조금씩 다양한 메뉴를 시킬 수 있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밥공기는 무료로 추가할 수 있으니, 관심이 있는 메뉴를 조금씩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물론 술과 함께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11~14시경까지는 항상 자리가 꽉 차 있다. 영업은 15시에 끝나지만 14시에 마지막 주문을 받으니 늦지 않도록 주의하자. 영어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오다야수는 도요스 시장 외에도 츠키지 장외에도 매장이 있고 런치와 디너 타임도 영업을 하고 있으니 그쪽도 체크해보기 바란다.
-
오다야스小田保(おだやす)
- 주소 東京都江東区豊洲6-5-1 東京都中央卸売市場豊洲市場内6街区 水産仲卸売場棟3F
- 전화번호 03-6633-0182
<영업시간>
5:30〜15:00(L.O14:00)
<휴일>
시장의 휴일에 준함
4:나카에이
시장이라 하면 스시나 해산물 가게를 찾는 사람이 많지만, 이번에 추천하고 싶은 가게는 1912년에 문을 연 인도 카레집 <나카에이>. 독자적인 전통 요리법으로 만든, 어딘지 모르게 그립고 마음이 놓이는 카레 맛이 자랑이다.
이 가게에서는 종류에 따라 사용한 베이스가 전혀 달라 각기 다른 맛의 카레를 즐길 수 있다. 인도 카레(포크), 비프 카레, 구운 차슈, 시푸드 카레 등 메뉴도 풍부하다.
인기 메뉴는 한 번에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아이가케’(800엔, 소비세 포함). 인도 카레, 비프 카레, 하야시 라이스 중에서 좋아하는 맛을 두 가지 고를 수 있다.
참고로 인도 카레는 약간 매운 맛, 비프 카레는 조금 달달한 순한 맛이다. 하야시 라이스는 토마토의 새콤함이 느껴지는 마일드한 맛이다. 맵부심이 있다면 100엔의 추가요금으로 인도 카레를 더욱 매콤하게 즐길 수 있다.
시장에 오면 역시 먹어 둬야 할 것이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츠키지 어시장 시푸드 카레’(1200엔, 세금 포함). 바다참게와 새우, 가리비 등 해산물의 감칠맛이 우러나와 깊은 맛이 난다.
가게의 맛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병에 포장된 카레도 판매하고 있어, 집에서도 가게에서 먹은 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 포인트. 약 5인분이 들어 있는 병 카레의 가격은 1500엔(세금 포함)이다.
모든 카레, 하야시라이스에는 양배추가 토핑으로 달려나온다. 카레루에 이 양배추를 곁들여 먹는 것이 나카에이식이라고! 루와 함께 먹으면 매운맛이 순해지면서 개운한 맛으로 변하기 때문에 카레의 새로운 맛을 발견할 수 있다.
후쿠진즈케(절임반찬)를 곁들이면 신맛이 포인트로 작용해 맛이 더욱 풍부해진다. 계산은 선납제로, 주문을 한 후에 곧바로 계산을 마치도록 하자.
가격은 저렴한 데 양이 풍부해 가게 안에는 언제나 시장에서 일하는 단골 손님들이 눈에 띤다. 시장 사람들의 위를 책임지는 <시장의 식당>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분위기다. 일본어 메뉴밖에 없지만, 이 가게서만 먹을 수 있는 카레와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꼭 한번 체험해보길 바란다.
-
나카에이中栄(なかえい)
- 주소 〒135-0061 東京都江東区豊洲6-5-1 東京都中央卸売市場豊洲市場内6街区 水産仲卸売場棟3F
- 전화번호 03-6633-0200
<영업시간>
5:00~14:00
<좌석>
카운터
<휴일>
시장의 휴일에 준함
5:덴후사
츠키지 시장에 있을 때부터 덴뿌라 명가로 유명했던 <덴후사>. 이 가게는 청과동 1층으로 이전했다. 해외에서 이 덴뿌라를 먹기 위해 일본으로 찾아오는 관광객도 있을 정도다. 간단한 영어 메뉴도 있어 관광객도 안심하고 들릴 수 있다.
시장이라는 장소 상, ‘아침부터 먹을 수 있는 덴뿌라’를 만들기 위해 튀김옷을 바삭하게 튀겨냈고, 기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그 덕분에 튀김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기름지지 않아 아침부터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추천 메뉴는 덴동. 덴동(1,000엔, 세금 포함)과 조(上)덴동(2100엔, 세금 포함)이 있으며, 재료의 매입상황에 따라 덴뿌라의 종류가 달라진다. 덴동 소스는 20년 동안 덧간장처럼 오래된 소스에 새로운 소스를 넣어 맛을 유지하는 ‘쓰키타시’ 방식으로 지켜오고 있다.
