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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여행 - 외국인 167명에게 물어본 재미있었던 간사이 여행 명소 top5

간사이 여행 - 외국인 167명에게 물어본 재미있었던 간사이 여행 명소 top5

업데이트 날짜: 2021.01.25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18년 방일 외국인 수는 전년도 대비 8.7% 증가한 3119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간사이의 3대 도시 오사카・교토・나라는 특히 인기였다. 이번에는 긴키경제산업국 ‘Destination KANSAI’가 간사이에 거주하는 외국인 1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직접 가보고 재미있었던 스팟 Top5’를 랭킹 형식으로 소개하겠다.

Photo:Dan Good Travel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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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금각사(킨카쿠지)’

세계유산 ‘금각사(킨카쿠지)’

외국인이 교토에 가면 반드시 찾는 인기 관광지 ‘금각사(킨카쿠지)’. 1994년에 ‘고도 교토의 문화재’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정식명칭은 ‘로쿠온지’로 은각사(긴카쿠지)와 함께 쇼코쿠지에 소속된 탑두사원 중 하나다.

원래 쇼균 아시카가 요시미츠가 가마쿠라 시대에 사이온지 가문으로부터 별장을 양도받아 사리전 ‘금각’를 중심으로 산장 기타야마도노를 세웠는데, 황금빛으로 빛나는 ‘금각’이 너무나 유명해져 통칭인 ‘금각사’로 주로 불리고 있다.

거울연못 교코치에 비친 3층 금각은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워 우선 이곳을 찾아와 기념촬영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코스라고 한다. 본당에 해당하는 ‘호조’(특별배관 시만 개방)와 교토 3대 소나무 중 하나인 ‘리쿠슈노마츠’ 등도 볼거리 중 하나다.

금각사 인근의 화제의 먹거리는 인증샷을 안 찍고는 못 배길 ‘킨카쿠 소프트’다. 눈 앞에서 식용금박을 소프트 크림에 얹어 준다. 생유로 만든 바닐라와 말차, 그리고 바닐라와 말차를 믹스한 교아와세의 3종류가 있다. 금박 옷을 감고 있는 소프트 크림은 임팩트가 강렬해 눈을 떼기 힘들다. 금각사에서 도보 1분 거리니 돌아갈 때 들러 봐도 좋을 것이다.

  • 킨카쿠 소프트
    金閣そふと
    • 주소 우) 603-8376 교토부 교토시 기타구 기누가사 기타텐진모리초 33
    • 영업시간:11:00~17:00

주변을 천천히 산책할 계획이라면 금각사・료안지・닌나지를 잇는 관광도로 ‘기누카케노미치’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 사찰 모두 세계유산이니 세계유산 투어를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료안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가레산스이의 석정이 유명하지만 금각사에서 도보 약 18분으로 살짝 거리가 있긴 하다. 여기서 닌나지까지는 약 11분이다.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거닐어보는 것도 즐겁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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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도다이지’

세계유산 ‘도다이지’

나라를 대표하는 사찰 ‘도다이지’는 나라공원 안에 있다. 도다이지는 1998년 ‘고도 나라의 문화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이 도다이지에 안치된 ‘나라의 대불님’은 일본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으며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박력에 압도될 정도다. 불상높이 14.98m, 얼굴 폭이 무려 3.2m에 달한다! 나라시대에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만인의 안녕을 염원한 쇼무 천황에 의해 창건되었다.

광대한 경내에는 대불전을 비롯하여 도다이지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 홋케도(산가도)와 가이단도,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법회 슈니에(물 긷기)로 유명한 니가도 등에도 국보를 포함한 문화재가 다수 수장되어 있다. 또 도다이지 뮤지엄에서도 국보인 불상 등 다양한 문화재를 볼 수 있으니 꼭 들러 보기 바란다.

  • 도다이지
    東大寺
    • 주소 우) 630-8211 나라현 나라시 조시초 406-1
    • 전화번호 0742-22-5511
    • 배관시간:경내 자유(대불전・홋케도・가이단도는 8:00~17:00, 도다이지 뮤지엄은 9:30~대불전 폐문시간 ※계절에 따라 상이함)
      요금:대불전・홋케도・가이단도・도다이지 뮤지엄 각 600엔, 도다이지 뮤지엄은 대불전과 공통으로1,000엔
      정기 휴무:무휴 (뮤지엄은 임시휴관 있음)

도다이지에서 휴식 차 들르면 좋을 곳이 니가도를 바라볼 수 있는 류비도다. 직접 삶은 팥소를 듬뿍 사용한 수제 오하기와 탱글탱글한 식감의 와라비모치 등을 말차와 함께 맛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그릇에 플레이팅된 파르페와 여름철 한정 가키고리(빙수)는 비주얼 끝판왕이다.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오리지널 교호미소는 선물용으로도 추천한다.

