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부터 80년 이상 동안 도쿄의 중앙도매시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츠키지시장]이 2018년 10월에 이전해 개장한 곳이 바로 [도요스시장]이다. 중앙 도매시장은 야채나 생선, 육류 등 신선 식료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가격을 정하거나 물건을 한곳에 보아 효율적인 물류를 실현하는 등 도쿄 사람들의 식생활을 지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소이다.

시장은 기본적으로 도매나 중간 도매업자들이 상거래를 하는 장소, 즉 프로 거래가들이 일하는 장소이다. 그러나 그외에도 신선하고 맛있는 식재료가 많아 츠키지시장 시절부터 많은 관광객이 모이기 때문에,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도요스도 일반 입장이 가능한 구역이나 음식 점포 등이 있어 주목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츠키지시장도 넓었지만, 도요스는 이를 더욱 웃도는 규모를 자랑한다. 부지 크기는 물론 수산물의 취급양도 세계 최대이다.

지금까지의 츠키지는 시설이나 가게가 하나하나씩 부지 내에 설치돼 있는 개방형 시설이었던 반면, 새로운 도요스시장은 커다란 건물 안에 시설과 점포가 들어있는 폐쇄형 시설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온도 관리나 위생 면의 관리가 가능하게 돼 상품이 외부의 공기에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신선도를 보다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시장의 특징은 바로 이른 아침에 문을 연다는 점! 개장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지만, 음식점이나 상품 판매점은 각 점포의 영업 시간에 따라 다르다. 점심인 12시 반이 되면 이런 상태가 된다. 많은 점포는 점심 시간까지만 문을 열고 오후에는 대부분의 가게는 문을 닫는다. 시장에 갈 때에는 오전 중의 이른 시간을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일요일과 축일, 수요일에 휴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도쿄도 중앙도매시장] 공식 홈페이지를 체크해 두자.

도요스시장은 취급하는 생선 식품이나 시장의 역할에 따라 크게 3개 지역으로 나눠져 있다. 일반인이나 관광객은 시장 도매장 내로 들어갈 수 없지만, 곳곳에 견학이 가능하거나 입점이 가능한 음식점, 판매점 지역이 많이 있다. 일반인이 입장 가능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청과동은 야채나 과일 등 청과물을 중심으로 취급하고 있는 곳이다

일반 방문자용으로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견학자 코스가 설치돼 있다. 견학용 창문은 전부 12개 곳으로 각각 1월에서 12월까지의 다양한 야채나 과일의 이름이 붙여져 다채로운 색으로 구분돼 있어 재미있다.

안쪽에 있는 견학 장소에는 청과 시장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 패널이 전시돼 있어 시장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1층에는 덴뿌라, 스시, 소바 등 몇 곳의 음식점이 있다.

수산 중간도매시장은 생선 가게나 스시 가게 등이 수산물을 구매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견학 코스가 설치돼 있어 창을 통해 내려다보는 형태로 장내를 견학할 수 있다.

견학 코스의 벽에는 수산물에 관한 소개나 시장 용어를 설명, 계절 생선이나 각 생선의 특징, 생선에 어울리는 추천 요리법 등을 소개하는 패널이 가득하다.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즐겁다.

시장에서 물건을 운반할 때 사용하는 소형 운함차 [터릿트럭] 일명 [터레]이다. 이곳 수산 중간도매시장동의 견학자 코스에서는 실물을 전시해 두고 있다. 운전석에 타서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해 추천하는 사진 촬영 장소이다.

견학 코스를 빠져나오면 있는 에스컬레이터 또는 계단을 이용해 4층으로 올라가면 [어시장 요코초]가 있다. 이곳은 시장 관계자나 프로들이 사용하는 도구나 식재료 등을 판매하는 상품 판매지역으로 약 69개의 전문 사업자가 들어서 있다. 일반인도 시장에만 있는 다양한 도구나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같은 건물 3층은 음식점 층이다. 건물 입구 앞에서 각 동을 연결하는 보행자 통로에서 바로 갈 수 있다. 시장 먹거리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신선한 식재료로, 츠키지에서 이전한 음식 가게도 많이 있다.

수산 중간도매동 옥상은 녹화 광장으로 돼 있다. 음식점 입구에서 앞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향한다.

일면에 잔디가 깔려 있는 개방감 있는 광장이다.

날씨가 좋을 때는 도쿄타워나 레이보우브릿지 등 도쿄 연안 지역의 모습을 일망할 수 있다. 벤치 등은 없으며, 음식물 반입, 섭취는 금지돼 있다.

7구역에 있는 것이 바로 관리시설동과 수산 도매시장동이다.

역에서 연결된 입구는 3층이다. 들어가면 바로 음식점 지역이 있다. 츠키지의 인기점이나 선물하기 딱 좋은 감미,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고 있는 가게가 늘어서 있다.

이곳은 도요스시장의 전체상을 알 수 있는 선전코너.

도요스시장이 어떤 곳인지, 어떻게 상품이 취급되고 있는지 등 기본 정보가 알기 쉽게 전시돼 있다. 먼저 이곳에서 도요스 시장 전체상을 파악한 후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꼭 한번 다랑어와 함께 기념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

시장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다랑어 경매. 이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수산 도매시장동이다.

수산 도매시장동 견학 갤러리는 관리동에서 이어지는 복도로 이어져 있다.

수산 도매시장동은 국내외에서 모인 수산물을 경매 등으로 중개도매상이나 거래 참가자가 도매업자로부터 물건을 구입하는 곳이다.

수산 도매시장동의 가랑어 판매장 바닥은 다랑어의 붉은 색이 잘 비치도록 녹색으로 돼 있다. 다랑어 경매는 아침 5시 반부터 1시간 정도로 이 시간에 맞춰 간다면 코스 창에서 견학할 수 있다.

오른쪽에 있는 유리로 된 방은 더 가까이에서 다랑어 경매를 견학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이곳은 2019년 1월 15일(화)부터 개시되고 있다. 경매 장소의 소리나 공간감 등 박력 있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도요스시장은 유리카모메 도쿄임해 신교통린카이선(일명: 신교통 유리카모메)[시장앞]역이 가장 가깝고 개찰구에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면 비를 맞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 JR [신바시]역앞, 또는 도쿄메트로 도자이선 [도요초]역에서는 도영 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신교통 유리카모메]
도쿄메트로 유라쿠초선 [도요스]역~신교통 유리카모메 [시장앞]역
소요시간:8분

[도영 버스]
[도요스시장] 버스 정류소 하차
신바시~도요스시장 소요시간:약 25분~40분 *급행은 약 25분~35분
도요쵸~도요스시장 소요시간: 약 30분~35분

새롭게 단장한 도요스시장은 깨끗하면서도 모두 실내이기 때문에 둘러보기 편하게 돼 있다. 아직 가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가봐야 하는 장소! 더욱이 도요스시장에 대해 알아가는 Q&A, 추천하는 먹거리 장소, 선물이나 테이크아웃 먹거리에 대한 기사도 체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