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오 공원은 미노오시 북부에 있는 산간지로 83.8ha에 이르는 광활한 숲이다. 자연이 풍요로워 1986년에는 임야청에 의해 <삼림욕의 숲 100선>에 선정되었다. 오사카 도심과 가까운 관광지로 하이킹 명소로도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다. 폭포로 향하는 길가에는 곤충관, 음식점, 사찰, 온천 등이 있어 수려한 경관과 함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미노오 공원과 가장 가까운 한큐 ‘미노오 역’은 오사카 시내에서 전철로 약 30분으로 접근성이 좋다. 역 근처에 유료 주차장이 있지만 만차가 되는 경우가 있고 미노오 폭포까지 가는 길은 허가를 받은 차량만 통행할 수 있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수단
한큐 오사카우메다역에서 다카라즈카선 급행으로 17분, 이시바시한다이마에 역에서 미노오선으로 환승하여 약 6분이 걸리는 종점 미노오 역에서 하차.

자가용
한큐 미노오 역까지 신오사카에서 국도 423호선을 경유하여 약 30분. 국도는 교통량이 많아 정체될 수 있으니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미노오 역 개찰구를 나오면 바로 ‘미노오 교통･관광안내소’가 있다. 폭포길 산책지도와 인근 맛집 정보가 실린 팜플렛도 있으니 여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들르는 것이 좋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팜플렛도 비치되어 있다. 시내를 달리는 ‘오렌지 유즈루 버스’의 안내도 하고 있으니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여기서 해결하도록 하자.

◎실시 중인 코로나19 대책
시설 안과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시설 안 환기 실시/가림막 설치/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 실시/손님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체온측정 실시

역 앞에는 편의점과 식당, 공공 화장실이 있다. 음료수나 간단한 먹을거리 등을 사두면 안심이지만, 폭포까지 가는 길목에도 화장실과 음료수 자판기, 식당은 있다. 양 옆에 상점이 있는 길을 산을 향해 출발하면 된다!

폭포길에는 토산품 가게가 쭉 늘어서 있는데 대부분의 가게에서 파는 것이 바로 ‘단풍 튀김’이라는 과자다. 약 1300년 전에 누군가가 미노오 폭포에 비친 단풍의 아름다움에 반해 단풍잎을 기름에 튀겨 이곳을 찾아오는 나그네에게 나눠주던 것이 시초라고 한다. 예로부터 이 지역의 명물로 식용 단풍잎에 설탕과 밀가루로 만든 옷을 입혀 뭉근하게 튀겨 바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선물용은 물론 하이킹을 하며 간식으로 먹기에 딱 좋다.

품절 주의! 인기 맛집 ‘히사쿠니코센도’

단풍 튀김을 파는 가게는 많지만, 유독 맛이 좋아 손님이 많은 가게가 역 바로 근처에 있는 ‘히사쿠니코센도(久國紅仙堂)’다. 재료인 단풍잎은 자사가 소유한 산에서 유기농 재배를 하고 양질의 기름과 밀가루를 사용하는 등 엄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또 하루에 걸쳐 기름을 완전하게 빼기 때문에 식감이 바삭하고 느끼함이 전혀 없다.

한 장 한 장 손수 튀겨 1일 생산량이 많지 않다. 단풍 시즌에는 특히 준비된 물량이 이른 시간대에 소진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폭포에 가는 길에 들러 예약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받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 앞에서 단풍 튀김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단풍잎 모양으로 아름답게 튀기는 데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옷을 입히고 기름에 넣어 여러 번 뒤집으면서 20분에 걸쳐 잘 튀겨낸다. 2대 사장인 히사쿠니 세츠코 씨는 오사카가 인정하는 <나니와의 명공>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장인의 기술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실시 중인 코로나19 대책
매장 안과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매장 안 환기 실시/코인 트레이 이용/가림막 설치/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입장 인원과 좌석 간격 조정/입장 제한, 예약제 실시/몸 상태가 좋지 않은 손님의 입장 제한/손님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체온측정 실시

미노오 강의 물 소리를 들으며 미노오 폭포를 향해 단풍과 삼나무 숲 속을 거닐어보자. 폭포에 가려면 강을 따라 조성된 포장길을 쭉 걷기만 하면 된다. 헤맬 염려가 없고 길도 걷기 편해 누구나 마음 놓고 갈 수 있다. 좀 더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비포장 산길 루트로 들어갈 수도 있다. 이쪽은 계단과 기복이 있지만 보다 풍요로운 미노오의 자연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우메야시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휴식처다. 과거 이 폭포길에 있었던 여러 찻집 중 하나로 1921년에 세워진 스키야 양식, 목조 억새지붕 단층건물로 건축물로서의 가치가 높다. 기본적으로 취식은 불가능하지만 수분보충 정도는 가능하다.

