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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바움쿠헨 맛집 마담싱코, 미노오 본점에서 인기의 비밀과 명물 마담의 정체를 알아본다

오사카 바움쿠헨 맛집 마담싱코, 미노오 본점에서 인기의 비밀과 명물 마담의 정체를 알아본다

업데이트 날짜: 2020.06.03

통신 판매에서도 인기 바움쿠헨으로 알려진 ‘마담싱코’. 이 브랜드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선명한 핑크색과 표범 무늬 디자인이 트레이드 마크인 현 회장 마담싱코 씨를 떠올릴 것이다. 이번에는 오사카 미노오시에 위치한 마담싱코 본점을 방문하여 본점 한정 디저트 및, 그 곳에서만 볼 수 있는 퍼포먼스를 만끽하고 왔다. 신코 회장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도 함께 들어보도록 하자!

2006년에 찻집으로 오픈한 마담싱코. 현재는 미노오 본점 이외에도 같은 미노오 시내에 있는 사이토점 그리고 오사카 시내에 있는 다이마루 우메다점 이렇게 3점포가 있다.

▲기타오사카급행전철 센리츄오역, 또는 한큐전철 기타센리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마미야’에서 하차. 남쪽으로 약 8분 정도 걸어간 곳에 본점이 위치한다. (사진제공 : 마담싱코)
▲기타오사카급행전철 센리츄오역, 또는 한큐전철 기타센리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마미야’에서 하차. 남쪽으로 약 8분 정도 걸어간 곳에 본점이 위치한다. (사진제공 : 마담싱코)

본점이라 하여 큰 매장을 상상했지만 의외로 아담한 크기. 외벽은 핑크를 중심으로 화이트와 블랙이 잘 조화되어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이 난다. 가게 안은 아담한 크기와 심플한 디자인의 외관과 달리 핑크, 장미, 표범 무늬로 꾸며진 ‘마담싱코’의 화려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

▲오리지널 식기, 커틀러리, 선물로도 좋은 개입의 바움쿠헨 등, 다양한 물건들이 빽빽이 진열돼 있는 선반
▲오리지널 식기, 커틀러리, 선물로도 좋은 개입의 바움쿠헨 등, 다양한 물건들이 빽빽이 진열돼 있는 선반
▲눈 앞의 쇼케이스에는 대표 상품 ‘마담 브륄레’를 시작으로 각종 바움쿠헨과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가 진열돼 있다.
▲눈 앞의 쇼케이스에는 대표 상품 ‘마담 브륄레’를 시작으로 각종 바움쿠헨과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가 진열돼 있다.
▲커트 바움쿠헨, 마들렌 등으로 구성된 ‘종합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원하는 디저트로 자유롭게 구성이 가능.
▲커트 바움쿠헨, 마들렌 등으로 구성된 ‘종합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원하는 디저트로 자유롭게 구성이 가능.

마담싱코 하면 역시 ‘마담 브륄레’. 그 밖에도 다양한 추천 바움쿠헨이 한가득!

먼저 마담싱코를 대표하는 바움쿠헨 ‘마담 브륄레’를 소개한다. 메이플 슈거와 프랑스산 카소나드(적설탕)를 바움쿠헨 위에 듬뿍 뿌려 캐러멜라이즈한, 가장 인기 있는 디저트다.

▲‘마담 브륄레’(1,500엔 부과세 별도)는 향긋한 캐러멜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바움쿠헨으로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한다. (사진제공 : 마담싱코)
▲‘마담 브륄레’(1,500엔 부과세 별도)는 향긋한 캐러멜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바움쿠헨으로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한다. (사진제공 : 마담싱코)

맛있게 먹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바움쿠헨 위에 뿌려진 캐러멜이 상온에서 자연스럽게 녹은 상태로 먹는 방법. 두 번째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갓 구운 듯한 부드러운 식감을 즐기는 방법. 그리고 세 번째는 구입 후, 바로 냉동실에 넣어 차갑게 얼려 먹는 방법이다. 이 중, 점장 나가타 씨가 추천하는 방법은 ‘세 번째 얼려 먹는 방법!’.

