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오사카를 즐길 수 있는 신세카이 에리어에 있는 전망대 ‘츠텐카쿠’. 그 바로 옆에 마치 똬리를 튼 뱀을 연상시키는 거대 슬라이더 ‘타워 슬라이더(TOWER SLIDER)’가 2022년 5월 등장했다. 지상 22m에서 지하 1F까지 총 길이 60m를 약 10초만에 슬라이딩하는 체험형 어트랙션으로 역대급 스릴을 맛볼 수 있다고 해 벌써부터 화제몰이 중이다. SNS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어트랙션을 실제로 체험하고 그 매력과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츠텐카쿠의 개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인 신세카이 에리어. 1912년 프랑스 개선문을 모티브로 만든 빌딩 위에 에펠탑 스타일의 철탑이 세워졌다. 높이가 64m로 당시 동양에서 가장 높았던 이 철탑은 ‘하늘로 통하는 높은 건물’이라는 의미를 담아 ‘츠텐카쿠(通天閣)’라 명명되었다. 화재로 한 번 소실되었지만 1956년 시민들의 염원으로 재건되어 오사카의 상징으로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2대 츠텐카쿠의 높이는 103m로 초대 츠텐카쿠보다 39m나 높아졌다.
츠텐카쿠에 가려면 오사카 메트로 에비스초 역에서 내려 도보 3분. 3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보이니 헤맬 염려가 전혀 없다.
츠텐카쿠는 지하 1F부터 지상 5F(돌출 전망대는 옥외)까지 즐길 수 있다. 5F에는 오사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와 발바닥을 쓰다듬으면 복이 온다는 신 빌리켄상 등이 있고, 다른 플로어에는 다양한 샵이 입점해 있다. 오사카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로 야간 영업시에는 라이트업을 한다. 전망대에서는 오사카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꼭대기의 둥근 네온사인은 색을 조합해 다음날 날씨를 알리는 ‘빛’의 일기예보 장치의 역할도 하고 있다.
신 어트랙션 ‘TOWER SLIDER’란
츠텐카쿠 3F 중간 전망대부터 지하 1F까지 동쪽 엘리베이터 타워를 나선형으로 타고 내려가는 총 60m길이의 ‘타워 슬라이더’. 경치를 즐기는 관광시설이던 츠텐카쿠가 어트랙션의 요소를 도입해 보다 즐겁고 자극적인 체감형 시설로 거듭났다.
최상부 탑승구는 지지기둥을 상하에 배치하여 지진 등의 재해시에도 대피경로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돌출구조의 면진형 미끄럼틀이기도 하다.
요금은 고등학생~65세가 1,000엔, 초~중학생이 500엔. 이용 가능한 연령은 초등학생부터 65세까지로, 중학생 이하는 보호자의 동의서명이 필요하다. 또 키 120cm 이하, 체중 100kg 이상은 이용이 불가하며, 음주를 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스릴 만점의 어트랙션을 체험하러 Go!
우선 츠텐카쿠 B1F에서 ‘타워 슬라이더’의 티켓을 구입한다. 이 플로어에는 입장이 무료인 ‘츠텐카쿠 와쿠와쿠 랜드’라는 간사이에 기반을 둔 식품업체의 안테나숍도 있어 어트랙션을 즐긴 다음 천천히 기념품 쇼핑도 즐길 수 있다. ‘타워 슬라이더’의 티켓 구입, 와쿠와쿠 랜드 내 결제 모두 현금 외에도 신용카드와 e머니 ‘iD’, ‘PiTaPa’, ‘WAON’ 및 ‘유니온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또 B1F의 접수와 2F 엘리베이터 근처에 팸플릿이 비치되어 있다. 일본어 외에도 한국어, 태국어, 영어, 중국어, 대만어판이 준비되어 있다. 많지는 않지만 영어와 중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도 있고, 각 플로어에 번역기 ‘포케토크’를 완비하고 있으니 외국인도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영어, 중국어 등으로 적힌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티켓을 구입한 다음, 전용 사물함에 짐을 맡긴다. 안전을 위해 카메라와 스마트폰 등도 넣어두자. 참고로 이 사물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짐을 다 맡기면 스태프가 헬멧과 전용 미끄럼백을 빌려주니 그것을 갖고 엘리베이터로 2F으로 올라간다.
