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케란 다진 쇠고기와 계란, 채소 등을 으깬 감자 등과 섞어 모양을 잡은 다음 빵가루를 입혀 튀긴 후 우스터 소스 등을 곁들여 먹는 요리다. 그 기원은 프랑스 요리인 ‘크로켓’으로 속에 들어가는 화이트 소스 대신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감자를 사용해 ‘고로케’로 재탄생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일본에서는 가정에서 만드는 것은 물론 마트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반찬이나 간식거리로도 큰 인기를 누린다. 본 기사는 감자의 달달함과 쇠고기의 감칠맛이 폭풍흡입을 부르는 기본 레시피와 ‘우스터 소스’의 간단 대용 레시피를 소개한다.

＜소스 재료 (2인분)＞

・케첩 40g
・간장 40cc
・설탕 20g
・식초 20cc
・후추 적당량

＜소스의 조리과정＞

케첩, 간장, 설탕, 식초를 잘 섞고 후추를 적당량 뿌리면 완성이다. 후추는 섞지 않는 것이 포인트!

＜고로케 재료 ※2인분＞

・감자 약 300g (큰 사이즈 2개 분량)
・양파 1/4개
・다진 쇠고기 120g
・물 50ml
・박력분 적당량
・계란 적당량 (약 1개)
・빵가루 적당량
・샐러드유 적당량
・소금, 후추 조금
・소스 적당량 (앞서 만든 것)


＜고로케의 조리과정＞

1) 감자는 싹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다.

양파는 곱게 다지고, 계란은 볼에 넣어 풀어 둔다.

2) 감자를 내열용기에 담고 랩을 씌워 500W 전자레인지로 약 5분간 가열한다.

가열 후 식기 전에 매셔로 으깬다. 전자레인지가 없다면 25분 정도 삶은 후 으깨도 좋다.

3) 프라이팬에 샐러드유를 넣고 중불로 달군 다음 다진 쇠고기를 볶자.

고기의 핏기가 가시면 다진 양파를 넣고 더 볶아준다. 양파가 나긋나긋해지면 소금, 후추를 넣는다.

4) 다진 쇠고기가 다 익으면 볼에 옮겨 담은 후 열을 식힌다. 열이 식으면 으깬 감자와 잘 섞어 4등분을 한 다음 타원형으로 빚어 ‘고로케 속’을 만든다.

5) 볼에 앞서 풀어 둔 계란물과, 물, 박력분을 넣고 섞어 물반죽(배터액)을 만든다.

6) 앞서 만든 ‘고로케 속’을 물반죽에 굴린 다음 빵가루를 입힌다.

7) 냄비에 샐러드유를 붓고 170℃로 데운 다음 튀김옷을 입힌 고로케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3분 가량 튀긴다.

먹음직스러운 색으로 튀겨지면 접시에 담은 후 기호에 맞게 소스를 끼얹으면 완성이다. 기호에 맞춰 양배추와 방울 토마토 등을 곁들인다.

튀겼을 때 속재료가 터져 나오지 않게 하려면 볶은 다진 쇠고기와 양파를 잘 식히는 것이 요령이다. 다진 쇠고기 대신 단호박이나 토란 등 좋아하는 재료로 바꾸어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으니 도전해보기 바란다!

＜감수자 프로필＞

쿠킹 스튜디오 ‘오사카 딜리셔스’의 점장 미나미 도시히로.
일반 직장에 다닌 후 사회인 학교를 거쳐 요리교실 강사로 변신. 쿠킹 스튜디오 ‘오사카 딜리셔스’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한편 레시피 개발과 조리 어시스턴트뿐 아니라 TV 출연경험도 있다. 일식 전반과 양식, 중식 등 폭넓은 장르를 담당하고 있다.

Text by : 주식회사 에필
※ 본 기사의 정보는 2021년 10월 시점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