시기에 따라 들어오는 희귀한 보리새우 덴뿌라가 인기로 고소한 감칠맛이 꽉 차 있다. 본인이 원하는 재료로 만든 덴뿌라를 먹고 싶다면 오더를 하면 오리지널 덮밥으로도 만들어주니 단품의 조합으로 주문해보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다.
덴뿌라 가게임에도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마구로 정식이다. 인도 참치의 아카미(속살)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정식이다. 시장에 온 김에 회도 먹어야 겠다면 이 메뉴를 추천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한다.
가게 주인인 스즈키 씨는 “아침부터 맛있는 식사를 해줬으면 해서 쌀도 고심해서 고릅니다”고 말하며 멋진 미소를 보였다.
쌀은 전문 쌀 농가에서 현미를 정미한 후 직송해준다고 한다. 엄선한 쌀이 덴뿌라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신선한 생선을 사용한 맛있는 덴뿌라에, 사시미와 생선조림 등 시장에서 맛보고 싶은 풍부한 메뉴가 있는 것도 이 가게의 매력이다.
스시도 좋지만, 와쇼쿠에서 역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덴뿌라. 11시부터 문을 닫을 때까지 언제나 손님들이 줄을 선다. 재료가 소진되는 대로 문을 닫기 때문에 꼭 먹고 싶다면 아침 식사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한다. 덴후사는 역에서 가까운 청과동 1층에 있으니 길을 헤메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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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후사天房(てんふさ)
- 주소 東京都江東区豊洲6-3-2 豊洲市場 5街区 青果棟 1F
-
가까운 역
ゆりかもめ「市場前」駅 徒歩1分
- 전화번호 03-6633-0222
<영업시간>
7:00~14:00
<좌석>
카운터・테이블(12석)
<휴일>
시장의 휴일에 준함
6. 오에도
오에도의 창업은 1909년경. 도요스 이전의 츠키지가 생기기도 한참 전, 어시장이 니혼바시에 있던 시절부터 시장 상인들이 식사를 하던 역사적인 카이센동 전문점이다.
매일 도요스에서 매입되는 신선한 해산물 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제철 산지의 것만을 고집하며, 오랜 세월 거래해 온 베테랑 감별사가 깐깐히 고른 재료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역시 노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놀라운 것은 메뉴와 재료의 다양한 종류다! 다양한 해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도톰하고 큼직한 재료가 듬뿍 들어간 ‘고로고로 사카나노 료시메시(큼직한 생선이 들어간 어부의 밥)’(세금 포함 2,600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는 참치와 가다랑어 다타키, 방어, 연어, 파를 넣고 다진 뱃살, 도미, 소금과 식초로 절인 고등어, 문어 다리, 샛줄멸, 가리비, 오징어, 계란말이, 무 절임, 구운 김까지 총 14가지!
이것은 료시메시에 연어알을 더한 ‘이쿠라마시마시 료시메시’(세금 포함 3,200엔). 넘칠 듯이 듬뿍 올라간 연어알. 게다가 그 속에도 각종 횟감이 푸짐하게 올라가 밥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고추냉이와 간장을 섞어 위에서 뿌린 후 전체를 섞어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요령이다. 해산물 외에 무 절임이 액센트로 작용해 더욱 맛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푸짐한 ‘료시메시’의 특징이다. 곁들인 김은 큼직하게 잘라 밥과 좋아하는 재료를 얹어 김말이 스타일의 스시처럼 즐길 수 있다.
또 하나의 추천 메뉴는 해외에서는 좀처럼 먹을 기회가 없는 신선한 성게알이 듬뿍 올라간 ‘우니모리 홋카이동’(세금 포함 3,400엔). 새우, 게, 성게알, 연어알, 연어, 가리비 등 홋카이도 해산물의 간판스타들이 덮밥 위에 가득 펼쳐진다.
이것도 간장과 고추냉이를 섞어 뿌린 후 밥과 함께 먹어보자. 재료 하나하나가 도톰하고 큼직하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연어, 진한 맛의 성게알, 달달한 새우와 가리비…… 일반 스시와는 또 다른 덮밥만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될 것이다. 모든 메뉴에는 미소장국이 제공되며, 밥은 100엔을 추가하면 곱빼기로 먹을 수 있다.
오에도는 개방적인 카운터석이라 들어가기 쉽고 스태프들도 밝은 분위기다. 게다가 모든 메뉴에 사진이 게재되어 있어 일본어를 몰라도 주문이 가능한 점도 이용하기 편한 포인트다(메뉴는 다국어 표기를 할 예정).