이용시간10:00~17:00
휴일 12/29~1/3의 관공서 폐관일
미노오 공원 관리사무소　072-732-3014

미노오 폭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사찰 ‘미노오산 류안지’. 일본의 산악신앙 슈겐도를 개종한 엔노교자가 650년에 미노오 절을 건립한 것이 시초로 여겨지는 류안지의 본존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 된 벤자이텐(빈곤에서 구제하고 재물을 준다는 불교의 칠복신 중 하나)이다. 조정과의 인연도 깊어 고다이고 천황의 기도가 이루어졌다는 이유로 류안지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다.

400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미노오노토미’가 오늘날의 일본 복권의 모델이 되었다는 것도 널리 알려져 있다. 미노오노토미는 매년 10월 10일에 열리며 단 3명의 당첨자만이 특별한 오마모리(부적)를 받을 수 있다.

역병퇴치를 기원하는 고슈인(사찰의 도장을 찍어주는 종이, 500엔)에는 강의 수호신인 ‘하쿠류(백룡) 다이묘진’이 그려져 있다. 고슈인을 받았다면 이제 고지가 멀지 않다. 류안지에서 미노오 폭포까지는 약 20분 거리다.

◎실시 중인 코로나19 대책
시설 안과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시설 안 환기 실시/가림막 설치/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 실시/몸 상태가 좋지 않은 참배객의 입장 제한/참배객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

역에서 폭포길을 약 40분, 류안지에서 약 20분쯤 걸으면 목적지 ‘미노오 폭포’에 도착한다. 오사카부에서 유일하게 <일본의 폭포 100선>에 뽑힌 낙차 33m의 폭포로 수려한 경관 덕분에 예로부터 명폭(名瀑)으로 이름을 떨쳤다. 주변의 단풍과 용소에 떨어지는 물줄기가 마침 그림처럼 아름답다. 용소 바로 근처까지 갈 수 있으니 폭포의 물보라를 직접 맞을 수 있다.

봄에는 신록의 단풍잎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피서지로,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은빛 세상으로 변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폭포 주변에는 토산품 가게와 벤치도 있어 도시락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①운치가 있는 평상 ‘가와도코 이소요시’

미노오 역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식당 ‘가와도코 이소요시’는 미노오 강변에 있다. 메이지부터 쇼와 초기(1860년대 후반~193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평상을 11년 전에 부활시킨 것으로 현재 두 가게가 영업 중이다. ‘가와도코 이소요시’는 4월부터 10월까지 영업을 하며, 여름철의 평상은 낮 시간대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밤에는 등불 빛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낮과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가와도코 이소요시의 메뉴는 카이세키 스타일의 마쿠노우치 정식으로 회, 조림, 구이, 초무침에 튀김, 은어 소금구이, 밥이 제공된다(4,200엔~, 전날까지 전화예약 필요). 평상이 없는 계절에는 미노오 역 근처에 있는 본점에서 복어와 전골요리를 먹을 수 있다.

◎실시 중인 코로나19 대책
매장 안과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매장 안 환기 실시/코인 트레이 이용/테이블 사이에 가림막 설치/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입장 인원과 좌석 간격 조정/입장 제한, 예약제 실시/몸 상태가 좋지 않은 손님의 입장 제한/손님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체온측정 실시

②미노오의 미쇼노 유자를 사용한 초밥을 맛볼 수 있는 ‘YUZUYA 벳테이’

미노오의 도도로미 지구에서만 재배되는 ‘미쇼노 유자(접붙이기 방식이 아닌 씨앗부터 기른 유자. 4-5년이면 수확할 수 있는 접붙이기 방식과 달리 수확까지 15, 6년이 걸린다)’를 사용한 초밥을 먹을 수 있는 맛집. 노송나무 등의 얇은 판을 구부려 만든 왓빠라는 그릇에 담긴 화사한 초밥은 제철 채소와 절임 반찬, 갓 잡은 생선을 독창성 있는 맛으로 마리네이드한 재료, 초로 양념한 밥에 더한 유자 과즙이 은은하게 상큼한 향을 뿜어낸다.

아시안 스타일의 ‘훈제 연어 코코넛’(1,200엔･소비세 별도), 참치를 와카야마의 유아사 간장과 참기름에 재운 하와이 포케 스타일의 ‘마구로 쇼유’(1,500엔･소비세 별도) 외에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프랑 엘레강’의 윤리와 발효를 테마로 한 요리는 여행의 추억과 함께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요리다. 테이크아웃, 매장 내 식사 모두 가능.

