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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현 여행 - 오우미 하치만을 배위에서 즐기는 여행

시가현 여행 - 오우미 하치만을 배위에서 즐기는 여행

업데이트 날짜: 2021.01.25

비와코에서 가까운 시가현 오우미 하치만은 오래전부터 수곽을 시작으로 한가로운 마을 풍경이 펼쳐져 있는 한편, 오우미 상인의 발상지로서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거리들이 남아 있는 장소이다. 이번에는 자연이 풍부한 물의 마을과 사람들의 생활의 장인 [아치만보리]의 경치를 손으로 노를 젓는 배와 엔진으로 달리는 배를 타고 즐겨보았다.

[중요문화적 관경]에도 선정된 풍경

이전 비와호에 많이 있었던 나이코. 이런 호수는 비와호 주변의 물 지역을 가르키며 수로를 만들어 비와호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지 41(1908)년의 지형도에는 40곳 이상의 나이코가 게재되 있었지만, 대부분이 간척 사업으로 인해 그 모습을 감춰 지금은 정돈된 수전이 펼쳐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척 사업의 수역에서 남겨진 오우미 하치만의 니시노코는 형존하는 나이코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해 지금은 전국에서도 흔하지 않은 수향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수향지대의 가장 큰 특징은 [요시]라고 하는 갈대과 식물이 군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희귀종을 포함해 다양한 동물이나 수전, 저수지나 수로 등 녹엽이 풍성한 경치를 이뤄내어 헤이세이 18(2006)년에 [중요문화적 경관] 제1호로 선정됐다.

▲비와호핫케이의 하나로 유명한 수향(사진제공: 스이쿄노사토 마루야마)
▲비와호핫케이의 하나로 유명한 수향(사진제공: 스이쿄노사토 마루야마)

그물과 같은 형태의 갈대 사이에서 천천히 노를 저어가며 즐기는 것이 바로 [스이쿄메구리]이다. 뱃사공과의 대화를 즐기면서 여유로운 여행을 떠나보자!

갈대가 만들어낸 미로를 배를 저어가며 둘러보다

이번에 탑승한 것은 [스이쿄노사토 마루야마]이다. 정기선은 4월부터 11월까지 기간 매일 10시부터 운행하고 있어 최대 8명 까지 탑승할 수 있다.(대여 선박은 연중무휴.예약 필수)

▲JR 오우미 하치만역에서 차로 15분 정도 가면 도착
▲JR 오우미 하치만역에서 차로 15분 정도 가면 도착
▲배 안은 넓찍하다. 이 배를 사공이 직접 조작해 운행한다
▲배 안은 넓찍하다. 이 배를 사공이 직접 조작해 운행한다
▲노의 길이는 약 4m. 꽤 무겁다
▲노의 길이는 약 4m. 꽤 무겁다

이날 안내해 주신 분은 이길을 13년 걸어간 베테랑 뱃사공인 이시하시 씨, 73세이다. 60세를 앞에 두고 뱃사공의 길어 걸어가 많을 때에는 하루 4~5차례 배를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뱃사공인 이시하시 씨
▲뱃사공인 이시하시 씨

가자, 갈대 미로를 향해!그물과 같이 돼 있는 수로를 갈대 벽을 따라 둥실둥실 이동해 간다. 이날은 매우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배에 타자 기분좋은 바람이 불었다. 노를 젓는 리듬이 편안해 겉잠이 들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발 등을 만드는 재료로 유명한 갈대. 성장이 매우 빨라 1년동안 4m 이상 자란다.

[이곳의 갈대는 봄에 새싹이 돋아나 여름에는 푸르게 자라, 가을에는 황혼색으로 변합니다. 겨울에 잘라낸 후에는 니시노코가 바라보여 기분이 좋습니다. 갈대의 경치기온을 생각하면 스이쿄메구리는 봄 가을을 추천합니다]라고 이시하시 씨가 말했다.

▲바람이 불면 쏴~~~하고 시원한 소리를 내는 갈대
▲바람이 불면 쏴~~~하고 시원한 소리를 내는 갈대

또한, [스이쿄 메구리]의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동물 찾기. 풍부한 생태계가 남겨져 있는 수향지대는 비와호로 연결돼 있어 희귀한 물고기나 새를 관찰할 수 있다.

▲오리나 논병아리, 개개비(휘파람샛과의 작은 새) 등 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도 즐겁다
▲오리나 논병아리, 개개비(휘파람샛과의 작은 새) 등 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도 즐겁다

또한 수향지대에 놓여 있는 다리는 시대극의 배경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아 운이 좋으면 촬영 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

▲뱃사공이 사진이 잘 찍히는 곳을 알려준다
▲뱃사공이 사진이 잘 찍히는 곳을 알려준다

정기선인 선박 안은 페트병 음료수를 마시는 정도는 허용된다. 그러나 대여하는 선박의 경우에는 식사를 즐기며 수향을 둘러볼 수 있다. 사계절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좋고 동물을 찾는 것도 좋다. 식사와 함께 훌륭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풍경을 즐기고 싶나?

