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와코에서 가까운 시가현 오우미 하치만은 오래전부터 수곽을 시작으로 한가로운 마을 풍경이 펼쳐져 있는 한편, 오우미 상인의 발상지로서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거리들이 남아 있는 장소이다. 이번에는 자연이 풍부한 물의 마을과 사람들의 생활의 장인 [아치만보리]의 경치를 손으로 노를 젓는 배와 엔진으로 달리는 배를 타고 즐겨보았다.
[중요문화적 관경]에도 선정된 풍경
이전 비와호에 많이 있었던 나이코. 이런 호수는 비와호 주변의 물 지역을 가르키며 수로를 만들어 비와호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지 41(1908)년의 지형도에는 40곳 이상의 나이코가 게재되 있었지만, 대부분이 간척 사업으로 인해 그 모습을 감춰 지금은 정돈된 수전이 펼쳐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척 사업의 수역에서 남겨진 오우미 하치만의 니시노코는 형존하는 나이코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해 지금은 전국에서도 흔하지 않은 수향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수향지대의 가장 큰 특징은 [요시]라고 하는 갈대과 식물이 군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희귀종을 포함해 다양한 동물이나 수전, 저수지나 수로 등 녹엽이 풍성한 경치를 이뤄내어 헤이세이 18(2006)년에 [중요문화적 경관] 제1호로 선정됐다.

그물과 같은 형태의 갈대 사이에서 천천히 노를 저어가며 즐기는 것이 바로 [스이쿄메구리]이다. 뱃사공과의 대화를 즐기면서 여유로운 여행을 떠나보자!
갈대가 만들어낸 미로를 배를 저어가며 둘러보다
이번에 탑승한 것은 [스이쿄노사토 마루야마]이다. 정기선은 4월부터 11월까지 기간 매일 10시부터 운행하고 있어 최대 8명 까지 탑승할 수 있다.(대여 선박은 연중무휴.예약 필수)



이날 안내해 주신 분은 이길을 13년 걸어간 베테랑 뱃사공인 이시하시 씨, 73세이다. 60세를 앞에 두고 뱃사공의 길어 걸어가 많을 때에는 하루 4~5차례 배를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가자, 갈대 미로를 향해!그물과 같이 돼 있는 수로를 갈대 벽을 따라 둥실둥실 이동해 간다. 이날은 매우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배에 타자 기분좋은 바람이 불었다. 노를 젓는 리듬이 편안해 겉잠이 들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발 등을 만드는 재료로 유명한 갈대. 성장이 매우 빨라 1년동안 4m 이상 자란다.
[이곳의 갈대는 봄에 새싹이 돋아나 여름에는 푸르게 자라, 가을에는 황혼색으로 변합니다. 겨울에 잘라낸 후에는 니시노코가 바라보여 기분이 좋습니다. 갈대의 경치나 기온을 생각하면 스이쿄메구리는 봄 가을을 추천합니다]라고 이시하시 씨가 말했다.

또한, [스이쿄 메구리]의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동물 찾기. 풍부한 생태계가 남겨져 있는 수향지대는 비와호로 연결돼 있어 희귀한 물고기나 새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수향지대에 놓여 있는 다리는 시대극의 배경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아 운이 좋으면 촬영 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기선인 선박 안은 페트병 음료수를 마시는 정도는 허용된다. 그러나 대여하는 선박의 경우에는 식사를 즐기며 수향을 둘러볼 수 있다. 사계절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좋고 동물을 찾는 것도 좋다. 식사와 함께 훌륭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풍경을 즐기고 싶나?
오우미 상인의 생활의 장 [하치만보리]를 배를 타고 둘러보자
이번에는 오우미 하치만시 중심지인 [하치만보리]로 장소를 이동하자. [하치만보리]는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 비와호와 시가지를 연결하기 위해 만든 인공 수로이다. 이 수운을 통해 선박이나 사람의 왕래가 늘어 상업이 발달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오우미 상인이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하치만보리] 주변에는 흰 벽으로 된 창고나 옛스러움이 남아 있는 집들이 모여 있다.](https://rimage.gnst.jp/livejapan.com/public/article/detail/a/20/00/a2000094/img/ko/a2000094_parts_5cf07711da83c.jpg?20210125111704&q=80)
![▲전통적인 [하치만가와라]의 생산지이기도 한 오우미하치만. 곳곳마다 다양한 종류의 기와를 볼 수 있다.](https://rimage.gnst.jp/livejapan.com/public/article/detail/a/20/00/a2000094/img/ko/a2000094_parts_5cf0772bc10bf.jpg?20210125111704&q=80)
전체 길이 5km의 거리를 35분에 걸쳐 이동하는 [하치만보리 메구리]/ 하치만보리 부근에 있는 [가와라 뮤지엄]에서 도보 1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가게 [와덴]에 있는 탑승장에서 시작한다.
![▲일식당 [와덴] 뒷편의 계단을 내려가면 탑승장에 도착한다](https://rimage.gnst.jp/livejapan.com/public/article/detail/a/20/00/a2000094/img/ko/a2000094_parts_5cf07740c272e.jpg?20210125111704&q=80)
[하치만 메구리]선은 정원 11명. 봄부터 가을에는 1주일 전까지 예약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당일 예약 없이 탑승도 가능하다. 단, 단체 예약 상황에 따라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붐비지 않는 시간대를 전화로 확인해두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12월부터 2월사이는 당일 예약도 가능).