엘리베이터로 2F까지 올라간 다음, 전용 나선계단으로 3F으로 향한다. 나선계단 옆에는 미끄러질 때의 자세를 나타낸 일러스트가 있다. 손은 가슴 위에서 깍지를 끼고 다리는 벌리고 머리는 발 끝을 보는 느낌으로 할 것. 그림을 보니 점점 가슴이 두근거린다!
드디어 슬라이더의 출발지점에 도착했다. 내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헬멧을 장착해 둔다. 앞사람이 내려가면 슬라이더 안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와 환성에 공포와 기대감이 뒤섞인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진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출발지점에 누워 미끄럼백의 포켓에 다리를 넣고 몸을 반듯하게 한 다음, 살짝 고개를 들면 준비 완료. 상부에 설치된 카메라에 “잇테키마~스(다녀오겠습니다)”라고 손을 흔들면 출발!
지상 22m부터 슬라이딩하기를 약 10초. 스키점프의 노멀 힐과 거의 같은 30도라는 급경사의 초고속 슬라이딩! 튜브형 슬라이더 안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신세계’가 펼쳐지는 느낌이다. 아래에서 위에서 옆에서, 정말 온갖 방향에서 츠텐카쿠를 봤다 싶었는데 갑자기 핑크색과 노란색 등 총 천연색 LED라이트가 켜진 암흑 존이 엄습해왔다. 츠텐카쿠가 중시하는 요란한 ‘오사카 감성’이 10초 동안 완벽히 재현된 느낌이었다.
바람이 없는 제트코스터를 탄 듯한, 지금까지 맛본 적 없는 스릴을 즐기고 나니 눈깜짝할 사이에 스태프가 맞아주는 골에 도착했다. 참고로 이 알록달록한 도착지점은 ‘닌텐도’의 세계적인 모 게임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고 한다.
‘TOWER SLIDER’ 체험 동영상 보기
이 슬라이더의 또 하나의 특징은 본인의 체험 동영상을 스마트폰 등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티켓 판매소 옆에 있는 2D 바코드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SNS 등에 업로드할 수 있으니 분명 오사카 관광의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오사카의 새로운 명물 ‘타워 슬라이더’는 그 속도와 커브로 즐기는 횡방향의 가속도가 스릴 만점이다! 단 슬라이더에서만 볼 수 있는 츠텐카쿠의 모습과 미래적인 빛이 즐거워 잠시라도 눈을 감기 아까울 정도다. ‘어트랙션으로 즐길 수 있는 전망대’로 진화한 츠텐카쿠. ‘이미 가본 적 있는 걸’ 하는 사람들도 신 어트랙션 ‘타워 슬라이더’를 체험하러 꼭 다시 한번 찾길 바란다.
실시 중인 코로나19대책
시설 내와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손님이 들고 날 때마다 소독/시설 내 환기 실시/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몸 상태가 좋지 않은 손님의 입장 제한/손님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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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텐카쿠通天閣
- 주소 〒556-0002 大阪市浪速区恵美須東1-18-6
- 전화번호 06-6641-9555
영업시간:10:00〜20:00
요금:일반 전망대 고등학생 이상 900엔, 5세~중학생 400엔, 특별 옥외 전망대 ‘덴보 파라다이스’・돌출형 전망대 ‘팁 더 츠텐카쿠(TIP THE TSUTENKAKU)’ 고등학생 이상+300엔, 5세~중학생+200엔
정기 휴무:없음
Text by: 주식회사 에필
※본 기사의 정보는 2022년 6월 시점의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등에서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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