※소비세는 매장 내 식사 10%, 테이크아웃 8% 부과

벳테이와 지근거리로 미노오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이치노하시 근처에 있는 것이 ‘YUZUYA 하시모토테이’. 1930년에 료칸으로 세워진 건물로 2016년에 발생한 산사태로 무너지고 말았다. 과거의 외관을 복원해 2020년에 ‘프랑 엘레강 YUZUYA’로 재탄생했다. 또 2층은 2022년 8월 프렌치 레스토랑 ‘YUZUYA A TABLE UKITA’로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실시 중인 코로나19 대책
매장 안과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매장 안 환기 실시/코인 트레이 이용/가림막 설치/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입장 인원과 좌석 간격 조정/입장 제한, 예약제 실시/몸 상태가 좋지 않은 손님의 입장 제한/손님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체온측정 실시

③오리지널 향신료 요리가 인기인 ‘호쿠세츠 스파이스 연구소’

향신료 마니아인 셰프가 개발한 오리지널 요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런치 메뉴인 스파이스 카레는 호쿠세츠산 채소 카레, 흑모화우가 들어간 키마카레, 오늘의 한정 카레 중에서 2종류나 3종류를 선택해 함께 얹어 먹을 수 있어 한 번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소 힘줄의 스파이스 조림과 스파이스 계란조림 등의 토핑은 총 5가지. 밥의 양도 변경할 수 있다. 더욱 매운 맛을 원한다면 매운 맛 페이스트(50엔)를 추가 주문해 조절한다.

디너 메뉴는 일품 요리가 다양해 런치와는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커민･코리안더･카다몬･정향을 중심으로 다양한 향신료를 넣은 요리는 알고 보면 매운 것은 적고 향신료의 맛과 향을 가미한 요리다. 로컬 맥주인 미노오 맥주와 함께 먹어도 좋고 최근 유행하는 크래프트 콜라와도 즐길 수도 있다. 엄선한 10가지 향신료에 미노오의 유자를 넣은 콜라는 요리와도 매우 잘 어울려 원액을 구입해 자택에서 탄산수로 희석해 즐길 수 있다.

◎실시 중인 코로나19 대책
매장 안과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매장 안 환기 실시/코인 트레이 이용/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

미노오 폭포까지 왕복하느라 지친 몸을 풀려면 미노오 역 근처에 있는 온천을 찾기 바란다. 미노오 온천은 탄산수소나트륨천으로 신경통과 류머티즘에 좋고 피부가 촉촉해져 피부미용에 좋은 탕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실내 탕 바닥에는 욕실용 다다미를 깔아 발에 부담이 적고 걷기 편하다. 노천탕, 누워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네유, 사우나를 즐길 수 있고 별도 요금을 내면 이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암반욕도 매력적이다.

현관에서 로비까지 고층 시스루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데 이 엘리베이터에서 보는 오사카의 야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목욕 외에도 식사와 대중연극, 가요 쇼, 또 매일 개최된다는 오마츠리 이벤트도 즐길 수 있는 레저 시설이다. 인접한 미노오 관광호텔에 숙박하면 이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옥상에 있는 ‘천공의 노천탕’은 투숙객에 한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실시 중인 코로나19 대책
시설 안과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매장 안 환기 실시/코인 트레이 이용/가림막 설치/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입장 인원과 좌석 간격 조정/입장 제한, 예약제 실시/몸 상태가 좋지 않은 손님의 입장 제한/손님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체온측정 실시

미노오 역에서 한 정거장, 전철로 약 2분 걸리는 마키오치 역에서 도보 12분. 돌아가는 길에 들르면 좋은 곳이 깜찍한 원숭이 일러스트가 눈길을 끄는 미노비어. 브루어리에는 보틀샵과 펍 ‘WAREHOUSE(웨어하우스)’가 병설되어 있다. 세계의 맥주 컨테스트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한 맥주는 모두 몰트 100%, 무여과, 비가열로 만들어지고 있다. 미노비어를 대표하는 필스너, 바이젠, 페일에일, 스타우트 등 갓 만든 신선한 맥주 중에는 이 곳에서만 마실 수 있는 한정품도 있다.

푸드 메뉴로는 모둠 소시지와 치즈와 햄 모둠 등 맥주와 어울릴 만한 안주류, 오픈 샌드위치와 마르게리따 등 식사류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다. 음식을 테이블에 가져오면 지불하는 캐시 온 딜리버리 시스템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실시 중인 코로나19 대책
매장 안과 설비 등의 소독･제균･세정/제균･소독액 비치/매장 안 환기 실시/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가글･체온측정 실시/좌석 간격 조정/몸 상태가 좋지 않은 손님의 입장 제한/손님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청 실시

미노오 공원에서 갈 수 있는 추천 스팟으로는 단풍 명소로 유명한 가쓰오지 절이 있다. 한큐 미노오 역에서 택시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창건한지 약 1300년 되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예로부터 ‘승운을 비는 절’로 장사와 입시, 스포츠 등 큰 일을 앞둔 사람이 승리를 기원하러 찾아 ‘승리 달마’를 봉납해왔다. 또 광활한 경내에는 석남과 수국 등 꽃이 많아 꽃 절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미노오 폭포는 폭포길을 걸어서만 갈 수 있는 곳이지만 길이 포장되어 있고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아 비교적 걷기 편한 코스다. 도중에 틈틈이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하고, 사찰을 참배하면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보자. 목적지 근처에 가면 폭포의 물 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실제로 폭포를 영접한 순간 그 아름다운 경관과 맑은 공기 덕분에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미노오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추천 투어는 여기▼

※본 기사의 정보는 2022년 6월 시점의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확인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