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가기 위해 오사카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USJ의 공식 호텔을 추천한다. USJ 주변에는 총 7개의 공식 호텔이 있는데, 각각 매력 포인트가 다르다.

이 중 미니언과 컬래버레이션한 특별한 객실을 마련해 두고 있는 곳은 호텔 유니버설 포트뿐이다!

호텔 안으로 들어가면 미니언들의 장난기 넘치는 세계가 펼쳐진다. ‘역시 공식 호텔에 오길 잘했다’고 탄성을 지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미니언들이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을 비롯해 분수대에서 장난을 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심지어 엘리베이터에서도 만나게 된다. 호텔 안에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이 다양하다.

로비에서는 USJ 어트랙션의 대기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투숙객 한정으로 제공되는 ‘스튜디오 패스(입장권)’도 구입할 수 있다. 매표소에서 티켓으로 교환할 필요 없이, 바로 입구로 가면 되는 표다. USJ까지 걸어서 4분 거리라는 훌륭한 입지도 매력 중 하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가장 가까운 역은 유니버설 시티 역이다. 개찰구 오른쪽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 직진하면 눈 앞에 2개의 호텔이 보인다. 앞 쪽이 ‘호텔 유니버설 포트 비타’, 뒤 편에 있는 것이 ‘호텔 유니버설 포트’다. 역에서 호텔까지는 걸어서 약 3분 거리다.

호텔 입구에서는 편안한 물소리가 들리고, 은은하고 신선한 향이 난다. ‘혹시 미니언들이 좋아하는 바나나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향기의 정체는 ‘옵티미즘(낙관주의)’의 향이라고 한다. 리조트 기분을 한층 고조시켜 준다. 관내 곳곳에서 귀여운 미니언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카운터에서는 직원이 상냥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해 준다. 프런트 뒤에는 수조가 설치되어 있는데, 호텔 이름에 걸맞게 바다 속 세계관이 느껴지는 연출이다. 테마 파크 특유의 흥분감을 살리면서도 어딘가 차분한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1층 ‘티켓 카운터’에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스튜디오 패스(숙박 당일과 다음 날 분)를 구입할 수 있다.

프런트 근처에는 관광에 편리한 서비스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1층에만 코인 로커(100엔, 코인 반납식)가 세 군데 설치되어 있어, 짐을 맡기고 편하게 USJ를 즐길 수 있다. 또 환전기가 있어 외화에서 전자화폐로 충전할 수도 있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손님들에게 편리한 서비스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안심하고 호텔 스테이를 즐길 수 있다.

호텔 유니버설 포트의 가장 큰 매력은 개성 만점 객실에 있다. 스탠다드 룸 외에도 다양한 콘셉트 룸이 완비되어 있다. 특히 일본에서 유일하다는 미니언 룸(총 3개 타입)은 분명 묵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제작된 ‘미니언 룸’은 영화 ‘슈퍼 배드’ 시리즈의 세계관을 주제로 꾸며진 특별한 공간이다.

미사일 모양의 침대와 그루의 악어 모양 소파, 철구슬을 가지고 노는 미니언들이 벽과 천장을 뚫고 나오는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로, 객실 곳곳에 미니언들이 숨어있다.

입구에서 인터폰을 누르면 미니언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객실 안을 둘러보면서 새로운 발견을 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 것이다.

영화 ‘슈퍼 배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세 자매 ‘마고’, ‘에디스’, ‘아그네스’를 주제로 한 방도 있다.

객실 문을 열면 약 2m에 달하는 거대한 곰 의자와 영화에서 아그네스가 소중히 여기던 ‘유니콘 인형’이 소파로 변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미사일 모양 침대에 매료될 것이다. 독특한 인테리어에 둘러싸인 사랑스러운 공간을 즐겨 보자.

이층 침대에 있는 문을 열면 미니언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마치 영화 속 세계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세 번째 타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미니언 룸은 영화 ‘슈퍼 배드: 달 도둑’에서 그루와 세 자매가 서로 연결되는 계기가 된 추억의 유원지 ‘슈퍼 실리 펀 랜드’를 모티브로 제작한 방이다. 방에 들어서는 순간, 롤러 코스터를 본뜬 듯한 이층 침대의 존재감에 깜짝 놀랄 것이다.

