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시 쓰루미구에 위치한 ‘미쓰이 아울렛파크 오사카 쓰루미’. 가까운 역인 가도마미나미 역까지는 신사이바시 역에서 Osaka Metro 나가호리쓰루미료쿠치선을 타고 약 25분이 걸린다. 인기 관광지인 신사이바시에서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접근성이 매력이다. 낮 시간에 관광을 마치고 저녁부터 가기도 편해 인기라고 한다. 특히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게다가 긴키자동차도 다이토쓰루미 나들목(IC)에서 약 3분으로 최상의 로케이션이다. 주차요금은 언제 와도 1시간 기본 무료로 오사카인들에게도 인기인 아울렛몰이다.

건물은 원형으로 샵들이 중앙광장을 에워싸는 듯한 구조다. 밤에 피어나는 공작선인장의 꽃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특징적인 형상은 상당히 독특해 처음 온 사람들도 찾기 편하다고 한다. 가도마미나미 역에서도 지붕 위의 철탑이 보인다.

3층부터 5층까지 약 70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1, 2층은 꽃 경매 등을 하는 오사카 쓰루미 화훼지방도매시장으로 3층에는 일반 손님도 들어갈 수 있는 ‘Flower Gallery’가 있다. 제철 꽃이나 희귀한 꽃 등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으니 쇼핑을 하다 한숨 돌리러 들러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부분의 매장은 면세대응을 하고 있다. 다국어로 적힌 POP도 많이 설치되어 있고 중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있는 샵도 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시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외국인들도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고.

게다가 인포메이션에서 여권을 제시하면 영어와 중국어 등으로 제작된 ‘스페셜 쿠폰’을 받을 수 있다(세일기간은 사용 불가).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니 잊지 말고 챙기자.

자 그럼 지금부터 ‘미쓰이 아울렛파크 오사카 쓰루미’에서 외국인에게 인기인 상품을 소개하겠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인 첫 번째 상품은 ‘GREGORY’의 백팩이다. 특히 홍콩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인기로 디자인 별로 2~3개, 많게는 5개나 구입해 가는 경우도 있다.

‘GREGORY’는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백팩 브랜드로 아웃도어 사양은 2중 봉제로 가볍고 튼튼하다. 퍼스너 타입의 프런트 포켓도 편리해 평상시 뿐 아니라 여행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한다.

백팩과 함께 인기가 있는 것이 몸에 밀착되는 비즈니스백이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모든 복장과 잘 어울리며 수납성이 뛰어나 1박 정도의 출장이라면 이 가방 하나로 충분하다고 한다. “여기 있는 상품은 일본 아울렛 전용 아이템입니다. 홍콩에서 사는 것보다 30%가량 저렴해요.”라고 홍콩 출신의 직원이 귀띔해줬다.

두 번째로 소개할 인기상품은 가죽인데 방수사양인 ‘Timberland(팀버랜드)’의 부츠다. 중국과 대만인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WHEAT NUBUCK컬러의 베이식한 부츠가 인기 No.1 상품이다. 인터넷으로 보고 어느 정도 살 아이템을 정하고 오는 손님이 많다고.

대만 출신 스태프의 말에 따르자면 ‘Timberland’는 대만에서는 백화점에 입점할 정도로 고급 브랜드라 이곳 아울렛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정말 매력적이라고 한다. 가령 원하는 사이즈가 없어도 “가죽은 늘어나니까 괜찮아”라며 구입하는 손님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 매장에서는 대만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평균 1만 엔 정도가 저렴하다고 하니 사이즈가 조금 안 맞아도 구매의욕이 불타는 것은 이해가 간다. 부츠보다 살짝 가격대가 낮은 스니커 등을 3~4켤레씩 사가는 손님도 많다고.

세 번째로 소개할 아이템은 중국의 키티 성애자 ‘키티러’들에게 인기인 ‘KYOCERA KITCHEN’의 ‘헬로키티 도마’다. 블랙･핑크･화이트 3색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컬러는 핑크다. 얇고 가벼워 사용하기 편하고 열탕소독이나 표백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것도 인기 비결이다.

선물용으로 3색을 각각 5장씩 사가는 손님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후크에 걸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 있어 도마로서뿐 아니라 벽걸이 장식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교세라의 제품은 중국에서도 유명해 미리 인터넷으로 상품을 점 찍어 둔 다음 구입하러 오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필러와 세라믹 재질의 식칼이 세트로 구성된 기프트팩도 한 번에 5~6개씩 사갈 정도로 인기다. 교세라 직영점은 일본 국내에 4개점만 있으며 오사카에서는 이곳이 유일하다.

네 번째로 소개할 인기상품은 세련되고 멋진 디자인의 ‘LIMO’ 시리즈다. 상하의를 세트로 구성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등 부분에 인체에서 발생하는 수분과 습도에 반응해 발열하는 ‘백웜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웨어 안을 쾌적한 온도로 조절해준다. 추워도 멋지고 따뜻하게, 기능적인 측면이 외국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러닝화 ‘GEL -KAYAMO(젤 카야노)’ 시리즈도 한꺼번에 4~5켤레씩 사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다. 디자인과 컬러가 다양한데다 착화감이 정말 뛰어나다. 발꿈치에 젤이 들어가 있어 발에 주는 부담이 적고 걷기 편한 것이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하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열정쇼핑 중에 출출함을 달래 줄 인기 먹거리다. 입구 근처에 있는 테이크아웃 전문점 ‘101･긴노토리카라’의 가라아게+드링크 세트는 중국인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쇼핑을 하다 출출해진 가족단위 손님이나 커플들이 많이 사간다고 한다.

세트에 포함되는 드링크로 인기가 있는 것은 ‘핀밀크티(타피오카 밀크티)’와 ‘대만 흑당밀크’다. 모두 타피오카가 들어간 음료로 ‘대만 흑당밀크’는 흑당에 조린 특제 타피오카를 사용한다. 타피오카 드링크는 종류에 따라 당도와 타피오카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국내산 닭가슴살로 만든 가라아게는 한 입에 쏙 들어갈 사이즈와 적당한 양이 간식거리로 그만이다. 꼬치가 함께 제공되어 손을 더럽히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점도 인기다. 음료와 함께 시키면 마성의‘단짠 조합’을 즐길 수 있다!

상호 ‘긴(金)노토리카라’에 들어간 금과 패키지의 붉은 색은 중국에서 길한 색상이라 이 점도 중국인들의 호응을 얻는 이유일지 모르겠다. 영어, 중국어판 메뉴도 있다.

‘미쓰이 아울렛파크 오사카 쓰루미’는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온 관광객이 대부분으로 큰 여행가방을 끌고 오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시아권 관광객은 빈 가방을 들고 와 구입한 상품을 채워서 돌아간다고 한다. 인기 상품 중에는 기능성이 뛰어난 것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아울렛에는 여전히 많은 보물들이 묻혀 있는지도 모르겠다.

Text by:Niki Shige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