-
츠키지 카이센동 오에도築地 海鮮丼 大江戸(つきじ かいせんどん おおえど)
- 주소 東京都江東区豊洲6-5-1 東京都中央卸売市場豊洲市場内6街区 水産仲卸売場棟3F
- 전화번호 03-6633-0812
<영업시간>
평일 9:00~14:30 (L.O)
토요일 8:00~15:00 (L.O)
※하절기(7/19~8/31)에는 평일에도 8:00 오픈
※영업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휴무>
시장의 정기 휴일에 준함
7. 이키노야
츠키지 시장에서 일식 노포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와쇼쿠 카토’가 도요스에서 점포명을 바꾸어 오픈한 것이 바로 ‘이키노야’다.
도요스 시장의 생선요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스시를 떠올리겠지만 외국인 관광객 중에는 “스시는 유명하지만 날 생선은 못 먹겠어”라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이키노야’라면 안심해도 좋다. 가이센동과 회 등 날 생선 외에도 생선구이와 생선조림, 그리고 다른 가게에는 없는 부위로 만든 오리지널 요리 등 다양한 생선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키노야가 자랑하는 메뉴 중 하나가 ‘은대구 사이쿄야키 정식’(세금 포함 2,350엔). ‘와쇼쿠 카토’를 대표하던 메뉴로 전통의 맛을 그대로 지켜내고 있다. 사이쿄야키에 쓰는 미소는 가게에서 직접 담근 것으로 맛이 일반 사이쿄야키에 비해 과하게 달지 않아 밥과 잘 어울린다.
살이 오른 은대구의 맛은 일품이다! 평소 생선을 잘 먹지 않거나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참치의 하라모(대뱃살 옆에 있는 가장 기름이 오른 부위)와 마구로 테일(참치 꼬리부위) 등도 희귀하니 꼭 드셔 보세요!” (마스자와 점장)
“생선구이도 좋지만 역시 고급 해산물 메뉴도 꼭 먹어봐야겠어!”라고 다짐한 분에게는 ‘도요스동’(세금 포함 2,700엔)을 추천한다. 금눈돔과 참치 붉은 살, 방어 새끼, 국산 연어, 연어알, 가리비, 생 새우, 청어알 다시마 말이의 8가지 재료가 담긴 푸짐한 덮밥이다. 특히 금눈돔과 청어알 다시마 말이는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힘든 희귀한 재료다.
고추냉이를 풀어 넣은 간장을 전체적으로 뿌린 다음 밥과 함께 먹어보자. 젓가락을 들어올릴 때마다 묵직함이 느껴지는 이 거대한 횟감! 만족감이 상당하다.
구이도 날 생선도 두루 즐기고 싶다면 가족, 친구들과 나눠 먹을 수 있는 ‘사시미 정식’(세금 포함 2,650엔)을 추천한다. 이만큼 큼직한 횟감을 스시로 만든다면 상당한 고급 스시가 될 것이다. 밥과 나뉘어져 있으니 조금씩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일본 정식 스타일의 장점이다.
매장 안은 여유로우며 테이블석이 메인이다. 시장에서는 여러 명이 들어가기 어려운 매장도 많지만 4명 이상의 그룹도 OK다. 다국어 메뉴는 없지만 메뉴에 사진이 함께 게재되어 있다(다국어 표기를 한 메뉴판을 제작할 예정).
일본인에게도 스시는 특별한 음식으로 평소 즐겨먹는 것은 생선구이 등의 메인 반찬에 밥과 미소장국 등 국물류가 세트로 구성된 정식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이키노야의 요리는 시장의 프로가 만든 최상급의 맛이다! 생선 요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귀중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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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 요리 이키노야魚がし料理 粋のや(うおがしりょうり いきのや)
- 주소 東京都江東区豊洲6-5-1 東京都中央卸売市場豊洲市場内6街区 水産仲卸売場棟3F
- 전화번호 03-6633-8011
<영업시간>
평일 9:00〜14:30 (L.O)
토요일 8:00〜15:00 (L.O)
※하절기(7/19~8/31)에는 평일에도 8:00 오픈
※영업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휴무일>
시장의 정기 휴일에 준함
■도쿄의 식탁을 책임지는 도요스 시장의 특급 먹거리를 즐겨보자!
도쿄뿐 아니라 일본의 식문화를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는 도요스 시장. 각지에서 다양한 식자재가 모이는 시장이기에 신선하고 싸고 맛 좋은 별미를 즐길 수 있다. 창업 당시의 맛을 고집스럽게 지켜오고 있는 노포, 시대에 맞게 새로운 맛으로 버전업을 하고 있는 가게 등 미식가도 엄지 척하는 일품 요리가 많다! 도요스 시장에서 차원 높은 미식투어를 즐겨 보기 바란다!
※본 기사는 2019년 공개 기사를 재편집, 정보 추가한 것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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