“얼려도 딱딱하게 굳지 않도록 연구하여 만들었습니다. 커트한 후에 냉동해 두었다가 꺼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특히 여름에는 시원하고 절제된 단맛을 느끼기에 딱 좋습니다!”(나가타 씨)

▲표범 무늬 재킷이 잘 어울리는 점장 나가타 씨.
▲표범 무늬 재킷이 잘 어울리는 점장 나가타 씨.

참고로 나가타 씨가 들고 있는 것은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진다는 점포 한정 ‘마루고토 잇뽕 바움’(통 바움쿠헨)(7,000엔 부과세 별도). 그 길이는 무려 약 30cm! “임팩트 있는 그 크기에 걸맞게 기념일이나 파티 등에 선물로 좋아요!”라고 설명하는 나가타 씨.

그 밖에도 점포 한정 상품, 계절 한정 상품 등, 다양한 바움쿠헨이 있는 가운데 현재 인기 있는 상품 몇가지를 소개해 주었다.

▲점포 한정 ‘버스데이 쿠헨’(2,400엔 부과세 별도). 월마다 바뀌는 데코레이션은 파티시에 니시코오리 씨가 매월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점포 한정 ‘버스데이 쿠헨’(2,400엔 부과세 별도). 월마다 바뀌는 데코레이션은 파티시에 니시코오리 씨가 매월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딸기와 라즈베리의 빨간 빛깔이 무척이나 선명하고 먹음직스러웠던 버스데이 쿠헨(취재 당시 1월).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손님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나은 디자인 개발에 항상 신경 고 있어요. 공정 하나 하나 게을리 하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니시코오리 씨.

▲계절 한정 ‘도로 카라치즈 바움’(1,700엔 부과세 별도) (사진 제공 : 마담싱코)
▲계절 한정 ‘도로 카라치즈 바움’(1,700엔 부과세 별도) (사진 제공 : 마담싱코)

반숙 치즈 수플레를 올려 오븐에 구워낸 ‘도로 카라치즈 바움’은 화이트데이 기간(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에 맞춰 출시하는 계절 한정 상품이다(품절시 종료). 바움쿠헨 안에서 살살 녹아 내리는 달콤한 캐러멜 소스와 짭짤한 맛의 치즈 수플레의 궁합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

▲3단으로 이루어진 상자 안에 각종 바움쿠헨, 야끼가시(구운 과자류), 오리지널 포크가 들어 있는 수량 한정 ‘2019년 디저트 ’(9,000엔 부과세 별도)도 점포 한정 상품.
▲3단으로 이루어진 상자 안에 각종 바움쿠헨, 야끼가시(구운 과자류), 오리지널 포크가 들어 있는 수량 한정 ‘2019년 디저트 ’(9,000엔 부과세 별도)도 점포 한정 상품.

마담싱코의 슈크림 빵은 타 업체와 조금 다르다. 콘 모양의 빵 속에 메이플 풍미 가득한 카스타드가 듬뿍 들어 있다. 주문과 동시에 크림을 주입하여 만드는 슈크림 빵으로 본점과 사이토점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상품. 본점에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하는 상품 중 하나다.

▲‘킹 콘’(500엔 부과세 별도). 바삭한 슈크림 빵에는 캐러멜과 설탕 가루가 뿌려져 있다. (사진 제공 : 마담싱코)
▲‘킹 콘’(500엔 부과세 별도). 바삭한 슈크림 빵에는 캐러멜과 설탕 가루가 뿌려져 있다. (사진 제공 : 마담싱코)

기본 바움쿠헨을 시작으로 계절 및, 각종 행사마다 다양한 변화를 준 디저트들로 가득 찬 마담싱코 미노오 본점. 언제 가더라도 새로운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바로 옆 카페 공간에서 ‘마담 브륄레’를 여유롭게 만끽해 보자

판매 장소 바로 옆은 카페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서는 막 카라메리제 한 ‘마담 브륄레 세트’도 즐길 수 있다.