  • 류비도
    龍美堂
    • 주소 우) 630-8211 나라현 나라시 도다이지 니가쓰도 미나미차도코로
    • 전화번호 0742-23-6285
    • 영업시간:9:00~17:00
      정기 휴무 :비정기

Michael Gordon / Shutterstock.com
Michael Gordon / Shutterstock.com

JR 나라 역과 긴테 나라 역에서 도다이지로 가는 길은 시내순환 외순환 버스를 타고 4~10분 정도 소요되는데, 역에서도 도보 20분 거리이니 걸어가도 좋을 것이다. 도다이지까지 가는 길목에서 사슴과 만나는 것도 두근거리는 경험이다.

또 주변에는 같은 세계유산 ‘고도 나라의 문화재’에 등재된 가스가타이샤와 나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국보 5층탑 등이 있는 고후쿠지, 불교 관련 미술품을 다수 소장한 나라국립박물관 등이 있다.

3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기요미즈데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기요미즈데라는 지금으로부터 약 1200년 전에 창건된 관세음보살의 영지다. 국보인 본당은 거대한 기둥 위에 세운 ‘가케즈쿠리’라 불리는 일본 전통공법으로 지어졌으며 본당의 남쪽 끝 돌출형 바닥은 죽기 살기의 각오로 임한다는 뜻의 일본 속담 ‘기요미즈의 무대에서 떨어진다’에 등장하는 높이 약 13m의 무대다.

또 한 가지 외국인이 생각하는 기요미즈데라(청수사)라면 맑은 물, 즉 청수가 흘러 낙하하는 ‘오토와 폭포’다. 이것이 절 이름의 유래가 되기도 했다. 세 줄기의 영수는 연명장수・학업성취・연애성취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요미즈데라를 참배했다면 본당 뒤편에 있는 지슈 신사에도 들러 보자. 좋은 인연을 맺어주고 사랑을 이루게 하는 신사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경내에 있는 ‘사랑점을 치는 돌’은 눈을 감고 두 개의 돌 사이를 걸어 또 하나의 돌에 무사히 도달한다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사랑의 파워스팟이다.

주변 에리어에는 헤이안 시대에 기요미즈데라의 참배길로 조성된 돌계단과 돌길인 니넨자카와 산네이자카가 있으며 길 양 옆에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다.

그대로 북쪽을 향해 걸어가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실 네네와 인연이 깊은 고다이지의 서쪽 ‘네네의 길’과 이시베코지로 이어진다. 더 북쪽으로 걸어가면 기온 마츠리로 유명한 야사카 신사가 있다. 기요미즈데라에서 도보 약 20분 거리이니 꼭 들러 보기 바란다.

  •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清水寺
    • 주소 075-551-1234
    • 전화번호 075-551-1234
    • 배관시간:6:00~18:00 (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요금:대인 400엔
      정기 휴무:무휴

2

오사카성

오사카성

오사카 중심부에서 접근성도 좋은 대표적 관광지 ‘오사카성 천수각’. 일본 전국의 성을 검색하여 방문이력을 남길 수 있는 사이트 ‘공성단’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부터 3년 연속 방문자 수 1위에 빛나는 성이다.

오사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을 시작하여 2년 후에 천수각이 완성되었지만 두 번이나 소실되어 현재의 천수각은 1931년에 재건된 것이다.

그리고 1995년부터 3년에 걸친 대대적인 보수를 거쳤다. 지상 55m, 5층(지붕 수) 8계(지상 층 수) 구조의 천수각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연관된 역사와 진귀한 전시품 등을 볼 수 있는 상설전과 기획전을 견학할 수 있고, 꼭대기의 전망대에서는 오사카 시가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외국어 팜플렛은 영어・한국어・중국어(간체자, 번체자)판을 완비하고 있다.

