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명물 ‘쿠시카츠’ 만들기에 도전! 제철재료를 튀겨 맛있게 먹어보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일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입국규제로 인해 ‘오사카에 가고 싶었지만 포기했다’는 외국인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에 비록 오사카의 땅은 밟지 못하지만 오사카의 맛이라도 즐길 수 있도록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오사카의 명물 쿠시카츠의 레시피를 전수하겠다!
한 입 사이즈로 먹기 편한 오사카의 명물 프라이
쿠시카츠(꼬치튀김)란 고기와 어패류, 채소 등을 꼬치에 끼우고 튀김옷(밀가루와 빵가루)을 입혀 기름에 튀기는 프라이로, 오사카 신세카이를 중심으로 퍼져 나간 오사카의 명물이다. 오사카의 쿠시카츠는 크게 두 계통으로 나뉜다. 우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튀겨 우스터 소스를 베이스로 가게마다 개발한 비법소스를 찍어 먹는 정통파 스타일, 또 한 가지는 고급재료를 사용해 소스와 토핑에도 솜씨를 발휘한 퓨전 스타일이다.
이번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정통파 쿠시카츠를 만드는 법을 오사카 기타신치에 있는 ‘쿠시아게 가즈야’의 셰프 가토 다카히토 씨가 가르쳐주었다.
좋아하는 재료를 꼬치에 끼워 튀기기만 하면 된다!
이번에 준비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재료는 쇠고기, 돼지고기, 새우, 연어, 양파, 양송이버섯, 생선, 채소 등 좋아하는 재료라면 무엇이든 좋다.
・튀김옷은 밀가루 75g, 베이킹 파우더 0.3g, 물 120cc, 마 10g, 빵가루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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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우스터 소스 45ml, 미림 45 ml, 간장 10 ml, 사케 5 ml를 준비한다. 우스터 소스가 없다면 케첩 25g, 간장 10ml, 레몬즙 5cc, 사과주스 10cc, 후추 약간을 섞어 끓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우선 소스부터 만들어보자. 정말 식은 죽 먹기다. 소스의 재료를 섞어 불에 올리고 한소끔 끓인 후 식히면 된다. 미림만 먼저 넣어 알코올 성분을 날리면 보다 맛있어진다. 또 미림이 없다면 화이트와인과 설탕(화이트와인3: 설탕1의 비율)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사케가 없어도 화이트와인만 있으면 된다.
다음은 꼬치에 재료들을 끼울 차례다. 각 재료를 먹고 싶은 사이즈로 잘라 꼬치에 끼운다. 새우는 껍질을 까서 몸이 S자가 되도록 끼우면 보기 좋게 튀겨질 것이다.
재료들을 다 끼웠다면 빵가루와 재료들이 잘 붙도록 이어줄 반죽을 만든다.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 간 마즙, 물을 섞어 걸쭉해질 정도로 섞는다. 마가 없다면 마가루나 토란, 타피오카 가루 등 점성이 있는 재료로 대체할 수 있다.
반죽이 완성되면 재료에 발라준다. 겉면에 얇게 바르는 것으로 충분한데 그래야 바삭하고 가벼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반대로 반죽을 지나치게 많이 바르면 기름을 많이 먹어 느끼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반죽을 발랐다면 다음은 빵가루를 입힐 차례다. 빵가루도 겉에 살짝 입히는 정도로 충분하다.
옷을 다 입혔다면 기름에 튀기도록 하자. 냄비 또는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180℃ 정도로 달궈지면 재료를 넣는다. 때때로 뒤집어주면서 고루 익도록 튀기는 것이 요령이다. 튀김이 기름 위로 떠오르고 옷이 노릇노릇해졌다면 꺼내도록 하자. 참고로 육류는 3분 정도, 채소, 해산물류는 2분 정도가 적당하다.
튀김을 꺼낸 후에는 바트 등을 받침대로 사용하여 기름을 털어낸다. 꼬치를 잡고 재료가 아래로 오게 하여 빙글빙글 힘차게 돌리면 원심력이 작용하여 여분의 기름이 빠진다. 기름을 쪽 빼면 보다 식감이 가벼워지니 소화도 잘 되고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다.
바삭한 옷과 소스의 꿀조합에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자 그럼 먹어보도록 하자. 앞서 만들어 둔 소스를 듬뿍 찍어 머리부터 크게 한 입 먹어보겠다. 소스는 우스터 소스의 깊은 맛에 미림의 달달함이 더해져 맛있다. 튀김옷이 얇아 바삭바삭하고 새우도 탱글탱글하다. 구시카츠만 계속 먹으면 느끼할 수 있으니 입가심으로 생 양배추를 준비하여 소스를 찍어 먹으면 입 안이 개운해져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이다. 테이블에 휴대용 가스렌지와 냄비를 설치하고 좋아하는 재료를 준비해서 친구들과 함께 튀겨 먹는다면 홈파티 기분을 낼 수 있으니 꼭 도전해보기 바란다.
쿠시카츠는 좋아하는 재료를 튀기기만 하면 되는 요리라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튀김옷을 입히고 튀기는 방법에 노하우가 있는 프로가 만든 쿠시카츠는 역시 차원이 다르다. 오사카에서는 의외의 재료를 조합한 쿠시카츠가 있다. 일례로 슈크림과 바나나 등을 튀긴 디저트 쿠시카츠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코로나 사태가 안정되어 다시 오사카에 올 수 있게 된다면 꼭 다양한 쿠시카츠를 맛보기 바란다.
이번에 만드는 법을 지도해준 ‘쿠시아게 가즈야’의 정보
쿠시카츠는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요리다. 코스(부가세 포함 4,680엔~) 스타일로 갓 튀긴 것을 하나씩 제공하니 항상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상태로 맛볼 수 있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일본의 전통적인 공간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쿠시아게 가즈야’에서는 종업원의 마스크 착용과 알코올 손 세정・소독, 문 열기, 환기 등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예약인원을 제한하여 손님끼리 일정한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대비에 힘쓰고 있다.
Text by:Efeel
※본 기사의 정보는 2020년6월시점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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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아게 가즈야串揚げ 和や
- 주소 우) 530-0002 오사카부 오사카시 기타구 소네자키신치 1-3-29 리플MAX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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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역
가까운 역:JR ‘오사카’역, 한큐, 한신, Osaka Metro ‘우메다’역에서 도보 5분
- 전화번호 06-6348-1138
영업시간:11:30〜14:30 (L.O. 14:00), 18:00〜28:00 (L.O. 27:30), 22:30〜는 바 타임, 쿠시아게의 L.O.는 21:00
정기 휴무:일요일
그 밖의 쿠시카츠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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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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