▲확 트인 천장과 큰 창문이 무척이나 개방적인 느낌을 주는 카페 공간.
▲확 트인 천장과 큰 창문이 무척이나 개방적인 느낌을 주는 카페 공간.
▲2개의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는 테라스 석도 있다(희망자에 한해 연중 이용이 가능).
▲2개의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는 테라스 석도 있다(희망자에 한해 연중 이용이 가능).

‘마담 브륄레 세트’(1,100엔 부과세 별도)는 갓 구운 마담 브륄레에 일별 디저트2개, 드링크(선택 가능)로 구성돼 있다. 특히 눈여겨 봐야할 것은 카라메리제 퍼포먼스! 손님 앞에서 파티시에가 직접 보여주는 이 퍼포먼스는 미노오 본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취재 당일은 담당 파티시에인 후쿠 씨가 직접 퍼포먼스를 실시해 주었다.

드디어 브륄레가 등장!

▲마담 브륄레 세트는 파티시에가 직접 서빙 카트로 음식을 실어 나른다.
▲마담 브륄레 세트는 파티시에가 직접 서빙 카트로 음식을 실어 나른다.

후쿠 씨가 집어 든 표범 무늬 버너에서 강력한 불이 뿜어져 나온다.

▲바움쿠헨 바로 위에서 캐러멜을 버너로 약 1분 가까이 굽는다.
▲바움쿠헨 바로 위에서 캐러멜을 버너로 약 1분 가까이 굽는다.
▲캐러멜은 잠시 보글보글 끓더니 이내 사르르 녹아 내린다. 이와 함께 설탕의 달콤하고 향긋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캐러멜은 잠시 보글보글 끓더니 이내 사르르 녹아 내린다. 이와 함께 설탕의 달콤하고 향긋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접시 위에 담긴 먹음직스러운 브륄레 세트. 취재 당일 일별 디저트는 얼그레이 무스와 초콜릿 케이크.
▲접시 위에 담긴 먹음직스러운 브륄레 세트. 취재 당일 일별 디저트는 얼그레이 무스와 초콜릿 케이크.

자 그럼 먹어보도록 하자! 참고로 잠시 시간을 두고 캐러멜이 굳어 바삭할 때,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바삭한 상태의 캐러멜에 포크를 쑥 넣으면 바로 밑에 있는 바움쿠헨이 순식간에 잘린다.
▲바삭한 상태의 캐러멜에 포크를 쑥 넣으면 바로 밑에 있는 바움쿠헨이 순식간에 잘린다.

‘그럼 한 입 먹어볼까~’바삭한 캐러멜과 부드러운 바움쿠헨의 서로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달콤하면서 짭짤한 캐러멜은 진한 계란 풍미가 느껴지는 바움쿠헨과 최고의 궁합을 보여준다. 그리고‘엄마의 손맛’을 지향하는 바움쿠헨이라 그런지 소박한 느낌의 맛도 난다. 또한 취향에 따라 메이플 시럽을 뿌려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도 있다.

▲우아한 포크와 접시 등은 마담싱코의 오리지널이기도 하다. 노벨상 수상식 만찬회의 커틀러리를 취급하는 일본의 유명 메이커의 것을 사용한다고 한다.
▲우아한 포크와 접시 등은 마담싱코의 오리지널이기도 하다. 노벨상 수상식 만찬회의 커틀러리를 취급하는 일본의 유명 메이커의 것을 사용한다고 한다.

일일 디저트 얼그레이 무스는 나무딸기의 줄레와 초콜릿 무스를 샌드한 것으로 나무딸기의 은은한 산미와 초콜릿의 달콤함이 얼그레이의 풍미와 잘 어우러져 있다. 그리고 그 옆의 초콜릿 케이크는 심플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

“매장에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는 말을 듣거나 가족들과 함께 먹기 위해 포장해 간다는 손님들의 말을 들으면 정말 힘이 나고 기뻐요. 저희 상품을 정말 맛있게 드셨다는 증거잖아요.”라고 말하는 파티시에 후쿠 씨.