이 방에는 아그네스가 ‘유니콘 인형’을 얻기 위해 도전하는 장면에 등장하는 ‘스페이스 킬러’를 형상화한 TV 보드도 있다. 이처럼 영화의 다양한 장면을 객실 곳곳에서 재현하고 있으니, 호텔 방문 전에 영화를 다시 보고 가면 재미 요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미니언 룸에 숙박한 사람들에게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과 호텔 유니버설 포트의 오리지널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증정한다. ‘런더리 메슈 파우치’와 ‘어메니티 파우치’ 등 두 종류의 파우치를 준비해 두고 있으며, 두 굿즈 모두 실용적이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계절별로 바뀌는 ‘특별 선물’도 있다고 하니, 숙박을 마친 뒤 어떤 선물을 받게 될지 기대해 보자!

※위 기사에서 소개한 컬래버레이션 굿즈는 2024년 4월 1일~2025년 3월 31일 사이에 투숙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디자인이나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또 미니언 룸에는 베개와 시트, 컵, 쓰레기통, 슬리퍼 등 곳곳에 미니언을 상징하는 ‘노란 색’이 반영되어 있다. 마치 미니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설레는 공간이다! 장난스러움이 넘치는 특별한 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즐겨 보자.

미니언 룸 외에도 매력적인 객실을 다양하게 준비해 두고 있다. 가령, 정글 속 오두막을 형상화한 콘셉트 룸인 ‘두근두근 어드벤처 룸’은 2~5명(40m2)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비일상성을 만끽할 수 있는 객실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좌우에 설치된 이층 침대를 연결해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점이다. 비밀 기지 같은 공간으로 꾸밀 수 있어 가족 또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와쿠와쿠 원더 룸’은 아기나 어린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콘셉트 룸이다.

40m2로 넓은 편이라 2~3명이 머물 수 있으며, 바닥은 부드러운 소재로 설계되어 있다. 침대는 높이가 약 20cm 정도되고, 너비는 약 2.9m 정도다. 온 가족이 긴장을 풀고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분유 포트나 전자레인지, 엄마들이 좋아할 만한 페이스 케어 용품도 비치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대형 소파와 55인치 TV, 폭이 140cm나 되는 더블 침대가 2대 설치된 ‘프리미엄 팰리스’는 이 호텔에서 가장 넓은 63m2에 달하는 객실이다.

욕실에는 32인치 TV, 월풀 욕조, 오버 헤드 샤워, 어깨 마사지 설비 등 릴랙스 타임을 즐길 만한 편의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에게해의 리조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객실 ‘에게해 디럭스’도 인기다. 2~4명(40m2)이 이용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은 화이트와 블루를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개성 넘치는 콘셉트 룸도 매력적이지만, 차분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이 방을 추천한다.

2층에는 뷔페 레스토랑 ‘포트 다이닝 리코리코’가 있다. ‘보물 찾기’라는 콘셉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물처럼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저녁 뷔페는 120분 동안 진행되며 제철 식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조리한 요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윈터 페어’ 기간으로 겨울철 별미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디저트 코너에는 케이크와 타르트, 와플 등 다양한 컬러의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어 식사에 대한 만족도를 전반적으로 높여주었다. 원하는 만큼 실컷 먹어 보자.

포트 다이닝 리코리코
디너 뷔페(17:30 ~ 21:30, 마지막 입장 21:00, 120분)
어른 6,000엔, 초등학생 3,500엔, 유아 1,800엔.
조식 뷔페 (6:30 ~ 10:30, 마지막 입장 10:00)
어른 3,300엔, 초등학생 1,900엔, 유아 1,000엔.
※ 4월 2일 6:30~10:00(마지막 입장 9:30)

호텔 안에는 뷔페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스낵과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카페와 라운지도 있다.