오우미 상인의 생활의 장 [하치만보리]를 배를 타고 둘러보자

이번에는 오우미 하치만시 중심지인 [하치만보리]로 장소를 이동하자. [하치만보리]는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 비와호와 시가지를 연결하기 위해 만든 인공 수로이다. 이 수운을 통해 선박이나 사람의 왕래가 늘어 상업이 발달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오우미 상인이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하치만보리] 주변에는 흰 벽으로 된 창고나 옛스러움이 남아 있는 집들이 모여 있다.
▲[하치만보리] 주변에는 흰 벽으로 된 창고나 옛스러움이 남아 있는 집들이 모여 있다.
▲전통적인 [하치만가와라]의 생산지이기도 한 오우미하치만. 곳곳마다 다양한 종류의 기와를 볼 수 있다.
▲전통적인 [하치만가와라]의 생산지이기도 한 오우미하치만. 곳곳마다 다양한 종류의 기와를 볼 수 있다.

전체 길이 5km의 거리를 35분에 걸쳐 이동하는 [하치만보리 메구리]/ 하치만보리 부근에 있는 [가와라 뮤지엄]에서 도보 1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가게 [와덴]에 있는 탑승장에서 시작한다.

▲일식당 [와덴] 뒷편의 계단을 내려가면 탑승장에 도착한다
▲일식당 [와덴] 뒷편의 계단을 내려가면 탑승장에 도착한다

[하치만 메구리]선은 정원 11명. 봄부터 가을에는 1주일 전까지 예약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당일 예약 없이 탑승도 가능하다. 단, 단체 예약 상황에 따라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붐비지 않는 시간대를 전화로 확인해두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12월부터 2월사이는 당일 예약도 가능).

▲엔진을 조작하며 폭 3m 정도의 좁은 수로를 운행한다
▲엔진을 조작하며 폭 3m 정도의 좁은 수로를 운행한다

마을 안에 있는 수로이기 때문에 물의 흐름이 부드러워 흔들리지 않는다. 엔진선의 경쾌한 소리와 빠른 걸음으로 걷는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운행한다.

▲이곳에서부터 비와호로 연결된다
▲이곳에서부터 비와호로 연결된다

사람들의 생활 장소, 교류의 장으로서 번영한 [하치만보리]. 수로를 따라 히무레하치만구나 옛집들을 바라볼 수 있는 것 외에 봄에는 벗꽃, 여름에는 버드나무,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의 경치 등 계절에 따라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배 안에서는 오우미 하치만의 역사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경치를 즐기면서 당시의 생활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산책할 시간이 없다! 그런 사람도 가볍게 [하치만보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배의 좋은 점이라고 하겠다
▲산책할 시간이 없다! 그런 사람도 가볍게 [하치만보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배의 좋은 점이라고 하겠다
▲배에서 짐을 내리는 곳으로 이용하고 있는 [신마치하마]. 촬영지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배에서 짐을 내리는 곳으로 이용하고 있는 [신마치하마]. 촬영지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이것도 시대극에서 자주 등장하는 [메이지 다리]
▲이것도 시대극에서 자주 등장하는 [메이지 다리]

정취있는 거리가 계속되는 [하치만보리]. 고도경제성장 시대를 거쳐 일시적으로 수질 오염으로 인해 매립이 계획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도 이렇게 아름다운 경취가 남아있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끈질긴 청소 작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치만보리]에서는 매일 가을에 [하치만보리 마리]가 개최돼 약 3,000개의 등을 수로에 밝히고 있다. 이 시기 한정 기획전이나 스템프랠리 등도 개최되는 등 낮과 다른 모습을 즐길 수 있다.

▲2018년도의 [하치만보리 마쓰리]는 10월 13일(토), 14일(일)에 개최(18시~21시) 사진제공:(공사) 비와코 비지터즈 뷰로
▲2018년도의 [하치만보리 마쓰리]는 10월 13일(토), 14일(일)에 개최(18시~21시) 사진제공:(공사) 비와코 비지터즈 뷰로
  • 하치만보리 메구리
    八幡堀めぐり
    • 주소 시가현 오우미하치만시 다이쿠정 27
    • 전화번호 0748-33-5020
    • [출항시간] 10:00~15:30(봄,가을), 10:00~16:00(여름), 10:00~15:00(겨울)
      [승선료] 어른 1,000엔, 어린이 500엔(세금포함, 초등학생 미만 무료 *승선시간 35분)
      [정기휴일] 불특정 휴일 *날씨에 따라 운항이 중지되는 경우도 있음

갈대가 만드는 사계절의 풍경과 수향 생활을 엳볼 수 있는 하치만보리, 같은 배라도 전혀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오우미 하치만의 매력이 아닐까? 시원한 바람이 기분좋은 배 여행을 즐겨보자!

Text by:Ishihara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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