▲카페 메뉴 뒷면에는 신코 회장의 자필 메시지가 쓰여 있다.
▲카페 메뉴 뒷면에는 신코 회장의 자필 메시지가 쓰여 있다.

그 밖에도 ‘케이크 세트’, ‘프렌치 바움 세트’, ‘마담 퐁당 세트’ 등, 매력 넘치는 메뉴들로 넘쳐난다. 매장 방문 시, 꼭 카페에서 드셔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 이름으로 되어 있는 ‘마담싱코’란?

마담싱코란 현 회장 마담싱코 씨를 말한다.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브랜드 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마담싱코의 오리지널 컵받침. 뒷면에는 신코 회장이 그린 자신의 초상화가 디자인 되어 있다.
▲마담싱코의 오리지널 컵받침. 뒷면에는 신코 회장이 그린 자신의 초상화가 디자인 되어 있다.

긴자에서 술집을 경영하던 신코 회장은 버블 경제의 여파로 오사카에 돌아가 고깃집을 오픈했지만 이마저도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한다. 몹시 어려운 상황에 처해져 있던 어느 날, 잡지를 보다가 우연히 프렌차이즈 일본식 카페의 모집 광고를 발견하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디저트 업계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그 후, 2006년에 자신의 손으로 만든 바움쿠헨을 판매하기 시작하고 2007년에는 마담 브륄레를 출시하게 되었다. “브륄레한 바움쿠헨이 인기를 끌면서 마담 브륄레가 대 성공을 거두었어요. 자연스레 통신판매에서도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요. 주위에서는 마담 브륄레에 이어 또 다른 히트 상품을 출시하라는 조언을 자주 해주지만 지금의 마담싱코를 있게 한 장본인은 마담 브륄레라 생각해요. 저희 바움쿠헨의 대표 얼굴이 마담 브륄레 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설명하는 마담싱코 씨.

▲대표 바움쿠헨인 마담 브륄레를 들고 있는 마담싱코 씨. ‘바움쿠헨에 뭔가 변화를 주고 싶다’, ‘부자들의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서민 음식으로 바꾸고 싶다’등, 마담싱코 씨의 이러한 생각들이 마담 브륄레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사진 제공 : 마담싱코)
▲대표 바움쿠헨인 마담 브륄레를 들고 있는 마담싱코 씨. ‘바움쿠헨에 뭔가 변화를 주고 싶다’, ‘부자들의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서민 음식으로 바꾸고 싶다’등, 마담싱코 씨의 이러한 생각들이 마담 브륄레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사진 제공 : 마담싱코)

“물론 고생도 많이 했고요. 여러가지 힘든 경험들도 많이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손님들이 찾아 주시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길을 걷다가 저희 상품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감사의 말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마담싱코 씨.

▲매장에서는 신코 회장의 저서도 판매하고 있다. 나가타 점장이 보여준 것은 자신의 책에 적힌 신코 회장의 메시지와 일러스트.
▲매장에서는 신코 회장의 저서도 판매하고 있다. 나가타 점장이 보여준 것은 자신의 책에 적힌 신코 회장의 메시지와 일러스트.

신코 회장은 글이나 일러스트, 가게 안 인테리어까지 손수 한다고 한다. 이러한 일관된 생각이나 신념이 가게 안에도 잘 묻어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항상 활기가 넘치는 직원들과 바움쿠헨에 대한 마담싱코 씨의 사랑과 철학이 있는 마담싱코 미노오 점. 신코 회장이 만들어낸 마담 브륄레의 참 맛을 꼭 현지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 마담싱코 미노오 본점
    マダムシンコ箕面本店
    • 주소 오사카부 미노오시 이마미야 4-10-44
    • 전화번호 072-749-4538
    • 영업시간 : 10:00~20:00 (판매, 카페)
      정규휴일 : 화요일 (공휴일인 경우는 영업)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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