1층 로비에는 오락 요소가 가득한 레스토랑 ‘라운지 R’이 있다. 거대 공룡 ‘T-REX’(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모티브로 연출된 공간에서 일본의 크래프트 맥주와 위스키, 니혼슈, 트로피컬 칵테일, 스낵류, 점심을 즐길 수 있다.

천장에는 T-REX의 해골 모형이 걸려 있고, 벽에는 공룡 뿔을 모티브로 제작한 전등 갓이 걸려 있다.

런치 타임에는 매주 메뉴가 달라지는 파스타 런치와 월별로 메뉴가 달라지는 런치 세트, 비프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추천할 만한 메뉴가 바로 ‘월별로 메뉴가 달라지는 버거’인데, 양도 푸짐하다. 식사 전에는 청량음료와, 감자 튀김, 샐러드, 옥수수 수프가 제공되고, 식후에는 커피 또는 홍차가 제공되는데, 가격은 1,300엔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점심 시간은 11:30~15:00다(영업시간: 8:00~22:00, 마지막 입장 21:30).

라운지 앞에는 ‘렉스 카페’가 있다. 여기서는 커피나 홍차 같은 음료를 비롯해 샌드위치, 핫도그와 같은 가벼운 요기 거리, 간장 라멘이나 소고기 카레 같은 전형적인 일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간장 라멘’은 일본을 대표하는 면 요리 중 하나로, 간장으로 맛을 낸 국물이 고소하고, 뒷맛이 깔끔해 점심은 물론 저녁 한끼로도 손색이 없다! 일본의 음식 문화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렉스 카페에는 ‘렉스 쇼핑 거리’(영업시간 8:00~22:00)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과자나 기념품을 구입하기에 좋다.

인기 상품은 일본의 대표적인 과자인데, 특히 오사카 기념 선물로 많이 사가는 ‘마요네즈맛 과자’가 추천할 만하다. 또, ‘TOMICA’의 미니카나 오사카의 명물 ‘타코야키’를 파는 가게의 모형, 공룡 피규어 등을 판매하고 있어 호텔에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공식 호텔인 ‘호텔 유니버설 포트’에는 오리지널 굿즈를 판매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스토어’가 있다.

USJ에서 인기있는 캐릭터를 모티브로 제작한 과자나 잡화, 웨어러블 굿즈 등이 있으니 기념품 쇼핑을 깜빡한 사람들도 안심하기 바란다. 단, 인기 상품은 조기 품절될 수 있다(영업 시간 8:00 ~ 22:00).

Ｑ. 스튜디오 패스란?
Ａ. 호텔 투숙객을 위한 특전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티켓 ‘1일 스튜디오 패스’, ‘1.5일 스튜디오 패스’, ‘2일 스튜디오 패스’, ‘트와일라잇 패스’, ‘장애인 할인 스튜디오 패스’를 티켓 카운터(7:00~17:00)에서 판매한다.

Ｑ.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도 구입할 수 있나?
Ａ.‘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어트랙션 우선 입장권)는 재고가 있는 경우에 한해, 당일 또는 다음 날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Ｑ. 체크인 전후로 코인 로커가 전부 이용 중일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Ａ. 투숙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코인 로커는 1 층에 있다. 혹시 로커에 다 들어가지 않는 크기의 짐이나 가짓수가 많은 경우에는 로비에 있는 직원에게 문의하기 바란다.

Ｑ. 투숙객이 사용할 수 있는 코인 런드리는 있는가?
Ａ. 2 층에 24 시간 이용 가능한 코인 런드리가 있다. 세탁은 한 번에 300 엔, 건조는 30분에 200 엔이며, 세제(2개에 200 엔)도 판매한다.

호텔 유니버설 포트는 USJ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흥분을 꽉꽉 눌러 담은 듯한 호텔이다.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인 미니언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유일한 미니언 룸에 머물면서 마치 영화 ‘슈퍼 배드’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비일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오사카의 세계적인 테마 파크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자!

※본 기사의 정보는 2025년 4월 현재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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