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화호 테라스는 2016년 7월에 만들어진 카페 병설 전망 테라스이다. 일년 내내 다양한 레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아비호 바레이] 정상에 탄생했다. 차로는 메이신 고속 교토 히가시 IC에서 내려가 고세이 도로를 약 40분, 전철로는 JR 고세이선 시가역에서 버스로 1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비와호 테라스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비와호 바레이] 산기슭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산 정상으로 가야한다. 이 로프웨이는 표고 1,100m 산 정상까지 약 5분만에 도착. 초속 12m로 일본 제일의 속도를 자랑한다! (겨울철 한정. 봄~가을은 경치를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속도를 떨어트려 운행한다.)

로프웨이의 운행시간은 평일은 9:30~17:00, 토.일.축일이나 여름방학은 9:00~17:00이며, 평상시에는 약 15분 마다 운행한다. (스키 시즌은 다르다)

탑승장과 산 정상은 고도 차이가 782m나 되기 때문에 기온도 변한다. 산 정상은 산기슭보다 5~7도 정도 낮기 때문에 겉옷을 지참하는 등 방한 대책이 필수이다.

로프웨이는 360도 유리로 돼 있다. 위로 올라가면 점차적으로 비와호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비와호의 반대 쪽에는 산의 나무들이 일면에 드러나는데 이곳도 봄에는 산벗나무, 여름엔 녹엽…등 사계절의 경치를 보여주고 있다.

로프웨이에서 보이는 압도적인 경치에 갑자기 K.O. 당한 우리들. 그러나 비와호 테라스에서 보이는 경치는 더 놀랍다고 하니 기대된다!

산쵸역에 도착하면 산기슭보다 기온이 낮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차가운 공기를 들여마시며 부풀어오르는 기분을 가라앉면서 올라가면 [비와호 테라스] 간판 건너편으로는 이미 경치가 펼쳐져 있었다.

이 경치는 뭐지!! 비와호 주변의 산 그리고 하늘이 은은한 하늘색의 그라데이션을 이루고 있었다.

조금더 걸어 들어가면 개방감 넘치는 테라스가 등장한다!
*부지 내에는 3개의 테라스가 있는데 겨울철(12월~3월)은 [Grand Terrace]만 오픈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서쪽에 있는 오사카의 [아베노 하루카스]가 동쪽에는 호쿠리쿠의 신성한 [하쿠산] 등이 보이기도 한다고 한다. 이날도 정상에 눈화장을 한 하쿠산을 볼 수 있었다.

모처럼이기 때문에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보았다. 비와호의 윤곽이 보이는가?

이곳 테라스에서는 무려 비와호 전체의 약 80%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시가현에서 온 손님도 [비와호가 이렇게 생기다니!]라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비화호 바레이는 겨울에는 스키장으로서 운영하고 있어 지금까지는 겨울철 이용객이 대부분이었다. 종업원들 사이에서는 이곳은 비밀리에 아름다운 경치를 일망할 수 있는 장소로서 유명했다고 한다.

원래 이 장소에는 작은 전망대가 있었지만, [이왕이면 계절에 상관없이 비와호의 파노라마를 많은 손님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비와호 테라스를 오픈하게 되었다.

[어른의 산악 리조트]를 컨셉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실내 카페에는 스타일리쉬한 가구를 놓아 차분하면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밖의 데크뿐 아니라 물론 실내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 좋은 점은 각 테이블 근처에 전원이 있다는 점. 이 경치를 SNS에서 공유하고 싶은 사람도 안심이다!

비와호 테라스에는 지역 재료를 엄선해 만든 카페 메뉴가 있다.

먼저 소개하고 싶은 것이 바로 차.

시가현은 일본차 발상지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고 있나? 약 1200연 전에 덴교다이시 사이쵸가 당나라에서 차 열매를 가지고 들어와 오우미에 심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밤낮의 기온차가 큰 오우미 지녁은 차잎을 기르는데 적합해 풍미 있는 차가 나온다고 평판이 나 있다. 이러한 오우마 차를 발효시켜 만든 [일본 홍차]로 따끈따끈 몸을 녹여보면 어떨까?

또한 오우미 일본 홍차와 현미차의 젤라토도 대인기!

컵 가득 넣어주는 것도 너무 좋다.

어땠는가? 봄의 양기에 매료되어 하늘에서 비와호를 바라보면 어떨까?

매우 인기 있는 비와호 테라스는 시간대에 따라서는 긴 행렬을 이루는 경우도. 날이 좋을 때에는 평일이라도 꽤 붐비기 때문에 오전 중의 시간대를 추천한다. 날씨가 좋은 날을 노려 구경하러 가보자.

*메뉴나 서비스, 영업시간 등은 취재 당시의 것으로 변동 가능성 있음
Text by:Ishihara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