오사카성 천수각을 에워싸는 오사카성 공원은 면적이 100ha가 넘는 광대한 도시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오테몬 등 13개 동의 중요문화재가 있다. 니시노마루 정원과 매화나무 , 도원을 비롯하여 봄에는 벚꽃이 아름다워 꽃놀이의 명소로도 유명하다.

JR오사카조코엔 역에서 가까운 JO-TERRACE Osaka에는 다코야키오코노미야키 전문점 등이 있어 오사카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 오사카성 천수각
    大阪城天守閣
    • 주소 우) 540-0002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오사카성 1-1
    • 전화번호 06-6941-3044
    • 영업시간:9:00~17:00 (입장은 16:30까지, 계절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음)
      요금:600엔
      정기 휴무:12월 28일~1월 1일

선상에서 오사카성을 바라보며 크루징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오사카 수상버스 ‘아쿠아 라이너’다. 오사카성항 선착장에서 승선・출항하며 오사카시 중앙공회당과 오사카 조폐국 등 오사카의 명소・유적과 거리를 강에서 바라보는 약 55분간의 관광코스다.

수상버스 요도야교항과 하치켄야하마 선착장 등 도중에 배에서 내리는 구간승선도 가능하니 관광 중의 이동수단으로서도 편리하다. 오사카성 천수각과의 세트티켓도 판매한다(성수기를 제외).

  • 오사카 수상버스 아쿠아라이너
    大阪水上バスアクアライナー
    • 주소 우) 540-0002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오사카조 2 (오사카성항)
    • 전화번호 0570-03-5551
    • 영업시간:10:00~16:00 (오사카성항 선착장에서 출발, 60분 마다 운항, 계절에 따라 변동)
      운임:1,740엔 (봄 시즌은 2,040엔)
      정기 휴무:1・2월에 운휴 있음, 운행상황은 HP에서 확인하시오.

1

미나미 에리어

Wichawon Lowroongroj / Shutterstock.com
Wichawon Lowroongroj / Shutterstock.com

당당히 1위에 빛나는 명소는 ‘미나미 에리어’다. 미나미는 오사카의 중심지 난바신사이바시 일대를 가리키는데 이 중에서도 오사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들르는 곳이 미나미의 대표적인 번화가 도톤보리다. 글리코사를 비롯한 화려한 네온간판과 가니도라쿠 등의 대형 입체간판 등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에리어다.

도톤보리에 놓인 에비스 다리는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미도스지의 동쪽, 신사이바시에서 남쪽 에비스 다리를 향해 뻗어 있는 것이 신사이바시 상점가, 에비스 다리에서 남쪽 난바 역 방면으로 뻗어 있는 것이 에비스바시스지 상점가다.

  • 에비스 다리 (글리코 앞)
    戎橋(グリコ前)
    • 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도톤보리 1-6

오사카라면 코나몬(분식), 코나몬이라면 역시 다코야키다. 도톤보리 에리어에는 다양한 다코야키 가게가 있다. 긴 줄이 늘어선 맛집도 있으니 여러 가게를 둘러본 다음 어디에서 먹을지 결정해도 좋을 것이다. 외국어 메뉴판이 있는 가게도 있으니 안심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다코야키를 즐겨 보길 바란다.

  • 도톤보리스지
    道頓堀筋
    • 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도톤보리 1 주변
JaysonPhotography / Shutterstock.com
JaysonPhotography / Shutterstock.com

다코야키만으로 아쉽다면 에비스 다리에서 남동쪽으로 10분가량 걸어 구로몬 시장에 가보자. 총 길이 580m의 아케이드에는 약 150개의 점포가 늘어서 있다. 생선가게를 중심으로 다양한 맛집이 있고 걸어 다니며 먹을 수 있는 메뉴도 다양하다. ‘미식의 천국’ 오사카 다운 가게도 많아 언제나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 구로몬 시장
    黒門市場
    • 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닛폰바시 2-4-1

이번에 소개한 Top5에는 오사카, 교토, 나라관광지만이 들어갔지만 간사이 에리어에는 이 밖에도 이진칸 거리와 난킨마치(차이나타운)가 있는 고베와 비와 호가 있는 시가 등 관광지가 차고 넘친다. 쇼핑과 미식은 물론 세계유산과 명소・유적 탐방, 자연온천 등을 두루두루 즐길 수 있다. 3박 4일로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것도 간사이 여행의 매력이다.

Text by:WEST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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