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라이스란 케첩 등으로 양념을 해 볶은 밥을 오믈렛으로 덮은 일본 특유의 요리다.

탄생 유래에 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다. 도쿄의 ‘렌가테이(煉瓦亭)’라는 양식 레스토랑이 직원들의 식사로 만들었던 것을 손님용 메뉴로 제공한 것이 시작이라는 설과 오사카의 ‘홋쿄쿠세이(北極星)’라는 가게가 오믈렛과 흰 밥 만을 먹고 있던 단골손님을 위해 케첩 라이스와 오믈렛으로 특별 메뉴를 만든 것이 시작이라는 설 모두 유력하다고 한다.

1930년경부터 일본 전국에서 인기를 끌어 지금은 전문점이 생길 정도로 세대, 성별 불문하고 사랑받는 메뉴다. 케첩 대신 화이트 소스와 데미그라스 소스를 곁들인 것 등 다양한 버전이 등장했지만 본 기사는 케첩 라이스 위에 오믈렛을 얹은 기본 레시피를 소개하겠다.

＜오므라이스 재료 ※2인분＞

・닭 가슴살 120g
・양파1/4개
・밥 약 300g (미리 지어둔 것)
・계란 4개
・우유 1큰술
・버터 20ｇ
・화이트 와인 1큰술
・샐러드유 적당량
・소금・후추 조금
・토마토 케첩 4큰술
・토마토 케첩 적당량 (오므라이스 위에 얹는 용도)

＜조리과정＞

1) 닭 가슴살은 1.5cm 크기로 자른 후, 소금, 후추를 뿌린다. 양파는 굵게 다진다.

2) 계란을 믹싱볼에 깨어 넣고 우유 7.5cc(반 큰술), 소금, 후추를 넣고 섞어 계란물을 만들어 둔다.

3) 프라이팬에 샐러드유를 넣고 중불로 달군 후, 닭 가슴살을 볶는다. 고기 색이 변하면 양파를 넣고 볶는다. 양파가 나긋나긋해지면 화이트 와인을 넣고 볶아준다.

4) 화이트 와인의 수분이 증발되면 소금, 후추, 토마토 케첩 4큰술을 넣고 끓인다. 케첩의 붉은 색이 오렌지색으로 바뀔 때까지 1분가량 볶는다. 밥을 넣고 풀어주면서 볶은 후 불을 끄고 접시에 둥글게 담는다.

밥을 더해 풀면서 볶은 뒤에 불을 끄고, 접시에 적당히 담는다.

5) 계란 옷은 1인분씩 만든다. 프라이팬에 버터 10g을 넣고 중불로 달군 후 프라이팬을 돌려가며 버터가 가장자리까지 고루 퍼지도록 한다. 만들어 둔 계란물의 절반을 붓는다.

반숙이 될 때까지 재빠르게 섞으면서 익히자.

6) 계란이 반숙상태가 되면 불에서 내려 케첩 라이스를 담은 그릇에 계란을 슬라이드시키듯 얹는다. 기호에 맞게 케첩을 뿌리면 완성. 같은 순서로 남은 1인분도 완성하도록 하자.

계란 옷은 스크램블 에그처럼 섞어서 만들면 맛있는 오므라이스를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한 레시피는 계란 옷으로 라이스를 둘러주는 것이 아니라 이불처럼 덮기만 하면 되니 요리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감수자 프로필＞

쿠킹 스튜디오 ‘오사카 딜리셔스’의 점장 미나미 도시히로.
일반 직장에 다닌 후 사회인 학교를 거쳐 요리교실 강사로 변신. 쿠킹 스튜디오 ‘오사카 딜리셔스’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한편 레시피 개발과 조리 어시스턴트뿐 아니라 TV 출연경험도 있다. 일식 전반과 양식, 중식 등 폭넓은 장르를 담당하고 있다.

Text by : 주식회사 에필
※ 본 기사의 정보는 2021년 10월 시점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