마을 안에 있는 수로이기 때문에 물의 흐름이 부드러워 흔들리지 않는다. 엔진선의 경쾌한 소리와 빠른 걸음으로 걷는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운행한다.

사람들의 생활 장소, 교류의 장으로서 번영한 [하치만보리]. 수로를 따라 히무레하치만구나 옛집들을 바라볼 수 있는 것 외에 봄에는 벗꽃, 여름에는 버드나무,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의 경치 등 계절에 따라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배 안에서는 오우미 하치만의 역사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경치를 즐기면서 당시의 생활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산책할 시간이 없다! 그런 사람도 가볍게 [하치만보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배의 좋은 점이라고 하겠다](https://rimage.gnst.jp/livejapan.com/public/article/detail/a/20/00/a2000094/img/ko/a2000094_parts_5cf0778deb46a.jpg?20210125111704&q=80)
![▲배에서 짐을 내리는 곳으로 이용하고 있는 [신마치하마]. 촬영지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https://rimage.gnst.jp/livejapan.com/public/article/detail/a/20/00/a2000094/img/ko/a2000094_parts_5cf0779d8e354.jpg?20210125111704&q=80)
![▲이것도 시대극에서 자주 등장하는 [메이지 다리]](https://rimage.gnst.jp/livejapan.com/public/article/detail/a/20/00/a2000094/img/ko/a2000094_parts_5cf077afc1bf8.jpg?20210125111704&q=80)
정취있는 거리가 계속되는 [하치만보리]. 고도경제성장 시대를 거쳐 일시적으로 수질 오염으로 인해 매립이 계획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도 이렇게 아름다운 경취가 남아있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끈질긴 청소 작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치만보리]에서는 매일 가을에 [하치만보리 마쓰리]가 개최돼 약 3,000개의 등을 수로에 밝히고 있다. 이 시기 한정 기획전이나 스템프랠리 등도 개최되는 등 낮과 다른 모습을 즐길 수 있다.
![▲2018년도의 [하치만보리 마쓰리]는 10월 13일(토), 14일(일)에 개최(18시~21시) 사진제공:(공사) 비와코 비지터즈 뷰로](https://rimage.gnst.jp/livejapan.com/public/article/detail/a/20/00/a2000094/img/ko/a2000094_parts_5cf077be6b643.jpg?20210125111704&q=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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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보리 메구리八幡堀めぐり
- 주소 시가현 오우미하치만시 다이쿠정 27
- 전화번호 0748-33-5020
[출항시간] 10:00~15:30(봄,가을), 10:00~16:00(여름), 10:00~15:00(겨울)
[승선료] 어른 1,000엔, 어린이 500엔(세금포함, 초등학생 미만 무료 *승선시간 35분)
[정기휴일] 불특정 휴일 *날씨에 따라 운항이 중지되는 경우도 있음
갈대가 만드는 사계절의 풍경과 수향 생활을 엳볼 수 있는 하치만보리, 같은 배라도 전혀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오우미 하치만의 매력이 아닐까? 시원한 바람이 기분좋은 배 여행을 즐겨보자!
Text by:Ishihara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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